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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4 03:47
저때랑 상황이 조금 다르죠.
2016년 5월이후 제재 상황을 보자면 16년 11월에 유엔제재 17년 8월에 유엔제재 17년 9월에 유엔제재 가 있었고 17년 7월에 웜비어가 죽고나서 미국에서 북한 여행금지 17년 8월에 이란, 북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상하원 통과되면서 법으로 통과됬고 17년 9월에 트럼프가 행동명령으로 북한과 거래하는 계좌동결로 굉장히 강력한 제재를 했죠. 즉 17년 5월과 지금은 미국과 국제사회의 제재 수준과 분위기가 전혀 다릅니다. 그때 협력하자고 하는거와 지금 똑같은 소리하는것과는 비교불가입니다.
19/03/14 04:10
글쎄요.
16. 3월에 안보리 결의 2270 채택되고 그 6개월 뒤에 정부에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6&aid=0010357406 정부에서 가시적 성과가 상당하다고 하고, 또 다른 기사에서는 이 재제로 인하여 북한 외화 수입이 2억불 줄었다고 하던데요? 이 재제 이전에도 7건의 제재가 더 있었습니다. 물론 17년에 채택된 제재들이 원유를 포함하여 더욱 강력한 재제라고들 하고, 저도 동의합니다만 어떤 제재가 더 강력하냐 아니냐와 관계없이 16년의 저 행사 이전에도 유엔 제재가 있었고, 심지어 행사 2달전에는 오마바 행정부에서 북한 세컨더리보이콧 행정명령에 사인도 했던 시기였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5&aid=0003565064 미국 그렇게 좋아하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그런 상황을 모르고 발언했을거 같지는 않네요. 뭐 보는 시각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저는 그냥 여당일때는 A 라고 떠들고, 야당일때는 B 라고 떠드는걸로 보입니다.
19/03/14 04:25
2년동안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는건 동의하시는군요.
미국이 행정명령까지 동원해서 제재가 강력하게 들어갈때 협력하자고 하는거와 아닌거와는 차원이 다른 얘기입니다. 나경원이 저 발언 할때 제재 강도나 분위기를 본다면 지금 저 발언을 똑같이 한다면 친북 얘기 나와도 할말 없는거에요. 그만큼 다른 상황입니다. 지금은 최대한 압박해서 딜의 성사 가능성과 내용을 유리하게 만들어야할 시기입니다. 나경원이든 문재인이든 경제협력 이런 말이 나올 타이밍이 아닙니다.
19/03/14 04:31
제가 님의 첫댓글에 제가 동의하는건
2017년 제재가 다른 제재들 보다 강력하다는거고, 나경원이 저 행사가서 그들 표현대로 [친북] 적인 발언할때는 16. 5월이었고 이미 그때도 대북제재 9건이나 시행중이었습니다. 그때 제재가 2017년 제재보다 약하다고 해서 친북적인 발언해도 되고, 그 이후로 제재가 더 쎄져서 친북적인 발언 하면 안된다는데는 전혀 동의하지 않구요. 현재 제재는 유지되지만, 오히려 대화 물꼬가 트인 상황인데요? 남북 정상회담을 떠나서 북미 정상이 70년만에 2번이나 만났는데요? 지금 나경원 발언이 완전 시대착오적으로 보입니다. 2015년 제2, 제3의 개성공단 건설이나 남북 FTA 같은 소리는 북한과 계속 대화하자 주의자인 제가 봐도 좀 오버스러운데요? 또한 단순히 경협 이외에도, 16년에는 비핵화에 대해서 단계적으로 접근해보자, 유연하게 접근해보자고 했던 사람인데, 단계적 접근이 스몰딜 말하는거 잖아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6&aid=0000041217 근데 지금은 스몰딜이면 우리에게 최악이라는데요? 뭐 보는 시각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순 있겠습니다만, 본인이 A 라고 말한지도 모르고, 지금은 그냥 B 라고 떠들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19/03/14 04:45
그때 대북제재 9건과 그후 유엔제재+미국의 법령과 행정명령 제재까지 합쳐진거와는 수위의 차원이 다릅니다.
친북 발언에도 타이밍이 있다는거죠. 저때 제재 수준과 지금 제재 수준은 하늘과 땅차이고 그것때문에 북한이 협상하러 나온건데 지금 저런 발언하면 정신나간거죠. 그걸 알기때문에 안하는거구요.
19/03/14 06:04
수위의 차원이 다르던 안다르던 그건 님 시각이시고, 님이 그렇게 보시는거야 뭐 제가 어떻게 할 수는 없는거고
나경원의 2015년, 2016년 발언들이 현실성이 있는 발언들이 아니잖아요? 방향성에 대한 발언이지 현 정부의 발언들도 현실성이 있는 발언은 아니죠. 당장 대북제재가 해제 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니까요. 마찬가지로 남북 경헙에 대한 방향성에 대한 발언인거죠. 2014년에 통일이 미래라고 기사 열개 넘게 내면서 북한에 자원이 6000조 있느니, 관광 4조 투자하면 40조 번다느니 말도 안되는 상상 써놓고선 이제와서 입 싹 닦고 비난만 하는 조선일보랑 나경원은 똑같은거죠. 뭐 여러번 계속 똑같은 얘기 하는데, 제 말에 동의안하시면 그냥 동의 안하시면 됩니다. 시각차이가 있는걸 계속 얘기해봐야 뭐하겠습니까?
19/03/14 06:21
네 동의하지 않습니다. 수위의 차원이 다른건 제피셜이 아니라 팩트입니다.
따라서 똑같은 발언을 해도 그때 하는것과 지금하는것은 다른것이구요. 현재 수준으로 본격적인 제재 시작전 2,3년전 발언을 가져와서 깐다는거 자체가 그냥 나경원 까고싶어서 까는걸로 밖엔 안보여요.
19/03/14 07:28
예전에 한 행동이 틀리다고 지금도 틀리다고 말할 수 없는것처럼 지금이 맞다고 예전도 맞다고 할 수 없죠. 제 불알친구가 저에게 2019년 1월에 사기를 쳤다고 생각해보죠. 2018년에는 돈 5백은 그냥 쓰라고 줄 수 도 있지요. 하지만 지금 돈을 준다? 미친놈이죠.
시각차이가 있는걸 계속 얘기해봐야 뭐하겠습니까
19/03/14 06:40
나경원 논리에 따르면 통일은 대박 운운하던 박근혜와 (구)한나라당, 조선일보야 말로 좌파 빨갱이를 넘어선 스탈린 수준이죠.
19/03/14 07:57
원래 정치라는게 내로남불이 패시브 아닙니까??
현 집권세력, 집권자라고 해서 야당시절/여당시절에 했던 말이 일치하는거 같진 않네요. SOC 예타 논란이나 사드문제, 한미 FTA 등등 참 많죠. 그걸로 여당이니 야당이나 까고 싶지는 않고, 어차피 모든 정치인이 그러니까요. 그나저나 다른 곳도 그렇고 나경원 관련 글이 많이 늘어났는데, 이번 원내대표 연설은 매우매우 (본인 입장에서) 성공이었다고 평할수 있겠네요. 자유한국당 지지율도 올랐겠다 어느정도 자신감 바탕으로 [그런 쎈] 연설을 준비한거 같은데 반응이나 대립수준이 확실히 치열합니다. 크크 다만, 문희상 의장이 중간에 말했던 의회민주주의와는 더 멀어진 느낌이지만..
19/03/14 08:03
이번주 정당지지율 조사는 지지율은 더 오를거라 봅니다. 지금 정부 평가에서 부정적 평가가 40퍼센트 중후반인데 그 포텐셜을 더 가져오기는 할거에요.
포텐셜 가져온 다음에는 집권가능성을 보여줘야하고 선거에서 이겨야 하는데 과연 그럴지는 지켜봐야겠죠. 아직까지는 어저께 연설과 무관하게 회의적입니다.
19/03/14 09:05
전 이 분은 정치철학이 있으신가 싶을 정도로 미달이어보여서...토론만 나왔다 하면 이미지 다 말아먹으시니...ㅡ.ㅡ
북한 관련해서도 이 분의 철학이 있나 싶을 정도로 글에서 적어주신 것처럼 자신들이 총선/대선 다 먹을 것 같을 때에는 박근혜와 발맞춰서 대북경협 뜻 내비치더니 이제 와서는 문재인 발목 잡으려고 180도 뒤틀어버리고... 아 자한당이구나 허허...종특이죠 얘네 이해합니다 전 우선 자한당은 박멸시키고 나서 민주당을 조지든 문재인을 조지든 했으면 싶어요 얘네들은 진짜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해악이 너무 심해서...ㅠ
19/03/14 22:55
그런데 자한당 박멸이 가능하긴 한가요? 설사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민주당 한나라당이 적대적 공생관계 같아 보여서 서로 박멸을 하고 싶을까 의문도 듭니다.
19/03/14 09:09
문통 취임이후 했던 미사일 실험 횟수는 잊으셨냐. 당연히 그때와 제재 수위가 다르고 국제사회 참여도나 강경도도 다른데 그걸 같다고 놓는게 에러
19/03/14 09:24
지금이 훨씬 대북 관계가 험악한 것마냥 하는 호도하는 사람들 나올 줄 알았는데 역시나 우르르 나오네요 크크크 진짜 양심이 있으면 못할 주장들을 어떻게 저렇게 당당히....걍 까놓고 말해서 북한이 대화할 태도조차 보이지 않을 때는 그걸 아니까 되는 대로 아무 말이나 늘어놓고 막상 북한이 진짜 대화에 응할 지도 모르는 상황 오니까 그건 안됨 하는 꼴인데 눈 가리고 아웅 오지긴 하네요.
19/03/14 09:31
내로남불이라는 단어 누가 만든건지 모르지만 정말 잘만들었네요
전에 안양fc 축구팀 만들때 딱 저런 꼴이었죠 한나라당이 안양에서 우위점할때 축구팀 만들려고 하면 민주당이 못하게 난리치고 그러다가 민주당이랑 한나라당이랑 공수교대 상황이 되면 민주당이 축구팀 만들려고 하고 한나라당은 못만들게 난리치고 다들 나의 치적이 되면 선이고 남의 치적이 되면 악이라고 보나 봅니다 정치인들이라는게 애초부터 도덕적이고 거룩하고 고귀한거랑은 거리가 먼 존재들이니까요 언제나 그렇듯이 정치인이 정치인짓한거 확인시켜주는 좋은 사례가 되겠네요
19/03/14 09:39
통일대박은 그때도 되도않는 뽕이었고
소위 스몰딜(ICBM폐기)는 그때나 지금이나 가장 현실성있는 방안이고 결론도 그리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스몰딜이 최선이다'라고 벌써부터 말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죠. 청구서 숫자만 늘리는 바보짓입니다. 필부의 예상으로는 괜찮아도, 실무진의 내부의견으로는 괜찮아도, 영향력있는 정치인의 발언은 그래서는 안되는거죠. 여러차례 이야기했지만 핵무새라 놀림받는 유승민의 발언은 그것이 '진짜 핵무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열린 가능성의 존재가 협상력이 되는 겁니다. 트럼프가 '북폭'을 이야기했기에 북한이 대화에 나섰듯이 말이죠.
19/03/14 10:30
협상력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핵무장론은 협상력에 있어 어떤 도움이 있다고 보시나요? 강경한 주장을 하는 것 자체는 말씀하신 스킬로 볼 수 있는데, 핵무장은 어떤 득도 보기 어려운 카드지 않을까요? 실제로 실행하면 대한민국 경제 파탄나는 카드라는 걸 상대방이 모르질 않잖아요. 현실에서 불가능한 수를 자꾸 꺼내다가 상대방이 "그래, 너네 맘대로 하고 뒷감당은 알지?"라고 나오면 다시 형님들 바지 잡고 똥꼬쇼 해야 할텐데요.
트럼프가 북폭을 얘기한 건 미국은 그럴 수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고, 우리는 핵무장을 어떤 식으로도 할 수 없는 나라인데요...
19/03/14 10:34
당시에 많이 이야기했는데 핵무장을 하겠다보다 할 수 있다는 카드를 열어놔야한다는거죠. 자체핵이 아닌 미 전술핵 재배치라던가. 북폭이야기처럼 동북아 핵도미노의 위험을 가지고 중국을 압박할 카드로 써야한다는 게 제 이야기였습니다. 이거 블러핑임 하고 블러핑을 할 수는 없는거고요.
19/03/14 10:36
그러니까 상대방이 블러핑이라는 걸 뻔히 아는데 그걸 꺼내는 게 협상력에 있어 무슨 유의미한 이득이 있을 수 있냐는 질문입니다. 실제로 실행할 마음은 없지만 상대방이 볼 때 얘네가 그럴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생각해야 그 블러핑이 유의미한 것이잖아요.
19/03/14 10:52
그러니까 필부인 저는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유승민은 이런 속내 설명없이 전술핵재배치, 한반도 비핵화가 깨졌다만 이야기하죠. 전례가 없는것도 아닌데 전혀 가능성이 없는것도 아니고요.
19/03/14 11:59
반민특위도 까는 인간인데 저 정도야 뭐...
https://news.v.daum.net/v/20190314112104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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