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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14 21:29
제가본 꿈 얘기하는데 현실운운 하며 나이 들먹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제대로 꿈 조차 가져보지 못 한 사람들이 많더군요. 하고 싶은 일 하세요. 원래 남들 다 틀리다고 해도 내가 맞는 곳을 걸어가는게 중요해요. 그것과 별개로 퇴사하면 다니던 직원을 별볼일없는 사람 취급하는 기업이 너무 많아요. 영혼이 있는 기업이라면 최대한 퇴사 사원의 또다른 꿈들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줘야죠. 그냥 나갔으면 끝? 이건 장기적으로 봤을때 기업에게도 안 좋고, 사회에도 좋지 않죠.
13/05/14 21:33
나이도 같고 상황도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2년정도 회사에서 고민하다가 이왕 고민할꺼 제대로 해보고 싶은거 해보고 후회하자는 마음으로 작년말일자로 그만뒀습니다. 다른걸 준비중인데 공부하다보니 28~32살 이시기가 사람에게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방황하는 시기라고 나오더라고요. 어쩌면 남들도 다같은 고민을 하고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음껏 고민하시고 깊이 생각하세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13/05/14 21:41
같은 85년생이 꿈을 응원합니다. 서울 근처사시면 술도 한 잔 사드릴게요.(2)
저도 한때 글쓴 분과 같은 생각으로 회사를 한 번 그만두고 꿈에 도전하였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다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쯤 다시 때려치울지 모른채 말이죠. 흐흐
13/05/14 21:47
학원같은데 가보면 마흔살 쉰살에 전문 기술 새로 배우며 꿈을 키우는 분들 많습니다. 그분들이 보기에 27-29살이면 세계정복도 가능해보이는 나이죠. 화이팅을 빕니다.
13/05/14 21:47
29살 사춘기는 많은 사람들이 겪습니다.
사회 통념상 30살이 되면 무엇을 이루어야 한다는 부담감과, 새로운것을 시작하기 늦었다는 인식등이 있는데, 막상 29살이 되어보면 무엇을 이루거나, 현실에 안주하자니 그때까지 무엇을 이룬 사람은 매우 드물거든요. 저도 그래서 30에 직장을 그만두고, 공부도 하고 즐겁게 살았습니다. 분명 30살까지는 친구들보다 앞서 있었는데, 5년가까이 외도를 하고 직장으로 돌아가려 하니 이제 제가 좀 뒤쳐져 있더군요. 제가 그동안 공부안하고 돈을 벌었다면 벌었을 금액을 기회비용으로 환산하면 2억도 훨씬 넘습니다. 근데요. 중요한건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스스로의 행복이겠지요. 직장을 다녔던 5년도 넘는 시간동안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는데, 한달에 300만원씩 용돈(월급)을 흥청망청 쓸때는 행복하지 않았는데, 한달에 50만원 쓰고 만원짜리 하나에 덜덜떠는 지금이 행복해요. 물론 아무리 그런것을 원해도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20대에 벌써 가장이 되어버린분들도 있고요. 하지만 본인에게 여건이 허락하고 또한 에너지가 있다면, 무엇이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여도 좋은 나이가 29살입니다. 힘내세요!
13/05/14 21:54
저도 28살에 대학 마지막 학기를 남기고 전공(토목공학)을 포기하고 지금하는 일을 하기로 결심했었습니다.
그때는 '너무 늦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너무 빠른 결정이였다고 생각이 되네요^^; 분명 지금생활을 더 하시면 서른이되고 다시 서른 한살이 되실때 지금 나이때를 생각하면서 '그때 xx할걸..' 이렇게 생각 하시지 않을까요??
13/05/14 22:17
아 진짜 저랑 이리도 상황이 똑같으신지ㅠ
저도 85년생으로 작년말에 원하던곳 최종면접 떨어지고 뭐라고 하자 하고 다니던 현재 회사.. 이번주까지 하고 끝입니다.. 이유는 security님과 동일요..ㅠ 그만두는 날 이 글과 거의 동일한 글을 쓰려고 생각중이었는데 보다가 깜짝놀랐어요ㅠ 85년생 우리 모두들 힘냅시다!!ㅠ
13/05/14 22:41
뭔가 장황히 글을썻다가 너무 잰체 하는것 같아서 급 창피해져서 지웠네요.
어쨌든 괜히 혼자서 열심히 그림그린다고 26살까지 달리다가 지워지지않는 병에,고졸이라는학력에, 공부전혀 한 적없는 저도 어떻게어떻게 지금은 그나마 8급공무원으로나마 근근히 살아갈 수 있게 되더라고요. 열심히 했더니 제가 원하는게 이뤄지기도 하더라고요. 힘내세요!원하시는 것 반드시 이루어지실 겁니다.
13/05/14 22:56
29에 회사때려치고 나와서 지금 나름대로 안착했습니다.
세상에 스트레스 안받는 일이 어디있겠습니까만. 회사다닐때보다 먹고살만하고. 높은 좋은 위치는 아닙니다만 동년배 대비에서 오히려 먹고살만한 위치에 올라서있네요 지금은. 저도 시작이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29면 충분히 시작할수있는나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전공은 지나가던 강아지가 물어갔습니다.
13/05/14 23:18
29살에 전공을 버리고 학원을 갔던 사람입니다.
벌써 이바닥 10년이 됐네요. 아직은 휼륭한 나이에요. 뭐든지 할 수 있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세요.
13/05/14 23:20
저랑 같은 85년생이시군요 ^^
저두 다 떄려치고 하고 싶은 공부 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정말 피지알 로그인 잘 안하는데.. 글을 안남길수가 없군요!! 화이팅 !!
13/05/14 23:33
저는 27살에 대학 그것도 전문대 들어가서 제 하고싶은 일을 찾아 헤매었고 현재 졸업후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하필이면 그 직업이 돈 안되는 치료사란 직업이란건데.. 하고싶은 일이었기에 그래도 좋습니다.
13/05/14 23:48
헉 님 너무 놀랬는데요 저도 27살에 전문대 물리치료과 들어가서 이제 1학년인데.......
혹시 님도 물리치료이신건가요???
13/05/14 23:39
저는 공돌이로 석사까지 마쳤지만 현재는 FC로 활동 중입니다.
30대 후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제는 친구들도 국내 평균임금이상은 버는 상황이 되었지만, 제게 부럽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고 싶던 일을 즐겁게 하는' 모습에 대해 부럽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직종이나 회사의 규모, 연봉 문제로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기는 합니다. 하지만, 원치 않는 일을 '먹고 살기 위해서' 붙잡고 있는 이들의 자괴감에 비할바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10년이 흐르면 지금의 선택을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미 비젼이 없다고 생각이 들었는데도 굳이 경험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 젊기 때문에 응원하고 싶습니다. (10년 후에도 방황을 한다면, 조금은 늦은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ps. 노타이 복장으로 염색하고 졸업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제가 선택한 일을 하면서부터 타이나 슈트나 불편하지가 않습니다. ^^
13/05/15 09:3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하고 싶은거 하는게 최고인거 같습니다!
보험관련 FC이신가요? 다음에 잘 되면 상품 문의하겠습니다!^^
13/05/14 23:42
스물여덟 저도 처음 사회에 내딛었던 일을 자의반타의반으로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몇 주 전에 시작했습니다. 아직 확신은 못하곤 있지만, 일단 매달려 볼 생각입니다. 빠른이라 29세 분들과 학창시절을 함께 보냈는데, 비슷한 고민에 공감하고 갑니다. 함께 힘내요. : )
13/05/15 00:16
저 또한 방황을.. 작년부터 꿈에 그리던 회사에
합격해서 다니고 있는데 이상과 현실은 참 다르더군요.. 더더말고 꿈을 위한 용기 참 부럽네요!!^^ 85년생 화이팅입니다!! 이렇게 저도 85모임에 승차를! 어서 날잡아요 크크크
13/05/15 02:32
'이젠 너무 늦었어...'라고 생각하는 일을 하신 분이 계셨군요. 왠지 제 가슴이 다 두근두근 합니다.
아직은 꿈꿔도 되는 걸까요... 물론 veteus님처럼 이룬다는 보장은 없지만요^^;
13/05/15 01:17
제 입장에서는 현실에서라면 분명 그 회사 사장님 같은 말을 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집에 돌아와서 담배 한 대 피면서..
'아.... 나는 왜 저 때 저런 용기가 없었을까' 이런 생각 할 것 같네요. 인생을 오래 산 것은 아니지만 그냥 그런 것 같습니다. 자기가 인생 경험이 좀 있다고 착각하고 함부로 남의 삶에 내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굉장한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순수하게 제 개인적인 생각+ 제 기준으로는 Security님은 어마어마 하게 젊으십니다. 아직은 더 지르셔도 (?) 되는 나이라고 생각되네요. 그 무엇을 계획하시든지 모든 앞 일에 웃음만 있지는 않겠지만 다들 그런 거 헤쳐가면서 행복을 찾습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외쳐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너무 부럽습니다. ^^
13/05/15 02:24
올해 서른
내일부터 공인중개사 자격증취득위해서 학원등록하러갑니다 저도 사실 다른전공분야가 있지만 불확실한 미래와 불안한직장이라서 다양한분야를 잘해서 멀티플레이어가 되고자하는마음에 공인중개사자격증을 따려고 합니다 이걸시작으로 2개정도 더 보고있습니다 뭐든 시작하세요 국가자격증으로....
13/05/15 04:14
"보통 늦었나?할때는 다 늦어.
근데 성공하는 놈들은 늦었다고 포기하지 않더라구." ... 교양수업듣던중 인상깊은 말이였습니다 늦음이란 평범한것입니다!걱정마세요!!
13/05/15 06:48
많이들 좋은 말씀 해주셨으니 나쁜 댓글도 하나쯤 있는 게 좋을 듯해서 끼어듭니다.
위의 댓글들은 대부분 '이제부터라고 당신의 꿈을 이룰 수 있으니 힘내세요' 입니다만, 그를 위한 대 전제는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입니다. 하지만 원글을 읽어보면 Security 님은 그런 꿈이 있어서 회사를 그만두시는 것이 아니라, 막연히 지금 일이 싫어서 그만두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 행동은 겉보기에는 비슷하지만 그 동기가 상당히 다르고, 높은 확률로 결과도 다릅니다. 본인의 결정이 후회로 이어지지 않도록, 막연히 공상만 하지 마시고 치열하게 고민해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빕니다.
13/05/15 09:26
감사합니다. OrBef님 말씀처럼 지금 하는 일이 싫습니다. 하는 일이 아웃소싱관리직이거든요. 제 지역에만 150개가 넘는 회사가 있고
10년 후 20년 후에도 똑같은 일을 반복하며 사는 모습이 결국 내가 치열해지지 못하고 안주하는 삶을 살며 행복하지 않을까 두려웠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이제 치열해지려구요. 소극적이지 않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여기서 하고 지금 준비하여 실행하고 있습니다. 후회하지 않으려구요... 좋은 말씀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13/05/15 08:54
스무 살 들어간 대학 자퇴하고,
놀다가 서른살 다시 대학을 들어갔습니다. 딱 열 살 어린 애들과 4년을 다녔죠. 서른 네 살에 졸업하니 보통의 경우완 한 칠 년 늦더군요. 그 후 십 이년이 흘렀는데, 지금은 평범한 경우와 대충 맞춰진거 같습니다. 서른도 안됐는데, 늦은 거 아닙니다.
13/05/15 10:13
같은 85년생이시네요.
요새 회의가 들어 회사때려치고 하고픈 일을 찾을까 계속 고민에 고민 중인데 이런 글을 보네요. 공무원인 친한형은 저를 보자마자 이런말을 합니다. "아직 늦지 않았어. 지금부터해도 공무원할 수 있어" 요새 붙기 어렵다던 공무원도 늦지 않았다고 하는데 꿈을 하물며 늦었겠습니까? 좋은 길로 가시길 바랍니다.
13/05/15 11:07
꿈이 있는 사람이 부럽습니다.
전 93학번인데 지갑은 10년전보다 훨씬 두터워졌지만 왜 사는지 모르겠네요.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진정한 나의 꿈이 없이 그냥 남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사회가 원하는 모습으로 공허하게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네요.
13/05/15 11:07
저도 졸업하고 이런저런 일들 하면서 방황하다가 32부터 지금하고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길어요.. 이제 출발선에 서신것일 뿐이니 진짜 원하고 잘 할수 있는 일을 하세요..
13/05/15 11:20
하실 일 잘 해쳐나가시길 바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꿈을 이루는 것 만큼 중요한게, 자기 앞가림을 하는거라고 생각해서 굳이 꿈에 구에받지 않고, 직업을 택하는 것도 가능한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꿈을 꾸느냐 보다도, 꿈을 실현시키는 과정이 얼마나 성실한지가 그 꿈의 가치를 결정지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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