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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6 23:28
미국이 아니라 중국의 신하가 되면 더 편하죠. 한반도는 적화통일됩니다. 평양이 아니라 서울의 힘으로.
한반도에서 2천년간 해왔던거 아닙니까, 황제를 받드는 제후국, 서울의 2등 인민들이 평양의 3등 인민들을 열렬히 착취하여 베이징의 1등 인민들에게 조공을 바치게 됩니다.
17/09/06 23:32
17/09/07 00:10
전 운영진이었던 분인데 운영진이실때도 이런 댓글을 허용하는 입장으로 가셨는지 궁금하네요. 지금은 일반 회원이니 이런 댓글을 다는것은 자유라고 생각합니다만..
17/09/07 00:22
현 운영진/위원이 아니라면 좀 자유롭게 의견을 표명해도 되지 않을런지요. v.serum 님 댓글은 막줄을 제외하고는 충분히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댓글이라고 생각합니다.
17/09/07 00:27
운영진을 맡으셨을때도 이런 마인드는 아니셨을거라 믿습니다.
오늘 올라온 유스티스님 글에서도 볼수 있듯 글쓴이와 관계없이 글 자체의 내용만으로 의견을 개진해야 하는곳이 피지알 자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게 피지알 매력이라고 생각되구요. 막줄을 제외한다고 해도 다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과거링크를 가져와서 글 자체에 낙인을 찍어버리는건 운영진이 알아서 조치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럴거면 자의적으로 판단해 강등을 시켜버리던지요.
17/09/07 00:31
운영진이나 위원 자리를 맡았을 때에는 제 개인 의견보다 규정 및 사이트의 공공선을 기준으로 행동했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철학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고, 앞으로 혹시 다시 일을 맡게 된다고 해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v.serum 님 댓글이 낙인을 찍는 행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해당 글이 무슨 5년 전 글이라서 글쓴이의 가치관에 실질적인 변화가 있었을 거라고 믿을만한 상황이 아니라, 올해, 그것도 4~5개월 전 글이죠. 해당 글을 읽어보면, 원글자분이 이번 글에서 진지하게 자기 생각을 토로하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할 충분한 근거가 된다고 봅니다. **추가** 혹시 링크글을 읽지 않고 저와 대화하고 계신거라면, 일단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7/09/07 00:39
글쎄요 4~5개월간 가치관이 바뀌기 어렵다고 생각하기는건 너무 본인경험에 입각해서 말한게 아닌가 싶네요. 당장 orbef님도 단기간내 주변 환경의 변화로 인해 가치관이 바뀐적이 있을테고요. 지금은 역대 최고로 북한정권이 자주 도발을 일삼는 시기입니다. 그런 시기에 생각이 바뀐다고 그걸 어그로라고 판단하는것도 웃길 뿐더러 만약 어그로라고 판단하더라도 신고를 누르는게 맞는 것이죠.
링크글은 읽었습니다.
17/09/07 00:46
당연히 저도 단시간 내에 가치관이 바뀐 적 있습니다. 근데 그런 경우라서 본인이 그동안 이야기하던 주장과 반대의 주장을 이제부터 글로 쓸 생각이라면, '본인의 생각이 바뀌었으며 왜 바뀌었는지' 설명하는 최소한의 수고는 하는 것이 상식이지요. 본인이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게시판에서 그 정도의 예의도 차리지 않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진지하게 읽을 이유가 없지 싶습니다.
17/09/07 00:52
그렇다면 그 전에 댓글에 왜 가치관이 달라졌는지 댓글로 물어보긴 하신거죠? 아니신거 같네요.
거기에 대해 피드백이 없다면 피드백 부재로 신고를, 아니라면 빼먹었나보다 하시면 됩니다. 게다가 북한은 핵을 못쏜다는 글과 미국에게 더 의존하자는 글은 상황이 달라졌다는걸 고려하면 충분히 저런 해명 없이도 납득할수 있고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어도 완벽히 반대되는 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7/09/07 00:56
푸른음속 님// 푸른음속님께서는 '사람들에게 공격받는 특정인' 에 대한 보호에 굉장히 집착하시는 것 같은데,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일반 회원은 본인의 행복이 더 우선이고, 이상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이해해주려고 제 시간을 추가로 쓸 이유가 없습니다.
17/09/07 01:02
OrBef 님// 과장해서 말해 말씀하신바대로라면 내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제가 행복하다면 욕설을 해도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상관없죠. 다만 토론에는 좋지 못한 영향일 것이기에 규정에서 금지하는 것이지요. 저는 특정인의 보호에는 관심없고 피지알의 토론문화가 저런 댓글을 허용하는 방학으로 가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17/09/07 01:08
OrBef 님// '이상하다' 의 기준이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가 아니라 '커뮤니티의 기준에 비추어 이상하다' 지요. 원글자분의 글쓰는 스타일이나 그간의 이력이 이상하다는 것에 반대하지 않으실텐데, 굳이 대화를 도덕 상대주의로 몰고가시면 곤란합니다. 저도 특정인에게는 큰 관심 없고, 저런 글이 많아지는 것이 피지알의 문화에 악영향이 크다고 생각해서 댓글 다는 겁니다. 제가 저런 글을 쓰기로 마음 먹으면 하루에 여섯 개씩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 하는 거죠.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고요.
17/09/07 01:18
OrBef 님// 커뮤니티의 기준에 비추어 이상하다라는 말에 대해 예시를 들어보면 피지알 내의 다수 정치적 의견에 반하는 의견을 내놓는다면 말씀하신 바와 같은 행동을 해도 되는건가요? 커뮤니티의 기준은 개인의 기준과 다르게 몇명 마음대로 정할수도 없고 정하기도 어려운 기준입니다. 너무 이론적인 말만 한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저분이 맨 처음에 피지알에 글 썼던것부터 봐왔던 사람으로 몇몇 부적절한 글도 있었으나 이번 글만큼은 피지알 자게에서는 허용된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맞지 않는 글이라는 것은 개인이 정하면 안되는 것이고 개인의 잣대로 커뮤니티의 기준을 정하는 일도 안될 일입니다. orbef님이 당장 아무거나 쓰실수 있다고 한 의미없는 글들도 현 글만큼의 내용전개가 있는 이상 누군가에게는 진지한 토론거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9/07 01:30
푸른음속 님// 정치적 소수파라고해서 힘으로 억압당하면 안 되죠. 길진 않았지만 제가 관리자로 일하던 기간 동안에는 소수파를 어느 정도 보호하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원글자분은 정치적 소수파같은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비유하자면 '말에는 일관성이 있어야하며, 말을 바꿀 때에는 최소한의 설명이 있어야한다' 라는 명제는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 라던지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면 안 된다' 같은 당연한 상식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무의미하게 겉도는 것 같아서 이번 댓글을 마지막으로 저는 추가 댓글을 달지 않겠습니다.
17/09/07 01:41
OrBef 님//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습니다만 현재 쓴 글이 저번에 쓴 글에 완벽히 반대되는 명제도 아닐 뿐더러 말에 일관성이 없다고 해서 저러한 비아냥을 받아도 되는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글이 일관되다고 느끼는 것은 배경에 따라서 달라질수도 있고 개인의 경험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박근혜를 추종하던 사람이 이번 일을 겪고 갑자기 돌아서서 박근혜 나쁜x이라고 한다 해도 그 사람에게 왜 갑자기 입장이 바뀌었냐? 설명 안하면 비아냥댄다. 라고 하는것도 부당할뿐더러 배경에 따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저도 다시 공부하러 가보겠습니다. 첫 댓글이 자칫 무례하게 보일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죄송하고 의도와는 달랐으니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7/09/07 00:39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글쓴이/발언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이해를 배제하고 텍스트만으로 판단하자는건, 이미 몇년 전 절름발이이리님 vs 사장님 논쟁에서 드러났듯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무지의 극이죠.
당시 사장님의 댓글 일부를 여기 인용합니다. (댓글링크가 오류가 나길래 전문 링크는 여기(https://cdn.pgr21.com/pb/pb.php?id=freedom&no=50642&divpage=15&ss=on&keyword=%EA%B4%80%EC%8B%AC%EB%B2%95)) [그리고 이것은 인물에 따른 사람들의 선입견으로 치부할 문제도 아닙니다. 커뮤니케이션이란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인데, 자신 그 자체야말로 자신의 생각을 가장 잘 드러내는 지표 중 하나니까요. 화자를 살피고, 그 사람의 지난 행적을 분석하고, 그 의도에 접근하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을 혼란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엄청나게 발전시키는 수단입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의 최대 난점 중 하나인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당장 히틀러가 그런 말을 한 순간 청자들은 이 텍스트가 무슨 의미인지 갑론을박하기 전에 "히틀러가 그렇게 말했다."라는 것만으로 당장 대응책에 착수할테니까요. ("글쓴이 이름 보고 스킵했습니다." "아놔 이 아저씨 또 성매매 얘기냐." "제목만 보고 글쓴이를 예측했다" 등등 pgr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반응은 어찌보면 커뮤니케이션의 지극히 현실적인 단면입니다.)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의 상당부분은, 말 한마디 꺼내기 전부터, 두 사람이 마주하는 순간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공론장의 논객들이 평소에 자신의 언행에 조심하고 건전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전문성을 통해 권위를 확보하는 것이 모두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준비 과정인 동시에 제 1단계의 소통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 단계를 모조리 건너뛰고 텍스트의 내용만으로 서로간의 이해를 추구하자는 것은....솔직히 말씀드려서, 커뮤니케이션의 복잡성과 심층성에 대한 극적이기까지 한 과소평가입니다. 무엇보다도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기피하는 것 중 하나인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초래하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 그런 점에서 V.serum님의 링크는 독자들에게 아주 도움이 되는 댓글입니다.
17/09/07 00:43
저는 글쓴이에 대한 이해를 배제한다는 것을 수긍하는 입장이 아닙니다. 회원에 대한 판단은 개개인의 경험에 맡겨야 합니다. 저런 방식의 댓글은 언제든 비아냥으로 이용될수 있으며 글의 내용보다는 회원 자체에 대한 판단을 유도하는 댓글로 허용되어서는 안되는 댓글입니다. 명백히 회원 저격으로 피지알 규정을 어기는 행위인데 저런식의 댓글이 허용된다면 회원저격도 허용되어야 합니다.
17/09/07 00:49
그건 의도에 따라 다르겠죠. 또한 말씀하신대로 링크만 달았다고 해도 그것은 회원저격의 의도가 있기도 하고 내용자체가 없는 댓글이기에 허용되면 안되는 댓글입니다.
저 댓글이 올바르려면 뒤에 짤툴라 누구? 라는 멘트 대신 저번에 주장하셨던 내용과 많이 의견이 달라지셨네요. 라고 달았어야 맞습니다. 이렇게 쓴다면 회원저격의 의도가 없다고 볼 수 있겠죠. 이렇게 써도 완벽히 비아냥이 아니라는 판단은 할 수 없다고 봅니다만 그 이후의 대댓글에서의 태도에 따라 달라지겠죠.
17/09/07 00:54
OrBef 님// 말씀하신 바와 같이 링크만 덜렁 달았어도 그것 또한 허용되면 안되는 리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공감하실것 같으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17/09/07 00:53
회원에 대한 판단을 개개인의 경험에[만] 맡겨야 한다고 보지 않습니다.
저 사람 피드백도 제대로 안하고 과거의 자신을 아닌 척 하는 등 제대로 된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데, 저런 면모를 알아차린 회원들이 그러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 사람은 이러이러한 사람이니 주의해라" 라고 할 수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게 아니면 피쟐 회원 모두가 직접 겪여보고 나서야 판단해야 합니까.
17/09/07 00:58
만약 저런 방식의 댓글을 허용한다면 좋은 작용보다는 나쁜 작용이 훨씬 더 많을거라고 생각하기에 허용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피드백을 안한다,이중 아이디이다->신고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어그로에 대한 판단은 사람마다 전부 다르기때문에 자신의 의견과 다른 댓글에도 저런 방식으로 리플을 다는것을 허용한다면 그것은 결코 피지알 자게에서의 건전한 토론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입니다.
17/09/07 01:13
푸른음속 님// 신고해도 제대로 처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말이죠. 예를 들어 다른 운영진도 언급하셨듯이 어그로 끄는 유저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교묘한 줄타기로 아슬아슬하게 안 걸리게끔 한다고 했으니 말입니다. 오프라인에서도 옳지 못한 일을 한다고 다 잡혀가는 게 아니듯이. 그러니 v.serum님 같은 유저들이 자체적으로 활동해서 그 간극을 메꾸는거죠.
v.serum님이 댓글 달면서 딱히 욕을 한것도 아니고, 사족도 저 유저 본인의 말을 인용한겁니다. 님이 말씀하신대로 어그로에 대한 판단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저 링크 보고 저 유저가 어그로인지 아닌지 알아서 판단하면 되는겁니다. 님처럼 아니라는 사람도 있고, 저처럼 맞는단 사람도 있죠. 그리고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결론 안나고 감정싸움만 될 논쟁을 애초에 시작도 안 할테니, 남는 건 어그로가 아니라고 생각한 사람들의 건설적 토론이죠. 그런 점에서 오히려 건전한 토론에 더 도움되는 댓글이네요.
17/09/07 01:29
Finding Joe 님// 그렇다면 운영진을 더 늘리던지 하는 방향으로 해결을 해야 할 것이지 저런식의 자체 운영진이 더 생기는건 안될 일입니다.
진지하게 저런 댓글이 건설적 토론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말씀이신가요? 실제로 피지알 댓글에는 댓글만 보고 글을 걸렀다는 내용도 많을뿐더러 그런 댓글에 영향을 받는 사람이 없다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 또한 저렇게 낙인찍는 댓글이 없어도 (비아냥대고싶은 사람들이 한번 참음으로 인해)비아냥대는 댓글이 없다면 언제든 건전한 토론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저런 댓글로 인해 글쓴이가 그 댓글에 과잉반응해 다른 피드백을 못하게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토론을 저해하는 행위일 뿐이죠. 저는 과제를 마무리 하러 여기까지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7/09/07 02:20
푸른음속 님// 밖이라 답변이 좀 늦었습니다. 저도 바빠서 이 댓글을 끝으로 그만합니다.
네 저는 진지하게 저런 댓글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토론의 당사자에게는 긍정적이지 않을지 몰라도, 토론을 할까 말까 생각중인 3자들에게는 제가 위에서 인용한 댓글처럼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죠. 님처럼 저런 댓글에도 개의치 않고 건설적인 토론 하고 싶은 사람은 하면 됩니다. 애초에 저런 부정적인 댓글이 나오게 된 것부터 글쓴이의 과거 행실에 따른 대가입니다. 피쟐에는 소수의견을 가진 유저들이 많지만 그 유저들이 다 저런 취급을 받던가요? 오히려 건전한 토론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더 많죠.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문제를 일으키고 눈살을 찌푸르게 만들고 [토론을 저해하는] 행위를 누적해온 유저들에게만 저런 반응이 나옵니다. (반응이 너무 나갔다 싶으면 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신고하시면 되구요) 글쓴이가 진심으로 건설적인 토론으로 이어나가고자 한다면 저 위 댓글에 대해 "과거 행적에 대해서 반성한다. 나는 이제라도 이러저러한 이슈에 대해 토론해보고 싶다" 라는 식으로 대댓글로 피드백하면 됩니다. 근데 안타깝게도 그러질 않고 있네요. 님이 피쟐의 건전한 토론문화를 발전시키고 싶다면, 정말로 토론을저해하는 행위가 무엇인지, 어쩌면 규정에 얽매여 선후관계를 혼동하고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망각하고 있는게 아닌가를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17/09/07 02:35
Finding Joe 님// 저는 가끔 피지알에서 다른 의견을 내는 사람으로 저런 취급을 한두번 받은것이 아닙니다. 바로 그저께만 해도 저 리플과 하등 다를바 없는 리플을 받았고요. 저런 리플을 허용한다면 파인딩 조님 생각과는 다르게 굉장히 자주 다른 의견을 내는 유저들까지도 저런 리플로 비아냥을 받는 일이 일어납니다. 예를 들면 정치적 이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달면 저사람 원래 저런 댓글을 달았던 사람이라고 관련내용의 타 글의 제 댓글의 링크를 달며 원래 이런사람이에요.라고 하고 가버립니다. 여기에 일단 관련내용이 붙는 링크라 orbef님 말에 의하면 올리는게 회원저격이 아니죠. 그런데 지금 예시에서 과연 그런가요? 음..
그리고 저는 현 글에 피드백이 없는것에 대해 그것이 잘못이 아니라고 한 적 없습니다. 그것과 지금의 논의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저도 그 점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시간낭비를 줄이는 것과 피지알 내 건전한 토론이라는 것 중 어느쪽에 피지알 운영지침이 더 적합한가를 따져보면 어떤 방식이 더 좋을지는 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밑에 분한테 피드백하다보니 자꾸 길어지네요. 죄송합니다 정말 좋은 밤 되시길
17/09/07 02:56
푸른음속 님// 여기까지 하겠다더니 계속 하시려구요? 뭐 전 북미 거주자라 지금 시간대도 적당하니 계속 해보죠.
님이 생각하기에 도에 지나친 댓글이 있다면 신고하면 됩니다. 이번 경우에도 님이 보기에 v.serum님의 글이 부적절하다면 그 댓글을 신고하면 될 일이지, orbef님의 댓글에다가 "전 운영진이니까 가능하겠지요" (이게 님 수정전 댓글이었죠. 전 님이 수정하기 전에 봐서 알고 있습니다.) 라고 맞불로 비아냥을 놓는게 잘 하는 일인가요? 비아냥을 싫어하고 신고하라고 하는 사람이 왜 정작 본인이 본인 말에 반대되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까? 네 저는 시간낭비가 건전한 토론의 빈도수를 높여준다고 보기에 전자를 추구하는 것이 결론적으로 후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17/09/07 03:09
Finding Joe 님// 전 운영진이니까 가능하겠지요는 밑에도 말씀드렸듯 지금 일반회원이라서 가능하시다는 의미였습니다. 지금 제 리플이 제 생각과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비아냥대려고 한건 아니었기에 수정했고 밑에도 이유를 달았습니다.
그리고 저같은경우는 신고했는데 글 전체가 삭제되어 버리는 바람에 처리여부에 대해 보지를 못했습니다. 그것과 별개로 의견을 제시하는 것입니다.시간낭비를 줄이는것이 건전한 토론으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저러한 리플을 재재하는것이 건전한 토론으로 이루어지는지는 더이상 의견이 좁혀지지 않겠네요. 그런 댓글이 결과적으로 시간낭비를 줄인다는것에도 공감 못하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끝까지 해보자 이런 마인드로 리플을 계속 달고 있는것은 아닙니다. 누가 이기나 이런 마인드도 아니고요. 단지 밑의 댓글을 달다가 다시 댓글을 보았고 또 단 것 뿐입니다. 님을 이겨먹을 생각도 없고 그냥 생각을 교환하고 싶을 뿐입니다. 가능하면 제 의견을 전달하는 쪽으로요. 싸우려고 하는것도 아니고 혹시라도 제가 리플을 계속 다는것이 부담스러우시다면 말씀해주시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개인적 감정은 없고 이 리플을 비아냥으로 안 본다면 앞으로도 이런식의 리플이 허용된다는 말과 동치인것 같아 의견을 제시한 것입니다. 기분 나쁘신점이 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17/09/07 01:43
저기요...당장 본인부터 글쓴이와 관계없이 내용만으로 의견을 개진하지 않으시잖아요? 전운영진인 뭔 죄지은 자리도 아니고, 전운영진 꼬리표 붙이고 공격하시면서 '전 운영진이라서 가능하겠지요.'는 또 무슨 의미인가요? 저 말이 다른 유저가 하면 문제의 소지가 있거나 제재를 받아야 할 말인데 전 운영진이라서 안 받는다는 의미인가요? 적당히 하세요.
그러면서 타인의 말에는 '본인경험에 입각해서 말한다.' '물어는 보셨어요?' '내가 마음에 안 들면 욕해도 된다는 말씀'... 이건 뭐...말로는 건전한 토론이니 진지한 토론이니 하시는데, 본인 태도가 그걸 꽤나 가로막는 듯합니다. 피지알은 이래야 한다. 저래야한다 저래야 한다는 식의 자의적 기준을 엿장수 마음대로 자의적으로 적용하시는데 답이 안 나오네요.
17/09/07 01:51
전 운영진이라서 가능하겠지요는 현재 일반회원이니까 가능하다는 수긍의 의미고 비꼬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기분나쁘셨다면 orbef님께 사과드립니다. 운영진이실때도 이런 판단으로 운영하셨는지 궁금했던 일종의 물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것 같아 리플은 제 의도와 더 맞게끔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밑에 있는 멘트들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뭐가 문제인지 말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적어도 리플의 '답이 안 나오네요'정도로 상대를 깎아내리는 문장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자의적 기준이 아니라 현재 자유게시판 규정에 맞추어 말씀드린 것입니다.
17/09/07 02:17
태도가 대단히 자의적이시라는 말씀입니다.
푸른음속님은 이 글에서 건전한 논의나 토론이 있길 바라시는 듯한데, 글쓴이의 논조에 일관성이 없다는 건 사실이지요. 푸른음속님의 댓글을 보면 일관성이 없는 사람의 말을 굳이 끝까지 읽어가며, 글쓴이의 이전 글을 죄다 보면서, 4~5달 안에 의견이 변했는지 아니지까지 물어 가며, 어그로라는 증거가 있는지 찾아서 댓글을 적어야 하잖아요? 그에 대한 오르비프님의 댓글은 '본인의 행복이 더 우선이고, 이상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이해해주려고 제 시간을 추가로 쓸 이유가 없습니다.'였죠. 푸른음속님은 이걸 '내가 마음에 안 들면 욕해도 된다는 말씀'이라는 식으로 말씀하셨고요. 저기요...진짜 본인 관점으로만 상황을 보시는 듯한데, 바쁜 현대 사회에서 횡설수설하는 사람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건 너무나 당연히 일어나는 일이에요. 말씀대로, 그런 사람들에게도 혹시 몇 달간 생각이 바뀌셨나요? 왜 그런 생각을 하셨죠? 물어보실 수 있죠. 그런데 그런건 따져보면 '미덕'인 거고요. 그런 사람들에게 별 관심을 주지 않고 난 갈길 가겠다는 사람에게 '마은에 안 드니 욕하시겠단 거네요.' 라고 하시니 답이 없다는 겁니다. 애초에 댓글 링크도 글쓴이를 어그로라고 지적하지 않았어요. 글쓴이의 이전 글을 보여줌으로써, 글에 낚이는 (혹은 낚였다고 생각할) 사람들에게 사전 정보를 주는 글이었죠. 그걸 다 읽은 다음에 '아 그래도 논의할 가치가 있는만한 글이야.'라고 푸른음속님처럼 생각한다면 그런 분들은 댓글을 달겠죠? 아닌 분들은 실제로 그러하듯이 시간 낭비 안해서 고맙게 생각할 거고요. 근데 그걸 피지알은 글의 내용으로만 글을 평가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둥 자의적 기준으로 말씀하시니 하는 말입니다. 지금 뭔가 잘못된 곳에서 잘못된 가치를 찾고 계시는 듯합니다. 자유게시판 규정에 대한것도, 전 운영진이 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말을 '그건 의도에 따라 다르겠죠.'라고 무시하시면서 어느 부분에서 또 규정을 따지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충분히 해볼만한 논의인데, 글쓴이에 대한 공격으로 주제가 묻히고 있다고 생각이 되신다면, '본인의 의도에 맞게' 글을 하나 새로 파시길 권합니다. 저는 여기까지 할게요.
17/09/07 02:28
관심을 주지 않고 갈길 가면 된다는거에 동의하기에 말씀 드리는겁니다. 애초에 저분이 어그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저런 저격댓글을 올릴 필요도 없다는 말씀입니다. 시간을 안쓰려면 일관적으로 안쓰고 지나가면 되지 본인이 어그로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다른사람의 판단에까지 영향을 주는것이 회원저격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시에 대해선 과장해 댓글을 달았다는 말씀 미리 드렸고 다시봐도 기분나쁠만한 예시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댓글을 다 읽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 그 밑에 짤툴라 누구?라고 단게 단지 정보제공으로 보이신다면 저는 라시드님이 오히려 저와 orbef님은 동의한 명제에 대해 혼자 다르게 생각하신다는 느낌이 드네요. 의도에 따라 다르다는것은 단지 링크만이 아니라 그 링크와 같이 저런 비아냥대는 내용이 수반되었을때 저격이 아니라고 볼수있냐는 말입니다. orbef님도 불필요한 사족이라는 말로 확신은 안 하셨고요. 글을 새로 파기는 피드백을 전부 다 달 자신이 없어 꺼려지네요. 전반적으로 제 리플에 대한 오해가 많으신듯 합니다. orbef님과 합의된 부분에서도 라시드님 혼자 생각이 다른 부분도 많고요.
17/09/07 12:51
뭘 질리게 합니까 님같은 사람들 덕에 쓰는 댓글인데
그리고 한두번이 아니신데 한번 더 따라다니면서 시비조로 댓글달면 저도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17/09/07 16:25
지금 협박하세요?
본문과 상관 없는 몇자 안되는 댓글로 전 운영진이라는 걸 가지고 몇시간 장황하게 글쓰는데 그거만큼 질리는게 어디 있나요? 님의 이런 행동이야 말로 시비라고 생각 안하세요? 남보고 시비 걸라고 하지 마시고 님부터 잘하세요
17/09/07 18:11
그새 맹목적인 욕설 가까운 비아냥에서 리플을 바꾸시는데 다 박제 해놨고요.
먼저 욕설 비슷하게 비방해놓고 나중에 아차 싶으니까 댓글 바꾸는게 참.. 마음대로 생각하시죠. 찔려서 그러신건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차하고 댓글 바꾸신거 같으니 다음부터 한번 더 이런식으로 모욕적으로 조롱하시고 댓글 바꾸시면 저도 나름대로 대처하겠습니다. 질리시면 애초에 뭐때문에 질리는지 지금처럼 제대로 쓰시던가요. 한줄 띡 던지고 가는게 어느 게시판 예의죠? 게다가 전 운영진이라는게 댓글의 논점이 아닌데 그거 하나로 모든 내용을 몰아붙이시네요. 그렇게 본다면 지금 님 또한 글과 전혀 관계없는 내용으로 장황하게 글 쓰시고 있는겁니다. 그만하시죠.
17/09/07 08:32
제가 알기로는 동일인물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짤툴라 글에 팬이라고 댓글 달았던 분이 짤툴라love로 닉변하고, 지금 닉으로 다시 닉변한 걸로 압니다.
일단 짤툴라님이 영구강등 당했고, 그럴 경우 다른 아이디를 만들어도 받아주지 않는 것이 규정이니 지금 멀쩡히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짤툴라와 동일인물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아니면 동일인이라는 증거가 없거나)
17/09/06 23:38
조금 다른 얘기지만, 학창 시절이든 어느 때든 이런 불법행위가 있거들랑 제발 경찰에 신고하세요. 여차하면 고소하는 것도 어렵지 않아요. 스스로 선택지를 한정하고,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경우를 얼마 접해보니 괜히 덧붙여 봅니다. 우리나라 사법제도가 보기만큼 그렇게 하찮지 않습니다.
17/09/06 23:42
근데 이게 참 애매하긴 합니다. 폭력이라는 것이 '폭력 전혀 없음' 과 '죽을 정도로 괴로운 폭력' 의 두 가지만 있는 게 아닌지라, 아이 입장에서도 현재 상태를 타개하는 최선의 방책이 1. '순종' 2. '자력 구제' 3. '학교에 상담' 4. '부모에게 상담' 5. '사법 기관 동원' 중 무엇인지 판단이 녹록하지 않지요. 제 아이도 그 때는 몰랐는데 시간 지나고 나서 '재작년에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는데 저러이러하게 괴로워하다가 결국 이렇게저렇게해서 해결했어' 라고 이야기한 적이 두어 번 있어요. 다음에는 꼭 저한테 먼저 말하라고 이야기는 해두었지만, 교내 폭력이란 게 참 다루기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 싶습니다.
17/09/07 00:06
본질적인 문제는 결국 교육의 부재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더더욱이요. '이럴 때는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신고해라. 너에게는 이러이러한 권리가 있다.'의 인식이 초등교육부터 충분히 진행될 필요가 있는데 현실은 고등교육을 거친 이들에게도 제대로 전달이 안되고 있는 것 같아요. 사법당국이 교육과 관련해 할 일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권리 위에 곯아떨어진 사람도 종국에는 보호받을 수 있도록요. 권리를 장전(본래는 章典)만 해놨지 어떻게 격발하는지도 알려줘야죠.
개인적인 경험(?)상 자제분께는 볼꼴 못볼꼴 다 보고 부대끼며 사는 부모나 가족의 한마디보다는 쉽게 정리된 사례 위주의 법학서 등을 선물해주시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책에 문자로 기록된 내용을 보다보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 쉬운 가족의 말보다는 훨씬 와닿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문득 든 생각입니다요. 편안한 밤 되세요.
17/09/07 01:56
교육의 부재라기보다는 시스템에 대한 학습된 무기력이 아닌가 합니다. 밀양 사건을 일으키고도 아직도 잘 살고 있는 것들이 있고, 학교폭력 가해자를 재벌 손자라서 봐준 것이 아니냐 소리가 나왔던 것이 한 달이 채 안 되었습니다. 가까운 주먹에 대항하여 멀리 있는 법을, 그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도 없는 그 법을 동원하도록 교육하라는 것은, 정론일 수는 있겠으되 현실적이지 못하다 싶습니다.
물론 법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17/09/07 12:20
법치사회에 살고 있고, 최종적으로 고려될 것은 결국 법률이니까요. 물론 모든 것을 법에만 의지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이러한 일차원적인 불법행위에 있어서만큼은 자력구제보다는 법률에 전적으로 기댈 수 있지 않을까, 아니 있어야만 한다고 바라는 것 같기도 하고. 경우에 따른 처벌의 강약이 다른 것은 법관의 재량적 요소와 법률유보적 성격이 있으니 뭐 달리 말할 것은 아니고(국회를 조집시다? -,-;), 유무죄의 척도가 일단은 의미가 있으니까요. 아무튼 현실적인 얘기라면, 되레 현실적으로 법에 기대지않고 개인이 동등한 권리를 지닌 다른 개인에게 강제할 수 있는 게 많지는 않아보이기도 하고, 그래서도 안되잖아요. 물론 또 다시, 법이 멀게 느껴지는 그 현실도 보다 더 개선되어야겠죠. 현실성 없는 정론인가싶지만, 실제로 법은 멀지 않다고 생각해요. 멀게 느껴지는 것, 이것도 안타까운 점이네요.
17/09/08 07:58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십니다만, 현실적으로 자력구제만 못합니다. 형사미성년자라면 법이 손쓸 수 없고, 나이 넘어가더라도 소년법 적용에 '아직 어린 학생임을 감안하여' 운운하며 작량감경 들어가면 솜방망이 처벌이 대다수니까요. 오죽하면 뉴스에 조폭 삼촌 역할 해준다는 서비스 업체가 등장하겠습니까.
학교폭력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이미 불법적 강제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그래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와중에 불법으로 타인에게 강제할 수 있는 게 많아보이지 않는다는 말씀은 공허하게 들릴 수 밖에요. 법이 무섭다는 것은 잃을 게 있고 내일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해당하는 것이지, 잃을 것도 없이 오늘만 사는 이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사용하시는 용어를 볼 때 법조 관련 일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 마음은 십분 이해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법이 기준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맞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법이 아닌 자력구제가 유일한 정답입니다. 우울한 일입니다만, 이것이 우리의 현실인 것을요.
17/09/08 20:04
처벌문제에 대해서도, 초범에게 감경이 있을지라도 재범은 상당한 가중이 되는 점이 있기 때문에 마냥 솜방망이 처벌이 대다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초범이자 소년범에게 교화를 목적으로, 강한 처벌의 실효가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말씀하신 감형이 있었다한들 유죄가 확정된다면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유난히도 슬프게 들리는, 아이들에게 자력구제가 유일한 정답이라는 것은 이 나라 더불어 이 세상을 원시상태로 되돌리자는 말과 다를 바가 없는데 북한이 요새 날뛰는데(우리 입장에서는) 못날뛰게 전쟁하자라는 의견처럼 들립니다. 혹시나 힐난하는 것은 아니고요. 그것도 방법 중에 하나기는 하니까요. 하지만 이는 단정하기 어려운 문제에 가장 쉬워보이는 방법으로 겉만 밀봉하려는 것은 아닐지 고민이 필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력구제가 횡행하고 그를 묵인하는 풍조가 번지면 가장 힘 있는 자가 모든 걸 독식하게 되는 겁니다. 조금이라도 나아지려는 세상을 다시 구렁텅이로 내모는 격이 되는 거죠. 당장 내가 죽겠는데 그딴게 무슨 상관이냐, 하셔도 도돌이표마냥 그러니까 법이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 지라 이건 전반적인 논의를 지속적으로 해나가면서 실질적으로도 적용할 일이지, 섣불리 단정할 일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이건 책상머리에서 하는 논의에 불과한 거지만 아무리 현실이 그렇다한들 이러한 논의는 반드시 필요하며 방향성도 이러해야한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회의가 들어도 이게 올바른 방향일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의 현실이, 내일은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길 바라봅니다.
17/09/09 02:53
자잘한 건은 그저 훈방, 좀 커도 유죄긴 한데 초범에 학생임을 감안하여 집유. 많이 보던 패턴이지요. 피해자 입장에서도 그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영화 대부 1편에서도 'suspended sentence!'라며 정의를 요구하는 아버지가 등장하지요. 우리네 현실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학교폭력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면, 19세기도 아니고 21세기에 자력구제를 논할 필요조차 없었겠지요.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학교 중에서 사실상 법이 없는 곳들이 있습니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 진행중인 정글이 어딘가에 존재합니다. 먼저 칠 필요는 없지만 대포알 날아오면 전쟁 불사하고 반격해야지, 다 두들겨 맞은 뒤에 정전협전 조항 찾아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올바른 방향이 법질서 확립이라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저 역시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오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그것을 위해 지금 맞고 있는 아이들에게 거름이 되라고 말할 자신은 없습니다. 그 말을 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할까요?
17/09/09 08:03
말씀하시는 부분은 비단 학생들 간의 폭행에 국한하지 않고, 통상의 형사피해구제절차 등 관련한 보충(민사 역시 따로)이 준비되어 있으며, 또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관련법들의 신설이나 개정도 많이 이뤄진 걸로 알고요. 이미 발생한 범죄의 결과에 대한 형사법계의 고민은 이미 오랜 시간 계속되고 있었으니까요. 지금 당장 만족스럽지 않을 지라도 앞으로 더 나아질 겁니다. 저도 잘은 모르는 부분이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또 믿고 싶네요.
지금 당장의 실효라면 했던 말 그대로, 초범에 한해 그럴 뿐 재범에 있어서는 얄짤없습니다. 모두가 스스로를 위해, 실수할 수 있을 자신을 위해 짊어질 평등의 무게값이라고 하면 그나마 받아들이기 쉬울까요. 지금 맞고 있는 아이들은 거름이 되기도 하지만, 거름만 되지는 않습니다. 정당방위나 정당행위가 엄연히 존재하니까요. 열거하신 반격들은 예외로 인정되는 자기방어수단이며 합법적인 사항입니다. 그들도 주체이지, 객체만으로 존재하지는 않으니까요. 어디까지나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사회 전반의 관심과 교육으로 보다 나은, 이제는 제법 준비된 선택지를 고를 수 있도록 돕는다면요. 지금의 인류가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 아닐까요. 어쩔 수 없다라기보다는, 살아나가는, 진보해나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밖에요. 이걸 온전히 오로지 객체로서, 거름이 될 뿐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어느 시점에 이르러 인류 모두의 성숙으로 보다 나은 합의에 이를 때가 온다면 본질적인 개선이 될 수 있겠죠. 영구적으로 발생할 투쟁의 굴레를 벗어나서요. 그렇지 않고서야, 오늘보다 나은 궁극의 내일이란 게 올 수가 없으니까요. 저도 잘 모르고 떠들게 되는 거시적인 관점(얼마나 거시적인진 모르겠고, 어쩌면 허무맹랑한 걸 수도 있겠고요.)이라 글이 늘어지네요. BibGourmand 님 말씀 덕분에 며칠 간 나름 답변을 해보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의 주관심사는 아니지만 한창 형법을 배울 때, 이미 발생한 범죄에 대한 피해자에 대한 배상이 얼마나의 가치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항상 의문이 있었기도 했거든요. 지금도 여전히 의문이지만요. 제가 학원폭력에 대해 직접적인 경험없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도 분명 있을 것이지만, 지금에는 모자란 부분이 있을 형벌체계(물론 있겠지만 그보다도)라기보다는 일부 그 무지로 인하여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큰 것 같습니다. 우리 법 체계의 완성도란 세계에 내놔도 높은 편에 속하기도 하고요. 어쨌거나 당장 모든 현실의 범죄피해자를 구하지 못한다는 현실은 언제나 형법의 숙제일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초인이나 영웅을 원하기도 하는 거겠죠. 현실에 잠시 비껴서서요. 그러나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정의란 이름으로 알게 모르게 기대고 있는 곳이란 결국 법률이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이 법을 잘 활용하고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합니다. 밤새 볼 일을 보다가 이 댓글을 다는 거라 더 난잡한 글이 되어가고 있네요. 여러모로 생각해볼 말씀들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17/09/12 00:42
린 님// 저 역시 많이 배우고 갑니다. 예전보다는 법이 많이 좋아졌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법이 중심이 되는 사회, 모두가 법을 지키는 사회가 오기를 바래야겠지요. 감사합니다.
17/09/06 23:59
이번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도 보복 폭행이라고 하죠...
사법제도가 보기만큼 하찮지 않다는건 모르겠습니다만 그걸 처리하는 사람들이 너무 하찮은건 확실한거 같습니다
17/09/07 00:15
굳이 제가 변호할 이유는 없지만, 일부의 사건으로 전체를 보고 있는 건 아니신지요. 말씀하신 사건에 대해서는 기사만 봤을 뿐 잘 모르지만 그걸 처리하는 사람들 '모두'가 하찮은건 아닐거라 확신합니다. 앞으로 처리할 사람들도요. 저는 사회에 팽배하는 사법불신이 괜스레 안타까운가봐요. 편안한 밤 되세요.
17/09/06 23:45
일진이 괴롭히면 부모 교사 경찰 등에 신고해야지 무슨
구시대적 악습과 폐단이 남아있는 응원단에 가서 어쩌고저쩌고...일을 처리하는 프로세스가 진짜..쯔쯔쯔
17/09/06 23:46
글만 보고도 글쓴분을 파악했습니다. 글쓴분에게 아무런 감정 없어요. 인상적인 필체를 가지셔서 기억에 남아요.
공감하는데. . 우리나라는 이미 미국의 꼬봉이지 않나요? 그리고 그것이 최선이고, 어려운 시기에 많이 의지한 것도 사실. 저도 한미관계는 더욱더 끈적하게 동맹을 유지해야한다고 봐요.
17/09/06 23:47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dom&no=71457
글쓴이의 이 글에서는 절대 단추를 누를 수 없다고 하더니... 절대 단추를 누를수 없는데 전력이 왜 역전됨?
17/09/06 23:49
근데 대체 어떤 학창시절을 살아오신 거예요?
자해하는 x... 칼 들고 다니는 이진 y 옆 친구 괴롭히는 일진 h... 넘나 파란만장한 것...
17/09/07 00:10
회원정보를 보면 이전 닉네임이 '짤툴라Love' 인데 사람들이 짤툴라를 언급하니
이전 닉네임이 뜨는 걸 모르고 짤툴라가 누구냐는 식으로 대응했었죠. 지금은 자기소개에 짤툴라의 팬이라고 써놨네요.
17/09/07 00:21
그냥 거의 대놓고 어그로인거죠.
근데 중립적인 척하면서 어그로 비꼰다고 신고 하는건 처리 잘되지만, 정작 어그로랑 어그로 실드치면서 신고하는 사람은 그냥놔두는게 여기라서요.
17/09/07 00:31
저분이 대놓고 어그로라는 증거 있나요?
어그로 판단 기준이 궁금하네요. 저는 어그로에 대해 쉴드치고싶은건 아니고 현 피지알 자게 규정에 대해 쉴드치고 싶은 사람입니다.
17/09/07 07:39
저는 짤툴라님 팬이었고요.
팬인 이유는 글은 못써도 항상 자기 주장을 초지일관으로 잘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아이디 변경기간에 짤툴라 Love로 변경해서 잘 쓰다가 몇달 못가서 운영진이 어그로 아이디라고 쓰지 말라고 해서 변경했지요. 바꾼건 본의가 아니었습니다.
17/09/07 00:14
아무리 본인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글과 글쓴이라도 위에 비아냥대는 분들은 그렇다 쳐도(저는 다 제재 먹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좀 심했네요.
17/09/07 00:12
저런 얘기의 결론이 저렇게 나는것도 이상하지만 만약 저런 결론이 난다면 응원단 안에서 자신의 체력을 갈고닦아 응원단을 나와서도 일진에게 대항할 수 있는 실력을 만들어야겠지요.
별개로 아무리 네임드라고 해도 대놓고 비아냥대는분들은 썩 좋아보이지 않네요. 매번 다는 댓글입니다만
17/09/07 01:01
저도 공감하는게 비아냥댈거면 속으로 하면 되지 꼭 그걸 티나게 댓글로 자기가 우월하다는 듯 행동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너무 싫네요
17/09/07 08:56
응원단에서 체력을 닦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 시스템이 완벽히 부원을 보호하니까요.
물론 내부가 얼마나 곪아터지는 곳인지는 그 안에 사람만 알겠죠.
17/09/07 12:57
어느 평범한 학생이 3.5세대 전차 다수와 f15k 아파치헬기 이지스함으로 떡칠하고 있어요..님이 학창시절에 H인줄은 몰라도 우리나라는 아닙니다.
17/09/07 13:02
데이터상으로만 봐도 한 학급으로 치면 대한민국은 집도 굉장히 잘 살고 싸움 5위 정도 되는 잘나가는 애죠 북한은 칼(핵)들고 다니는 찐따구요. 잘 모르는 분이 자랑스러운 제 조국을 낮추니까 진짜 빡치네요.
17/09/07 13:26
이 무슨 국뽕 논리 입니까. 핵이 개발 완료된 순간 전력차는 역전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차판에 기는데 무슨 굴욕이고 조건이 있겠습니까? 기어서라도 보호를 청해야지요.
17/09/07 04:13
저 또한 그 누가 얘기했든 내용에 집중해야 한다는 쪽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그간 당해온 사람들의 심정이 이해가지 않는 건 아닙니다.) 그게 오히려 커뮤니케이션의 속도를 고려함에 있어도 적합한 접근이라고 보기도 하고요. 오해로 인한 낙인의 가능성, 혹은 생각이나 태도의 변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 서로 간의 불필요한 충돌의 시간을 줄이는 측면도 있지만(물론 거론되는 분은 행실이 워낙 그러하여서 사람들이 이런 가능성을 온전히 고려해주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지요.), 누가 보아도 무시당할만한 나쁜 텍스트라도 그 또한 좋은 쪽의 아이디어와 연결할 수 있는 모두의 자산이라고 보기도 하거니와 같은 것을 계속 당하여 인내심이 폭발했다면 더 나은 방책은 비꼼일 때 보다는 무시일 때가 많다고 보기도 하거든요. 누군가가 어그로의 의도를 갖고 있다면 그에 대한 비꼼은 쉬이 그사람의 키배로의 에너지원이 된다고 봐서요. 반응이 없으면 흥미가 없고 배틀 아닌 토론의 대화를 이어가려 하면 따분하고 (실제 내용이 허술하면 토론자들에게 공감 받기도 어려워 더욱이요.) 사람에 대한 비꼼이든 주장에 대한 비꼼이든 그 비꼼이 있어야 너희들을 꼬집으니 나를 이렇게 대하는 구나하고 합리화도 되고 자극제도 된다고 보거든요. 물론 누군가 이처럼 생각한다고한들 그 생각처럼 행동할 수 있는 게 보장되지는 않지요. (실제로는 저 또한 아니다 싶으면 흥분을 곧잘 하기도 하니 뭐.. ^^;;)
17/09/07 04:53
만약 의사소통의 속도를 고려한다 해도 김성수님 말씀과 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좋은 설명이네요.
먹이를 주지 마시오라는 말이 있죠. 그런데 오히려 먹이를 계속 주니 물고기가 더 몰려들고 더 많은 먹이가 배급되고.. 발상의 전환인것 같기도 해 깨닫고 갑니다. 현 글의 댓글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비아냥은 전부 철저하게 제재되어야 하고 그것이 오히려 건전한 토론으로의 지름길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17/09/07 05:10
청소년 폭력사건 이야기 나와도 이정도 사례는 드물 것 같은데 급작스런 인지부조화보단 학창시절 썰이나 좀 더 풀어주시죠.
17/09/07 11:13
어쨌든 한국 단독으로 일을 처리할수 있었던 시기는 예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건데 미국 형님께 어떻게 더 굴종할건가요? 핵무장 혹은 핵우산 둘중에 하나는 되어야 상호확증파괴가 될거 같은데 좀더 생산성 있는 글을 부탁합니다. 그리고 비유는 때때로 도움이 되긴 하지만 대부분 본질을 흐립니다. 좋은 글을 쓰고 싶다면 어설프게 지어낸 적당한 개연성의 이야기를 주요 논지의 근거로 삼는 방법은 좋지 않아요. 최소한 역사책에 나온 일 정도는 되어야 사람들이 수긍하지요.
17/09/07 11:46
제가 예시로 든 것은 지극히 생활에서 우러난 현실적인 폭력 해결법 아니겠습니까.
역사책 인용한다고 해서 좋은 결론이 나는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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