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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8 21:15
보편적인 노래, 춤. 두 곡을 참 좋아했었는데.
마치 제가 쓴 가사 같단 느낌으로요. 그런데 어느 순간 일부러 글을 어렵게 쓰는 듯한, 진심을 가장한 언어유희 같은 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 뒤로는 듣기가 불편하고 힘들더군요. 이십대 내내 포장하기 바빴던 내 모습이 서른 넘어선 치기 어렸던 것 같아 싫어진 것 처럼요.
19/07/29 10:26
저도 말씀하신 부분들때문에 노래에 공감하면서도 불편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부분에서 이번 앨범이 일부에게 혹평을 받긴 해도 듣기 편해서 좋았어요.
19/07/28 21:20
3집 나왔는지도 몰랐네요.
'브로콜리 너마저'의 가사들이 워낙 음울한데 계피는 감정이 절제된 상태로 무덤덤하게 소화하는 재능이 있었던 반면 덕원의 보컬은 본인이 쓴 가사다 보니 그 정서를 극단으로 끌고 가서 편하게 듣기 힘들었어요. 노래는 역시나 좋네요. 가사도 특히. 감사합니다.
19/07/29 10:28
브로콜리너마저 이상으로 가을방학을 좋아하는 저에게 계피=가을방학, 브로콜리너마저는 브로콜리너마저라는 구분이 확실해졌는데 이곳 댓글 보니 계피의 색을 지우기가 힘든가봅니다. 그만큼 1집이 명반이고 많은 사랑을 받았단거겠죠?
말씀하신것처럼 덕원 보컬의 노래들은 굉장히 처지는 감이 있어요. 가창력은 떨어져도 노래는 잘 부른다고 생각해요. 그게 저까지 처지게 할 때가 있다는게 문제지만요.
19/07/28 21:22
팬이었는데 심지어 3집 발매를 이글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사실 브로콜리 너마저도 이미 인싸피케이션 충분히 된 밴드 아닙니까 큭큭.
19/07/29 10:29
이번에 너무 소리없이 앨범이 나온감이 있습니다. 정규앨범은 9년만에 발매니까요. 1, 2집과 비교할 때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전 좋게 들었습니다. 한 번쯤 들어보세요!
19/07/28 21:22
"앵콜요청금지"는 저에게 의미있는 노래라 잊을수 없는 밴드죠. 1집은 전곡을 무한반복했던 시절이 있을 정도로 감성이 있었는데, 계피님 나가고나서는 잘 안듣게 되더라구요. 물론 작사 및 작곡이 음악을 완성하는데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래도 계피님 목소리가 안녹아있으면 브로콜리너마저의 맛이 안사는거 같더라구요. 그렇다고 가을방학을 듣지는 않고, 마치 제가 좋아했던 아이돌인 아이오아이 시절에는 정말 많이 들었지만 파생으로 나온 다이아나 윜밐은 뭔가 내키지 않는 그런 느낌?
19/07/29 10:32
개인적인 명반의 기준 중 하나가 앨범의 트랙과 노래의 제목이 잘 매치가 되지 않는 앨범입니다. 앨범째로 많이 돌렸고 앨범째로 돌리는 일이 더 많았던 앨범이란 뜻이거든요. <보편적인 노래>는 사실 지금도 트랙 제목이 떠오르지 않을때가 많습니다. 분명 다 아는 노래인데 말이죠 크크.
개인적으로 브로콜리너마저 이상으로 가을방학을 좋아하는데 아직까지 계피의 색이 강하게 남아있는 분들이 많은걸 보면 1집의 임팩트는 정말 강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브콜너, 가을방학 둘 다 좋아해요.
19/07/28 21:26
모든 앨범의 모든 곡을 좋아하는 몇 안되는 밴드,가수중 하나입니다. 속물들만 들어봤는데 여전히 좋네요
계피님 보컬이 사기긴 한데 덕원님의 보컬도 좋아합니다
19/07/29 10:34
계피갓께서는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보컬의 완성형입니다. 그 목소리로 브콜너 노래를 다시 부르는 걸 보기가 어려운게 안타까워요. 그만큼 가을방학의 곡들과 잘 어울린다는게 정말 다행입니다.
19/07/28 21:26
계피가 함께 있을때 브로콜리너마저를 잊을 수가 없네요.
계피없는 브로콜리 너마저, 가을방학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데 그 느낌은 아니라서 참 아쉬워요.
19/07/29 10:35
계피의 목소리로 브콜너 노래를 들을 수 없는게 정말 아쉽지만, 정바비의 노래를 계피가 부를 수 있는게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러니하지만요.
19/07/28 21:28
브로콜리 너마저는 아싸감성이라기엔 너무 메이저...
장기하와 얼굴들 브로콜리 너마저 국카스텐 이렇게 3대장들은 그냥 판을 엎어버린 마이너속 메이저였죠 차라리 무스타파 더거가 외도했던 술탄 오브 더 디스코면 몰라도 크크크 아 지금 이야기가 아니라 그때 이야깁니다 지금은 술탄 오브 더 디스코도 충분히 메이저라 생각해서
19/07/28 21:43
이미 그시절에 1집하고 붉은밭들고 와서 그냥 다 휘어잡던 시절 국카스텐은 위에 3대장중 제일 앞선 상태였죠
인디라는 범위를 넘어서 ebs 헬로루키에서 장기하 이기고 그냥 락밴드에선 메이져였습니다
19/07/29 03:29
그게 무스타파 더거(윤덕원)이 작사하고 작곡한 곡이죠 크크크
브로콜리 너마저를 잠시 버리고 외도한 노래 크크크 저도 그 EP에 들어있는 노래인 일요일밤의 열기를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노래중에 제일 좋아합니다 더거 감성보단 나잠수 감성이 더 취향인듯 합니다 저는
19/07/29 10:37
밴드 이름값은 메이저지만 위에 아웅이님 말씀처럼 감성이 아싸감성이라고 할까요?
얼마 전 이른열대야 공연을 아싸답게 혼자 갔다왔는데 다른 관객들 분위기도 크게 위화감이 없어 다행이었습니다. 혼자 간게 그닥 부끄럽지 않았어요 크크. 사실 술탄 노래들은 잘 안 들어봤는데 한 번 들어봐야겠네요.
19/07/28 21:40
스무살때 갑자기 뭐에 홀린듯이 이름도 못들어본 밴드의 앨범을 샀었는데 그게 브로콜리 너마저의 ep앨범이었습니다.
20대 초반에 정말 좋아했던 앨범이었는데 3집이 나온줄은 몰랐네요. 들어보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19/07/28 21:50
- 인터넷 이곳저곳을 둘러보면 계피가 탈퇴하고 난 다음의 브로콜리 너마저를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절반은 동의하고, 절반은 동의하지 않아요. 계피의 목소리가 1집의 노래들을 120% 살려준 것은 맞지만, 처음부터 계피가 없는 네 명으로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인디계의 텔미'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계피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사실 '계피의 목소리'로 대표되는 1집의 분위기 자체를 좀 그리워합니다. 계피뿐만 아니라 덕원도 (나이를 드셔서 그런지, 발성이 아무래도 점점 롹킹해져가는 느낌이랄까요?) 1집의 풋풋한 그 느낌이 나진 않는 것 같아요. 저는 대체불가인 계피 보컬은 사실 1집이 아니라 앵콜요청금지 EP가 아닌가 해요. - 2집과 3집 사이에 싱글을 여러 장 내면서 싱글장사한다, 그 곡이 그 곡이다 라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윤덕원 솔로앨범과 유사하다는 평도 많았고, 저도 잊어버리고 싶어요 즈음에는 살짝 아쉽긴 했는데 분향 나오고 나서는 다시 3집에 대한 기대가 생기더라구요.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의 젊은 똘끼? 춤이나 유자차에서의 신선한 비유, 두근두근의 랩(?) 같이 정말 쌍콤한 시도는 이젠 드물지만 2집부터 드러난 진솔해진, 솔직한 가사와 색깔이 3집에서 더 진해졌다고 봅니다. - 브로콜리 너마저를 가리켜서 항상 등장하는 말이 "청춘을 노래하는 밴드"라는 구절인데, 상투적이지만 이것만큼 브로콜리 너마저를 잘 나타내는 말은 없는 것 같습니다. 더이상 중고딩이 아닌, 좀 더 넓은 세상에 나오게 되는 20대 초중반에 느끼는 연애, 인간관계 등등에 대한 감정이 1집에 있었고 2집은 20대 후반부터 보다 더 사회나 현실을 느낄 때의 이야기들이 있었고, 3집은 딱 30대부터 좀 더 찌들지만 그럭저럭 살아가는 모습들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요즘 좀 민감한 이슈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최애밴드 관련된 글이 pgr에 올라오고 + 오늘 이른 열대야 막공 갔다와서 삘받아서 장문의 댓글 씁니다. 오래오래 음악해줬으면 좋겠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19/07/29 00:57
공감많이합니다 앵콜요청금지 EP는 정말 완벽했죠
그랬기에 계피 보컬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나오는겠죠. 대다수 사람들이 기억하는 브로콜리 너마저의 모습을 만든 앨범이였기에..
19/07/29 10:56
구구절절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 사실 고백하자면 저는 브로콜리너마저 보다 가을방학을 더 많이 듣고 공연도 훨씬 많이 갔습니다...크크. 개인적으로 1집 각각 곡의 완성도도 완성도지만 그 뭐랄까, 그 1집의 분위기. 저 커버 속 꼬마 아이가 이어폰 꼽는 그 희뿌연 냄새가 나는 것 같은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그 임팩트 때문에 계피가 탈퇴한지 한참 지난 지금에도 계피의 목소리를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계피 없는 브로콜리너마저도 그 나름의 매력이 충분하고 오히려 다른 부분의 색깔이 더 진해진 느낌이라 나쁘지 않았어요. 가을방학의 앨범을 들을 때면 계피가 정바비와 같이 음악해줘서 정말 고맙다 싶은 생각도 들구요. 골든-힛트 모음집도 2012년에 발매 됐네요. 어느덧 계피의 앵콜요청금지보다 류지의 앵콜요청금지가 더 익숙해져버렸습니다. - 분향은 뭔가 다른 뮤지션의 노래에선 찾기 힘든 매력이 있는 노래라서 좋았어요. 잊어버리고 싶어요도 처음엔 조금 아쉬웠는데 요즘 공연 래퍼토리인 1/10 - 잊어야 할 일은 잊어요 - 잊어버리고 싶어요 - 행복 라인을 쭉 따라서 듣다보니 좋아졌습니다. 도저히 알 수 없는 매력의 밴드인 것 같아요 크크. - 그런 부분에서 이 밴드에 참 감사합니다. 저보다 몇 살 위인 분들이 모여 만든 밴드이지만 이제 30대 초반인 저에게 맞춰 매 순간 순간 공감하게 되는 노래를 내 준다는 느낌이랄까요? 30대 후반의 뮤지션들이 이제 서른을 갓 넘은 저에게 들려주는 '서른'이라서요. 사실 저는 브로콜리너마저 단콘을 가본적이 없었습니다. 이번 이른 열대야가 처음이었어요 크크. 다른 음악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본 적은 있지만요. 이번 공연을 갔다오고 나니 매년 이렇게 길게 진행되는 공연 시리즈가 계속 유지되는 비결이 이거구나 싶었습니다. 막공 다녀오셨다니 그 나름의 분위기도 궁금하네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19/07/28 22:20
음반 내주기만 하면 무조건 감사감사죠~
지금 바로 3집 들으러 갑니다!! 저는 계피 탈퇴후에 이 밴드를 알게 되어서 옛날에 대한 그리움은 없네요. 그리고 '보편적인 노래'는 정말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19/07/29 16:58
이건 초치는 댓글이지만 (...) 사실 1집은 중고음반 경매에서 타이밍 잘 맞추면 3만원대에도 구매 가능합니다.
평균은 5만원대였던거 같기도 하고... (물론 미개봉은 좀 나갑니다) 브로콜리 너마저 음반 중에 가장 고가는 꾸꾸꾸/봄이 오면 데모 수록된 음반인데 기본 10만원+에 보통 20만원에 거래되고 매물도 없더라구요. 이 음반만 있음 브콜너 음반 다 소장하는건데 개인적으로 안타까워 하고 있는 중입니다.
19/07/29 00:57
브로콜리 너마저라는 밴드명은
브루투스 너마저(시저의 마지막 대사)를 언어유희적으로 바꾼 것이라고 알고 있네요 흐흐 뭐 홍대병스러운 작명임에는 변함이 없지만.
19/07/29 02:55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따르면
시저의 마지막 대사처럼 역사를 바꾼 음악가가 되겠다는 평은 만들어진 평이고 그들은 그냥 아무렇게나 지었다고 하더군요. (그시절엔 그게 또 유행이였다며...)
19/07/29 03:46
브로콜리 너마저 어떻게 지어졌는지 기록 다 남아있습니다
http://www.broccoliyoutoo.com/bbs/view.php?id=bbs&no=15 더거 오피셜이에요 걍 막 내서 그중에 고른거 [초광폭 발코니],[엄마 쟤 흙먹어]등 밴드이름 저렇게 정해질뻔한 밴드입니다
19/07/29 01:03
개인적으로는 고상한 발라드의 시대에 솔직한 찌질함이라는 충격을 준 노래였습니다. 앵콜요청금지.
사실 2집의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미완성본을 가장 좋아하지만. 3집이 어떤 평가를 받던 여전히 함께 음악을 해줘서 작은 팬으로서 고맙네요.
19/07/29 11:05
앵콜요청금지는 뭐랄까. 그 시절 고상한 발라드가 찌질해 보이고 앵콜요청금지가 고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걸 못느끼는 놈들에겐 니들이 그래서 안 되는거라고 일침을 놓을 수 있었죠 크크.
말씀하신대로 계속 음악해줘서 고맙습니다. 그 시절 밴드들 상당수가 해체된 지금은 더더욱 그렇네요.
19/07/29 02:53
브로콜리 너마저. 20대 초중반의 1집이 제일 좋았습니다.
같은 이유로 루시드폴의 1집을 제일 좋아합니다. 루시드폴- 그 가수도 그러더군요. 그 개인적으론 2집을 훨씬 마음 들어 했는데, 1집만 못하더라고. 스무살 부근의 애뜻한 사랑의 감정이 없어져서 노래가 달라졌다고. 사랑노래를 하던 1집에서 벗어나, 2집에서는 보편적인 사랑, 그이후에는 인류애적 사랑, 가족애, 정치이야기, 동물이야기,자연이야기등 다양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사랑노래를 하던 그들의 1집을 제일 좋아합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그 시절 그 노래를 듣던 그 시절 그 감성이 그리워서 였던것 같습니다.
19/07/29 11:07
'그 시절 그노래' 도 그렇지만 '그 시절 그 감성'이 더 그립다는 말씀이 와 닿네요. 같은 앨범이 지금 나와서 지금 들었다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19/07/29 03:37
글쓴이님이 브로콜리 너마저의 윤덕원 감성을 정말 좋아하시는거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1집 이전 노래 뒤져보시면 윤덕원의 외도를 제대로 느낄 수 있으실겁니다 크크크 무스타파 더거가 친한 친구들과 특이한 음악 하고 싶다는 욕망을 그대로 표출했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그런것은 아니고 위에 한분이 말씀하신 숱한 밤들은 윤덕원이 작곡 작사해서 술탄 오브 디스코의 감성과는 다른 윤덕원이 주도한 브로콜리 너마저에 가까운 노래거든요
19/07/29 08:43
언니네와 불쏘클이 활동을 접은 이후론, 술탄과 더불어 가장 아끼는 밴드에요.
오랜만에 한국인디 쭉 이어들어야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19/07/29 11:10
저도 멜로디나 사운드가 조금씩 단순해져간다는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이번 앨범에서도 2집 특유의 후주 밴드사운드가 사라진게 아쉬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19/07/29 11:46
전 졸업으로 첨 접하고 1집 뒤늦게 접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계피 아닌 버젼이 더 좋더라고요.
브콜너의 가사 감성이 저도 참 좋습니다
19/07/29 12:44
사실 이번 속물들 제목만 듣고 아직 졸업의 연장선이라고 지레짐작했는데 듣고 나선 나를 보게 되네요.
사실 예전 넬을 들을떄도 그랬고 나는 비록 나이를 먹어가지만 이들은 그러질 않길 바랬는데 결국 시간은 흐르고 브로콜리 너마저도 나이를 먹어가네요. 그렇지만 의외로 싫지는 않네요. 스스로 속물이며 꼰대라고 자학은 하지만 그게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하는거 같아서 말이죠. 당분간은 잘 들을거 같습니다.
19/07/29 20:12
저도 이게 같이 나이를 먹어가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넬도 정말 좋아하는데 과거 오열하던 넬의 모습도 좋지만 조금은 덤덤해진 지금이 오히려 지금의 내가 공감하기엔 더 좋은 음악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19/07/29 13:28
1집을 정발때 구입하고 듣다가 전여친에게 앨범채로 선물했죠.
그리고 '앵콜요청금지'를 당하고 제게 되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가끔씩 노래 들으면 다른의미로 울컥하곤하는데 '속물들'을 들으니 좀 안심이 되네요. 그냥 난 속물이었어 하하
19/07/29 19:44
어제 2019년 이른열대야 막공을 다녀왔더니 글이 더 반갑습니다. 계피의 목소리도 좋지만, 브로콜리 너마저의 중심은 덕원쌤이고 잔디쌤, 향기쌤, 류지쌤 다른 멤버들과 함께 다양한 역할을 공유하며 계속해서 함께 발전하려는 모습이 정말 좋아요!
19/07/29 20:34
요새 사운드, 리듬 위주로 음악을 들어서 브로콜리 너마저는 멀리하고 있었는데 이 글을 보고 3집을 한번 돌려봤습니다. 역시나 취향은 아닌데 가사가 와닿아서 계속 듣게 되네요.
19/08/01 16:14
2009년의 시간들이란 노래 정말 좋아했는데, 벌써 십년.... 덜덜덜.
저는 유자차 가사가 그렇게 좋더라고요. 그 즈음 감성 폭발하는 이별을 해서 그런지 유자차와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을 무한반복해서 들으며 베갯잇을 악물고 찌질한 눈물을 졸라게 흘렸던... 글자로 쓰는데도 얼굴이 빨개지는 그 시절이 떠오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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