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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6 14:57
글쎄요. 여성징병청원하는 친구들을 주변에서 봤습니다만 그중에 문재인정권 약화를 목적으로 하는 친구들은 없던데요. 저는 왜 이 기사를 쓴 기자의 의도
자체가 의심이 가는지 모르겠군요. "여성징병청원요? 그거 박사모들이 하는거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여러분!" 같은 거 아닌지.
17/09/06 15:07
대선때 안철수 지지자가 진짜 안철수 지지자도 있지만 문재인을 떨어뜨리기 위해 안철수 지지했던 사람도 많았던거랑 같은 맥락이라 보면 될듯요
17/09/06 15:12
글쎄요.. 노동운동하는 사람들에게 종북 프레임씌우듯이 이번엔 박사모 프레임씌우는거 아닐지 ....기자들을 못믿는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17/09/06 15:20
http://news.khan.co.kr/reporter_article.html?id=294
이번 기사 단독 보도한 경향신문의 이유진 기자 기사 리스트인데 페미니즘에 관심이 많으신 분 같습니다. 그래서 위의 기사에 대한 의심(?)을 하게 되었네요.
17/09/06 14:58
하하하;
제가 이 여성징병 관련 이슈를 몇 년전부터 일베에서 계속 주도 했고, 페미니즘의 표면화로 불만인 일부 남성들의 가세로 인해 성대결화 되었다. 이렇게 성대결 만들어서 이득 보는 사람들은 따로 있다. 라고 하니 '만물일베설인가요?' '또 일베 국정원인가요?' 라는 리플을 받았었는데 말이죠. 이제보니 일베뿐만 아니라 박사모도 저렇게 하고 다니나 보네요. 끌끌끌...
17/09/06 19:13
그러는 놈들도 있을 순 있는데 애초에 본문 글에도 나와 있듯이 주도는 오유에서 했습니다
그리고 사이트 가리지 않고 10만 여명 서명했는데 고작 저 단톡방 짤 가지고 저걸 국정원 일베의 음모로 보는게 웃긴거 아닌가요? 메갈 비판할때마다 걔네 사실 일베임 하는거랑 뭐가 다른지 그리고 여성징병은 딱히 성대결 이슈인지 모르겠는데요
17/09/07 00:11
바로 그 새누리당 사람들요.
실제로 계속 그러한 군 내부의 구조적 문제와 각종 비리등을 계속 지적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소용이 없었죠. 노무현때 단축되기 시작된 군복무기간은 이명박정권 들어와선 그게 멈춰 버렸죠. 보수정권이라는 사람들이 젊은 남자 군인들은 거의 공짜로 2년동안 부려먹게 하면서 군제도에 관한 그런 논의는 막아버리고 남녀논쟁으로 끌고 들어가면서 진흙탕이 되어버렸죠. 실제로 몇 년동안 '여혐'이라는 것에서 자유로울수 없는 일베에서 이 의제를 계속 점화 해왔다는 것도 있고요. 지금와선 그 논리에 일부 남자들까지 올라타면서 그게 변질 되어버렸죠. 지금 저 여성징병을 주장 하는 사람들 대부분 '이러이러 해서 여성징병은 되어야 하고, 이렇게 이렇게 하는게 맞다.'가 아니라 그냥 '우리 남자들은 고생하는데 여자들은 왜 꿀빠냐?'의 마인드죠. 저 청원을 올렸다는 오유 군게는 말 할 필요도 없고. (사실 이 오유 군게도 박근혜 탄핵전에는 그냥 하루에 게시물 겨우 몇 개 올라오는 수준의 그런 게시판이었습니다. 박근혜 탄핵으로 일베 내부에서 젊은사람vs노인 싸움이 일어나면서 자칭 젊은 사람들이 꽤나 이탈 했는데, 그 이탈한 시기와 저 오유 군게가 활성화 된 시기가 거의 비슷합니다. 말하는 주장과 논리도 같고요. 참 공교롭죠?) 여기 pgr에서 나온 글에서만 해도 벌써 '여자들은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기 때문에 기본권 제한급이다.' '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여자들도 징병되지 않는다.' 이런 글이 나오는데요 뭘... 전 기본적으로 여성징병에 대해 반대하지 않습니다. 어찌 됐건 우리나라 인구는 자꾸 줄어들고 미래 병력자원들도 줄어드는게 뻔해 보이는 상황에서 여성을 징병하는건 당연한 수순으로 생각 됩니다. 다만, 지금 주장 하는 사람들은 도저히 앞뒤가 맞는 말을 하고 있다곤 생각 안들어요. 뭐, 그들의 말대로 저 청원이 받아 들여져서 5년뒤에 20대 여성들을 징병한다 치고, 모병제는 확립되지 못했고, 병영생활을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일단 생활관부터 어떻게 할꺼죠? 군인이니깐 그냥 성별 구분없이 써도 괜찮은가요? 이번에 생활관 현대화 사업에서 돈이 얼마들어갔고, 얼마나 걸렸으며, 속칭 뒤로 빼돌린 돈들은 어떻게 되었나요? 제대로 조사나 된 것 같나요? 여성징병보다 중요한건 이런 문제들을 먼저 해결 하는 것 입니다. 당장 이것만 생각 나서 적어봤는데, 다른건 얼마나 더 있을지 상상도 잘 안되는군요. 지금 젊은 남자들은 손해보는 세대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세대이기도 하고, 동감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근데 단순히 내가 손해보니깐, 일단 너도 하고봐. 이건 아닙니다.
17/09/07 01:17
그래서 당시의 새누리당 지금의 자한당에서 무슨 이득을 봤냐구요. 여전히 전혀 감이 안잡힙니다. 당시
새누리당에서 군 복지 축소시키면 보수 정권에 좋을게 있었나요? 그리고 지금 자한당에게 이득이 되는건 뭔가요? 애초에 이명박근혜가 군복지 확대를 멈춘게 당시에 수면 위로 올라오지도 않았던 여성 징병 논의때문이라는 것도 공감이 안되지만...
17/09/06 14:59
4만명인가 서명해서 기사도 나고 이슈도 났었죠. pgr에서도 관련해서 글이 올라오고 리플이 200개 이상 달렸으니깐요.
근데 이 이슈때문에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떨어지진 않을거란건 생각 좀 하는 사람이면 알건데 말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만든 문제도 아니고, 예전부터 군 가산점 제도 이후로 쭉 논의되어온 이야기였는데 밖에서 시위등으로 행동하는걸 병행하는게 아닌 이상 청와대가 관심 안가지면 다음 아고라 청원과 다름없는 인터넷 청원에 정부 지지율이 휘청거릴거라고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사회를 너무 만만하게 보는거죠. 뭐 만만하게 보니깐 박사모 같은거나 하고 있나 싶네요. 그리고 실제 그 이슈를 해결하려고 이슈화 해도 해결될까 말까인데 이슈를 수단으로 쓰다니 실제 이 이슈에 관심 많던 사람들은 허탈하겠네요.
17/09/06 15:03
문재인 대통령 잘하고있습니다만 지지자의 유일한 분열요소는 양성평등이라고 예전에 댓글 달았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진보보수 구분없이 양성평등 이슈만 나오면 남성들 대동단결하여 여성에게 적개심을 드러냅니다.
17/09/06 15:05
어차피 청원 이름만으로는 어디 소속인지도 모르는데(...) 청원한 사람들 아무나 막 잡아서 특정 단체 소속이라고 해도 될 듯한...
17/09/06 15:05
오유에서 시작한 운동을 박사모가 서포트 하는 희한한 모습도 다 보네요 허허허... 저런게 지지율 폭락을 불러올거라고 믿고 피아구별도 못하고 전형적인 체력 딸피에 발악하는 모양새네요
17/09/06 15:22
이슈가 있으니까 지지율이 변동이 되는거죠. 이슈도 없이 태평성대인 국가가 세상에 있겠습니까.
친구분들이 문재인 정부 정책에 반감이 많으신가 보네요.
17/09/06 15:49
친구라기 보단 거래처 영세업자 분들이죠 크크 저야 부끄러운 말이지만 정치에 큰 관심도 없어서 대충 맞장구 쳐드리긴 합니다만 제가 종사하는 곳 역시 타격이 크긴 커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17/09/06 15:13
박사모가 이 이슈를 이용하고 있다는 말은 맞을수도 있겠지만..
이런 기사는 잘못보게되면 이번 이슈는 박사모의 짓이니 무시해라..로 잘못 보일수가 있는것같아서.. 그다지 좋은 내용이 아닌것 같네요.. 글자체도 의도가 약간 그런 느낌도 나고..
17/09/06 15:17
참 저 놈들이 답이 없는게 여성징병제건 뭐건 간에 현안 이슈 자체는 관심이 없는거잖아요.
그저 지네가 정권 잡아야하는게 목적이고 이슈 자체는 도구일 뿐인거잖아요. 그래서 쟤네를 믿고 걸러야하는 겁니다. 쟤네가 하는 건 모든 게 우리 삶의 질 향상엔 관련이 없어요. 쟤들은 목적 자체가 딴데에 있기 때문에 솔깃할만한 이슈도 결국 실상을 보면 이상한 방향이고 엉망이에요.
17/09/06 15:32
제 생각에도 그냥 경향이 경향하는거로밖에 안보이는데.. 박사모가 어쨌던 저런식의 이슈 발제가 문재인 정부에 큰 타격일거같지도 않고요.
17/09/06 15:34
네 박사모가 뭔 짓을 하든 (..)..타격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저는 저 기사보고 너무 웃겨서 퍼왔는데 보니깐 경향이 경향한거라는 것도 틀리지 않은 거 같고 웃기다고 퍼왔는데 괜히 퍼왔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17/09/06 15:34
10년전 노무현 대통령때였다면 모든 언론에서 이슈몰이하고 마구잡이로 때리면서 지지율이 하락했을텐데... 다른것도 넘쳐나는데 굳이 지금??이라할 정도로 관심이 없어요.
17/09/06 15:50
남녀 대립구도 형성을 통해 2030 남성을 지지층으로 엮어내겠단 발상 자체는 보수정당 입장에서야 나쁘지 않죠. 실제로 여기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성평등ㅡ페미니즘적 인사나 정책에 '왜 자꾸 헛발질이냐' '다 좋은데 이건 아닌 것 같다' 는 식의 반응 심심찮게 보이고요. 바른정당의 유일한 살길이 이거라고 개인적으로는 보고 있는데, 자유당과 친박이 여기에 올라타서 생존할 수 있을 것 같진 않네요. 이미 세도 많이 줄었고.
17/09/06 15:55
홍준표 체제의 자유당은 TK 올인이죠. 당장 박근혜도 출당 못시켜서 자유당 대변인이 "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자연인 상태에서 일상생활을 하시는 게 아니라 구치소에 수감된 상황이기 때문에 본인이 혁신의 대상이라는 상황이나 제반 상황에 대해 잘 인지하고 계시는 상황이 아니다" 라고 출당을 저어하는 분위기 노출 하는거보면 그냥 모르면 맞아야죠로 계속 맞을듯...
바른정당은 이혜훈이 김치 조공받고 명품 조공 받고 해서 이미 브랜드 타격이 심각하죠;;
17/09/06 16:07
자유당 바른정당 양쪽 다 타개책을 찾아낼 능력을 상실한 것 같아요. 정부 출범 후 정책 반대자들은 꾸준히 늘어나는 중이고 애초에 민주당 성향과 안 맞는 사람들도 꽤 많은데 반사이익 비슷한 것도 못 얻는 상황이니...
더민주가 한 번 더 내부 분열로 쪼개지지 않는다면 정말로 한국 주류였던 보수정당의 소멸이 찾아올지도 모르겠습니다.
17/09/06 15:55
틀린 얘기는 없는 것 같은데요.
자한당/박근혜 지지자 입장에서는 여자 징병 문제는 꽃놀이패가 맞죠. 어차피 현 문재인 정부 내에 여성 징병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운데 (이건 안철수가 되었든 홍준표가 되었든 사실 마찬가지죠) 이게 이슈가 되면 될수록 결과에 실망한 10~30대 남성들을 非민주쪽으로 끌어오기 쉬우니까요.
17/09/06 17:37
그렇긴 한데 기사 배치와 내용에서 불순한 의도가 몹시 의심됩니다.
1. 여성 징병 청원 등록 이틀만에 베스트 청원에 등록되었다. 친박단체에서도 문재인 흔들기 위해 서명하고 있다 2. 친박단체에서 문재인 흔들기 위해 여성 징병청원 서명을 하고 있다. 청원은 등록 이틀만에 베스트 청원에 등록되었다. 단순히 기사의 내용 순서만 바꿔도 뉘앙스가 확 달라집니다. 실제 사건의 선후는 1에 해당하나, 기사는 2로 작성되었거든요. 선후가 다른 사건의 순서를 교묘해 배치해서 마치 친박단체에 의한 청원인 것 같이 꾸몄다고 보입니다. 내용의 분량만 봐도 기사의 절반 이상을 친박에 소모하고, 실질적 내용은 누가 읽을것 같지도 않게 글로만 꽉꽉 채워 넣어놨습니다. 눈가리고 아웅하는거라고 봅니다.
17/09/06 17:46
네. 뭐 사건의 전후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이 기사만 읽으면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인정합니다.
친박에서 전략적으로 여성 징병 문제를 이슈화시키는 것처럼 경향에서도 전략적으로 여성 징병과 친박/보수 진영의 연관성을 이슈화시키려는 전략적인 움직임이겠죠.
17/09/06 16:20
저런 공개 청원은 박사모가 아니라 박사모의 할아버지라도 참가 할 수 있는것이고
이번 건은 문재인 정부 지지층의 약한 고리가 성평등 이슈이고 이 기사를 쓴 경향은 한겨례와 마찬가지로 친 페미니즘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사모가 문재인 정부를 까기 위해서는 뭐든 할 수 있는건 상수이고 경향 기자는 이걸 이용해서 여성 징병제 청원에 박사모를 끼얹어볼까 라고 생각했는 모양인데 요즘 시대에 그게 통하겠냐... 이크! 메갈이 되었어요 짤이나 돌아다니지.
17/09/06 18:19
박사모들이 주체라는 식으로 프레임 씌우기 한 거라 봅니다.
출처에, 기자 전력 보면 100%죠. 메갈 실드치면서 일베충 몰이하던거랑 판박이.
17/09/06 19:20
경향이 프레임 씌우는게 뻔히 보입니다.
여성징병청원? 그거 박사모가 하는거야 라는 식으로 논의 자체를 뭉개버릴려는거죠. 어찌 쟤네들은 수준이 발전하질 못할까요.
17/09/06 20:15
저건 자유당이 건드려야 제대로 이슈가 될텐데(젊은 보수층도 좀 만들고)얘들 멤버가 아직 그정도로 머리가 돌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저딴 기사는...그냥 무시해야죠.
17/09/07 00:37
사드이슈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이거 아님 저거냐 같은 이분법적 상황을 노리고 개소리하는거 같은데, 대통령이 야당 바보들도 아니고, 국민들도 그거에 시시비비 가리는 바보도 아니기에 웃고 지나갑니다.
17/09/07 11:16
전 여성군대징집 반대하는데 자기네들 카톡방에 글 올린거 몇개로 이런 소설을 쓸 필요있나 싶네요.
굳이 이런거 안해도 별로 실현가능성 없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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