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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9 13:00
저도 예전에 한번 경험담을 적긴 했는데, 정말 제가 해본 다이어트중에는 가장 드라마틱한 다이어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크크
저는 탄수화물, 설탕 섭취를 거의 0에 가깝게 목표로 하고 단백질, 지방 섭취에는 제한없이 했었습니다. 그렇게 13키로정도 감량하고 저탄저당 일반식으로 돌아온지 7개월정도 됐는데 한 1~2키로정도 찌긴했지만 몸무게 유지는 하고 있네요. 아마도 말씀하신 식사량이 줄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러다 다시 살찌면 저탄고지로 다시 빼야지 뭐. 하는 생각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한번 해본거라 다시하기는 어렵지 않을거 같아요 흐흐
17/08/09 13:04
그래도 현존 다이어트 방법중에 제일 쉬운거라고 생각됩니다.
예전에 헬스식 다이어트 해본적 있는데 그거에 비하면 머.. 술을 먹을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구요.
17/08/09 13:04
오오 저도 글쓴분이랑 비슷한 키에 90kg에 육박해가고... 3월에 한 건강검진이 참....안좋아서
저는 5월부터 시작했는데 지금 73kg입니다. 목표는 70kg인데 조금 느슨해져서 유지하고 있네여 피검사는 ldl을 살짝 걱정했었는데, 올정상이 나왔습니다. 흐흐
17/08/09 13:18
일주일정도면 어제 검사 결과가 날라 오겠지요..
작년 건강검진때 고혈압, 초고도비만, 중증지방간, 고지혈증으로 대사증후군 4관왕 찍었는데.. 3개는 이제 없어졌고 고지혈증 하나 남았네요.. 더 나빠지지만 안았으면 좋겠습니다.
17/08/09 15:53
하나 참고할것은 인슐린저항성이 낮아지면 콜레스테롤 수치는 좋아집니다.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의 큰 원인중 하나가 인슐린 저항성이라서요.
낮아진 인슐린저항성 vs. 지방 섭취량 증가! 누가 이길것이냐.. 하는 문제 같네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는 콜레스테롤 고려해서 오메가3를 하루에 2개씩 먹었습니다.
17/08/09 15:51
제가본 연구 결과에서는 식단 시작하고 1년 이내에는 콜레스테롤 관련해서 효과를 보지만 1년이 지나면 비슷해진다고 애기했습니다.
카페에서도 콜레스테롤 수치 좋아진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확실하게 과학적으로 입증된것은 아니라서요. 전 고지혈증이 있음에도 체중, 혈압이 너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해서 시작했습니다. 사실 콜레스테롤 수치도 좋아질거라고 기대는 하고 있구요. 하지만 냉정하게 말한다면 케바케인거 같습니다.
17/08/09 18:22
저는 고지혈증 외에는 다 정상인데 다이어트가 필요한 입장이다보니 아무래도 고지방이란 말이 좀 꺼려지더라구요. 아무튼 자세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17/08/09 16:23
건강검진한 병원에서 대사증후군 및 간기능 관련 상담이 필요하다고 했었어요.
지방간도 심하게(?) 있었거든요. 술도 잘안먹는데.... ast, alt, 지질 다 정상치를 한참 초과했었고요... hdl 수치는 상승하였으며, ldl은 정상치 살짝 벗어났었는데 다 정상범위로 들어왔습니다
17/08/09 13:06
저도 두 달간 15킬로정도 감량하고 일반식으로 돌아온지 1달쯤 됬는데도 날이 더워서 그런지는 몰라도 적당히 탄수화물을 먹는데도 별 요요는 없더라구요.
17/08/09 13:16
갑자기 밀면같이 탄수화물 만땅인 음식을 먹으면 두통이 좀 있긴 합니다. 밥 반공기나 햄버거 세트정도는 크게상관 없구요. 대신 감자튀김을 치즈스틱으로 바꿔서 먹긴합니다
17/08/09 13:11
저는 후기 작성 이후에 일반식으로 되돌아왔습니다.
결혼식 전까지는 유지해야 될 것 같아서요. 예복이 크더라구요;; 지금은 74~6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있습니다. 좀 쪘다싶으면 며칠 저탄고지 하면 왠만큼 진정이 되더라구요. 두어달 일반식을 하긴 했는데, 아직도 음주측정기로 측정해보면 케토시스가 깨지지 않았습니다;;
17/08/09 17:28
넵 케토시스 때문입니다. 지방대사 부산물인 아세톤이 호흡을 통해 나오는거죠.
저렴한 음주측정기에서는 나오는데, 음주측정에 걸렸을 경우에는 정확한 측정을 위해 내려서 좋은걸로 다시 부는데요, 그때는 비싼거 써서 안걸린다고 합니다. 크크 그래도 걸리면 뭐 채혈해야죠.. 일단 1차에서 걸리면 그냥 특이체질이라고 얘기하는게 제일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측정하고 집에 보내주겠죠.
17/08/09 13:11
저도 올해 초에 한 달 정도 해서 효과를 봤는데, 확실히 효과는 무시무시할 정도로 좋았고
육체적으로도 별 무리 없었고 오히려 좀 더 건강해지는 느낌도 들었고 워낙 기름진 걸 좋아해서 식단 적응도 안 어려웠는데 심각한 만성 두통과 뇌기능 저하(?)가 와서 그만두었습니다. 이것도 좀 더 적응하면 괜찮아진다는데 계속 뭔가 답답하고 멍한 상태를 참는 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17/08/09 13:16
저랑 잘 맞은건지 아니면 챙겨먹은 영양제들 덕분인지 저는 첫달때고는 괜찬았습니다.
오히려 컨디션은 살이 빠지니 더 좋았습니다. 소금, 마그네슘을 많이들 챙겨 먹으라고 애기하더군요.
17/08/09 13:17
저도 늘 후기 리뷰 한번 쓸까 하는데 포기하네요..
저는 작년 10월연휴때부터 시작했습니다 (지방의 누명 보고 시작) 탄수화물 하루섭취량 25~30그람정도로 조절하면서 케톤스틱으로 케토시스 확인하며 진행했습니다. 170/93키로로 시작하여 약 5주간 미친듯이 빠지더군요. 11월초 85에 안착하게 되고 약 2~3달 유지되더라구요 (탄수화물 섭취량 계속 유지) 중간중간 회식이다 뭐다해서 탄수화물 폭탄도 먹고 술도 많이 먹었는데 탄수화물 50그램이 넘지않게 섭취량을 유지해서 그런지 몸이 버텨줬습니다. 그렇게 2~3개월 (시작으로부터 4개월쯤후) 다시 빠지기 시작합니다. 가우스함수처럼 빠져서 약 3~4키로가 빠진채 81~82를 왔다 갔다 했습니다. 이런 이후 또 3개월쯤 비슷하나 레벨에서 유지되더라구요 그리고 이때부터는 거의 일반식으로 전환하여 하루에 100그람정도로 관리 했습니다. 밥빵면을 지양하되, 튀김류정도나 밥반공기나 가끔 면식 등으로 하며 hidden sugar는 완벽히 차단했습니다. 탄수화물 섭취후 몸이 버텨준달까? 하는 느낌과 함께 계속 82수준을 유지하네요. 케토시스를 점검해보니 케톤은 검출되지 않고 그냥 소식을 하게 몸이 바뀐것 같습니다. 건강 스탯상으로는 130후반에서 110초반으로 혈압 안정되었고, 중성지방 수치가 오버였는데 이제 정상인 수치로 내려왔습니다. LDL은 초반에 올라서 걱정했으나 지속유지 3개월후 정상수치까지 내려왔습니다 인바디(불확실하긴함)를 한달에 한번씩 하고있는데 93키로시절대비 골격근은 0.6키로 감소 체지방 9키로감소네요 현재 체중은 81정도입니다. 제가생각한 고지저탄의 핵심은 '고지'가 아닌 '저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유는 위에 써있는 포도당이겠죠. '고지'는 배가안고프게 해주는 핵심 요소로 보이는데, 이건 오래하다보면 식사량이 줄어서 고지가 핵심이 아니라는게 몸으로 느껴집니다. 여기에 다른분들의 방식 참고하여 서양적의미의 다이어트 (살을 감량한다는 의미보다 식이의 변화)를 계속 이어나가고자 하며, 어느정도 지속가능한 다이어트로 보여, 계속 해보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제 몸무게 변화 그래프입니다. http://imgur.com/a/wm1vt
17/08/09 13:22
동감합니다.
고지는 저탄을 유지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뒤따르는 것일뿐, 핵심은 저탄이지요. 그런데 사람들이 오해를 많이 하더라구요. 축하드리고 계속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17/08/09 13:43
개인적으로 75에서 83 갔을 때 다시 내려올 수 있는 힘?의지?동력?방법? 같은게 궁금하네요.
최근 비슷한 사정으로 힘든 시기라 하하.
17/08/09 13:55
75는 제가 고산지대를 가면서 고산병우려로 이뇨제를 먹어서 일시적으로 빠진 측정 오차입니다 크크
사실 한번도 간적은 없는거죠ㅡ 올라닸던걸 내리려는것은 처음을 생각하면서 탄수화물섭취를 줄이는 방법 밖에 없지요 크크 대신 저는 지속가능한 점에 포인트를 주고자해서 올라가지않으면 식이변화를 안주려고 합니다. 만약 75에서 83이 되셨다면 hidden sugar나 음주 등 기타 식이에서 균형이 깨진건 아닌지 의심해보시는건 어떨까요?
17/08/09 14:23
그 정도도 피할 것인가, 허용하지 않을 것인가 정도의 차이입니다.
저는 그 정도는 그냥 먹었습니다. 감량에는 별 지장은 없었구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스트레스 받을 정도로 제한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고추장도 적당히 먹고 그랬죠.
17/08/09 15:16
마늘, 양파도 탄수화물 함량이 적은편은 아닙니다.
쌈장은 당연히 설탕덩어리구요. 전 1기때는 마늘, 양파 안먹었고 2기때는 마늘은 먹습니다. 쌈장은 절대 안먹구요.
17/08/09 13:44
저도 저탄고지 네달정도 했는데 확실히 체중감량엔 이것만한게 없습니다. 피부도 확실히 좋아지구요. 저같은 경우에는 만성적인 불면증이 있었는데 저탄고지 했을때가 수면의 질이 가장 좋았습니다.
다만 저탄고지하면 머리가 안 돌아가는 느낌이 있어서 책을 봐도 멍 할때가 많아서 목표 체중만 맞추고 그만두었습니다(영양제는 센트룸 챙겨 먹었습니다) 식단도 초기 비용이 좀 든다뿐이지 달 기준으로 보면 코스트코에서 치즈 버터 베이컨 고기 위주로 20만원정도면 넉넉하게 먹구요. 날이 더워서 맥주를 매일 먹으니 다시 살이 찌고 있는데 날이 선선해지면 다시 저탄고지 시작할 생각입니다. 여름엔 저탄고지 유지하기가 힘들더라구요.
17/08/09 15:40
아뇨.. 방탄커피는 커피 + 버터에 옵션으로 코코넛오일을 섞는 건데, 커피가 뜨거워야 섞이거든요.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버터를 녹이면 그냥 둥둥 뜨겠죠 ㅠ 방탄커피는 LCHF 하는 사람들에겐 일종의 미숫가루 같은거라.. 지방 충전 + 포만감 + 식욕억제 등등의 역할을 해요.
17/08/09 15:19
정체기오면 하루 날잡아서 운동을 좀 격하게 해보세요.
시간을 오래 들이는게 아니라 최대 심박수 대비 80% 이상 자극이 가도록 격한 유산소 운동 같은거염.
17/08/09 14:24
와 대단하네요. 이게 진짜 가능하군요. 제가 최근에 본 다이어트 후기 중에 가장 독보적인 사례입니다.
축하드려요! 관리 앞으로 잘하시길
17/08/09 15:52
초반에 미친듯이 식재료 사 모을때는 수직상승하는데, 대충 식단 잡히면 식비가 뚝 떨어집니다.
오히려 일반식으로 되돌아갔더니 외식비가 어마어마하게 깨지더군요..
17/08/09 14:33
연구에 의하면 하루 20g 이하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부족한 탄수화물 대신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쓰이다보니 케톤체라는게 생깁니다. 케톤체는 여러 문제를 일으킬수있는데, 이게 두통, 쇠약감, 피로, 호흡불안, 설사, 변비를 일으킨다고 하네요.
또 비타민 부족이 있을수 있어서 비타민약 보충이 필요할듯 합니다. http://www.mayoclinic.org/healthy-lifestyle/weight-loss/in-depth/low-carb-diet/art-20045831?pg=2
17/08/09 14:52
케톤체의 부작용이라기 보다는 탄수화물 위주의 대사에서 지방 대사로 넘어가는 시점의 부작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링크의 Risks에도 적혀있다시피 갑자기 탄수화물을 끊었을때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구요, 케톤체와는 관계가 없어보입니다. Bad breath 는 호흡불안이 아니고 구취라고 번역하시는게 맞습니다. 뇌가 포도당 위주의 대사에서 케톤 대사로 넘어갈때 두통이나 어지러움이 있고, 근육의 글리코겐 고갈로 나타나는게 쇠약감, 대사의 변화로 일어나는게 구취, 설사, 변비 정도가 됩니다.
17/08/09 16:56
아 번역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네요. risks 아래문단에는, ketosis에 의해서 구역감, 두통, 정신신체적 피로, 구취가 있다고도 합니다.
17/08/09 15:23
2부에서 관련 부작용중에 일부를 어떻게 피했는지 제 경험을 쓸 예정입니다.
언급하신 것들에 관해 사전에 인지를 하고 나름 준비해서 시작했으며 다행히 별탈없이 진행하였습니다.
17/08/09 15:13
40대 중반 아재입니다. 저도 40일정도 된거 같은데 180/92키로에서 85키로로 감량중입니다.
밥 면은 아예 안먹고 탄수화물은 의식적으로 안먹는데 최근에 견과류(마카다미아/피칸)에 빠져서... 근데 늘 궁금한것이 탄수는 이렇게 제한한다고 치는데 단백질과 지방은 어떻게 구성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그냥 순대국으로 때우거나 아님 삼겹살에 야채 먹는데 7:2:1 의 지방/단백/탄수 비율을 대체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삼겹살도 고기에 따라 지방이 많은 삼겹살과 단백질이 많은 삼겹살이 있고...비율도 모르겠고... 그냥 탄수화물만 제한하고 있습니다; 조언 좀...
17/08/09 15:27
7:2:1은 신경쓰지 마시구여.
탄수화물량을 먼저 정하세요. 가이드에서 제안하는 양은 20g, 50g, 100g 중 선택해서 하라고 합니다. 그다음 단백질량은 일일권장량 이하로 드세요. 제지방량에 따라 일일권장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섭취를 지방으로 채우세요.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지방 섭취량을 늘리는 방법중에 가장 쉬운것이 버터 섭취입니다. 버터가 지방 함량이 무척 높죠. 전 버터가 주식이였습니다. 물론 천연버터를 드셔야 하구요. 서울우유버터나 코스트코 버터 드시면 됩니다. 코코아오일은 거의 순수 지방이긴한데.. 호불호가 좀 갈리구요.
17/08/09 16:52
단백질량을 권장량 이하로 하라고 말씀하셨는데요...이거 LCHF 카페 보면 식사량-지방위주겠지만요-에 제한을 두진 않더라구요.
그렇다면, 삼겹살 성분이 100g 당 단백질이 17g 정도인데요, 만약 1kg 을 먹는다면 170g의 단백질이 섭취...이럼 안돼는건가요? 아니면, 지방을 더 먹어서 비율을 맞춰야 하는건가요? 전 단백질은 제한하기가 너무 골아퍼서 그냥 고기위주로 먹고 버터 좀 먹고 치즈 좀 먹고 하거든요. 근데 치즈에도 지방이 많아서.. 7:2:1 비율 맞추기가 너무 힙드네요. 버터만 퍼먹을 수도 없고 흑흑
17/08/09 17:14
비율 신경쓰지 마세요.
비율은 그냥 가이딩하기위한 일종의 예시라고 생각됩니다. 단백질량은 고기 드실때 살코기 위주의 닭고기나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나 오리고기 드시면 제한하기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백질을 제한하는 이유는 단백질량이 일정량(보통 기준을 일일섭취권장량으로 애기함) 이상 섭취하면 탄수화물처럼 포도당으로 변환되고.. 그러면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섭취량을 제한해야합니다.
17/08/09 15:16
혹시 식단 대충이라도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그리고 주식인 버터 상품명과 어떻게 먹는건지도... 작년보다 10kg 재작년보다 20kg 살이 더쪄서 움직이기도 힘드네요
17/08/09 15:33
아침: 버터 10g을 후라이팬에 풀고 계란 후라이나 오물렛을 만든 후 베이컨을 구워서 먹었습니다.
저녁: 버터 10g을 후라이팬에 풀고 부추 20~30g, 숙주나물 100g, 그리고 삼겹살(또는 오리고기, 소고기, 족발 등등)을 볶아서 상추에 싸먹기 이게 제일 기본적인 식단이였구요. 저녁때 귀찬으면 편육을 그냥 상추에 싸먹기도 했고.. 보쌈시켜서 김치는 안먹고 상추에 싸먹기도 하고.. 아니면 버터+계란+고기를 볶아 먹기도 하고.. 삼겹살 그냥 구워서 상추에 싸먹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나중에 시간되면 FatSecret에 기록했던 식단 올려볼게요.
17/08/09 15:49
그리고 버터는 구하기 쉬운 서울우유천연버터나 코스트코에서 파는 무염버터 드시면 됩니다.
여하간 천연버터 중 유지방 99% 이상인 제품 드시면 됩니다.
17/08/09 15:21
저는 두달째 다이어트 중인데 8키로 감량했습니다 여기서 딱 2키로만 더 빼고 싶은데 안빠지고 정체중이네요....일단 이상태 유지하고 시기봐서 2키로 더 빼보려고요....저탄고지 해보고 싶은데 점심때 밥을 거를 수가 없어서 다이어트 기간 동안 최소한의 탄수화물 섭취하는 걸로 가고 있습니다 두번다시 과식으로 살 찌지 않으리 다짐하면서요
17/08/09 15:34
정체기때 운동으로 돌파하는 방법도 생각해보세요.
많은 시간 들일필요없이 인터벌러닝같은 강한 자극 주는 유산소 운동으로염. 2부에 관련글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17/08/09 15:38
저희 아버님이 통풍으로 약을 드시고 있고,
저도 몇번 통풍 증상이 발생했었습니다. 다만, 다이어트 기간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몰르는거라 추천드리기가 어렵네요.
17/08/09 15:44
요산수치가 높아도 염증 수치가 낮으면 괜찮다고들 합니다.
lchf 때문에 일시적으로 요산수치가 높아질 수는 있지만 염증수치가 많이 낮아지기 때문에 통풍 걱정은 그다지 없다고 하네요. 어쨌든 lchf 를 하시더라도 단백질 양을 적절히 제한하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만.. 저 역시 lchf를 할 뿐, 전문가는 아니라서.. 흐흐
17/08/09 15:24
대단하신거 같아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예전에 친구가 도전했다가 두통으로 포기했다는 이야기 듣고 시도도 못해봤네요 ㅜㅜ 저는 1일 1식으로 79에서 69까지 내려왔다가 70-72왔다갔다 하는 상태인데 키가 작아서 더 빼야 하거든요 1일 1식으로 딱 지금 몸무게에 정체됐는데 LCHF도전하면 많이 힘들까요...? 지금은 거의 탄수화물 위주로 먹구있거든요...
17/08/09 15:41
탄수화물 위주 식단은 다이어트를 떠나서 변화를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LCHF에서 추구하는바가 1일 1식과 똑같습니다. 1일1식이라는것도 인슐린 저항성을 줄이기 위한 것이거든요. 저는 몸무게 10% 이상을 줄이는게 목적이였기 때문에 좀 과격하게 한거구요. 하루 3식중 1식만 탄수화물을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신 이 방법이 더 어려울 수도 있습니아. 아예 안먹는게 자제하기 더 쉽거든요.
17/08/09 15:31
저는 LCHF 하면서 키토레쉬가 정말 심하게 왔었는데 며칠만에 가라앉아 버리더군요? 두통은 전혀 없었구요. 살은 미친듯이 빠지고 크크크 의사 선생님이 저탄고지에 타고난 몸이라고 하시더군요. 크크크 정말 이만한 다이어트가 없습니다.
17/08/09 15:46
lchf 의 주요 점심 식단중 하나인 순대국은 말이 순대국이지, 순대 빼고 먹습니다.
주문할때 순대 빼고 주문해야되요 크크 분식집 순대는 당면이 들어있고 당면 없는 순대는 찹쌀이 들어있죠 ㅠ 순대국에 들어있는 순대 정도의 탄수화물을 제한할지 말지는 뭐 본인의 몫이구요.
17/08/09 15:57
순대국에서 밥 양을 줄여야죠.
순대도 빼는 사람이 있고, 순대 정돈 괜찮다고 먹는 저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찹쌀 순대는 완전 탄수화물이고 당면의 고구마 전분 같은 건 밥보단 좀 낫습니다. 탄수화물 고플떄 먹는 거죠.
17/08/09 16:40
저는 발기부전이 심하게 와서 중단했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고탄저지 하는 분들은 성기능 저하를 체감하시는지 관련정보들도 궁금합니다
17/08/09 17:06
보통 좋아지는데요. 저도 그랬습니다. 이렇게 일반적인 상황과 반대인 분은 서울이나 부산 사시면 저탄고지 하는 의사분께 상담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탄고지입니다. 반대로 쓰셨네요 흐흐
17/08/09 17:17
저는 탈모약도 같이 먹기 시작했는데..
더 좋아졌습니다. 신체가 건강해지니 더 좋아지는게 맞는거 같은데.. 영양제들을 같이 챙겨드세요.
17/08/09 17:18
저는 그점때문에 그냥 점심을 안먹었습니다.
그리고 할일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운동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더 효과를 보았습니다. 저탄고지 해보시면 알겠지만 배 안고픕니다. 하루에 한끼 먹어도 배 별로 안고파염.
17/08/09 19:12
관련 전공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처음 저탄고지 식이가 나왔을 때
'이건 말도 안 된다! 부작용이 더 클 텐데, 널리 퍼지기 전에 해악을 알려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피지알에도 글을 쓰려고 문헌 조사도 해보려고 했는데... 쥐를 살찌우기 위해 비만 관련 연구자들은 일부러 쥐에 고지방식이를 먹입니다. 그러면 1주일 안에 쥐에 문제가 생깁니다. 살은 찌고, 본문에 언급한 인슐린 저항성이 오고, 인슐린이 안 듣다보니 몸은 인슐린을 더 많이 생산하고, 그러면 심혈관계, 간, 지방조직 등에서 부작용이 마구 나타나고, 동시에 당뇨병이 오고...... 이게 비만 연구에서의 기본 테크트리입니다. 현재 비만 연구의 중심은 인슐린 저항성의 개선입니다. 문제의 원인을 인슐린 저항성으로 보는 것이죠. 당뇨병에 쓰는 1차 약제인 메트포르민(metformin)의 작동 기전도 인슐린 저항성의 개선입니다 (정확한 작동 기전은 아무도 모르는게 함정). 그런데 최근 몇몇 학자들을 중심으로 고인슐린혈증, 그러니까 혈액에 인슐린이 많은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올해 7월 호 Nature medicine Perspective에 이 주장을 정리한 흥미로운 글이 실렸죠). 예컨대 유전적으로 인슐린 분비가 적은 쥐에서는 고지방식이를 먹여서 나타나는 해악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저탄고지 식이는 글쓴 분 말대로 혈중 인슐린 농도를 낮추는 데 주력을 하는 식단으로 생각됩니다. 이 식이는 혈중 인슐린 농도가 정상범위에 있는 분들에게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할 것으로 보이지만 (케토시스가 오래 유지되면 뇌에 좋을 일은 없습니다), 이미 혈중 인슐린 농도가 높은 사람들에게는 부작용보단 이로운 점이 더 큰 식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가설을 동물실험에서 어떻게 증명을 해야 할지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고지방식이로 일단 비만을 만든후에 STZ로 인슐린 분비 세포를 파괴시키면 저탄고지 식이랑 비슷해질까요...... 아무튼. 2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7/08/10 06:02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다른 후기들을 많이 보아도, 가장 효과를 많이 보는 사람은 저 같은 고도 비만인이 자기 몸무게 10% 이하를 감량하고자 할 때였습니다. 말씀하신데로 인슐린저항성이 강한 사람에게 효과가 큰 방법 같습니다.
17/08/09 20:04
소주 안되지 않나요? 소주에 설탕 들어가 있는데..
개인 선택에 따라 한두잔은 괜찮겠지만, 원칙적으로는 마시면 안되는걸로 아는데..
17/08/10 05:59
소주는 희석식과 증류식으로 나누어집니다.
증류식은 따로 첨가물이 없기 때문에 마셔도 전혀 상관없구요. 희석식 소주(참이슬, 처음처럼등)에는 아스파탐 같은 감미료가 들어가는데 양이 무척 작습니다. 이 희석식 소주를 먹어도 되느냐에 의견이 갈리곤 하는데.. 대장부 같은 저렴한 증류식 소주가 입에 잘 맞으면 증류식 소주를 추천드리고, 그렇지 않다면 희석식 소주도 하루에 반병 이하로 드신다면 먹어도 무방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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