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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9 17:48
친구가 20대후반에 첼로를 배울때도 아빠가 50대 후반에 클라리넷을 배울 때도 이나이에 저나이에 그걸 배워 뭐할라구 그럴까 생각했는데 지금은 너무 부러워요.비전문예술인이 진짜죠^^ 예술이 나이와 어우러지면 더 풍부해지는 뭔가가 있더라구요
19/03/19 18:07
좋네요.
요즘, 여기 오는 재미가 한가지 더 생겨서 좋습니다. 소소한 미소와 함께 나도 모르게 배우는 맛이 스며 있어서 더 좋아요.
19/03/19 18:38
하고 싶어서, 그게 아무 쓸모가 없더라도 하고 싶은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쓸모가 있는 것이고 최고의 즐거움이죠.
인생에서 최소한 여가는 쓸모를 찾으면 너무 팍팍한 것 같아요. 나한테만 의미있고 내가 즐거우면 그것으로 충분히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19/03/19 23:19
저는 소설 쓰고 있습니다. 벌써 두편 썼네요.
그것도 현실성 제로인 판타지.. 그냥 혼자 세계관 만들고 캐릭터 만들고 이야기 쓰고 고치고 하는 순간이 너무 즐겁네요. 웹소설에 올려볼까 했는데 괜히 인터넷 올려서 무시 내지 싸늘한 평 받으면 그 다음부터는 순간을 즐기지 못할것 같아서 혼자만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19/03/20 00:47
하긴 바이올린이 배울 때 참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악기이긴 합...크크크
그 '이 순간을 즐겼으니 그거면 됐지'하고 만족할 수 있는 마음 자체가 가장 큰 재산이 아닐까 싶네요. 그걸 못해서 망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죠.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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