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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3 10:44
오병감은 청나라가 밀어준 상인이죠.
그가 돈을버는건 그대로 영국의 무역적자로 이어졌고, 이걸 타개하기위해서 벌인게 아편전쟁.. 그가 모든일의 원흉은 아니지만 청조 붕괴의 한축임은 틀림없죠. 게임으로 설명자면 EU4에 광주무역노드에서 수금하는 청나라 상인..
17/11/03 10:46
중국에 이런 상인들 많더군요..홍정상인 호설암, 전왕 왕치...
근데 보면 다 관과 유착(독점..)해서 돈을 벌다가 권력에 의해 몰락..
17/11/03 13:16
그의 전성기래봐야 대충 1840년대초가 끝물인데, 그 시기의 미국은 아직 별 볼일 없는 나라였으니 미국 최고 부자와 비교는 별 의미 없어 보이긴 합니다만.
17/11/03 13:21
우리가 보통 일반적으로 19세기 중국을 국뽕에 취한 세상물정에 어두운 국가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한 편견(?)을 깨주는 좋은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미국은 비록 신생국가였지만, 서유럽과 많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었고, 세계시장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었던 주체였죠. 근데 의외로 중국의 민간인이 동인도회사, 미국철도에 투자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는 일화여서, 사실 저도 처음 알고 꽤 놀라서 어서 이에 대한 일화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
17/11/03 13:24
확실히 그게 좀 애매한 부분은 있죠. 그래도 좀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래도 19세기초까지 체제이완이 가속화중이긴 했어도 중국이 거대국가의 위상을 지켰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많지만, 아편전쟁 무렵이면 이미 망하고 아무것도 없는 나라라고 아는 사람들이 많긴 하니까. 아마, 태평양전쟁중에 중국이 일본보다 GDP가 높았다는 사실을 알면 놀랄 사람 한 둘이 아닐 듯. 인구가 5배가 넘어서 그런거긴 하지만...
저로선 오히려 저 무렵 미국부자가 중국부자의 4분의 1이나 된다는게 더 놀라웠긴 합니다. 그것도, 당국이 뒷배를 봐주는 중국 최대의 부호인데 그거와 비교가 가능하다니. 미국이 1872년 영국의 GDP를 넘는다고는 하지만, 성장이 경제뿐 아니라 영토 인구 모든 면에서 급속하던 시기라, 그 30년전이라면 비교가 안될 것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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