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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8 14:10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것일지 모르지만 요즘 민주당은 정말 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언제가부터 저도 그냥 정치 이야기 안하게 되더군요. 자한당이 다시 득세하기 시작하고 진짜로 여소야대 되면 정신 차릴건지..
19/03/18 14:11
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야말로 하늘이 준 기회인데 스스로 똥볼을 차네요. 정말이지 딱 기본만 했어도 이렇게 폭락하지 않았을 텐데요. 그냥 능력의 부재, 철학의 부재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냉정히 얘기해서 전정권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19/03/18 14:14
전정권과 비교하면 대통령 뒤에 비선 실세는 아직 안 드러났다는 점 정도..? 근데 그럼 뭐합니까. 사회 갈등 부추기고 경제 잘 못하고 그런식으로 실정하는 건 똑같은데.
19/03/18 15:31
전 철학도 없다고 봅니다.
최근의 인터넷 정책, 인사정책, 바로 밑에 있는 "국사 원수 모독" 건 등 그냥 자한당의 그것과 다를 바 하나 없어요. 못 하더라도 일관성이라도 있어야지, 자기네 야당할 때는 주구장창 비난하던 것들을 복사하듯 똑같이 하고 있어요.
19/03/18 14:11
아래에도 댓글 달았지만 민주당 수준이 그렇게 높을리가 없습니다.
어짜피 정치인 풀이 대한민국 내에서라면 크게 차이나는게 이상하죠. 저는 민주당이 지금 하는 것 중 선거법이라도 잘 해내면 대단하다고 봐야 할정도로 민주당의 수준이 높지 않은 건 한탄스럽긴 합니다만 어쩔 수 없는거죠.
19/03/18 14:12
저도 민주당 이미 돌아선정도로 크게 실망이지만 선거에선 민주당이 이길거같네요. 바미당이 작지도 크지도 않은정도로 자한당 표를 갉아먹어서...
19/03/18 14:18
전정권심판론에서 현정권심판론으로 넘어가도록 몰고가면서 합당, 복당 혹은 단일화의 방식으로라도 보수 통합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자한당 당대표 후보 당시에도 황교안 혼자 보수통합에 호의적이더라구요. 바미당 내 바른정당계 의원들도 이번 선거제에 공수처 패키지로 패스트트랙 보내기 싫어하는거 같구요. 정병국 이혜훈 지상욱 하태경 목소리 냈었나 그랬을거에요. 내심 복당을 생각하고 있지 않나 킹리적 갓심 중 입니다
19/03/18 14:13
그 자라나는 세대 중 남자는 민주당을 싫어해서.. 지금 10대에서 민주당은 예전 20대 후반에서 30대의 자한당과 다를 바 없는 취급 받아요
19/03/18 14:15
정부여당은 지지율 상승을 위한 가장 좋은 패를 가지고 있습니다.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이죠. 다른 문제보다 이 세가지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면 극적인 지지율 반등을 불러올 겁니다. 이 사건을 이용해 공수처 등의 문제로 확대하는 것은 시간만 걸리고 아무것도 안됩니다. 현재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권한을 모두 사용하여 지금 당장 재수사해서 진상을 밝혀야 할 때입니다.
19/03/18 15:25
저는 뭐 그대로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크게 바뀌지는 않았지만 조금은 바뀌었다고는 생각되서..), 그대로라고 생각되시면 1,2번 말고 3,4번나 다른 답을 골라보는 것도 방법이죠.
19/03/18 14:17
2018년에 지방선거가 있었으니까요. 딱 그때까지 조심한거.
비슷한 의미로 올해 말~ 내년 초쯤 되면 슬슬 눈치보는 시늉을 할거라고 봅니다.
19/03/18 14:20
민주당은 이미 기대 접었지만 바미당 의원들이 제일 정치할맛 안날듯 합니다. 거대 양당이 저따구로 해도 자신들 지지율이 안오르니 정치할맛 진짜 안날듯...
19/03/18 14:27
사실 돌이켜보면 참여정부 이후로는 민주당계열은 늘 이랬죠. 잘한다 싶어서 몰아주면 삽질하고 못보겠다 외면하면 다시 좀 정신차린거 같이 열심히 하고.
19/03/18 14:30
그래서 정권은 주기적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그게 자유한국당이라는게 좀 많이 못마땅하긴 합니다.
바른미래당이 욕은 먹어도 자유한국당에 비할바는 아니거든요.
19/03/18 15:05
하태경, 이준석 좋아해서 관심 가지고 지켜보는데 당 차원에서 하는 꼴 보면 자한당이나 바미당이나 거기서 거깁니다...
진심 손학규 당대표는 뭐하는지 모르겠어요.
19/03/18 15:07
뭐 바른정당에서 일부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으로 회군했을때 현재의 형태가 될 수 밖에 없었죠.
저는 바른미래당에서 선거법 개정에 부정적인 분들이 대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서도 결국 바른미래당 무너지면 자유한국당 돌아갈 생각들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특히나 하태경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안 돌아간다고 여러번 이야기 하고 다녔는데 이게 부결되면 바른미래당을 어떻게 살린 것인지 궁금합니다.
19/03/18 14:30
선거때마다 '그 놈이 그놈이다'를 외치며 민자당시절부터 자한당까지 찍어온 부모님께 그 놈이 그놈이니 바꿔도 큰 문제 없지않느냐 우선 바꾸고 일 못하면 또 바꾸면 된다 그래야 국민 무서운걸 안다고 설득하고 설득해서 문재인후보를 찍게 만들었는데 이제는 저도 그놈이 그놈이네를 말하며 다음에는 또 바꾸자고 이야기 하는 중입니다. 맘에 안들게 하면 바꿔야죠.
19/03/18 14:33
다른 사람한테 현정권 지지하라고 추천은 못하겠는데 저 자신은 딱히 불만은 없네요.
좋게 보는 점은 부동산, 유치원, 군인 복지 쪽이고 나쁘게 보는 점은 최저임금, 페미 쪽이네요.
19/03/18 14:44
집권 여당이니 성과에 따라서 그 성적표를 받는 거죠. 민주당이 특별히 못했다기 보다는 현 정부가 반년 이상 좋은 점수를 못 받으니 민주당도 따라서 점수가 깎이는 거고 최근 북미협상 결렬 여파나 미세먼지 문제 등으로 인한 것이지 설훈 홍익표 의원 등의 발언, 행태가 나경원 반민특위, 김성태 자녀 채용 비리 의혹, 김진태 등의 5.18망언, 황교안 대표의 당대표 후보시절 헌재결정 불복 논란 등보다 현저히 더 문제라고 할 수 없을 텐데 민주당 의원들만 똥볼 차서 자한당은 지속적으로 오르는데 민주당만 떨어지는 거라고 보는 건 동의하기 어렵네요. 계속 혼나다 보니 혼날 일이 아닌데도 덤탱이로 혼나는 것도 있고요.
19/03/18 15:04
전 세련되고 합리적인 정치라는게 존재하긴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영국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정치라는거 자체가 세련되지도 않고 합리적이지도 않아요. 그냥 민주당 자한당 번갈아가며 찍으면서 어디도 대통령과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게 하는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19/03/18 15:21
소위 말하는 서로 뜯어먹고 죽이고 그사이에 새살이 나오게 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어느 정권이 들어서도 무슨 개혁이니 나발을 불어도 들고있는 기득권 앞에서는 모두가 수성을 외치는 세상입니다. 뭐 상대가 자유한국당인게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현실이 그정도인거니 받아들여야죠.
19/03/18 15:28
2017년은 좀 잘했던것 같은데.. 2018년도 그렇게 잘했다긴 좀 ;;;;
이번에 선거제 개헌되고, 지금처럼 조금 다양한 정당들이 있는게 나을것같긴 합니다. 민평당은 없어질거라고 봐야할거고.. 바미당이 정의당정도 위치로 계속 남아주면 딱 좋겠네요. 바미당이 어쨌든 영향력이 없지는 않는 수준이라 (...)
19/03/18 15:50
최저임금상승까지만 해도 '의도는 좋지만 방법에 문제가 있다.'였는데
요새는 '의도도 의심되는' 일들을 너무 많이 벌이고 있죠. 저는 제대로된 반성도 없이 자한당이 부활하는게 싫어서 반대편을 밀어주긴 할텐데 그 이유빼고는 지금 정권이나 민주당을 지지할 이유가 0에 수렴합니다.
19/03/18 16:18
앞 문장에 대해서만 말씀드리면 저는 집권여당 및 대통령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이 구태여 의도를 고려해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영표가 그랬죠.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라고. 집권을 했으면 결과로 책임지는 거고 그럴만한 능력이 안 갖춰진채 집권했으면 두들겨 맞다가 정권 내주는거죠. 김영삼 이래로 대통령 된 사람들 보면 그게 이미지이든 실체든 '잘' 할 것 같으니까 뽑혔다고 봅니다. 하다못해 박근혜도 비대위원장, 당대표도 하고 선거의 여왕 소리도 들었죠. 의도는 중요하지 않아요. 잘 못하면 그냥 맞아야죠.
19/03/18 16:34
예. 그렇죠.
그래도 그 '의도'를 인정받았으니 노무현 대통령이 재임 당시 그렇게 욕을 먹고도 문재인 대통령이 뜻을 이어 당선될 수 있던거잖아요. 그런면에서 지금 정부는 '의도'마저 인정받지 못할거 같다는겁니다.
19/03/18 16:00
저는 일단 반 자한당이 가장 우선순위인데 민주당 띄우기보다는 바미당을 키워서 일단 자한당을 대체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을 바꿨습니다..지역표는 민주 비례표는 바미로 갈 것 같아요
19/03/18 16:00
여튼 이해찬 대표 체제부터는 민주당 이미지가 동적이고 나름 신선했던 느낌이 확 날아가버렸어요. 추미애 대표 때는 적당한 다선의 무게감과 여성 대표라는 탈구시대적인 느낌이 믹스되었었는데 이해찬 대표는 그냥 똥고집 옛날 사람 앉혀놓은 것처럼 당이 퍼져 있는 것 같아요. 대표가 오히려 나서서 문제만 더 일으키는데 추대표 계엄령 발언처럼 재평가 받을 일도 없어 보이고. 지난 전당대회 때 최종 후보자들 보고 답 없어 보였는데 그게 이 상황까지 이어지네요.
19/03/18 16:13
망했다기 보다 그냥 원래대로 돌아가는겁니다. 이명박.박근혜 찍던 그 시절로. 유럽과 북미의 그 어떤 선진국 정치인을 데려온다해도 그들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한국의 유권자들 대다수가 원하는건 동그란 네모같은거니까요. 독재자지만 청렴해야하고 자유롭지만 내가 원하는것만 자유로와야 하고 나를 도왔으면 하지만 나보다 못한 사람은 도우면 안되고 그리고 윗분이 언급한것처럼 집값은 떨어져야 하지만 내 집값은 올라야 하는 모순적이고 양립불가능한 것들이거든요. 한 사회를 유기적으로 관통하는 철학도 없고 근시안적인 탐욕만 가득하니 정치도 애들 떼쓰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거죠.
19/03/18 16:20
국개론 안나오나 했네요. 민주화운동으로 독재정권 무너뜨렸고 당장 몇년전에 추운 겨울 촛불 들고나와서 정권교체 해줄때는 좋다고 최고의 민주시민이라고 치켜세워주더니 지들이 못해서 지지율 떨어지니 이제는 철학없는 국민성. 어휴 대단합니다 정말
19/03/18 16:40
촛불시위로 박근혜 탄핵시켰을때 어느 스웨덴 기자가 그랬었죠. 자기들이 뽑은 대통령 자기들이 내쫓은게 어떻게 국민의 승리냐고. 정치적 조현병이고 정치적 자강두천이라고 봐야죠. 독재정권 무너뜨리고 촛불 들고 다 좋지만 그 독재정권,촛불로 무너뜨린 박근혜 지지했던 사람들이 당신들의 부모이고 옆집 이웃이고 친구인건 제발 인정하시길.
19/03/18 18:58
국민이 완전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어떤 선택이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후 잘못된것을 알았을 때(이거조차 못하는 나라도 수두룩하고) 체념하지않고 되돌릴 저력이 있고 그걸 실천해낸 게 승리인거죠. 대선 이전에 세월호 사건이 터진 것도 아니고 최순실이 알려진 것도 아니었거든요. 당시 상대편이었던 문재인은 그러면 12년 기준 고작 노무현 친구, 민정수석 2년 경험이라는거 말고 더 알려진 정보라도 있었나요? 그때 난 안뽑았는데 이제와서 뭐하냐 멍청이들 하며 선민의식 느끼며 국개론 펼치는게 진정한 루저라고 생각합니다. 말투에서 뻔히 느껴지네요.
19/03/18 19:10
님은 어디 이민갔다 오셨나 보죠? 08년 대선 경선에서 최순실.bbk 다 알려졌습니다. 그거 알고도 지지한거에요. 그리고 문재인도 뭐 새로운게 있나요? 페미니즘? 대통령 되기전에 본인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밝히고 다녔는데 뭔 새삼스럽게. 최저임금도 그게 공약이였어요. 누가 보면 뒷통수라도 친 줄 알겠네요. 에휴..
19/03/18 19:12
님같은 사람들 보면 민주주의라는게 참 뻔뻔하게 느껴짐. 모든 권력이 주어졌는데 정작 일말의 책임도 안지잖아요. 항상 속기만 하고. 대통령 박근혜는 아무 잘못없고 박근혜 속인 최순실이 문제라는 태극기 집회 노인네들 맨탈리티와 유사함
19/03/18 19:30
조금씩 더 나아지겠죠. 어짜피 세상은 님처럼 체념하고 방에 앉아 세상만사 욕하는 사람보다는 일단 움직이던 사람들에 의해 바뀌어져왔으니. 그리고 님이 지금 힘든건 저나 태극기 부대나 정치인들 때문이 아니라 님 문제에요. 무슨일 있으신진 몰라도 힘내시기 바랍니다.
19/03/19 09:18
촛불 드는 것보다는 표로 행사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방에 앉아 있거나 광화문 나가지 말고 자기 본업에 충실하고 표로 행사를 해야죠 일단 움직이는 사람에 의해 바껴지는 거 반대합니다 선거가 있는데 왜 번번이 움직입니까
19/03/18 17:06
크크 그 사람들이 노무현도 찍어주고 김대중도 찍어주고 했는데요 뭐.
10년마다 한국인 물갈이설같은거 믿지 않는 이상 말도 안되는 소리죠. 참고로 문재인한테 뭐 이상적인 지도자 기대한 사람 아무도 없어요. 지지자들이 그렇게 홍보했을뿐. 그냥 '못해서' 묙먹는 겁니다.
19/03/18 18:53
솔직히 노무현.김대중 그리 높이 평가하지 않지만 그 사람들도 찍어주기야 했죠. 바로 비토 당하고 매장 당해서 문제였죠.
그리고 이상적인 지도자가 아니더래도 최소한 만족할만한 지도자는 있어야 하는데 그런 지도자가 여태 있었습니까? 유권자로서 최소한의 정치적 성찰은 의무라고 전 생각하거든요. 이러니 제가 생떼쓴다고 얘길 하는거죠. 찍고 질질짜고 찍고 질질짜고. 아주 죽을때까지 그럴려나.
19/03/18 20:08
찍고 질질짜고 라기엔
국민들이 알아서 10년씩 번갈아가면서 뽑아주고 한번은 봐주고 정안되면 바꾸고 반복해주고 있는데요. 그런면에서 밑도끝도없이 생떼쓴다고 비하하는 분보다야 대부분의 국민들이 훨씬 '정치적 성찰'을 잘 하고 있는데 같아요. 당장 아시아에서 이정도로 국민들이 양세력을 견제해주고 평화적으로 정권교체도 시켜주는 곳이 있기는 하답니까. 우리보다 민주주의 몇백년 먼저 한 나라들도 트럼프, 마크롱 뽑고 브렉시트 투표했다가 몇년째 빼도박도 못하고 국제적 망신 당하고 있는데요.
19/03/19 09:12
정답이네요
박근혜 지지한 사람들도 다 멀쩡한 사람들이죠 민주당 지지자들은 박근혜 지지한 사람들을 또라이취급하는 비정상적 사고나 언행부터 버렸으면 좋겠어요
19/03/18 17:05
국개론이 보수지지자들 까는 것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양쪽 진영 서로 하는거 아닌가요 흐흐
피지알만 봐도 서로 어떻게 저걸 지지할 수 있냐고 까던데.. 정치 얘기하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이 난 똑똑하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 이걸 선택했고 반대편은 개돼지들이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지만 그 생각을 깔고 가는 듯 해요.
19/03/18 17:02
크크 그래서 마크롱 트럼프같은 사람들이 대통령됩니까? 브렉시트 사태만 봐도 사람사는데 다 똑같아요. 근시안적인 탐욕이 자본주의 사회를 움직이는 가장 큰 원동력이고 한계든 성과든 안고갈수밖에없죠
19/03/18 16:20
주식투자에 명언 있잖아요. 분산투자 해야한다.
모든 정책 다 소통거부하고 대북정책에 몰빵했는데 그게 망했으니 지지율 한방에 쭉 빠지는거라고 보네요. 정권초 어마어마한 지지율로 불도저처럼 다 밀어부쳤는데 결과가 하나둘 나오기 시작하니까. 장하성은 빤쓰런하고 아직도 페미는 설쳐대고 믿을놈을 믿었어야 되는데 북한 믿고 배쨌다가 대북정책도 이제 답이 안나오는 상황으로 가고있죠. 그 와중에 민주당은 문재인 지지율 낮은거는 국민이 교육을 못받아서 그런거다 헛소리를 하지 않나
19/03/18 17:00
원래 관점을 잘하는 것만 보고자 하는 사람은 잘하는 일의 연속으로 보이고,
삽질만 보려고 하면 삽질의 연속으로 보이게 됩니다. 사람들이 일반적 그런 '확증편향'의 특성을 가지죠. 모두가 그런 편향성을 가지지만 최대한 그런 일그러진 편향에서 벗어나려 노력하면서 살아가는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19/03/18 17:36
민주당이 삽질한다는 것에 동의하는데, 자한당을 정치판에서 소멸시킬 수 있는 하늘이 준 기회였다는데는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 당시에도 그런 의견을 냈고 요즘도 이야기합니다만 대통령 바뀌고 정당 구조가 바뀌고 선거 제도가 바뀌고 그래도 세상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뭔가 갑자기 많이 바뀌지 않아요. 그런데도 계속해서 대통령 바꿔야한다, 선거제도가 바뀌어야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바로 '조금' 바꾸기 위해서 입니다. 현재 민주당은 '전혀' 못 바꾸고 있는 부분도 있고, '잘못' 바꾸고 있는 부분도 있고 그런거죠. 전 작년 지방선거의 결과를 보고 매우 놀랍기도하고 걱정도 많이했는데요. 특히나 180석 200석을 이야기하거나 자한당 박멸을 이야기하는 분들을 보면서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럴리 없거든요. 그 이후로 생각외로 많은 삽질이 있었는데, 적더라도 삽질이 아에 없었을 수는 없고, 적은 삽질만으로도 자한당이 박멸되는 시나리오는 불가능하거든요. 우리가 북한같은 나라도 아니고, 지지자가 있고, 돈을 가진 기업들과 언론이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정당이 없어지나요. 세상은 반드시 바뀝니다. 하지만 그 속도는 결코 빠르지 않고, 절대 공짜가 아니라 누군가의 희생을 바탕으로하는 거죠. 세상이 반드시 바뀌는 이유는 누군가가 꼭 희생을 해서 세상을 조금 바꿔놓기 때문이죠. 거기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붙습니다. 그 조금 가는 걸 가지고 그걸로 득보려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러니 조급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끈질기게, 지속적으로 비판할 걸 비판해가면서 계속 조금씩 전진해가야하는 겁니다. 자신을 희생하는 영웅은 되지 못할 지언정, 포기는 하지 말아야죠.
19/03/18 17:47
이번 선거법 개정 어떻게 보세요? 패스트트랙에 올라탈 수 있을까요?
저는 선거법 개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요즘 솔로14년차님이 이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는 건 비관적으로 보시는 건가요?
19/03/18 17:53
저도 매일매일 뉴스를 확인하고 있으니 그런 저의 행동을 볼 때 기대가 아에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대를 하니까 확인을 하겠죠.
그래도 전망을 하라면 안 될 것 같아요. 특히나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애초의 의도가 퇴색될 가능성이 높아보여서, 나중에는 동력을 잃고 좌초할 가능성도 있어보이거든요.
19/03/18 17:58
흠... 솔로14년차님이 말씀하신 댓글에 정답이 있는 거 아닐까요? 의도야 퇴색되겠지만 한걸음 전진하면 다음에 두걸음 전진할 수 있겠죠.
사실 합의 자체를 불가능하다고 보는 분들이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중에서도 많았는데 합의 자체가 된 게 어찌보면 진짜 51%의 가능성이 생긴거라... 이게 패스트트랙을 탄다면 그 다음은 그때 가봐야 알 수 있겠죠. 일단 타야 뭔가 좀 판이 흔들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19/03/18 18:32
지금까지 잠정합의한 것만 따져도 지역구225석, 비례 75석으로 하자는 건데요.
겨우 비례 75석으로 연동형비례제를 실시할 경우, 양당 중 한 당은 비례 1석도 못 먹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거의 매 선거마다 비례0석이 나온다는 거죠. 비례가 0석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럼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도 민주당이 아니라 다른 정당을 찍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민주당 찍어봐야 어차피 사표가 되니까요. 현재 방식과는 반대방향으로 발생하는 왜곡이고, 현재보다 더 왜곡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민주당에서 연동형 비례제를 50%만 반영하자는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요. 이건 사실상 50%는 기존대로 나눠먹은 후에 나머지 50%는 그냥 소수정당 몫으로 주겠다는 것에 가까운 제도죠. 50%연동이라니, 이게 어디서 튀어나온 해괴한 제돈가요. 민주당이 지금 한국식 민주주의를 내세우고 있는 거죠. 그렇다고 100% 연동을 하면 민의 왜곡이 발생하는 건 거의 상수에 가깝고요. 50%만 반영하는 것도 민의는 심각하게 왜곡될테지만. 결국 연동형비례제의 대의는 축소되고 단점은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겠죠. 정의당은 이걸 완전한 연동형비례제로 가는 디딤돌로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반대로 작용할 가능성도 충분히 높다고 봅니다. 사실상 37석정도되는 의석이 소수정당 나눠먹기로 보여질여지가 어마어마하니까요. 야3당은 어쨌든 소수정당 의석이 늘어나게 될 테니까 좋다고 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처음부터 야3당좋으라고 이 의견을 주장한 게 아닌 저같은 사람들 입장에선 해괴한 결과물이 나오는 거죠.
19/03/18 18:44
아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이번 개편안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건데 저는 생각이 달라서요. 만일 선거법이 통과된다면 그 결과가 어떤 나비효과를 만들지 차기 총선뿐만 아니라 차차기 총선을 봐야 알겠네요.
19/03/18 18:49
전 선거제도개편이 가져올 결과의 변화에 대한 기대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그 전에 선거제도개편을 통해 보다 제대로 민의가 반영되어야한다고 보는 편이라서요. 현재에 비해서 민의가 더 왜곡될 가능성이 충분한 제도에 대해서 찬성이 안되는 거죠.
19/03/18 18:57
그 민의가 반영되려면 현재의 승자독식체제에선 불가능하다고 봐서... 뭐 그 결과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튈 가능성도 적은편은 아니긴 하죠.
19/03/18 17:37
다 됐고, 이번 승리 게이트(?)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오고 있는 권력형 비리들만 탈탈 털어줘도 할 건 다 한다고 봅니다.
만약에 이게 흐지부지돼면 "그놈이 그놈이네"라는 평가를 벗어나기 힘들거고요.
19/03/18 18:18
아예 새로운 사람을 뽑아보자 해서 된게 프랑스인데요...
흠...그나마 프랑스는 국회의원 다시뽑는 필살기라도 쓸 수 있는데 우리는 총선날까지 손가락 빨아야돼서 1~2년 나가리되는 수가 있어요
19/03/18 18:21
페미와 환경 이익집단에 (행정학, 정치학 쪽의 전문용어로) 너무 '포획'됐었어요...
환경만 해도 굵직한 이슈 3가지가 걸려있는데 탈원전, 태양광, 4대강이죠
19/03/18 20:55
신문, 방송이 연일 민주당이나 진보정당을 때릴때도 인터넷 공간은 민주당과 진보정당에 우호적인, 본진에 가까운 공간이었는데 지금은 본진 털렸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당장 인터넷 커뮤니티들, 특히 사용자층의 나이가 적은 곳일수록 지금 정부에게 우호적인 여론이 앞서는 사이트가 없다봐도 좋을 정도죠. 젠더 이슈가 지금은 별거 없어보이지만 중고등 남학생들이 투표권 가지는 시점이 오면 더 커질거 같고... 총선 끝나면 2030남자 강아지론이 돌아다니지 싶습니다.
19/03/18 22:29
그냥 분수에 넘치는 지지율을 본인들 지갑에 있는 캐쉬로 오해 했죠.
굉장히 오만 했다고 봅니다.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꺼야~~~ 하다가 표 다 날려버렸죠. 특히나 젠더이슈... 조심히 접근하고 어렵게 다루었어야 할 부분들을 급격히, 그리고 젊은 남자쪽을 적대시 하면서 접근해서, 지금 10대 20대 30대초까지.. 남자표 버려버렸죠. 젊은층 남녀 모두가 합심해서 몰표를 줘도 자유당에 조금 밀리는 감이 있었는데, 이제 답이 없다고 봅니다. 어르신들 카톡방, 젊은층 인터넷 커뮤니티. 그 어디도 민주당이 사랑받는 곳이 없어요.. 이젠.
19/03/18 23:38
지지자들은 여성표하고 3040대 남성은 아직 굳건하다고 행복회로 돌리덥니다. 총선 때까지 가봐야 안다면서요. 다음쪽 커뮤들은 여전히 그래도 우리 이니 하더군요. 비판이 씨알도 안박힙니다.
19/03/18 23:43
지한테 지상낙원을 바란 것도 아니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회 기강 바로잡아달랬더니 하는 꼬라지가 페미니 지들 정당 신적폐 생성에 과정의 평등은 개나 줘버린 결과의 평등만 주구장창. 거기에 답도 안나오는 북한 퍼주기... 이번에 버닝썬, 김학의 사건 수사 입열었던데 뭐 완전히 뿌리 뽑아내라 기대도 안하고 얼마나 최선을 다해 문제 해결에 임하는지 한번 보죠.
19/03/20 00:24
본인들이 욕하던거 본인들이 실천하는거보면 민주당도 적폐 그 이상이지 정의는 아니죠
답 없습니다 통제란 통제는 다 하려고 드는 집권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더 이해가 불가능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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