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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6 17:05
글 쓸때 왼쪽 위 상단에 html 체크 버튼을 잘못 건드렸나봅니다 크크크
감사합니다 마스터 충달님 ^^ 항상 글 잘 보고있습니다~!
15/12/16 17:12
칸노 요코 한 때 표절 시비가 있었는데 별일 없이 지나갔나 보네요. 표절 여부랑 상관없이 참 좋아하던 분이었는데 그녀 때문에 이 영화가 끌리네요.
15/12/16 17:44
어제 리니시아님 덕분에 잘봤습니다~~크크
억지로 짜내는 갈등이나 감동이 아니라서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일본 드라마나 영화를 안봐서 그러는데 둘째딸로 나오시는분은 누구인가요?? 제 스타일이라서 물어보는게 맞습니다~~크크
15/12/16 17:53
나가사와 마사미 배우를 말씀하시는 것 같군요~?
국내에서 유명했던 작품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눈물이 주륵주륵' 정도가 있겠네요. 이분 어릴때는 굉장히 청순한 소녀였는데, 어느세월에 맥주 없이는 못사는 배우 역할을 하게 되었군요 ㅠㅠ 87년생인데 어쩌다보니 조금 삭은것 같은 ^^;;; 잘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15/12/16 19:44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정말 찡-하게 봤는데 이것도 기대되네요. 라인업 처음에 발표했을 때 깜짝 놀랐을 정도로 각 연령대(?) 이름 값 있는 여성 배우들을 다 섭외한 느낌이었는데 한국에도 개봉하는군요. 외국에 있어서 언제 보게 될지 모르지만 ㅜㅜ 소개 감사합니다!
15/12/17 23:38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와는 느낌이 정말 많이 다르실 겁니다.
하지만 저에겐 아주 괜찮더군요. 나중에 기회가 되시면 한번 보는것도 좋으실 것 같네요 ^^
15/12/16 21:48
오! 바닷마을 다이어리도 개봉하는군요.
전 며칠전 10일 이누도 잇신감독의 '서툴지만 사랑'을 롯데시네마월드점에서 보고 왔습니다. 아주 조금 기대하고 갔다가 완전 실망하고 돌아왔습니다. 흐흐 고레에다 감독도 좋아하는 감독인데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서랍속에 넣어 둔 추억처럼 때때로 꺼내서 보곤 합니다. 그저께 저녁에도 또 봤다는 ...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일본영화로는 드물게 4계절을 모두 담느라 제작비가 꽤 들었다고 하더군요.
15/12/16 22:08
원작 자체가 하도 좋은 작품이라 원작대로 제대로 만들기만 해도 좋은 영화가 될 거다 생각했는데, 영화가 잘 나온 모양이라 팬으로서 반가운 기분입니다.
영화가 좋았다면 한국어판도 나왔으니 원작 만화도 추천합니다. 만약 만화 쪽도 마음에 드신다면 바닷마을 다이어리와 배경이 이어지는 이전 작품인 러버스 키스도 보시기에 괜찮을 겁니다. 보신 김에 같은 작가의 작품인 바나나피쉬와 야차까지 보시게 된다면 요시다 아케미란 작가의 팬이 되실 겁니다.
15/12/17 10:11
전 참 좋았어요. 다만 <걸어도 걸어도>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서 느껴지던, 선함 속에 어떤 악함, 인간사의 더러운 부분이 이번 <바닷마을 다이어리>에서는 좀 더 약하게 보이더군요. 너무 착한 영화가 아닌가 그런 인상이. 그래도 좋았습니다만.
15/12/17 11:20
네. <걷는 듯 천천히> 책을 읽었는데 거기서 확실히 느껴지더군요. 대지진 이후엔 다른 영화를 만들겠다는. 그런 생각까지 하면서 보면 뭐랄까요, 참 '고마운' 영화랄까요. 더 악랄한 부분까지 다루는 건 제 개인취향이니까요.
15/12/17 21:45
저에겐 아름다운 영화였지만 너무 아름답기만 한게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갈등선과 감정의 폭이 이전작과도 비교하면 너무나도 약하게 느껴져서 보는데 오히려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저에겐 관람자라기보단 천사가족을 보는 악인이 된 것 같았어요. 분명 내가 아는 갈등이고 감정이며 해결과정이지만 공감대을 형성할 수 없었습니다. 관람을 하지만 마치 유리벽이 몇겹씩 세워진 것 같았죠. 제가 전보다 못 되진걸까요? 많은 분들이 영화를 잘 즐기신 것 같아 서글퍼지기도 하네요.
하지만 분명 보면 기분은 좋아질 영화인 것 같아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유의 분위기는 여전하고 거기에 아름다운 배우들에 뛰어난 영상미와 음악까지 더해지니 보는 내내 웃음을 지울 순 없었습니다. 그런 의미론 좋은 영화였습니다. 뱀발인데 걸어도 걸어도와 고잉 마이 홈을 보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더 잘 즐겼을 영화이기도 한 것 같네요.
15/12/17 23:36
사실 영화 전체적으로 너무 아름답게만 그려져 있죠.
다만 올해 제가 봤던 영화들 중 이렇게 아름답기만 했던 영화가 한편도 없었어서, 더 감사한 마음이 드는 것 같기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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