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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7 12:35
누구나 구멍은 있다. 오프라인이라면 작은 구멍이야 모른척 하거나 살짝 덮어주는 경우가 많다. 온라인은 다르다. 구멍이 있네? 후벼도 나인지 모르겠지? 거리낌 없이 구멍을 후벼판다. 그래도 너무 심하면 미안하니깐 손가락 하나만 쑤시고 간다. 문제는 너도나도 쑤신다는 점이다. 손가락 하나라도 300명이 쑤시면 아픈 법이다.
그래도 별 수 없다. 그게 인터넷의 단점이자 장점이다. 300개의 손가락에 후벼파일 동안 3000명의 귓속에 속삭일 수 있으니깐. 하지만 구멍을 후벼파는 것도 정도가 있다. 구멍이라며 귀두를 들이대는 경우가 있다. 고소미를 휘둘러 댕겅 잘라야 한다. 항상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내가 비판이라는 이름 아래 비난을 하는 건 아닌지. 위트를 가장하여 모욕을 하는 건 아닌지. 무례하지 않도록. 내가 뭘 들이대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17/09/07 12:48
디씨 명언이 몇개가 떠오르네요.
- 이겨도 XX 져도 XX이라면 이긴 XX이 되어라. - 우리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하자. 물론 내가 맞고 니가 틀리지만.
17/09/07 13:00
사실 게임이던 생활이건 이겨야만 내가 잘나야만 혹은 그 어떤 작은면이라도 우위나 자위가 되어야 만족하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좋게보면 그것도 자극이고 원동력 이라고 봅니다. 다만 무얼하건 자기방어에 합리화에 핑계찾고 이유찾는건 이긴이래서 저건저래서 나부터 그러지않으려 하는데.. 뭐 지면어때요 내나름대로의 기준(극으로 보자면사실이게 제일어렵죠 진정하게 내가 노력했나 진심이었나)지키고 만족하면되죠
17/09/07 14:35
자기 객관화가 안되는 사람이 다른사람 평가하는것도 웃기지만, 사람이 원래 그렇게 만들어졌으니까요...
예. 제 이야기 입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나이만 먹었을뿐 정말 아무것도 없는 존재거든요.
17/09/07 14:50
가만히 보면, 싸울만한 내용이 아닌데 시비조로 댓글 다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심지어 처음보는 사람인데 비아냥거리며 들이대기도 하고, 그러다 벌점 받았는데 다음에도 또 첫 마디부터 비아냥, 조롱으로 들이대고... 왜 그럴까 싶어요.
쓸데없는 전투적 글쓰기, 그거 습관입니다. 그게 재미있어서 그런가 본데 나이 먹으면 다 부질 없어요. 승부욕은 게임으로 푸시고, 날이 선 글은 조금씩 자제하는 게 어떨까 합니다.
17/09/07 20:08
저도 내로남불이나 숲속친구들 짓만큼은 안하려고 노력하는데
감정부터 앞서는 일이 많아서 힘들긴 하네요 웬만한 일들엔 말을 최대한 아끼고 지켜보는게 최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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