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10/21 07:45
존 키도 그렇고,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도 그렇고, 솔직히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와는 너무 먼데 자꾸 어필하는 것 같아서 맘이 불편합니다.
몇백억 있는 분들이 그러면 역효과만 난다고 봅니다. 뉴질랜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떠미인데 총리는 고작 국기변경으로 화제를 돌리려고 하고 있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죠. 인프라는 서방세계 최악수준입니다. 오클랜드는 아직도 지하철 첫 삽을 못 뜨고 있어요. 대규모 도시도 아닌데 교통체증이 너무 심각해요. 규모대비로는 세계에서 손꼽히게 답답합니다. 거기다가 임금은 낮은데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죠.
15/10/21 09:21
그런데 뉴질랜드에서 제 1 야당인 노동당은 새정연이랑 좀 비슷해 보여서 정권 교체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저도 존 키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노동당측에서 헬렌 클락 이후로 노동당 대표로 나오는 사람들로는 존 키를 이길 수가 없어보이는게 문제죠... 거기에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난 지진도 꽤 큰 타격을 줬다고 봅니다... 지진 후에 크라이스트처치 복구에 집중하는 중인데 그 복구도 아직 멀었죠... 저도 국기 변경은 완전 뻘짓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대체 지금 국기 변경을 해야 될 이유도 별로 없고 요즘 여론은 국기 변경안에 대해서 그닥 좋지도 않아 국민 투표가 시작도 안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죠.... 그리고 오클랜드에 지하철은 없습니다만 하버 브릿지 북쪽으로는 통근 열차 는 다니고 있죠...
15/10/21 11:09
뉴질랜드 잘사는 나라 아니였나요?
지진이 2011년에 났는데 국가 경제규모에 비해서 그정도로 큰 지진이였나요? 인구가 적어서 인력이 부족한건지 신기하네요 본문과 댓글을 보니 인식차이도 상당히 많은 것 같고 뉴질랜드 정치도 상당히 신기해 보이네요
15/10/21 11:32
2011년 2월에 난 지진은 사실 여진입니다... 본 지진(?) 은 그로부터 6개월 전인 2010년 9월 초 (2011년 지진은 2월 말이였습니다)에 2011년보다 더 큰 지진이 있었죠. 그런데 그 때는 운이 좋아서 (진원도 2011년 지진보다 멀고 깊었고 시간대도 새벽 4시쯤이라) 사망자가 0명이였나 1명밖에 안나온 기적이 있었죠... 그 때만해도 존 키 총리가 지진 복구에 국제 사회의 지원은 필요 없다는 패기도 부리고 했었는데 그 후에 2011년 지진이 일어나면서 도심이 증발했죠... (2011년 지진은 오후 1시라는 사람이 많이 다니는 시간에 진원마저도 도심에 가까워서...) 그 후 현재까지 복구 중이긴 합니다만 그 속도가 매우 느립니다... (아직도 지진피해로 철거후 재건축을 해야 하는 고층 건물들이 남아 있으니까요...)
저는 지진 전부터 지금까지 크라이스트처치에 사는데 도심이 날아가서 지금은 놀러 갈 곳이 별로 없어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