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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1 09:50
피아노의 숲은 제가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보통 세계 3대 피아노 콩쿨(쇼팽,차이코프스키,퀸 엘리자베스)중 피아노부문에서는 가장 권위있는 경연이라고 알고있습니다.
15/10/21 12:11
정명훈 서울시향 지휘자가 쇼팽콩쿠르에서 우승자 없는 준우승을 한 경력이 있습니다. 여태껏 우리나라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그뒤로 피아노에서 지휘자로 전업(?)하신 탓에 전문 피아니스트는 아니시라고 알고 있습니다.
15/10/21 12:45
정명훈씨가 쇼팽 콩쿨에서 준우승을 했다고요? 난생처음 듣는 얘기인데요. 제가 알기론 임동혁 임동민 형제가 2등없는 공동 3등 했던게 이전 최고 수상 기록으로 알고있습니다.
15/10/21 09:55
국뽕 차지하고라도 우승각이었습니다. 못해도 3위 이내 입상일거라고 많이들 예상했지요. 아침에 일어나서 결과 확인하는데 떡하니 우승!!!!
winner of the 17th 라니 엉엉엉엉엉엉 내년 2월초에 예당에서 쇼콩 갈라 콘서트 한다고해서 기대중입니다^^
15/10/21 10:04
축구로 비유하면 월드컵 우승쯤 될것 같습니다. 만약 월드컵 결승에서 무승부나 졸전이 나왔다면 우승자는 없는 월드컵이라고 비유하면 맞을까요?
15/10/21 12:14
글쎄말입니다.
피아노의 숲을 보면서 우리나라는 정명훈 이후에는 우승근처에도 못갔잖아 이러면서 봤는데 역시 알지도 못하고 비난한 격이 되었습니다. 흑흑 까지는 공감못하고 짝짝짝 하겠습니다.
15/10/21 12:47
우와 정말 멋지네요!
근데 갑자기 궁금한게 이렇게 음악하시는 분들은 군대는 어떻게되나요? 올림픽 메달리스트처럼 군대를 면제받을 수 있는 방법이있나요?
15/10/21 12:53
큰 국제 콩쿨 입상하면 면제 받을 수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성진군은 이미 다른 콩쿨 경력이 있어서 작년에 훈련소 다녀온 걸로 알고있습니다.
15/10/21 21:38
저도 오늘 하루종일 들었네요. 한국인이 우승한 날이 올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감동입니다. 연주도 정말 훌륭하고요. 거장의 반열에 오를 때까지 계속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2월에 공연한다던데 전국투어도 해줬으면 좋겠어요. 흑흑.
15/10/21 22:30
피알못인 아주아주 라이트하게 클래식을 듣는 지나가는 1인으로서...뭔가 무척 뿌듯 대단 멋진 소식이네요^~^ 근....근데 제가 아는 피아니스트는 지금 랑랑 밖에 없는데....잘 모르지만 랑랑이 공연은 많이 하고 유명한데 안티(?) 라고 해야할지 암튼 까이는 경우도 많더라고 하더라구요? 지금 조성진군과 랑랑은 어떤 정도의 차이가 있는 피아니스트인건가요?
15/10/21 22:54
랑랑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슈퍼스타죠. 특유의 퍼포먼스때문에 유튜브에는 안티가 많은데 차이코프스키 우승으로 실력을 인정받았고, 불우한 어린시절 에피소드 덕분에 감동을 더 받게되는 점도 있어요. 조성진은 이제 연주자의 커리어가 시작되는 단계이구요
15/10/21 23:39
오 그렇군요! 특유의 퍼포먼스라 하심은 연주스타일이나 해석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연주할때의 외형 -_-;?? 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15/10/22 00:09
https://m.youtube.com/watch?v=jJwie3hAJQk
음악을 몸으로 표현하는 스타일인데 이게 약간비호감일수가 있어요
15/10/21 22:39
일본애니에 그려진 천재피아니스트 두인물
카이 - 쇼팽콩쿠르에 나와서 피아노협주곡1번을 결선무대에 선보이며 우승 노다메 - 콩세르바투아르 유학 중 런던에서 피아노협주곡 1번을 연주하며 데뷔함.. 이랬었는데.. 조성진이 콩세르바투아르 유학 중에 쇼팽콩쿠르에 나와서 피아노협주곡1번을 결선무대에 선보이며 우승하는군요. 주목받은곡은 협주곡이 아니라 폴로네이즈이긴 했지만요.
15/10/22 10:00
어떤 점에 유의해서 들으면 될까요?
이정도 수준의 피아니스트들이면 틀리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감정표현이라면 좀 주관적일것도 같고. 좀 알려주세요
15/10/22 15:29
가요로 비유하자면 같은 곡을 어떤 가수가 불렀느냐에 따라 느낌이 제각각인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유튜브에서 똑같은곡 검색해보셔서 비교해 보시면 각 연주자마다 미묘하게 다르게 해석한다는 걸 알 수 있으실거에요 제가 2라운드 당시 저 폴로네이즈를 듣고 감동했던 이유중에 가장 큰 게 촉박한 연주시간 때문이었어요. 2라운드는 총 40분간 연주하도록 되어있는데 거의 아슬아슬한 시간이었구요, 시간이 초과되면 감점요소죠. 그런데도 여유있게 완벽한 연주를 펼쳤습니다. 특히 템포 루바토(연주자의 재량에 따라 박자를 자유 자재로 가져가는것)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쇼팽이 루바토에 관해서 루바토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라고 표현을 한 적이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나뭇가지와 나뭇잎은 자유로이 흔들리지만 그 뿌리는 단단히 버티고 있다라구요. 뿌리는 대개 반주의 역할을 하는 왼손, 나뭇가지는 멜로디를 연주하는 오른손이라고 비유할 수 있는데 이걸 완벽하게 해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3aU6DsWbts 오늘 새벽에 있었던 갈라 콘서트 영상인데요, 4:46:30쯤에 앵콜곡으로 영웅 폴로네이즈를 한번 더 연주합니다. 비교하면서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으실 거에요, 경연때의 연주는 모범생 같은 연주였다면 갈라콘에서의 연주는 좀더 자신이 하고싶은 대로 연주한 느낌이 들어요
15/10/22 17:34
3대콩쿨 중에서도 5년에 한번 열리고 1등없으면 비워두기도 해서 최강권위라고 들었습니다.
연습도 하루 서너시간밖에 안하는 스타일이라던데 천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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