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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03 00:54
특정 종교의 특정 의식이라 생각하긴 하는데
정확히 규정해놓은 원소스가 없으니 자의적으로 해석할테고 교단이나 목사쪽은 당연히 확장해석하지 않을까 싶으네요
13/08/03 01:00
저건 그냥 무조건 십일조 내라는 글인데요. 말만 번지르하고 예외없이 수탈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채무가 많으면 갚아야지, 십일조 낸다고 채무가 탕감된다면 세상에 채무자는 존재하지 않겠네요.
13/08/03 01:02
'그냥 헌금 많이 내세요.' 라고 솔직하게 말하면 보고 있는 타인의 입장에서 덜 불쾌할 것 같습니다.
십일조를 내고 남은 돈으로 주는 용돈에서 또 십일조를? 이자는 불로소득이니까 십일조를 내야 한다? 근로 소득에선 십일조 안 내는 것도 아니면서?? 다행히 저야 그저 '뭐지...' 생각하고 넘어갈 뿐이지만, 조용기란 사람은 참 별로군요. 9번은 참 추악하네요. 기복 신앙이라...
13/08/03 01:02
뭐 사람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제 이모께서 교통사고로 6개월간 입원하고 오셨는데 다니던 교회에서 십일조 봉투 문앞에 걸어놓고 간걸 보시고는 30년 다니시던 교회 치 떨린다고 안가시는 거 보고 좀 놀랬네요 -_-;;;
13/08/03 01:05
"한국교회에서 가장 거대하고 권위있는 교회의 목사님이시니, 가장 확실한 근거가 아닐까 합니다"
여기서부터 잘못된 출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모로, 본받을 만한 종교지도자의 모습은 전혀 아닌 것 같습니다.
13/08/03 01:07
생일날 생일파티 하는것만 봐도...("조용기 생일"로 검색하면 사진 나옴) 잠실 운동장을 꽉 채우고, 자기 인형 만들어 세우고 비행선 띄우고 =_=
교회는 세습하고 헌금은 뭐 말할 것도 없고... 예수님이 부활하시면 여의도 순복음교회에 가장 먼저 찾아가실 것이 확실합니다. 이유는 뭐...
13/08/03 01:08
세금 문제는 성경에서도 따로 얘기가 있지 않던가요?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내라고...?;;;
아무튼 그걸 떠나서 조용기 목사에서 이미.........
13/08/03 01:12
논리씩이나 들여서 생각할 필요도 없을 것 같네요. 저런 헛소리는.
니 사정이야 아무래도 좋으니 닥치고 돈내라는 말을 참 주저리주저리 길게도 쓰는군요.
13/08/03 01:17
십일조가 뭔지도 모르는 목사가 한국에서 가장 큰 교회의 (지금도) 주인이라니...;;
한국 개신교의 가장 큰 적은 신천지 같은 이단이 아니라 바로 저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13/08/03 01:18
십일조는 하나님에 대한 세금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에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라는 말씀이 있죠. 1. 당연히 소득에서 십일조를 내는 것이 맞죠. 전체 소득 중 하나님께 세금내고, 나라에 세금내는 겁니다. 2.4. 역시 모든 소득에 대한 십일조이므로 십일조 내야합니다. 3. 자녀의 용돈에 대한 십일조는 자녀가 내는 거죠. 자녀들도 소득이 생겼으니 그 소득에 대한 십일조는 내는게 당연합니다. 5. 집안에 급한 일이 있다고 나라에 세금 안내지 않죠. 같은 이치로 하나남에 대한 세금을 먼저 공제해야 합니다. 6. 자신이 가진 것에서 내는 것이니, 액수에 상관없이 십일조는 내야합니다. 100원짜리 물건 산다고 부가세 안내는 거 아니잖아요. 7. 현물일 경우 책정하기 애매하지만 잘 계산해서 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집 증여 받아도 증여세 내잖아요. 8. 당연히 빚이 있어도 십일조는 내야죠. 빚이 있다고 나라에서 세금 안 받아가나요? 9번은 확인할 수 없는 것이니 말하기 어렵네요. 십일조는 교회에 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내는 것이니 당연히 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대납하는 교회가 제대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따로 얘기할 것이죠. 나라가 일 못한다고 세금 거부할 수 없는 것 같이요. (추가) 제 덧글이 조금 다르게 해석이 되는 거 같아 몇자 더 적습니다. 1. 우선 전 무교입니다. 2. 십일조의 신학적 의미와 상관없이 교회과 신자간 십일조라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동의가 있다고 가정합니다. 3. 십일조를 거부하지 않는 이상 십일조에 대한 본문의 해석에 동의한다는 겁니다.
13/08/03 01:22
http://mirror.enha.kr/wiki/%EC%8B%AD%EC%9D%BC%EC%A1%B0#s-3.2
십일조에 대한 글입니다. 과연 십일조가 하나님께 내야 하는거고 하나님이 십일조를 기독교인들보고 내라고 하신걸까요?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박으시고, 정사와 권세를 벗어 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골로새서 2:13-17 히브리서 6-10장). 예수의 죽음과 함께, 유대인들에게 속했던 모든 절기법과 사회법과 종교법이 십자가에 못박히고 장사되었다. 무슨 말이냐고 한다면 십일조는 유대교에서 끝이 났다. 기독교는 십일조와 상관이 없다.라는 소리다. 현대의 십일조는 교회유지비를 위해, 교회에 충성하는 사람들을 확인하기 위한 방법이다.(하나님과 예수님에게 충성하는 사람들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십일조를 내지 않았다고 기독교도가 아니고, 구원 못받는것이 아니며, 십일조를 낸다고 복을 받는것이 아니다. 십일조는 신을 쥐고 흔드는 도구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신앙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13/08/03 01:22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내라고 했는데 어찌 전체 소득에서 십일조를 내는게 맞나요? 이해가 안되는데 자세한 설명좀 해주실수 있나요?;;
13/08/03 01:32
소득이 100일 때 그 소득을 나라에 세금내고 하나님께 세금내고 나머지로 사용하는 거죠.
나라에 세금 먼저 내고 하나님께 내면 나라가 하나님보다 우선인가요? 우리나라는 지방소득세가 없지만, 소득세가 국세와 지방세로 나눠져 있다면 국세 내고 난 다음 나머지 소득으로 지방세 내지는 않으니까요.
13/08/03 01:35
그 신은 국가보다도 사정을 안봐주네요. 국가도 빚때문에 이자내면 세금 감경해주고 그러는데 캬 역시 갓은 자비가 없군요
역시택신...아니 역시갓신
13/08/03 01:40
소득이 100일때 세금을 뗀 온전한 내 몫에서 십일조를 계산 하는게 아니라 내몫이 아니더라도 내가 벌었다던 100에서 십일조가 잡히는 군요. 이해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3/08/03 01:24
나라에도 복지라는 개념이 있고
정상적인 어떤 나라에서도 남 도움없이 못살만한 빈민층에게 10%씩 뜯어가진 않아요. 오히려 보조를 해주지.
13/08/03 01:36
본문에도 교회에서 도와주고 있다는 대목이 있네요.
도와주는 것은 도와주는 거고, 내는 것은 내는 거죠. 실제로 부가세는 생활보호대상자도 10% 내고 있구요.
13/08/03 01:47
부가세같은거야 절차상 따로 면제해주기가 힘드니까 낼 수 밖에 없다는게 맞는 표현일것이고
실제로 나라에서는 일정수준 이하의 빈곤층 국민 모두에게(절차상으로는) 결과적으로 무언가를 거둬들이는게 아니라 베풀고 있습니다. 교회가 모든 가난한 신도에 대해서 생활이 유지될 정도의 도움을 베풀고 있나요?
13/08/03 01:30
2번에서 질문 있습니다.
물론 제가 책의 전문을 읽은 것은 아니므로 옳지 않은 느낌일 수 있음을 인정하고 시작하겠습니다. 2번의 이자소득에 대해서 조용기 목사는 불로소득이니 십일조를 내야한다 했습니다. 사실 교회에서의 십일조라면 불로소득이니, 근로소득이니 따질 것 없이 무조건 내면 되는 거죠. 그러나 굳이 불로소득이니 내야 한다 언급한 것은 우리가 흔히 느끼는 불로소득에 대한 거부감 (예를 들어, 복권 등의 당첨 수익은 불로소득이므로 세금을 더 내는 것에 저항이 덜하죠.) 을 십일조를 적극적으로 내기 위한 구동력으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즉, 돈 더 받기 위해서 미사여구를 꾸며댄다는 느낌이죠. 이게 참 꼴보기 싫습니다. 특히 9번과 엮어서요.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13/08/03 01:42
저도 저 책 읽어본 적 없습니다.
그러나 십일조가 10분의 1을 하나님께 바치는 거라면, 모든 소득에 대해 똑같이 적용하는 것이 맞죠. 조용기 목사가 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십일조의 개념이라면 언제나 같이 적용하는 것이 맞다 생각합니다. 9번은 십일조를 어떻게 내는 것이 맞느냐는 논의와는 좀 다른 얘기인것 같습니다.
13/08/03 02:38
십일조의 기초가 되는 것이 구약 신명기 14장 22절 ~ 29절 사이에 나온 말이었는데, 그걸 본다면 더 십일조가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십일조는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쓰여야 하는 것이라 명시되어있거든요. 헌데, 요즘 교회는 그렇지도 않죠. 십일조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구절이 있습니다.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박으시고, 정사와 권세를 벗어 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골로새서 2:13-17) 이 구절의 중요한 점은 예수의 죽음과 함께, 유대교의 전통이었던 것들(할례 등, 절기법, 사회법, 종교법 등)이 십자가와 함께 끝났다는 걸 의미하는거죠. 애초에 십일조가 유대교에서 시작이 되었는데, 그 유대교의 모든 전통(이자 악습)이 예수의 죽음과 함께 끝났다고 이미 선포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개신교가 유대교의 전통을 따라가는지 저는 잘 이해가 안됩니다. 유럽의 교회들이 십일조를 하지 않는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요? 그 이유를 한번쯤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3/08/03 15:16
십일조가 맞냐 틀리냐에 대한 논의가 아닙니다.
본문의 책은 신자가 십일조에 대해 문의하고 그에 대한 답인데, 이건 신자도 교회도 모두 십일조에 대해서 동의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십일조가 정당한 것이라고 양자가 생각한 후 그 실행방안에 대한 얘기인거죠. 십일조가 필요없다 라고 생각하면 이런 논의가 다 필요없게 됩니다. 제 의견을 물어보신다면 십일조에 동의하는 신자라면 정확하게 1/10을 내야 한다 라는 겁니다.
13/08/03 12:59
참 재미 있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네요.
그럼 하나 묻겠습니다. 하나님께 내는 세금을 개신교인들이 내는 것은 그렇다고 쳐도 교회는 왜 세금을 안냅니까? 교회 토지나 교인들도 온전한 하나님의 것입니까?
13/08/03 15:17
이건 이번 논의와는 좀 다른 얘기인데요.
당연히 교회도 세금을 내야죠. 왜 세금을 안내냐 라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모르겠습니다 라고 답할 수 밖에요. 제가 안내는 것이 아닌걸요.
13/08/03 01:28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부자들뿐만 아닌 가난하고 당장 끼니를 걱정하는 사람에게까지 소득의 10분의 1을 내라고 요구하고 그러지 않으면 죄다 라고 한다면 그건 신이 아니라 조폭, 양아치와 다를바없다고.... 그런 조폭, 양아치같은 신은 필요치 않아요.
13/08/03 01:29
참고로 다음은 십일조에 대한 천주교의 시각입니다. 출처는 아는 분 께서..
Q. 성당은 왜 십일조를 내지 않습니까? A. 십일조는 구약성서에서 비롯된 일종의 세금체계 입니다. 여러 지파 중에 하느님께서 선택한 지파가 맡기신 소임을 전담하니, 그외의 지파는 소작의 1/10를 내도록 한 것입니다. 이것이 현대에 와서 십일조 헌금으로 발전한 것인데, 현재 개신교에서 그 근본적 개념을 차용해 교회자산의 근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시스템 입니다. 그러나 구약시대와 달리 현대는 각 개인이 하느님께서 주신 능력에 따라 노동을 하고 소득을 얻고 있습니다. 개신교에서 대신해서 노동의 소임을 해주지 않음에도 소득의 1/10을 받는 것이 확고해진 데에는, 교회의 양적, 시장적 성장 원리에 그 뿌리가 있습니다. 감사의 대가를 하느님께 바치는 것은 종교인으로써 바람직한 일이지만, 봉헌하는 의미와 명분을 실정에 맞게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기에 시대상황과도 맞지 않고 오랜 구습인 십일조를 내지 않는 것입니다.(천주교도 다양한 헌금구조를 갖고 있지만 많아야 서너 가지이지, 교회와 같이 명목별 봉투를 다수 마련해두진 않습니다.)
13/08/03 01:30
기독교인이지만...
헌금은 제가 주님께 드리는거라고 말이죠. 내가 좋아서, 내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거지, 주위에서 내라마라, 어떻게 해야한다 이런건 영... 사실 스타목사 이러신분들 별로 좋아하지 않네요. 모태신앙이지만 처음 기억나는 목사님이 정말 청렴한 분이셨기에.. 흐흠 헌금이던 헌물이던 내가 좋아서 내는거라고 생각하네요
13/08/03 01:32
기복신앙이 어디까지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흐를 수 있는가의 산 증인이라고 봅니다. 저쯤 되면 면죄부와 다를 게 없죠. 먼저 저는 철저하게 반기독교라는 입장을 밝혀야 할 것 같습니다.
애당초 십일조라는 것도 그들이 그렇게도 신성시한다는 성서에 따르면 이미 죽은 제도입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골 2:16 중)는 말에서 보면, 이게 좀 말이 어렵고 비문이 섞여서 그렇지, 십일조 안 냈다고 너 지옥 간다고 교인을 깎아내릴 수는 없다는 의미죠. 게다가 이스라엘의 율법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고 장사지내면서 같이 죽었습니다. 십일조는 바로 그 이스라엘의 율법에서나 보는 그런 것이었어요. 그런데 십일조가 어떻게 의무가 되고 세금이 됩니까. (율법과 관련된 이야기는 http://blog.daum.net/haveqlwjs/12621533 이 글을 참조했습니다.) 십일조를 꼬박꼬박 바치면 복이 들어오고 십일조를 안 바치면 복이 달아난다는 것도 어이없는 게, 우리가 무슨 구지가 부르던 시대에 사는 것도 아니고... 십일조 내면서 "하나님 하나님 복을 내려주시옵소서 내리시지 않으면 구워 먹... 아니, 십일조 안 냅니다" 이럴 것도 아니잖습니까. 아브라함이 십일조를 냈다는 증거는 성경 어디에도 없습니다. 딱 한 번 1/10을 바친 적이 있긴 한데 그것도 자발적이었어요. 이스라엘에게 여호와가 명령하였듯이 그에게 명령해서 그가 1/10을 바친 게 아니라는 겁니다. 여호와가 평소에 아브라함이 수입의 1/10을 안 바쳤다고 뭐라고 하던가요? 아브라함의 수입이 없기라도 했나요? 백보를 양보해서 십일조가 그들이 외치는 하나님의 것이라고 합시다. 그러면 그들은 그 십일조를 걷어서 하나님의 것처럼 쓰나요? 그렇게 쓰는 곳도 일부는 있겠죠. 하지만 교권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모 목사는 그 돈으로 잠실운동장을 빌려서 사역 몇십주년을 축하하고 있지를 않나, 모 교회는, 아니 다수의 교회는 성전 증축이라는 미명하에 교회를 크게 짓고 옮기는 데만 정신이 팔려 있지 않나... 좀 오래 된 기사이긴 한데(http://www.newspower.co.kr/sub_read.html?uid=6545), 2006년 기사에 따르면 한국교회의 십일조 수입비율은 절반이 넘는 56.58%인데, 지출은 목회사례비가 16.91%, 구제비가 3.11%랍니다. 이게 말이나 되냔 말이죠. 7년이 지난 지금, 여기에서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그렇게 외치면서 실제로는 이렇게 쓴다면 그건 대놓고 말해서 사기입니다. 이러할진대 그들을 어떻게 믿고 십일조를 내란 말입니까? 사기꾼을 믿고 재산을 그들에게 맡기라는 말과 무엇이 다르냐는 말입니다. 그렇게 눈 뜨고 사기를 당하는 게 신이 그토록 원하는 일이라면 그건 신이 나쁜 겁니다. 신이 그토록 선한 신이라면, 신의 이름을 빌려서 사기를 치려는 사람들에게 재산을 맡기기를 거부하는 걸 오히려 "너는 참 지혜롭구나" 하며 칭찬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어렸을 때 비유를 하도 재미있게 읽었던지라 아직도 기억이 나는 게 마태복음 25장에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제"로 시작하는 그 비유 있죠? 거기서도 지혜로운 종은 칭찬을 받았고 어리석고 무익한 종은 쫓겨나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었습니다. 본인이 자발적으로 내는 건 상관없어요. 종교적 열의가 있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봐요. 인간에게 자유의지라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요소니까요. 근데 저 글은 명백하게 "하나님의 것이니까 건들면 안 됨. 그러므로 너는 반드시 십일조를 내야 함."이라는 것을 철저하게 내포(Imply)하고 있습니다. 그게 종교적 강요가 아니면 뭡니까? 하도 십일조와 전도를 강요하고 정치적인 입장을 강요하며 죽은 사람을 욕보이는 것에 치가 떨려서 배교자가 된 입장으로서, 신랄하게 늘어놓아 봤습니다.
13/08/03 06:58
사실 저도 이게 맞는말이라고 봅니다.
율법이 존재한이유-> 인간은 율법을 다지켜의로와질수 없다는걸 알기하기위해 예수가 온이유-> 율법을 파하고 구원하기 위해. 예수이후 옛율법은 없어지고 새계명이라고 준것이 "서로사랑하라" 이고 이때로부터 율법은 없어진거라고 봐야하는데. 교회들은 이런쪽에 율법만 참 칼같이 지켜요.
13/08/03 01:34
신은 잘못이 없죠. 아무리 좋은 법이라도 이행하는 자가 양아치면 법도 양아치가 됩니다.
(참고로 저는 가톨릭 신자였고, 그쪽 계열 학교 다닙니다.)
13/08/03 01:35
하나님에 대한 세금... 하나님도 세금으로 먹고사시는 분인줄은 정말 몰랐네요.
옛날에 죽은 짐승을 태워 하느님께 바쳤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현금은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하나님께 전달되는 겁니까?
13/08/03 01:39
오늘 개신교 글이 흥하네요 크크. 저도 개신교인이만 십일조야말로 개신교의 진정한 도그사운드라고 생각합니다.
십일조를 내야할 성경의 규정이 없어요. 기껏해야 구약의 십일조인데 구약의 십일조가 저런 개념이 아닙니다. 구약의 희년제도와 토지법, 그리고 십일조는 신자가 종교 단체에게 내는 개념이 아니라 유대 공동체 사이에 나누는 개념이었습니다. 희년은 50년마다 모든 토지 소유권을 리셋시키는 제도이고, 토지법은 희년과 더불어서 토지 소유 자체를 허용하지 않고 일종의 빌리는 개념으로 생각하는 겁니다. 그리고 십일조는 토지를 갖지 못하는 레위지파들이나 성전 봉사자들 제사장들을 위해 쓰는 것이고 성경에 보면 십일조로 가난한 사람들, 노예들과 나누라는 말씀도 나옵니다. 즉, 구약의 경제 제도는 철저히 유대 공동체의 단단한 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거죠. 그런데다가 지금은 구약 시대가 아닙니다. 지금 율법지키는 사람이 어딨나요? 그렇게 따지면 기독교인들은 구약의 율법에 따라 돼지고기 먹으면 안돼죠;;; 그리고 십일조의 중요한 개신교적 논리중 하나는 목사가 레위인이나 제사장과 동격이라는 거죠. 그래서 구약시대 때 십일조로 레위인들이 먹고 살았던 것처럼 교회에 십일조를 내야된다.. 뭐, 이런 겁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두번째 도그사운드입니다. 루터의 만인제사장설 같은 것은 뭐 흔히 아는 개념이고.. 그 당시 개신교의 선배님(?)들은 성직자의 가운을 벗기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근데 지금의 목사들은 다시 그 가운을 주섬주섬 찾아서 입는 건 둘째치고 더 옛날로 돌아가 구약의 제사장 시대까지 거꾸로 올라간 셈이죠. 예수님 아래에 모두가 평등한 성도라는 개념은 온데간데 없고 목사와 교회의 권위만 주장하는 겁니다. 아무리 좋게 해석해도 십일조 신앙은 돈의 씀씀이를 신의 뜻에 맞게 잘 관리한다, 이 이상도 이 이하도 아니에요. 강제로 십분의 일을 내라는 성경적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13/08/03 01:44
모태신앙이지만 한번도 십일조를 내본적이 없네요...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헌금은 의미가 없다 생각합니다 교회에서 강요한다면 그 교회는 다닐 필요가 없다 생각하고요 고작 30년 넘게 살았을 뿐이지만 저런 목사를 만난적이 없다는게 참 행운으로 느껴지고 가장 잘 했던 행동은 중학교때 저 인간 교회 한번 가봤다가 여기 분위기 이상하다 느끼고 다시는 안간것...
13/08/03 01:44
이런 생각도 가끔 해요. 서울 강남의 부동산 가격이 폭등할 때 소망사랑이라는 그 쪽 지역 교회의 신자들은 그 폭등분에 대한 불로소득의 십일조는 냈을까.. 아마 그 십일조를 모두 냈었으면 일종의 종부세 역할을 해서 아파트가격이 그렇게까지 많이 뛰지는 않지 않았을까.. 라는 망상을 해봤었네요..
13/08/03 01:46
기독교인이고 십일조 생활을 지지하며 십일조를 평생해왔습니다만, 조용기 목사의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기독교는 천주교처럼 단일 체계가 아니기 때문에 목사들간의 높고 낮음을 평가할 수 없습니다. 한기총이란 단체도 그냥 대장질 하는 단체일 뿐 교인들이 인정하는 대표성은 없습니다. 교단에도 지도층이 있습니다만, 그 역시 형식적이고 사실상 모든 사안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각 교회 내부에서 결정합니다. 이런 성격이 있기 때문에 일부드립도 하고 하는거지요. 각각의 교회마다 너무도 다르거든요. 이런저런 이유로 정착할만한 건전한 교회 찾는게 쉽지 않은 세상이긴 합니다만...
13/08/03 01:55
1. 십일조 자체가 종교적 약속이니까요.
(예수님이 오셔서 구약의 율법을 폐하셨다는 양반들이 십일조 빠득빠득 강조하고 앉아있는거보면 아전인수식 해석 쩌네란 생각밖에 안듭니다.) 2. 헌금은 종교적 헌신의 연습과 실천입니다. 내가 가진 것이 사실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대한 인정이죠. 의무는 아닙니다. 무슨 종교세 띄는 것도 아니고. 3. 1번 이야기하면서 말라기 3장 펼치는 목사들은 나가죽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거기서 이야기하는 십일조는 사실 구제니까요(3장 10절을 가지고 주로 설교하는데, 1절부터 보면 주어는 제사장이고, 제사장의 1/10은 고아와 과부와 가난한 자를 돕기 위한 의무니까요) 4. 빚이 있으면 내 소득은 최소한의 생계유지비를 빼면 내 것이 이미 아니지요. 5. 조용기 목사는 교회가 큰걸 빼면, 한국 교회 목사로서의 인망도, 개념도, 영향력도 전혀 없는 인간입니다. 대표성을 운운하긴 좀 거리가 많이 먼 인간이죠. 저런 인간을 모시고 앉은 한국 기독교가 죄인입니다. 6. 기복신앙이죠. 저건 다른 말이 필요 없습니다. 인용한 글에서 문2, 3 빼고는 공감이 안되네요. (신앙에 따라서는 1, 4, 7 정도 공감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저도 1,4,7은 지키고 있지만 남한테 하라곤 말 못하겠네요)
13/08/03 02:24
개인적으로 개신교에서 말라기 3장과 신명기 18장을 헌금을 강요하는데 이용하는건 참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는 레위 사람도 그 제사장도 아니니까요.
13/08/03 02:37
십일조 안하면 교인으로 인정을 못 받네요.
http://news.mt.co.kr/mtview.php?no=2013080114395327755&VBC
13/08/03 03:01
계층이기는 하지만? 신의 이름으로 악행을 하는건 인간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맞나..?
그게 정말이라면 그런 신은 신도 아니라고 말이죠.
13/08/03 03:13
인터넷 3대 최강 떡밥 중에...최소한 하나는 어느 사이트에서건 나름 결론이 나는것같아서...그나마 만족합니다.껄껄
다만...뭐,한국에서야 욕먹는건 욕먹는거고...파워 및 영향력은 그와는 또 별개인지라...저들의 힘이 앞으로도 약해질 일이야 없겠죠. 특히 정치인들에겐.... 선거철마다 저들에게 머리를 굽히는게 또한 정치인이거든요.저 세력의 표 및 응집력이 또 어마어마해서...
13/08/03 04:25
소득의 10%를 아무런 공제, 비용처리도 안 해주고 저렇게 떼어가면 빚이 생겼을 때 빚의 10%는 갚아줘야되는거 아닙니까...허허 실소만 나오네요
13/08/03 05:13
십일조에 대한 언급이 야곱의 이야기 중에 나오죠.
자신의 소유의 1/10을 바치겠다고 약속한 것이 십일조의 유래라고 알고있습니다. 신학생 출신으로, 그리고 개신교인으로 십일조를 내는 이유는, 십일조를 냄으로 그보다 더 많은 축복을 얻기 위함이다 이렇게 지금껏 배워왔는데, 다른 시각에서 어떻게 내라 이런게 훨씬 많군요? 오늘 저 질문중에는 저도 처음듣는 소리가 참 많습니다. 100만원 수익에 10만원이랑, 1000만원수익에 100만원은 체감조차 다릅니다. 실제로 교회에 세례를 받지않고 고민하는 사람들 중 고민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을 때 십일조에 대한 언급도 상당했구요. 다만, 그런 중압감과 부담감에서 벗어나, 십일조를 지키면 그보다 더 큰 축복을 내려주신다. 저는 지금껏 이렇게 배우고, 이렇게 살았습니다. (참고로 저희 아버님이 목사님...)
13/08/03 05:18
아, 그리고 추가로 한국개신교는 종파가 워낙에 많습니다.
조용기 목사가 여순 명예목사님이고 국내 최대규모의 교회의 수장은 맞습니다만, 조 목사가 규정처럼 내걸은 저 십일조에 대한 사항이 가장 적절하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하나님의 성회 교단이 그렇게 한국에서 비중이 큰 교단도 아니구요. 교단마다 주장하는 교리들도 너무나도 다릅니다. 십일조에 관해서는 말할 것도 없이, 저 주장과는 확연하게 달라요.
13/08/03 05:35
면죄부 팔던 논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본문의 9번째는 신성 모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십일조의 목적은 나보다 약한 자를 도와주기 위함이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죠. 만일 십일조를 내어, 자신이 평온하길 바라는 사람이 있다면 창피할 줄 알아야 합니다. 물론 저렇게 주장하는 교단에 대해서는 그냥 무시하렵니다.
13/08/03 07:59
기독교는 좋은 종교입니다.
하나님을 믿는게 기독교 맞나요? 꼬마때 다니고 교회를 안가니 가물가물 하네요. 아무튼 기독교 밖에 있는 사람들이 보기에 비정상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이단을 믿는자 라고저는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아닌 목사와 교회를 믿는자. 성경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자. 십계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자. 등등.... 친구 친척 이웃등....이단자들 참많아요. 전 그들이 기독교때문에 미친행위를 하는게 아니라 원래 그럴 사람들이 그럴짓을 하는거라 생각합니다. 너무 무섭잖아요. 기독교가 사람을 그렇게 만든다고 생각하면.
13/08/03 09:29
일단 조용기씨는 무신론자일거라고 개인적으로 확신하는터라.
저 사람이 권위있는 기독교인이라고 인정받는 현실 자체가 이상하다고 보구요. 저는 어릴때부터 교회는 다니지만 딱히 십일조는 하지 않아서.. 발췌하신 책에 있는 내용을 보고선 개가 짖는구나..정도밖에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기억에 성경 구약에 나오는 십일조에 관련된 두 가지는 하나는 아브라함이었나가 받게 된 선물에 대해서 선물한 사람과의 증표의 의미로 하나님께 그 일부를 드린 것. 두 번째는 이스라엘의 열두지파중 레위지파가 제사장직에 종사하며 이스라엘의 의료와 행정(=종교, 제정일치사회이므로)서비스를 전담하게 되고 이를 위해 나머지 지파에서 십일조를 부담하게 되는 이른바 현대적 의미론 세금이 되겠네요. 이런 의미에서 전 구제하기 위한 헌금들은 가끔씩 하지만 십일조는 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목사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지 오래라고 생각하고요. 본문에 나오는 헌금을 함으로써 물질적인 보상을 받는다고 하는것은 기독교의 생각과는 별 상관이 없는 조용기(를 포함한 많은 개신교 목회자들)의 개인적(??) 생각이라고 보구요. 솔직히 기독교인답지 않은 생각이죠. 기복신앙인데..그들이 그렇게 부르짖어 욕하며 타파해야 한다고 외치는 미신이랑 다를게 뭡니까. 전 교회에서 어떠한 인생에 재물이 많이 주어지고 주어지지 않는것과 헌금을 많이 했느냐와 그렇지 못했느냐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고 배워왔기에 조용기의 저 기복신앙이 너무도 천박하고 이단성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봅니다.
13/08/03 12:24
전에 알던 친구가 그 유명한 김홍도 목사가 있는 교회를 다녔는데..
이 친구 집안이 (특히 어머니) 엄청난 독실한 신도셨고.. 모든 사고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신분들 있는데 그런 분들 중 한 분이셨죠. 이 친구는 교회에서 십일조를 하도 강조하니까, 내긴 내는데 그렇게 내켜하면서 내는 것 같진 않더라구요. 다만 이걸 안내면 더 나쁜 일이 닥칠 수도 있기 때문에 내야된다는 그런 생각이었죠. 전 이걸 보며 교회라는 집단을, [일종의 정신 질환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집단이라는 생각 들었습니다.] 전 십일조에 대해 본인이 내고 싶어서 기꺼운 마음으로 내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근데 예를 들어 무당같은 사람들이 너 이 부적을 쓰지 않으면 인생에 재난이 끊이질 않을 것이다. 그러니 돈주고 이걸 사라. 이런 경우엔 정말 최악이라고 보거든요. 인생에 풍파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근데 믿지 않으려해도 그 말을 듣고나선 괜히 아 내가 그 때 부적을 안사서 그런가.. 지금이라도 살까.. 어떡하지 이런 내부 갈등이 생기거든요. 전 이걸 정신질환 바이러스를 주입하는 거라 생각하고 명백히 어떤 방식으로든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본문에 문9)를 보니 그 생각이 번뜩 드네요.
13/08/03 12:26
맞습니다. 전형적인 조용기 목사류 복음이고, 개인적으로는 저런 이질적인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걷어내는 것이 한국교회의 중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13/08/03 16:44
9번은 너무하네요.
굿이나 부적이 효험이 없으면, 정성이 부족하다고, 더 큰 굿, 더 비싼 부적을 쓰라는 사기꾼 무당하고 뭐가 다른가 싶습니다.
13/08/03 17:36
이미 우리나라 교회의 십일조는 신을 위한 공양이 아니라
목사들 먹고 살고 신앙 서비스에 대한 대가죠 예전 중세유럽에서 타락했던 구교의 모습들이 지금 한국 신교에서 극랄하게 나타나고있다는게 웃길뿐입니다.
13/08/04 00:10
젊고 할 일이 많을 때는 종교를 믿든 안 믿든 십일조라는 것은 내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해요..
부가세 내는 것도 시껍할 정도로 엄청난데, 부가세를 두번 내는 것은 도저히 상상하기 힘들고.. 하나님은 그 돈으로 교회 배불리느니 기부를 하는 것을 더 기뻐하실 듯.. 나중에 숨이 넘어가기 전에 믿음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면 귀의도 하고 십일조도 하면 모를까.. 개인적으로 지금은 돈을 모으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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