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박사모가 다시 정치깡패로서의 본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태극기집회 때부터 부리던 패악질이 어디 안 가는 듯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1&aid=000308712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2375178
8월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결심 공판에 출석한 박영수 특검에게 박사모를 자처하는 자들이 물병을 던지고, 욕설을 하고, 기자들을 폭행하는 등의 난동이 발생하자 윤석열 서울지검장은 이 사건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47&aid=0002158527
8일에는 더 황당한 일이 있었다는군요. 박 전 대통령 지지자 480명이 "탄핵으로 마음의 병을 얻었다"며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을 상대로 1억 4470만 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 1차 변론이 있을 예정이었는데. 소송도 황당하지만 이 변론기일이 국정농단 측근들의 형사재판 진행 때문에 기일을 연기해 달라는 박근혜씨측 대리인의 요청으로 미뤄졌는데도 박사모 약 50여 명이 헌법재판관들에 대한 욕설을 하면서 법정을 점거해 버렸다는군요. 이들은 재판을 열어달라는 억지를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자 책상을 두드리며 행패를 부리거나 재판부에 교통비를 요구하는 등 꼴사나운 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저 같으면 당장에 즉심에 넘기든 유치장에 가두든 했을 텐데 참 대단한 인내력인지 아니면 쓸데없는 관대함인지 모르겠습니다.
2. 한편 박사모를 주축으로 꾸려진 새누리당이 정광용씨의 구명을 위해 유족들에게 황당한 제안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2375174
무슨 제안인가 보았더니, 위 기사에 따르면 박근혜씨의 파면 당일 탄핵 불복 폭력시위에 가담했다가 사망한 유가족들에게 새누리당 측에서 성금을 모금해 주겠다고 말하며 정광용씨에 대한 고소 취하를 요구했다고 하는군요. 새누리당 사무총장인 정광용씨는 박근혜씨가 파면된 날 폭력시위를 주도하며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수공용물건손상,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채 재판을 받고 있고, 또한 당시 시위에서 네 명이 압사 등으로 숨진 것 때문에 유족들 역시 정광용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한 상태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유족들은 사죄에 대한 진정성이 없다며 불쾌감을 표시하고 요구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사람같지 않은 사람을 신봉하다 보니 하는 행동도 사람같지 않은 건가 싶습니다.
3. 최근 방송으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해 가는 MBC는, '블랙리스트' 파문까지 터지며 완전히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237531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79&aid=0002998644
방송 프로그램 제작 중단에 참여하거나 참여할 예정인 MBC 기자와 PD가 100명을 넘어섰고, 보도국 등 다른 국실 소속 구성원들도 제작거부 여부를 논의하기로 해 파장은 거의 걷잡을 수가 없게 되어 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MBC측이 블랙리스트를 유령문건이라고 부인하거나 작성자로 지목된 사람을 알면서도 어떠한 진상조사를 하기는 커녕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징계를 말한 것이 불에 기름을 붓는 결정적 원인이 되었습니다. 결국 MBC 측은 MBC 영상기자회의 제작거부 소식이 알려진 직후 태도를 바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태도를 바꾸었으나, MBC 영상기자회는 블랙리스트를 개인의 일탈쯤으로 규정하는 사측의 행동에 동의할 수 없고 경영진이 연루된 정황이 뚜렷하므로 진상조사위원회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3086007
한편 여야는 대부분 블랙리스트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주문했으나 자유한국당만은 이 문건이 2012년 파업 당시 언론노조로 활동했던 한 기자의 문건이라고 주장하며, 청와대의 언론장악 기획설을 다시 한 번 주장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다른 건 다 성향 때문이려니 해도 2012년 문건이라고 주장하는 건을 문재인 정부 탓 하는 건 정말 같잖아서 못 봐주겠습니다.
4. 이처럼 국정원이나 언론계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전 정부 혹은 전전 정부의 배설물들이 터져나오자 부글부글 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46052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60412
자유한국당은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활동을 사실상 과거 보수정권에 대한 '정치보복'으로 규정하면서 이에 맞대응하기 위한 '국정원 개악저지 TF'를 발족한 데 이어 문재인 정부의 국정원 개혁 노력을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지 보수정권의 잘못과 비리를 억지로 들춰내 적폐로 몰아가는 건 옳지 못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전 대통령 측 핵심 측근들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국정을 책임지는 주체로서 선을 지키라고 말하고 싶다. 모든 정권이 백년 가는 것으로 착각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거나 지금은 지켜 보고 있지만 반격에 나설 수도 있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실체가 분명하지도 않은 논두렁의 시계로 사람을 죽여버린 분들이 무슨 염치로 그리 말들이 많으신지 모르겠습니다.
5. 저하고는 관련이 없지만 자동차 이야기로 넘어가 봅니다. 일본 자동차 회사 혼다의 신형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항의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55&aid=0000557248
일본 자동차 회사 혼다의 신형 SUV인 CR-V 내부에 녹이 슬어 있다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려 4천만 원 가량을 주고 산 신차에 녹이 슬어 있으니 당연히 차주들은 열이 받을 수밖에 없는 일이고, 이 차는 지난 5월부터 국내 판매가 시작돼 지금까지 1천 대 이상 팔렸다고 합니다. 이러한 항의가 잇따르자 혼다 측은 차량의 안전과 성능에는 영향이 없다고 하지만 일단 전수검사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저는 차는 잘 모르지만, 저 차들 미국에서 실어왔다고 하는데 단체로 소금물 샤워라도 한 게 아니라면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 싶군요.-_-
6.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을 기념한 기념우표가 완판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높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55&aid=0000557217
우정사업본부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오는 8월 17일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기념우표 500만 장을 비롯해 소형시트 50만 장, 기념우표첩 2만 부가 각각 발행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실제로 커뮤니티 등을 둘러보면 온라인 우체국회원 가입이 쇄도하는 등 벌써부터 심상찮은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우정사업본부는 다른 대통령 취임 시에도 취임 기념우표를 모두 발행했는데, 역대 대통령 기념우표를 최다 발행한 대통령은 전두환(1800만장)이라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8&aid=000389409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32&aid=0002807304
사실 문재인 대통령이 사용하거나 언급한 세븐브로이, 오뚜기, 서적 명견만리 등은 이미 꽤 특수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뭐 남 말할 처지는 아닙니다. 저도 타임지는 몇 장 샀습니다.
7. 유승민 의원이 갑자기 박지원 전 대표에게 허위사실 유포라며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277&aid=0004051956
원인은 박지원 전 대표가 8일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해 김무성 대표와 자신의 사이에서 대통령 선거 때 안철수 ·유승민을 단일화 하자고 많이 얘기를 했다는 식으로 말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유승민 후보가 '햇볕정책 대북정책 버리고 사과를 하라'고 요구한다고 하기에 박지원 전 대표는 당선을 시키기 위해 자신이 탈당해 주겠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하는군요. 유승민 의원은 이 말에 대해 박지원 전 대표가 방송에서 자신이 했다고 주장한 말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박지원, 김무성 두 사람으로부터 그 어떤 말도 들은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이게 만일 사실이라면,
국민의당 사람들은 허위사실 유포가 일상인가 하는 착각이 듭니다.
8. 이번 뉴스 모음의 마지막 뉴스는 한창 세간의 이슈가 되었던 "엄마 미안, 나 백수야" 피켓 등을 낳은 교대 시위 관련 사과문 뉴스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8113620
당시 시위에서 "엄마 미안, 나 백수야" 등을 비롯한 몇몇 문구가 청년실업의 심각성을 고려하지 않거나 교사 TO에 대한 원인을 지적하는 데에 미흡했다는 식의 비판을 받으며 경솔한 문구를 내걸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그 이후 타 교대생들과 서울교대생들 사이의 편가르기 등의 이슈로 번지면서 당시 서울교대생들의 시위는 졸지에 여론의 역풍을 맞게 되었지요. 그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는 발표는 당연하다 싶지만 사과문을 읽어 보면 자신들의 문제에 대한 본질을 제대로 성찰하기보다는 그저 빠른 대응 필요성에 의한 긴급한 기자회견 준비과정을 이유로 삼아 당시 문제의 본질을 모두 설명하려는 듯한 문구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서 과연 이 분들이 자신들에게 쏟아진 질타와 비판의 핵심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좀 의문입니다.
경솔했기 때문이든, 아니면 본질적으로 잘못되었기 때문이든 한 번 돌아서 버린 여론은 다시 되돌리기 참으로 어렵습니다.
사람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 The xi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