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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6 17:08
영화가 나오기 전부터 호랑이랑 무슨이야기를 할까 싶었는데 참..
성유빈 배우는 참 연기 잘하더군요. 그나저나 감사합니다 충달님.... 아랫 글 때문에 혼자 식은땀을 엄청나게 흘렸네요 크크크
15/12/16 17:28
성유빈 배우는 차근차근 필모를 채워갔으면 좋겠네요. 김고은 배우가 너무 빵뜨고 나서 작품 복이 없는 것 같아가지고 말이죠;; 그런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15/12/16 17:19
그런데 이런 짤평이나 영화를 보고 쓴 후기에서 굳이 스포일러를 조심해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스포를 안해주는게 미덕이긴 하지만 영화후기에서 스포일러를 굳이 피해야한다는게 왠지 비합리적인거 같습니다. 충달님의 리뷰는 언제나 잘보고 있습니다. 올해의 피지알인이 되신거 축하드립니다
15/12/16 17:22
영화 개봉 초기의 리뷰(스포 없다고 표시된)를 보고 이 영화를 볼지 말지 판단하는 분도 많거든요. 저도 그렇고요.
특히 충달 님의 리뷰는 그런 가이드의 역할도 겸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하시는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가급적 댓글에서 스포일러를 피해 달라고 부탁하시는 것이고요.
15/12/16 17:25
움.. 제가 짤평을 하게 된 이유가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였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 흥행한 작품이면 스포 유무와 별로 상관이 없는데,
그러지 못하는 영화들이거나, '이 영화 추천하고 싶어요~'하는 경우에는 스포 때문에 소통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어서요. 스포를 포함하는 장문의 글도 계속 쓰고 있습니다. 보다 깊이있는 것은 그런 글에서 소화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짤평은 소통이 제 1 목적인 글이니 스포 없는 글을 지향하고자 합니다.
15/12/16 17:36
꼭 그래야 하는건 아니지만, 평을 먼저 보고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죠.
충달님이 스포하시면 하시는대로 더 영화 평론 내용이 충실해 질 수 있다고 보고, 그렇게 하신다고 하셔도 지지합니다만, 전 지금도 좋네요.
15/12/16 22:28
아마 스포일러가 포함됐다면, 저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영화 보기 전까지는 스포일러를 피하고자 이 글을 못 읽었을거 같습니다.
스포일러는 없되, 이 영화 기대해도 될까, 보러 갈까? 싶은 단계에서 참고하기 좋은 평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현재 짤평이 굉장히 만족스럽고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15/12/16 17:19
여기저기서 '은혜 갚은 호랑이' 이야기가 나오네요.
제가 우려했던 게 '아이고 일본놈들아 우리 호랑이 다 죽겠다!'였는데 여기에 '은혜 갚은 호랑이'가 결합하면...;;;; 최소한 제가 기대하는 영화와는 3만 광년쯤 거리가 멀 것 같네요. 오늘은 역시 그냥 맥베스나 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잠을 별로 못 자서 보다가 잘 것 같은 불안감이...;;;
15/12/16 17:27
크읔... '은혜 갚은 호랑이'라는 문구 떠올리고선 '크으~ 내가 봐도 핵심을 찌르는 문구다!' 싶었는데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군요 ㅠ,ㅠ 역시 제가 생각하는 건 다른 사람들도 다 생각하네요;;
15/12/16 17:21
호랑이 CG하니 라이프 오브 파이가 떠오르네요.
영상미도 굉장했던 영화로 기억하는데 우리나라 CG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했을지도 궁금해지는군요
15/12/16 17:30
출발 스포일러여행에서만 본 내용으론 별 2개이상 주기 힘들어보였는데 크크
최민식 등 배우의 힘으로 별3개까지 끌어올린건가요! 호랑이 CG 는 탈춤이다 인형극이다 같은 댓글들이 기억에 남다보니 별 기대가 안됐는데 의외로 괜찮은가보군요?
15/12/16 17:38
CG나 촬영이 좋았어요. 영상미가 한 몫했네요. 전 호랑이 CG 나쁘지 않았어요. CG는 이상할 정도만 아니면 흠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연기도 좋았고요. 성유빈의 발견도 있죠. 감독의 영역만 빼면 다 괜찮았던 것 같네요. 그래서 3개까지 올라간 느낌입니다;;;
15/12/16 17:36
라이프 오브 파이에 나오는 호랑이와 비교하면 어떠신가요? 거기서의 리차드파커(호랑이)는 공감은 하지만 짐승으로서의 본성을 잃지 않아서 좋았는데 말이죠.
15/12/16 17:36
라이프 오브 파이에 나오는 호랑이와 비교하면 어떠신가요? 거기서의 리차드파커(호랑이)는 공감은 하지만 짐승으로서의 본성을 잃지 않아서 좋았는데 말이죠.
15/12/16 17:38
생각보다 별로라고 해야할지 생각보다 괜찮은 평이라고 해야할지... 흠 분명 기대치가 생길만한 배우와 감독이고 기대치가 낮아질법한 상황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일제시대+지리산 호랑이?!)
충달님 평만 봐서는 영화가 무게을 좀 잡고 진행하다가 호랑이가 영화 내적으로 들어오는 시점을 기준으로 캐릭터나 스토리가 약간 무너지는 모습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그렇게 이해해도 되려나요.
15/12/16 17:44
지리적, 시대적 배경이 주는 의미를 서서히 끌어올리다가 뜬금 없이 전래동화가 되어버립니다. 연출도 전형적인 측면이 있고요.
그나마 기술적 부분이나 배우의 연기가 좋아서 별 3개가 되었다고 보시면 정확할 듯 싶습니다.
15/12/16 18:04
그렇죠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다는것이 감상의 좋은 포인트 기는 하나 일련의 한국 영화들의 리뷰가 대부분
연기가 쩔었다로 도배 되는 걸 보면 어찌보면 배우들의 연기 빼고는 별로 할말이 없다는 이야기죠.
15/12/16 18:34
반박하는 건 아니고 메이저 한국 영화 시장에서 주연급 배우가
작품을 선택하는 스킬(?)도 배우의 능력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연기력과는 별개로.. 연기력 보장되었다는 배우가 기준 미달의 영화에 출연해서 연기력도 가려지고 흥행도 못하는 현상을 특히 올 해 많이 본 것 같아서...
15/12/16 18:08
CG는 한국 영화 중에서 가장 훌륭합니다.
인터넷에서 <대호>의 CG를 <라이프 오브 파이>의 호랑이 CG와 비교하는 글이 많은데요. <라이프 오브 파이>의 제작비는 1400억 원이 넘습니다. <대호>는 170억 원이고요. 일단 대호의 CG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 분명히 역대 한국 영화 CG 중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내용이 좀 전래동화 느낌이고, 포수와 호랑이의 대결구도 이런 내용이 초점이 아니라 그냥 전래동화 한 편을 읽은 느낌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려했던 애국심 유발, 신파적 요소는 전혀 없었던 것이 다행입니다.
15/12/16 18:13
제작비 대비로 따지면 정말 훌륭한 거네요;;; 그래도 170억이면 한국영화치곤 돈 좀 쓴 편인데 작품이 이래서 ㅠ,ㅠ 좀 아쉽네요.
15/12/16 18:15
저도 최민식 씨 팬이고, 조선 호랑이에 관한 내용이라 오늘 봤는데요.
솔직히 저도 기대보다는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CG 자체는 크게 거부감이 없었고요. CG를 비교할 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제작비 1400억 원의 <라이프 오브 파이>와 비교하는 게 좀 에러 같아서요. 실망한 게 줄거리 자체가 이것저것 전래동화를 짜깁기해놓은 느낌이라 그게 좀 실망이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헛웃음도 나왔고요.
15/12/16 18:26
그동안 필모그래피를 생각하면
박훈정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네요 뜬금 전우치로 삽질한 최동훈감독이 떠오를만큼 그나저나 곡성은 언제쯤 나올런지 ㅠ
15/12/16 18:39
그런데 전우치는 흥행에는 엄청나게 성공했습니다.
관객동원 수도 606만이고, 외화를 포함해서 역대 국내 개봉 영화 순위 50위 안에 듭니다. 상업적인 요소로만 보면 전우치는 크게 성공한 영화죠.
15/12/16 19:46
네 맞습니다
저는 단지 그때 최동훈감독이 범죄의 재구성-타짜로 이어지는 특유의 호흡이 뜬금 전우치와서 탁 끊긴 느낌이랄까 그런 아쉬움이죠
15/12/16 19:50
영화치인 저는 전우치도 너무 지루해서 그렇지 런닝타임 한 30분 줄이고 호흡좀 빠르게 했더라면 나름 괜찮은 영화가 됐을 것 같아요.
물론 범죄의 재구성(가장 좋아하는 한국영화입니다) > 타짜 >> 전우치 정도 되겠지만요.
15/12/16 20:05
예전에 피지알에 올라왔던 암살 관련 후기 글에서
범죄의 재구성 - 타짜는 시나리오나 대사가 최동훈감독 역량보다는 주변인물 영화사 대표였나? 그분이랑 허영만 씨의 영향이 컸던 거고 전우치부터 이후의 작품들이 오롯이 최동훈 감독의 역량이라는 댓글을 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찾아봐야겠네요 다시
15/12/16 23:41
저도 정말 의아한 게 시나리오에 강점이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했는데 도리어 이야기가 산으로 가고 그 외적인 부분이 잘 빠진 형국이라... 정말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15/12/16 19:15
cg의 자연스러움, 배우 성유빈 군의 발견, 기본 이상인 최민식님의 연기
이게 제가 생각한 이 영화의 장점이고 단점은... 이야기 전개의 전형성과 당혹스런 마무리와 더불어 전투 장면이 배경과 밀착하여 스펙타클하거나 팽팽한 긴장감을 주는데 실패했다는 점도 꼽고 싶네요. 그렇다고 예산이 무지막지하게 투입되어 스케일이 커보이게 한것도 아니니(한국 영화로는 큰 예산이지만..) 과연 배우 인지도에 많이 기대어 얼마나 흥행을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차라리 아비와 아들간의 끈끈한 부성애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어 관객 감성을 건드리는 방법이 신파적이어도 흥행에 더 보탬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구요. 여튼 감독님과 최민식 배우님의 클래스에 기대감을 갖고 보면 분명 아쉬운 영화로 남을 것 같아요.
15/12/17 00:17
이 영화도 결국 남은건 배우뿐인가요 흑흑......
최근에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를 보고 박보영,정재영을 데리고 이런걸 찍을 수가 있나 싶었는데 흐...... 연기력 좋은 배우들은 많은데 시나리오가 못 따라오는게 너무 아쉽네요.
15/12/17 01:23
퍼가실땐
페북 주소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나 블로그 주소 http://headbomb.tistory.com를 남겨주시면 됩니다. 항상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5/12/17 00:29
방송3사 영화프로보더라도 이건 히말라야와 함께 거를 각이었는데..
최근에 본 파더앤도터는 러셀크로나 아만다사이프리드의 연기가 참 좋더군요 러닝타임도 짧고 플롯도 단순했지만 러닝타임도 조금 늘리고 플롯도 탄탄했다면(어떻게 이런 뻔한 스토리를 탄탄하게 해야할지는.. 아론소킨이나 데이빗핀처정도와 상의를?) 러셀크로는 주연상도 딸만할거같았어요
15/12/17 01:22
여담인데 <파더 앤 도터>는 정말 수입사가 무슨 생각인지 한숨이 나오는 제목인 것 같습니다;; 아니 <아빠와 딸>로 바꾸기가 그렇게 이상한지;; 파더 앤 도터... 부들부들...
15/12/17 13:57
산군... 평가 자체는 괜찮은 요소들을 고려해서 그럭저럭인 것 같은데, 안 괜찮은 요소가 제 취향에는 좀 치명적인 것 같아서 패스해야겠어요.
혹시 하트 오브 더 씨 보셨나요? 마스터충달님의 감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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