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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3 18:38
탄핵당한지 11개월쯤 되서 출당하다니 상당히 보수 정당이군요 농담이구요
이제 겨우 출당하다니 아직까지도 저 당내에 박근혜 최순실 세력의 하수인들이 많이 남아있다는 뜻이겠죠 이제 겨우 첫발 내딛는 수준인데 아주 우리는 손 씼었다 코스프레할려고 할거 생각하니 웃음이 나오는군요 저따위 정당에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갈려는 자들은 얼마나 더 허접한 정치꾼들일까....... 진짜 꾼들이 모인 정당이 아닌가 합니다
17/11/03 19:08
하수인이 남아있는 게 아니라 변절한 하수인들과 변절하지 않은 척 하는 하수인들로 구성되어 있는게 자한당이죠.
자한당의 주요 인사들 중에 박근혜 정권 이후 새로이 자한당 지도부에 가세한 인사가 얼마나 될가요. 다들 이명박, 박근혜 시대에 꿀 빨러 빨간 우산 아래로 집합한 파리들이죠.
17/11/03 18:40
전 뭐 골수 텃밭은 솔직히 기대 안하고(그러면 혹시나 좀 이길때 기쁨이 더하지 않을지) 이길곳만 다 이겨도 여당 '미만잡' 들이 정신좀 차릴거라 봅니다.
17/11/03 18:40
불가피하게 저런당들도 /보수/라고 불러주기는 하지만. 보수의 이름이 아깝습니다.
다음총선때 싹 정리되고 진정한보수 더민주당이 250석 이상 먹엇으면좋겟네요
17/11/03 18:45
제일 치졸하더군요
그리고 홍준표의 지배력이 얼마나 허술한지도 알게되었고 최고위에서 대표 짐 덜어줄 생각은 안하고 그냥 자기 욕 먹기 싫으니 대표가 알아서 결정하십시오~~해버리니
17/11/03 18:48
http://v.media.daum.net/v/20171103165306184
정작 최고위원인 김태흠씨는 [홍준표 니가 뭔데]를 시전했습니다. 진짜 시빌워 개봉이네요 크크
17/11/03 18:45
즐거운 뇌내망상을 하자면, 박근혜 출당시키면 오겠다던 바른정당 사람들은 감감무소식이 되고 합당은 물건너가버리고 한국당에 대혼돈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17/11/03 18:47
말이 대표의 독단결정이지 사실상 최고위에서도 동의했다고 봐야... 진심으로 출당 막을 생각이었으면 액션을 강하게 취했겠죠. 일종의 면피인데... 당이 무너지는 와중에도 비겁하신건 여전합니다.
아마 추가적 숙청없이 바른정당과 합당에 총력을 기울이겠죠. 바른정당에서 남경필 지사도 쉰소리 하는거 봐서는 게임 끝난걸로. 주말 뉴스가 기대되네요. 대한애국당 분들은 좀 설레이실라나 크크크크크
17/11/03 18:48
그렇잖아도 서청원등 골수 친박 출당 이야기는 이제 쏙 들어간거 보니까 박근혜 하나로 정리하고 끝내자 분위기가 느껴지죠. 그러니까 친박들도 목소리만 요란하지 홍준표 하는대로 내비둔거고.
17/11/03 18:57
다들 본인들 이해타산 목적에서 친박근혜도 하고 반박근혜도 하는거지, 무슨 노선차이가 있는건 아니거든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유승민 김무성은 골수친박 출신이고 친박좌장 서청원은 원래 상도동 중진 출신입니다 크크크크크크크.
지금 자유당이 노릴 수 있는 제1목표가 국회의장 탈환인데 지금와서 의석수 까먹는 행동은 못할겁니다. 홍준표 대표가 그걸 감당할 정치적 역량도 없구요.
17/11/03 18:53
기사 내용은 [다만, 한국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박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윤리위의 '탈당권유' 징계를 받은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출당 문제는 별도로 논의하지 않았다. 현직의원인 이들에 대한 출당은 의원총회에서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확정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런식으로 정리했지만, 돌아가는 분위기가 남은 친박은 그냥 봐주자인것 같네요. 박근혜 하나로 퉁치자!
17/11/03 18:52
녹취록은 아마 뻥카였을듯 한데, 실화였던들 결과가 딱히 달라졌을 것 같진 않습니다.
그나마 괜찮은 애들 다 솎아내고 자기한테 충성할 수 있는 능력치 후달리는 애들을 의석수좀 잃더라도 뽑아올렸던 박근혜건만.. 지금 시점에 충성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를 생각해보면, 일국의 대통령까지 지낸 사람의 인생이 참 하찮게 느껴집니다. 어쨌든 본인들이 누적시켜온 그 수많은 폐단들은 박근혜에게 덮어씌우고 새롭게 보수대통합을 도모하려는 저 비열한 인간들에게 박근혜가 제대로 한방 먹여줬으면 좋겠군요..크크크
17/11/03 19:02
친박에서 계속 박근혜를 쥐기 어려웠던게 최근 계속 악재만 넘쳐서 더 버티다가는 안그래도 없던 동력이 지하멘틀로 향할판...
그래서 서청원도 까발리니마니 하다가 입닫은걸로보입니다.
17/11/03 19:04
서청원이 그래도 마지막까지 발악해줬어야 꿀잼일것 같았는데, 서청원 최경환 출당 문제는 논의 안했다는거 보니까 본인 살려주는걸 대가로 입 다문건가 싶네요.
17/11/03 20:53
2심 무죄 판결에서 검찰이 항소한 것이기 때문에 대법에서 유죄 확정은 나올 수가 없습니다.
유죄라 판단되면 그냥 2심으로 파기 환송 시킬 뿐이죠.
17/11/03 19:06
전 박근혜 출당 실패 -> 홍준표의 당내 권력 악화 -> 바른정당과의 통합 실패 -> 제 1정당 탈환 실패 및 외연 확장 실패 -> 향후 선거 대패
이 시나리오를 바랬는데.... 출당이 되었으니 홍준표의 당내 위상은 어쨌든 더 좋아질 거고, 바른 정당과 통합되거나 혹 통합되지 않더라도 몇 명 탈당은 확실할테니 바른정당은 원내교섭단체 지위도 상실하고, 그렇게 되면 그 쪽 지지자들도 다시 자한당으로 뭉칠거고, 1정당 자리 찾아오고 또 그렇게 되면 국회의장 자리 달라고 땡깡부릴거고.... 좀 아쉽긴 합니다.
17/11/03 19:16
개쪽팔리게 대통령도 쫒겨나... 당에서도 쫒겨나... 503은 뭐, 부끄러움을 모르는 생물체니 상관 없으려나..그러니 지네 아버지뻘 무당과 불장난하며 놀아났겠지... 수치라는걸 모르니
이 소식을 접한 503은 입술을 부르르 떨며 두 주먹을 꽉 쥐고서 분노를 삼키겠군요. 내가 여태 키운 당, 나의 분신과 다름없는 당에서 날 기어이 내치다니...!! 홍준표 이 개 xxxx... 읽고 있던 책 종이짝 짖어발기는거 아닐지?
17/11/03 20:45
그 총선 한 일주일전쯤인가
그떄가지 열혈 야당(현 여당)지지자이다가 흑화해서 완전히 바뀐 분도 있었.. 그정도로 상황이 당시 새누리당에게 굉장히 웃어준다고 모두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웬걸...
17/11/03 19:51
정당을 새로이 창당하는 어려움은 그동안의 정치과정에서 익히 보아왔던 우리 역사의 경험입니다.
80년대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김대중이 해외에서 야당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려고 하자 극구 말렸다가 그 야당이 나름 성공을 거두자 돌아와서 자기가 잘못 생각했다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던적이 있었는데 정치 9단의 노회한 김대중씨도 정당을 새로이 창당하는것을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인식할 만큼 표심에 직접 어필하는 대중성, 시인성 등의 문제가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은 부분이죠 바른정당이 그래도 그 출발점을 잘 잡아서 새로운 보수의 모습으로 표심에 어필할수 있다고 보고 있었는데 3년을 버티면 될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저의 예상이 빗나가는군요 저는 정치를 하면 안될거 같습니다. 은퇴후에 사는지역 시장 정도 출마해볼까 생각했었습니다만...;;;
17/11/03 19:54
바른당 지지자야 아니지만 어차피 있을 수 밖에 없는 보수정당이면 그게 바른당인게 나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리고 저도 박근혜가 몰락할땐 바른당 중심으로 개편될줄 알았습니다. 정말로 정치라는게 어렵네요. 설마하니 남은 보수 지지자들이 바른당 대신 자한당을 고를줄이야...
17/11/03 19:55
돌아가는 꼴 보면 볼수록 웃기죠. 뭐 한마디 할때마다 친박들이 들고 일어나는거 보면 완전 초등학교 반장도 이것보단 장악력 있겠네요.
17/11/03 20:57
이래놓고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며 간 보면서 질질끌면 완전 김무성 빅피쳐죠.
김무성의 협상이 자한당의 자멸이 될지 바른정당의 자멸이 될지.. 다음주에 결정되겠네요.
17/11/03 21:00
내년 지선 한달쯤 전까지만이라도 친박이 버텨주길 바랬는데 뭔가 시원섭섭하네요. 그때까지 치고받고치고받고 계-속 해서 지선 망해줬으면 했는데.
어쨌든, 박근혜의 출당은 한국 정치사에 있어서 중요한 한 획이 될 것 같습니다. 과장을 좀 붙이면 박정희에서 이어지는 개발독재 신화가 무너졌음이 공식적으로 선언된.. 뭐 그런 의미가 있다고 보기에. 언젠가 될거라 생각했고 되었으면 했는데 제 바람보다는 좀 빨리 됐네요. 끝까지 끌어안고 자한당이 영원히 박근혜와 함께 익사해 주시는 것도 나름 좋았겠습니다만 그거까지 바라는건 좀 욕심이겠죠. 홍은 어쨌든 당내 자기 세력을 어느정도 잡았다고 말할 수 있게 됐지만, 그만큼 지선에 걸린 게 커졌네요. 지선 지기라도 했다간 책임론 들고나오는 사람들 분명 있을 겁니다. 총대는 김진태가 맬 것 같습니다. 근거는 없지만.
17/11/04 13:09
제가 볼땐 홍준표도 얼마 안 남았습니다. 아직 자기 계파도 온전치 않고 그나마도 TK쪽은 다 친박이라....친박은 어떻게든 다음 선거에서는 몇몇이라도 살아남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 친박이 당 망해가는거 알면서도 어깃장 놓는게 홍준표가 강해지나 민주당이 강해지나 친박 입장에서는 비슷한 꼴이고 지금 친박에게 더민주는 너무 먼 적이죠. 홍준표는 가까이 있는 적이고.
17/11/03 21:07
자한당이나 그 당 지지자들이나, 이제 박근혜랑 상관없다고 철판 깔고 오리발 내밀겠네요.
애초에 자한당을 보수라고 가리키는 것도 어이없지만요. 지난 두 정권동안 무슨 일을 해왔는지 밝혀지는걸 보면서도 자한당을 보수라고 지지한다니.. 패션보수, 코스프레보수,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잘난 안보안보거리는 것도 그냥 입만 산 것에 언행은 반대라 개차반이고. 무슨 일이 일어나든, 최우선으로 하는 건 국내선전용, 정권 유지용으로 가공해서 프레임잡고 뿌리기 바빴죠. 반대세력이 정권 잡으면 나라망해서 자기들 집권하길 바라는 게 보수정당이라뇨. 아오, 열뻗쳐서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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