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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9 16:54
엄친아도 사람 미치게 하지만 진짜 사람 미치게 하는건 결국 친족비교죠.
오빠,누나,동생 넘어서 사촌까지 비교하기 시작하면 사람 하나 미치는거 쉽죠. 브란웰 브론테란 사람을 이제야 저도 아네요. 그 당시에 그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저 초상화 보니 이해갑니다. 예술에 재능이 있었던 것을 봐서 감수성 등이 더 예민했을테니 너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17/08/09 17:02
예술이라는 게 맥락 속에서도 뿌리 내리는 건가 봐요. 실제로 어떤지야 모르지만 그 사람의 사정을 듣고 그림을 보니 정말 그런 느낌이 들어서 그림이 더 인상 깊게 느껴지네요.
17/08/09 17:02
정작 에밀리 브론테도 죽고 난 후에야 유명해졌지 생전에는 그리 인정받지 못한 작가였다고 들었는데...앤은 예나 지금이나 언니들보다 훨씬 못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고...저중에 열패감 안 느낄 사람은 샬롯 뿐이네요.
17/08/09 17:12
제 성적표의 전교석차 숫자가 전국석차 숫자와 동등수준이었던 형'들'을 가져서 저 느낌 잘 알죠...
그 때는 참 이해가 안되고 그랬는데, 나이들고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내가 놀아서 그런거였어...
17/08/09 23:38
사촌까지는 모르겠고. 사실 형제가 잘되는건 전 좋더라고요. 비교당하든 말든 뭐 신경 안쓰면 되는일이고...못난 형동생이 있으면 인생이 고달픕니다. 못된짓이라도 저지르면 진짜 피곤해지죠. 제 동생이 저보다 잘났는데. 내비둬도 알아서 효도 잘하고 돈잘벌고 하니까 형제자매에 대한 걱정이 없어서 편해요. 그에반해. 와이프 오빠가 이번에 백수가 되었는데. 그것때문에 괜히 맘고생하는 와이프가 절 부러워하더군요..자존심 버리고 살면 편합니다. 형제한테 질투하지 마세요 크크
17/08/10 03:02
저도 제 형이 저보다 훨씬 잘났는데 전혀 질투 안 하고 잘 지냅니다. 근데 이게 꼭 제가 성격이 좋아서는 아닌 것 같고, 잘난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가, 부모님은 날 어떻게 대하시는가 등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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