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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5 21:48
저도 몇번의 헤어짐이 있었고
그때는 아름다운 헤어짐이 있다고 믿었었는데 몇번 겪고나니 헤어짐에 아름다움은 없더군요. 누군가의 처절함, 누군가의 냉정함 제 기준에서는 보통 이 두가지만 남아서 거의 모든 헤어짐이 최악이었네요.
19/08/15 21:50
요즘 잘 지내냐는 전여친의 문자를 보면 그냥 그렇게만 생각하세요.
[아 이사람은 내가 없는 현실이 아쉽고 후회되는구나. 내가 그만큼 가치있는 사람이구나] 그 이상이나 그 이하의 감정을 가지실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19/08/15 21:56
첫여자친구에게 시간을 갖자는 문자를 받고 I was a car...
그리고는 몇년 후 카톡이 오더라고요... 카톡 게임 초대였습니다... 아..그정도로 게임이 많이 하고 싶었구나...
19/08/15 22:00
혹시 모르니 증거 갈무리 잘하시고 무시하세요.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사람같네요. 협박에, 감정적으로 이랬다 저랫다 하는 사람은 상종하는 시간이 아깝습니다
19/08/15 22:02
증거는 혹시 몰라서 폰이랑 외장하드 메일에다가도 저장해놨었네요
살면서 참 별짓을 다한다는 생각과 더이상 생각도 상종도 하기 싫어서 다시 차단했네요
19/08/15 22:41
부모님 욕까지 하면서 오만 쌍욕 다 하다가 헤어지고 이 주 뒤에 만나서 얘기하자더군요...
만나서 정색하고 헤어지자고 했고 그로부터 두 달 동안 오밤중에 술 마시고 전화를 한 4번인가 했습니다. 다 씹었죠. 그러다가 연말에 친구들이랑 술자리를 가지는게 그곳에 나타나서 "너 나 좋아하기는 했었냐~" 덜덜덜 헤어지면 다 최악이라고는 하지만 허허... 심했죠 그래도 몇년 지나니 그것도 웃어넘길 수 있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어처구니 없고 화가 많이 나실게 분명하지만 전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실겁니다. 흔들리지 말고 차분하게 대처하세요~
19/08/15 22:53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도 애증의 관계라 생각하고
그 사람이 막 잘되길(성격,성향 보면 잘될것 같지도 않음) 바라는건 아니지만 잘 안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도 딱히 안들더군요. 그냥 각자 좋은경험 했다 생각하고 서로에게 더 도움되고 좋은사람 만나서 살면 되는것 같아요.
19/08/15 23:06
여친일 때 헤어진 것이 행운이시네요. 아무 것도 모르고 결혼해서 애가 있는 상황에서 이런 상황을 만나면 인생에 회의가 생깁니다.
이별이 끝이 될 수가 없어요. 자녀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자녀와 돈이라는 매개로 엮여서 평생을 이어져서 지내야 해요. 내가 죽거나 상대가 죽기 전까지요.
19/08/16 12:22
저도 헤어진 친구들을 위로할 때 이 말을 줄곧 하곤 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헤어질 인연이었으면 진즉에 헤어져서 다행 아니냐고요.
그 당시엔 그냥 머리를 굴려서 위로차 하는 말이었는데, 나이를 먹고 실제 케이스들을 접하다보니 그때 한 말이 틀린 말은 아니었구나 싶더라구요.
19/08/15 23:30
여자는 아니었고, 가족같이 친했던 형님이 갑자기 모든 연락을 씹고 잠수타더군요. 잘못한 건 없는 것 같은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같이 알고 지내는 제 주변 지인들과는 연락을 주고받는데 그 지인들조차 이유를 물어봐도 얘기 안해준다네요. 몇 년 간 그 이유를 알려고 맘고생했는데 결국 모르는 상태로 인연이 끊겼네요. 남녀 통틀어 최악의 이별이었습니다.
19/08/17 21:29
십중팔구는 열등감이 원인일듯하네요.
구양신공님은 의식하지 못하는데 상대는 만날때마다 자존심 상한다면 관계유지가 안되죠. 남들에게도 이유를 말하지 않는다면 거의 확실할듯...
19/08/16 00:00
섹스하다가 갑자기 여친이 '으흐으으으응 - 아 이 씨발 새끼야!' 하더니 뺨을 때리고 나가버렸습니다. 무슨 일인지 어안이 벙벙해서 연락도 해봤지만 대답이 없었고 그 뒤로 계속 연락을 하고 지인들 통해서 돌려 물어보고 해봐도 그녀는 화난 이유를 제게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이제 거진 10 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미스테리입니다.
19/08/16 09:35
음..아마 평소에 서로 관계 할때 뭔가 큰 불만이 있었나보네요;; 어필 했는데 캐치하지 못하셨거나 바꾸지 않으니 터진게 아닐까..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19/08/16 01:22
A군이라고, 헤어지자고 싸웠다 화해했다 반복하는 와중에
제가 몸살과 무슨 병(기억못함)이 겹쳐서 자취방에서 화장실도 겨우가고 죽도 한숟갈 이상 못먹고 자다가 헛소리하고 그래서 엄마가 와서 간호해주시는데 밤에 A군이 자취방 앞에 와서 연락을 했어요 (저희 엄마랑도 안면 있는 사이) 제가 열이 너무 높아서 헛소리 하는 와중에 A 보고싶다그러고 그래서 엄마가 들어오게 했고 A는 저랑 둘이 할 얘기가 있다고 해서 엄마는 마트에 잠깐 갔다오심 그 때 A는 강제로 저랑 성관계하고 방 뒤져서 커플링(백금) 찾아서 챙김 (참고로 살 때 반반해서 샀어요) 그리고 제 옷매무새 단장해놓고 저희 엄마 왔을 때 천연덕스럽게 인사하고 그 길로 잠수타더군요 어디가서 말도 못합니다 A군은 몇 년 전 사고로 죽었습니다
19/08/16 10:35
누가 자신을 좋아해준다고 해서 아무하고나 사귀면 안되죠. 쌔한 느낌이 드는 사람은 꼭 피하세요.
먼 훗날 정말 잘했구나 생각할때가 올겁니다.
19/08/16 10:36
본문과 위 댓글들에 비하면 평범한 이별인데
어느날 갑자기 전조없이 차이고 버림당했습니다. 사랑받는 느낌이 안난다 이러면서요. 다른남자 생긴거겠죠. 아직도 보고싶고 좋아하긴 하는데, 재회할 수 없다는걸 아니까 매일매일 밤마다 저주중입니다. 심할때는 사고라도 나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네요. 속이 좁은건지 못된놈인건지, 헤어지고서 상대방 행복을 빌어주는건 못하겠더라고요.
19/08/16 21:16
토닥 토닥~
내용을 들어보니 이건 상대방 행복을 빈다는건 성인이 아니고는 어려운 일 같네요. 그런 생각 드는게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힘든 마음은 시간이 해결해줄겁니다. 힘내세요~~~
19/08/16 16:35
전 남친과 혼인빙자 간음으로 송사 겪은 여자요.
그 사건 때문인지 의심이 장난 아니고 전화로 달덜 볶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신과 상담이 필요한 여자였습니다. 진심 20대 초반이라 만났지, 그여자랑 잘되었음 어땠을까 겁납니다.
19/08/16 19:50
저도 나이가 30 되고부터는 피곤한 여자들은 못 만나겠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주변에 이별들 보면 진짜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리 있는 것 같습니다
19/08/16 23:20
혼자 마음 정리 다하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경우요.
그래놓고 일방적으로 다시 연락하는 것까지. 그냥 무자비하게 이기적인거죠. 소주 땡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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