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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03 11:25
저도 이제 막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보고 싶다고. 가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할때 마다 가슴이 아려오네요. 하지만 좋습니다. 이 감정이 계속 유지 되었으면 좋겠는데 욕심이겠죠?
13/08/03 12:20
그렇죠.. 그렇게 하기가 참 힘든 연애에요.
하지만 한다면 정말 좋은 연애이기도 하죠.. 마치 잘 큰 뽀삐가 최고인 것과 같이 -_-;;
13/08/03 11:45
한달에 한번보는 연애를 1년, 1년에 한번보는 연애를 2년했습니다. 같은 도시에 산 기간이 5개월도 채 안되네요. 사귄건 3년 반인데요.
자뻑하면서 믿읍시다.
13/08/03 13:28
한 달 전에 좋은 감정을 가졌던 여자가 시차가 8시간 나는 곳으로 1년간 떠났습니다.
알고 지낸지는 2년이지만, 하필 그 시기에 감정이 생겼고, 결국 장거리 연애에 대한 겁 때문에 연인으로 발전하지는 못했네요. 만약 우연히 알게된 여성이었으면, 타오르는 감정만으로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겠지만... 그 동안 알고 지낸 시간도 있고, 또한 군인 시절 좋아하는 마음 가지고는 해결할 수 없는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혓던 트라우마 때문에 시작할 수 없었습니다. 가끔 그녀가 생각날때마다 매사에 냉정과 열정이 있다면 항상 냉정만을 선택하는 제가 밉기도 하네요. 장거리 연애하시는 pgr러 분들은 몸은 떨어져 있더라도 가열찬 사랑을 하시기를..!
13/08/03 13:48
햇수로는 3년, 2년이 넘었네요. 올해만 2번을 헤어지고 다시 이어가는 중입니다. 이제 한국으로 2달간의 휴가가 2주 남았어요. 빨리 그녀와 하고싶은말이 많네요. 장거리는 묘미는 오랫만에 보는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인것 같아요.
13/08/03 14:19
서울-대구 6년4개월째 연애중입니다.
처음 2년은 같은 지역에 있다가 4년4개월을 떨어져서 지내고 매주만나진 못하고 2주에 한번정도씩 만나고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힘들기도 많이 힘들었죠. 전화로만 이야기 하다 보니 만나서 이야기하면 금방 화해 할 내용을 전화로 하니 심하게 싸우기도 하고 제가 회사 다니다가 그만두고 1년을 백수로 지낼때도 제 곁을 떠나지 않고 기다려준 사람이죠. 올해 12월에 드디어 결혼하네요. 다른 장거리 연애 하시는분들 화이팅입니다.
13/08/03 15:14
장거리도 아니고 대륙 간으로 5년 연애했는데 결국 헤어졌어요. 많은 문제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서로 연락하기 힘든 거였죠. 전화하기 싫어하는 남자는 연애 안 했으면 좋겠어요. 게임 한다고 2주 잠수 탔을 때 생각하면.... 자동응답기에 메시지 남기던 기억이 참 씁쓸하네요.
13/08/03 15:51
한국 잠깐 들어왔을 때 고백해서 1년간 지구 반대편 장거리를 하고 제가 얼른 한국으로 귀국하여 계속 만나는 중입니다. 장거리 느낌을 받지 않으려고 스마트폰 없는 여친한테 아이패드 사줘서 페이스타임으로 매일 통화하고 그랬어도 지금 붙어있는 것 만큼 친밀도가 형성되지도 않고 뭔가 지루한 일상의 반복이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던 것 같아요. "뭔가를 같이 하지를 못한다" -> "서로 같은 일상 이야기의 반복" -> "지루한 대화"->"지루한 연애" 이러한 패턴이 눈에 띄게 보이는 것 같더군요. 양쪽이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장거리는 정말 힘든거 같아요. 저도 장거리 끝내고 결혼하려고 들어와서 내년에 결혼합니다. 장거리 물론 힘들기도 하지만, 장거리 중에 다투고 다시 화해하고 장거리 연애 기간을 이겨낸다면 이후의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와도 장거리 연애했을 때만큼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더군요. 장거리 하시는 분들 다 힘내시고, 장거리는 오래하면 안좋습니다~ 얼른 만나서 곁에서 서로 바라보는 연애가 되시기를!
13/08/03 17:14
서울-워싱턴 장거리 연애한지 2년 조금 넘었네요. 1년에 2,3번 보는 거 같은데... 언젠간 가까이 있을 수 있을 거란 생각만 합니다.
13/08/03 17:16
화이팅 하세요. 제친구가 서울 - 뉴욕 장거리 연애 2년 했는데, 얼마전 만나니 결혼할것 같다 하더군요.
좋은만남 잘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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