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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9 17:27
약간의 이견 및 보충 의견을 적자면....
1. 카페에서 공부하기 보다는 책이 좋다고 생각 합니다. 특히 '지방을 태우는 몸'과 '콜레스토롤수치에 속지 마라' 그리고 '최강의 식사'이 세가지는 꼭 읽고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카페는 보충용으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2. 오메가3의 경우 EPA와 DHA가 함께 있는 것을 먹어야 하고 고지혈증에 효과를 보려면 하루 1000mg 이상 먹어야 합니다. 3. 프로폴리스는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케톤 대사 상태에 접어들면 전신 염증이 줄어들기 때문에 굳이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족저근막염 환자의 통증이 사라질 정도죠.) 그리고 프로폴리스의 경우 알레르기가 유발되는 사람들이 있어서 특히 주의하는게 좋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4. 저탄고지에서 가장 큰 부작용 중 하나가 변비인데요. 저도 고생했습니다. 카페에서는 카카오닙스나 코코넛오일 섭취 등을 권하던데 다 해봐도 안되더군요...; 저의 경험으론마그밀이 최고입니다. 하루 3알이면 뻥~
17/08/09 17:44
사실 굳이 케토시스까지 안가더라도 한국인의 경우에 탄수화물만 최소치로 컷하면 살은 잘 빠집니다.
저탄고지는 케토시스까지 유발해서 지방대사를 극대화하는 상태기 때문에 좀 더 효과가 있는거죠. 그런 의미에서 고지보다 저탄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에 밑줄 한 번 더 긋고 싶네요.
17/08/09 18:01
반갑습니다
저도 40대 아재이고 저탄고질 5월부터 시작해서 110kg->79kg 감량했습니다 동지를 만난것 같아서 기쁘네요 모든 내용에 공감하고 특히 탈모 .... 보름전부터 샤워할때 머리가 무섭게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탈모치료제 처방받아 왔습니다 저는 비타민이나 오메가3등 보조식품은 전혀 복용치 않는데.. 많은 참고 되네요 목표가 75kg인데 현재는 정체기인것 같네요 약 2달 진행하면 될듯 합니다..
17/08/09 18:31
저도 시도 해보고 살도 빠졌었는데 부작용중 하나라는 몸에 반점이 생기더라고요 기포까지 생겨서 그만뒀습니다만 효과가 좋아서 체중은 더 늘지 않고 있네요. 여유되면 다시 시작하고 싶긴하네요.
17/08/09 19:54
버터가 없으면.... 지방 섭취가 부족한가요 음...
한번 해볼까 하는데 유제품을 못먹는게 우유 달고 사는 저한텐 좀 크게 오겠네요 ㅠㅠ 고기에 부추 상추 숙주라... 볶아먹기엔 좋겠네요..
17/08/09 20:36
치즈나 우유가 이론적으로는 먹어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다만 치즈나 우유를 먹고 실패했다는 사람이 하도 많으니까 유당이 원인이 아닐까 추측할 뿐이죠. 실제로 해외자료를 보면 치즈나 우유는 늘 권장식품에 속해있고, 그쪽에서 유명한 양준상 쌤도 우유같은건 먹어도 상관없는데 소화불량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하셨죠.
근데 저탄고지 다이어트는 하루 지나면 새로운 설같은게 많이 나와서.. 최근의견은 모르겠네요..
17/08/09 23:49
먹어보고 감량 안될때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잘 생각해보시면 치즈나 요거트는 유당발효라서 유당 함유가 많지 않아야 정상이거든요. 감량이 안된다고 해도 유당때문인지 지연성 알러지 때문인지 혹은 장누수때문인지 알 수가 없죠.저는 우유는 설사를 좀 하는편이라 애초에 잘 안먹지만 치즈랑 요거트는 많이 먹었습니다. 유당이 걱정되시면 락토프리 우유(소화가 잘되는 우유) 드시면 됩니다. 버터는 가장 손쉽게 지방섭취가 가능해서 추천을 많이 하는 편이구요. 그냥 소분해두셨다가 하나씩 꺼내서 드시면 되니..크크
17/08/10 06:14
치즈나 우유같은 유제품이 인슐린 분비를 많이 자극한다는건 연구결과로 확인된 사실입니다.
단백질을 섭취하는 음식이 육고기, 유제품, 달걀, 생선이라고 할때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순서는 유제품>육고기>>달걀>>생선 입니다. 여기서 유제품&육고기와 달걀&생선간 간격은 크구요. 아래 포스트의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blog.naver.com/kiltie999/220941787834 유제품과 육고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포만감에 있습니다. 유제품이 같은 양(단백질량)을 먹어도 포만감이 덜하죠. 따라서 유제품땜에 실패하시는분들 보면 양조절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견과류땜에 실패하는 경우도 비슷합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 한두달은 그냥 유제품, 견과류는 드시지 말라고 권해드립니다. 사실 양조절하면서 적당하고 알맞게 먹는다는게 쉬운게 아니거든요. 물론 대상은 저같은 고도비만인 이상인 사람입니다. 그간 실컷 먹어 고도비만 되었으니 한두달 이정도는 참아야죠. 많은 분들이 저탄고지는 배부를때까지 먹어도 된다고 알고계시면서.. 치즈나 견과류를 배부를때까지 드시고.. 그리고 실패하곤 하시죠.
17/08/10 12:37
인슐린 분비야 호르몬 정상화를 방해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사실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죠.
치즈가 그정도 악영향을 끼친다면 식욕억제가 되지않는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야 하는데 딱히 그렇지도 않고, 그 이하의 인슐린 분비까지 따지기 시작하면 1일 1식 하는게 최고지만 저탄고지는 반대로 배고플때 마다 틈틈히 먹으라고 권하는 모순까지 발견되기도 하구요. '치즈가 이론적으로는 문제가 없는데, 저탄고지가 한국에 유행한지 얼마안되서 아직 모르는 부분이 있을수 있다. 그러니 경험이 중요할수도..' 라고 다큐에 나오신 선생님중 하나가 카페에 댓글 단적이 있는데.. 저는 음.. 솔직히 치즈탓 하지말라고 차마 팩폭 날리지는 못하고 돌려말하시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어쨌든 치즈에 대한 논란이 있는건 사실이죠. 그 논란이 있다는것만 언급하고 나머지는 각자의 선택에 맞기는게 최선이 아닐지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7/08/10 06:08
버터랑 친해지세요~ 건강하게 지방 섭취하기에 버터만한게 없어요.
유제품은 처음 한두달만 자제하시면 됩니다. 저도 지금은 치즈 엄청 먹습니다.
17/08/10 06:25
카페에 글 보다가 훈제는 먹으면 안된다고 나와있어서 많이 당황했네요 흐흐..
이런거때문에 카페같은데에서 미리 정보를 알아야 하는군요.
17/08/10 11:47
궁금한 게 있는데요..
버터는 토스트 해 먹을 때 프라이팬에 바르는 용도로 밖에 모르는데요, 어떻게 먹어야 하는 거죠? 아침으로 삶은계란 하나 먹고 있으니 너무 배가 고파서 질문 올려봅니다..!
17/08/09 21:47
저탄고지 해보진않았는데 몸무게 매일 체크하니 의욕이 더 떨어지네요ㅜㅜ
나흘간 주먹밥+닭걀4개+사과+[샌드위치 또는 떠먹는요거트] 로 1500칼로리 이내로 하루 버티며 운동도 평균10키로씩 걷/뛰했는대도... 무게변화가없네요. 그래서 더 저탄고지가 땡깁니다.
17/08/10 06:30
너무 적게 드시는거 아닌지..
공부좀 해보시고 저탄고지 도전하세요. 언급하신 식단&운동을 하실정도의 정신력이라면 성공하실겁니다. 그리고 저탄고지의 가장 큰 장점중에 하나가 효과가 바로 팍팍 나타난다는겁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몸무게 측정하는게 삶의 가장 큰 즐거움으로 다가옵니다.
17/08/09 22:20
'고지'는 몰라도 '저탄' 만 실천해도 살이 빠집니다.
저탄고지 중 탄수화물 최대 한도로 권장 되는 양이 1일 100g인데(하루 환산 밥 1공기) 이걸 딱 150~200g정도로만 바꾸고 다른 것은 정상으로 칼로리를 줄여서(=소식?) 섭취하면 도움이 크게 됩니다. 그렇다고 당으로 대체하지는 마시고요. 사실 탄수화물=당 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설탕이 많은 음식/음료수 역시 제한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무설탕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고 있습니다. 부작용은 하루 종일 배고픔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것...정도? 확 빠지지는 않지만 꾸준히 빠집니다. 적절한 걷기 역시 큰 도움이 됩니다. 하루 30분정도 강제로 걸어야 되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저탄수 실천 1달 만에 약 3kg 정도 빠지고 있습니다.
17/08/10 06:32
맞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를 떠나 건강한 삶을 영위할려면 탄수화물(당)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장질환의 원인이 바로 이 당이라는 놈이니까요.
17/08/10 06:35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게 적게먹고 운동 열심히해서 살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헬스식 감량법(적게먹고 운동 빡세게)으로 6개월정도 진행했는데.. 휴..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지더군요. 그때 이후로 닭가슴살 절대 안먹습니다. 치킨도 항상 윙&다리만 먹죠. 교촌레드콤보 또 먹고싶네요. 거기에 비해 저탄고지는 난이도가 무척 낮습니다. 겁내지말고 도전해보세요~
17/08/10 06:48
본문글에 추가적으로 덧붙이면,
저탄고지 다이어트의 가장 큰 장점은 초반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입니다. 시작히시면 즉각적으로 몸무게가 줄어드는것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이건 근육속에 저장되어있던 글리코겐이 에너지원으로 소모되면서 빠지는거라 원하시는 지방질이 줄어드는건 아니지만 심리적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동기부여가 팍팍 되죠.
17/08/10 16:41
다 먹어야 된다는거 아닙니다.
그냥 제가 했던것들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올린거에요~ 필수는 종합비타민제와 미네랄&비타민D 그리고 변비예방제 정도가 있겠네요.
17/08/10 11:26
저랑 생각이 비슷한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고 그러네요.
저는 (제 나름의) 저탄식 + 스트랭스 운동으로 5개월 동안 86kg -> 76kg 의 변화였는데 (앞으로도 거의 평생 하려는 방식) 본인의 목표와 성향이 어떠냐에 따라 다를 거 같아요. 제 목표는 기본체력 & 힘 향상 + 불필요한 체지방 제거 였구요.. 운동은 스퀏, 데드리프트, 무게 턱걸이, 밀리터리 프레스 4개만 집중적으로 식단은 밥/빵/면/튀김/떡/탄산음료만 철저히 배제하고 나머지는 양껏 배불리 먹었습니다. (스트레스 쌓이면 무조건 육회에 소고기 등심...쿨럭) 이렇게 목표를 잡으면 몸무게/칼로리 신경 쓰는 건 오히려 방해요소가 많았고 체지방률 & 근육량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전 30%이상에서 지금 15%를 향해 가고 있..) 사실 몸무게만 봐서는 한 3년전과 비슷한데, 3년전에 저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지금 저를 보면 왜 이렇게 살 많이 빠졌냐고 + 몸 좋아졌냐고...놀라니까요. 암튼 저도 제가 했던 방식 한번 구체적으로 공유해 보고 싶네요..(아 저도 40대 아재..쿨럭)
17/08/13 08:18
저번에 올리신 글에 이어 이번 글도 잘 읽었습니다
올겨울에 여유로워 질듯하여 도전해 볼까 하는데요 직업특성상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술자리가 있는데 술중에 마셔도 그나마 괜찮은 술이 있을까요??
17/08/25 14:19
첫 두달 기준으로
드라이한 레드와인, 증류주들(소주, 고량주), 위스키류는 괜찬고 달달한술과 맥주, 막걸리 등은 안됩니다. 키토시스 상태가 안정화되시면 적당히 드시고 싶으신거 드셔도 되구요. 다만 취하셔서 당 또는 탄수화물 폭식하는건 정말 조심하셔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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