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12/17 09:47
기업이미지 챙기기엔 야구단도 그만해야할 것 같은 기업 상황이라... 미래전망도 암울하구요. 안타깝지만 그래도 돈줘서 보낼때 새직장구하는게 답인 것 같긴하네요.
15/12/17 09:50
재미있네요...
기업의 근간이 오락가락한데.. 한쪽은 돈잔치 급은 아니라도 거액을 준비중이고 사실 이정도면 야구단쪽이나 이런쪽은 정리하는게 맞다고 보거든요. 두산이 b2c나 소비자랑 직접 마주치는 구조도 아니고...
15/12/17 09:53
저거 절대 아니라고 정색했던 분들은 약간 뻘줌? 우리나라 회사들 보면 정말 상상도 못할일들이 여전히 벌어지고 있어요. 김용철의 삼성을 말한다 봐도 그렇고 조현아 사건 벌어진게 바로 얼마전이고요...그런게 밝혀진게 오히려 기적이죠..
영화베테랑이 실화인 나라에서..저정도 사건을 믿을수 없는 분들은 아직 순진한 분들이란 생각에 부럽단 생각이..
15/12/17 10:03
근데 보통은 그런 반응인게 정상이긴 하죠.요즘같은 시대에 누가 저런 면벽수행이나 용변제한을 걸겠어요.
대기업이 우리 상식을 초월한다는게 신기할 뿐.... 베테랑보다도 못한 나라인 것 같네요
15/12/17 10:07
한화 회장이 사람을 때리고 kt를 비롯한 곳도 명퇴 예비 대상자에 화장실 제한 말고는 비슷한 일을 저질렀고 삼성에서는 노조원을 미행하는 사례가 있던 차라 두산 건도 사실 헬조선 상식에 그리 어긋나는 게 아닐 수 있습니다. 여기선 그래도 되거든요...
15/12/17 10:17
근데 안나가는 명퇴 대상자에게 가하는 모욕과 인권유린 얘기들은 이미 다양하게 알려져 있는데 유독 이번 사건을 못믿은 이유는 저 화장실 제한 때문인거같네요..
그런데 잠안재우면서 쓸데없는거 외우는거 시키고 거 못외우면 화장실 청소 시키고 이런걸 일반 직원 교육이라고 시키는 나라에서 화장실제한이 대수겠어요
15/12/17 15:07
예전에 그것이 알고싶다 재벌 수행비서하는 분들 이야기 하는 편 봤는데
한 모자이크 처리된 분이 베테랑은 애교라고 하더라고요 그거보고 사람이 너무 상식밖에 것을 보면 괴상하다 하잖아요 진짜 기상천외하더라고요
15/12/17 10:07
동감합니다.
왜 오너일가의 잘못된 정책과 추진력에 책임은 밑에서 열심히 일하셨던 분들이 져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먼저 회사내에서 결재권자 등 영향력이 있던 사람들이 모두 나가리 되고 나서, 그래도 수습이 안되면 위에서부터 서서히 책임지는 구조가 되어야 할텐데요. 조직내에서 결재권자는 책임을 지고 방향성을 결정하라고 있는거지, 군림하기 위해 존재하는게 아닐텐데요. 왕국도 군림하다가 나라 말아먹으면 왕이 교체되지 국민이 교체되진 않죠.
15/12/17 10:00
역시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막장이네요
아무리 그래도 화장실 횟수까지 체크한다는건 이거 국가 인권위원회에서 나서야 할 일이라 생각이 듭니다.
15/12/17 12:51
틀린 말은 아닙니다 크크
요즘 엔화 약세로 해외 시장에서 한국산과 일본산의 가격 역전이 종종 일어난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두산인프라코어 위기의 최대 진원지인 중국 시장에서의 건설장비 판매 저조는 이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었고요. 굴삭기 같은 장비는 일제가 국산의 95% 가격 수준이라는 얘기를 올해 초에 들었습니다.
15/12/17 10:10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512041730291&code=940702
손 지회장은 “희망퇴직으로 많은 인원이 빠져 현장에서 일이 잘 안 돌아가니 회사가 희망퇴직으로 나간 사람들에게 이번 달만 다시 일해달라고 부탁했다”며 “1개월짜리 기간제 계약을 맺은 170여명이 지난 2일부터 일을 시작했다. 내보낸 정규직을 다시 비정규직으로 활용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뭐.. 그렇습니다.
15/12/17 10:11
우리나라 기업에게 신의를 기대한다는건 바보 같은 짓 같네요.
두산은 수면위로 떠올라서 부랴부랴 이러한 모습을 마무리하겠지만 이미 구직자에게 이미지는 안드로메다로 갔네요. "부도가 미래다"라고 쓴소리를 뱉는 사람들이 왜 나왔는지 알겠습니다.
15/12/17 10:16
너무 흥분할거 있나요....
사람이 배고프면 모내기할 묘판 뜯어다 새싹비빔밥도 해먹을수있고 그런거죠....? 둘 중 하나는 확실하네요 1. 두산이 미래가 없는 기업이거나 2. 퇴직시킨 사람들은 사람으로도 안 봤거나
15/12/17 10:24
참 웃픈 상황이네요.카더라지만 어느 부서는 서로 욕 한바탕 하다가 같이 '부도가 미래다'라고 외치면서 끝냈다는데 이게 여기에 그치지 않을 거라는 게 무섭습니다.공적 자금이 투입될까 두렵고 중공업 분야의 칼바람이 저기가 끝이 아닐거라는 거에서 또 무섭네요.경영진 스스로 이 일을 해결했으면 좋겠지만 그럴 능력이 있었으면 저따구로 일이 진행되지는 않았을테니 관련 소식만 접하면 짜증만 나네요.
15/12/17 10:29
신입사원부터 입사 1~2년 된 직원들까지 저렇게까지해서 내쫓는 경우는 저는 들어본적 없네요..
뭐 책상을 뺀다던가, 갑자기 지방 발령, 말도안되는 조직개편 반복, 경력과 전혀 상관없는 곳으로 발령 등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요..
15/12/17 10:40
저도 2년차때 회사에서 너가 제일 경력이 짧고 퍼포먼스가 떨어지니 퇴사해야된다고 경고받고 희망퇴직했던 경험이 있답니다. 생각보다 여기저기서 있어요. 두산은 벽보고 명상 등 방법이 강압적이고 워낙 대기업이라 더 이슈가 되는 것 같아요.
15/12/17 10:36
예전 신조어 중 삼팔선, 사오정, 오륙도가 있었죠.
삼팔선이 '38세가 정년퇴직의 선', '38세까지 회사를 다니면 선방'의미였고 38세 전후를 위험시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두산의 행태는 신입도 자르고 그러니깐 사람들이 더 분개하는겁니다. 신입사원들 중 합격한 여러회사 중 두산을 선택해 들어온 경우도 있을테고요. 그러한 직원들에게 1~2년도 안되서 나가라면 그들의 미래를 누가 책임지냐는 겁니다. 3년차 이상이면 이직이라도 할 수 있지 1~2년차는 다시 헬게이트같은 취업시장에 내몰리게 된겁니다.
15/12/17 10:27
지금 두산이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긴 하죠.
그룹사 전체가 폭망하게 생겼는데... 어차피 부도 날꺼면 더러운꼴 보이지 말기를 바라지만... 뭐 결국 나라에서 세금으로 구제해줘서 어찌저찌 그룹사와 함께 윗대가리들은 살아남겠지요...
15/12/17 10:39
절대 세금으로 구제해주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두산이 망한다고 우리나라가 망하는 것도 아니고 철저히 버려두는 모습 보여주면 다른 기업들이 아주 약간이나마 정신을 차리겠지요. 하지만 두산이 다시 일어서고 정상화시키는게 최선이겠지만요.
15/12/17 10:31
대기업도 잘못하면 오너가 날아가는 걸 보여줘야 하는데 결국 경영실패는 직원이 지고..
윗분들은 떵떵거리고.. 진짜 망할거 같으면 세금 투입해서 살려주고.. 잘 돌아가네요 나라..
15/12/17 10:35
어렸을때 책이나 신문에서는 한국은 고용의 경직성이 심하고 해고가 어려워서 외국 기업이 투자를 꺼려하고 기업활동을 위축시킨다고 배워왔는데 현실은 그렇지 안은것 같고....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15/12/17 10:38
내 피같은 세금이 또 저기에 공적자금이란 명목으로 들어가겠죠.
오너일가는 또 다시 목에 힘주고 떵떵거리고 대대손손 잘먹고 잘살거구요. 커피가 왜 이리 쓰냐... 상했나.. 아침부터 짜증나네.
15/12/17 11:01
복귀하더라도 일 제대로 하겠습니까? 직원입장에서는 어디로 갈지도 모르고 언제잘릴지 모르고......
왜 직원을 악의 구렁텅이에 떠밀어놓고 떠민 사람이 구해주겠다면 누가 신뢰를 할지..
15/12/17 11:56
전직자(저도 이번에 짤렸으니까요)입장에서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1월달에 희망퇴직 당한 사원이 사내 여론이 안좋자 복귀하였습니다. 그리고 올 7월에 대리 진급하고, 이번에 또 짤렸어요. 이번에 복귀시켜준다고 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5/12/17 10:56
욕욕욕욕욕욕 (저의 벌점은 소중하니까요. 이미 한번 벌점 먹어서 ㅠㅠ)
아드님은 노오오오력을 해서 36살에 전무 달았는데 말입니다. 짬도 안되는 사원들은 노오오오력이 부족해서 희망 퇴직(이라고 쓰고 강제 명퇴라고 읽는다)을 당하고 말이죠.
15/12/17 11:22
저번에 댓글 달려다 글이 삭제되어서 못달았는데, 출처가 금속노조 사보이기 때문에 선동이라고 주장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좀 깨달으셨으면 좋겠어요.
엄연한 현실이네요.
15/12/17 12:32
현직 인프라코어에 있으신 분께 들어서 대충 상황은 압니다
그 분도 연말까지 2~3주 무급으로 쉬라고 했다는데 어떻게 바뀌었는지 다시 물어봐야겠
15/12/17 12:43
http://media.daum.net/issue/1369/newsview?issueId=1369&newsId=20151217111605953
이번 일이 일어난 배경과 맥락을 잘 요약해서 정라해준 기사 같아서 올립니다. 기사 마지막 문단이 인상적이네요. '그런 두산에게 ‘사람이 미래입니다’라는 광고가 어울릴까요? 오히려 두산에게 사람은 미래가 아니라 가장 줄이기 쉬운 ‘비용’으로 보입니다.'
15/12/17 12:47
크크크 진짜 아주 ........
애초에 [사람이 노예다] 라고 광고를 하지.. 예전에 회장하고 엘리베이터 탄 직원 담배냄새 난다고 짜른게 어느기업이드라.... 땅콩회항도 그렇고, 맷값폭행도 그렇고, 효성 다 해쳐먹고 있는 조현준이도 그렇고, 재벌 3세 내려가면서 시궁창이 되고 있죠. 제가 볼때 오너는 경영에 발 못담그게 해야됩니다. 회사는 주주의 것이지, 자기 개인의 소유물이 아닌데 그들은 자기걸로 착각하고 있죠.
15/12/17 13:01
해냈다 해냈어~ 두산이 해냈어~ 허슬두!!
해냈다 해냈어~ 또다시 해냈어! 웃프게도 이 응원가를 부를 상황이 오네요... 그저 루머였으면 했는데 사실이라니 슬프네요.
15/12/17 13:06
희망퇴직, 명예퇴직, 권고사직 등등 자를 수 있는 수단은 다 들이 댑니다
대략 2~3년 전부터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윗선이고 아랫선이고 상관없이 그만둘 사람은 그만둬줘라가 지금 분위기죠 그만 두는 사람 없으면 팀평가 저조한 사람들 그냥 자르던가 하는 방식.
15/12/17 13:12
3년전에 두산인프라코어 갈 뻔 했는데.. 다행이군요.
사람이 미래다라고 하는 것 치곤 같이 일하면서 그런 느낌 전혀 안들더니 역시나 군요.
15/12/17 15:11
저도 어제 설마 저렇게까지 하겠어요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글을 썼는데 아침에 출근하며 뉴스를 보니 정말로 용변을 자주보러가면 경고를 준다는걸 보고 와 정말 미친건가라는 생각을 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