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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8 19:48
이희진이라고 하면 증권사 리서치센터 다니는 친구가 넌 잘 안다면서 왜 이희진처럼 부가티베이론을 타고 다니지 않느냐? 소리 들었다는 기억만..
대충 어떤 얘기인지는 알겠는데 그래도 부모가 화를 당했다고 하니 뭔가 씁쓸하네요.
19/03/18 19:49
밑에 관련글이 있던것 같은데, 지금 보니 없어졌네요.
일단 형제와 모친 셋은 공범이고, 부친의 직접 가담에 관해서는 아직 나온 얘기가 없는것 같네요. 다만 도덕적으로는 부친도 동반책임이 상당히 있을 것이고, 피해자들 입장에서는 사실상 공범과도 같이 여겨질만 했을 것 같습니다.
19/03/18 19:56
이희진도 이희진인데 동생이 얼마 후 출소라는데 빵에서 벌벌 떨고 있을 듯.
잡힌 것도 아니고 3명은 빠져나갔다고 하니.......
19/03/18 20:05
이게 청부업자고용한거라는데...
이희진이 재산을 부모한테 빼돌리고 자기는 돈없다고 배째니까 부모를 죽이면 자식한테 상속이 되니 그때서야 피해보상 추징할 수 있다고...
19/03/18 20:09
아까 있던 글에 좋은 댓글 많았는데 아쉽네요.
근데 제목에 '피살된' 은 잘못된 말입니다. 피살이라는 단어가 '살해 당함' 이라는 뜻이라 거기에 '된'을 붙이면 살해당함당함이 되고요. 설마 기자가 실수했나 보니 기사 제목은 '피살'로 끝나고 본문에는 '살해된'으로 제대로 나오네요.
19/03/19 14:10
피살되다는 표현 맞는 표현 아니었나요? "피살된" 으로 검색해도 기사 등등 굉장히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https://ko.dict.naver.com/#/entry/koko/2f874bf3f9cf4f42b64fc439083238b4
19/03/19 22:49
"피해되다", "피해를 입다" 이것도 비슷하게 따지고 들면 이중피동, 동어반복이라 할 수 있지만, 제가 보기엔 앞에 나오는 '피해'나 '피살'이 한자어라는 특수성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 같습니다. 국어 사전에 등재된 단어이므로 관습적으로 인정된 이중피동, 동어반복이라 보면 되지 않을까요? 초가집, 외갓집도 동어반복이지만 표준어로 인정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19/03/18 20:51
방 안에 현금으로 5억을 놔둘정도면
이미 다 쓰고 없어졌다던 횡령금은 고스란히 숨겨뒀다는 거군요. 이희진은 노역으로 추징금 때우고 나와도 숨겨둔 돈 노리는 사냥꾼들한테 많이 쫓기겠네요.
19/03/18 21:10
(사적제재가 나쁘다는 것은 당연히 모두가 동의한다는 전제 하에) 법이 제 기능을 못하니 사적제재가 발동하는 것이지요... 뭐가 문제인지는 여기 계시는 분들이라면 다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19/03/18 21:14
운영 메시지
오늘 오후에 게시되었던 관련글 삭제한 운영위원입니다. 오후에 올라왔던 글은 '펌글 작성 시 관련규정 위반'으로 인해 삭제처리되었습니다. 아마도 다수의 회원께서 악의가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규정을 위반하기 쉽고, 또 벌점을 부과받는 것이 펌글 관련 문제입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댓글이 많이 달린 상태라거나, 혹은 제재하는 운영위원별로 재량에 맡겨서 삭제가 아닌 수정권고 등등 여러 가지 형태로 처리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건의게시판에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직설적으로 말하면 누구는 봐주고 누구는 왜 칼삭하냐 등등의) 이의제기가 많이 발생하여 지금은 거의 예외 없이 삭제 및 벌점부과하고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19/03/19 03:04
읽는 사람이 받아들이기에나 게시판 분위기에 아무런 차이가 없는데 굳이 기계적으로 펌글 규정을 적용하여 불필요한 갈등이나 운영진 업무를 더할 이유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관련 규정이 의도하는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부작용만 있다고 보이는데 잘 분석해보시고 전향적으로 판단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9/03/18 21:24
노역유치는 손 좀 봐야된다고 합니다. 남용우려를 핑계로 조금씩만 손보는 중인데 저정도 벌어서 나오는데 성공하면 그때부터 돈 때문에 건드리기도 어렵죠. 솔직히 성범죄야 자극적이어서 그렇지 실질적 해악은 금융범죄가 비교도 안 되게 크죠.
19/03/18 21:48
궁금한데 부모가 공범인건 팩트인가요?
정확한 단어를 몰라서 표현이 애매한데 알고보면 부모는 이희진이 사기쳐서 돈을 모으는걸 모르고 진짜 깨끗한 돈인줄 알았을 가능성은 없나요? 아싸 이희진이 사기꾼인건 알았지만, 동생도 들어간것, 엄마도 개입된건 오늘 처음 알았네요 ㅡㅡ;;;
19/03/18 21:56
부모도 자식과 같은 과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판입니다만 거기까진 아직 논란이 있다고 쳐도 애초에 자식이 사기죄로 감옥에 들어간 판에(그 안에서는 돈이 없다는 이유로 황제노역 중이고) 집안에 5억이 있으면서 깨끗한 돈인 줄 알았다? 무리한 얘기죠
19/03/18 22:08
사실 법적인 팩트로만 따지면 '부모가 공범은 아니다'라고 하는게 엄밀하게는 맞을겁니다.
불법행위를 한 업체의 대표와 감사로 등록되어 있는 것이 이희진의 부모이긴 한데, 사기 행위에 직접 가담을 했다는 것이 확인된바는 없습니다. 그러니 몰랐을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황상 알았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는 봐야겠죠. 물론 알았다고 해도 '알고만 있었을 뿐'이라면 사기에 가담한건 아니게 됩니다. 가담한건 아니지만 '알고도 재산은닉 작업을 같이 했다면' 그건 문제가 있을 것이고, 최소한 도덕적으로는 사기꾼 소리 들어도 할말이 없습니다. 이 경우는 그야말로 '가족 전체가 사기꾼 집안'이라고 해도 전혀 과언이 아닙니다. '몰랐는데 재산은닉 작업은 같이 했다면' 조금 얘기가 다른데, 그 경우 어느정도로 몰랐느냐가 문제가 되겠죠. 아들이 하는 일이 나쁜일인줄 전혀 몰랐을수도 있고, 대충 짐작은 했지만 구체적으로 아는건 거의 없었을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알고도 재산은닉 작업을 같이 한 것' 이 맞는것 같습니다.
19/03/18 22:12
범죄긴 하지만, 법으로 안치른 죗값 치른걸로 보입니다.
어지간한 범죄면 모르겠는데 주식시장에서 소리없이 죽어나가는 개미들 생각하면 동정심도 안드네요. 거기에 작전해서 한탕하고 잘먹고 잘사는 연예인들도 꼴보기싫던데 어떻게 안되려나모르겠네요.
19/03/18 23:02
근데 청부살인이거 어떻게못막나요... 저렇게 맘대로 살인을위해 입국햇다 나갈때도 자유롭게도망가는 중국인들이 많은데. 참문제네요.
어차피 여권그런것도 전부위조된거라서 잡기도 어려울텐데..
19/03/19 13:35
사기는 아니지만 돈 떼인 거 당해 본 입장에서 뭐라 형용할 수가 없네요.
돈 받으려고 매일 전화해서 사정하면서 혹시라도 심사 뒤틀릴까봐 내 잘못이다, 내 잘못이야 하면서 꼭 필요한데 조금이라도 변제해 주면 안되겠냐고 매달리고. 떼먹은 놈은 당당하고 어떻게 된 게 돈 떼인 사람이 죄인이에요. 민사 소송 다 이기고 후속 절차 집행하고도 이런 데 도가 튼 놈인지 원금 전부는 못 받았었습니다. 하여튼 사기꾼이 나쁜놈이지, 안타깝네요.
19/03/19 16:11
부모는 무슨 죄인가 싶었는데 현금뭉치로 5억이 있었다는데서 그냥 고개 끄덕 하게 되네요. 어떤 집안이 출처에 문제가 없는 그냥 돈 몇억씩을 집에다가 쌓아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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