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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2 16:53
개인적으로 형사처벌은 당연히 받아야 할 상황이라 생각하긴 합니다.
그런데 학교측에서 학생에게 할 수 있는건 일단 저게 최대이긴 하니까요. 아래 뜨와에므와님 댓글처럼 실제로 보통은 자퇴유도로 끝나고, 그것조차도 정말 극한 상황에서야 나오는거니까요.
18/11/13 14:01
형사상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몰라서.
만약에 형사상의 문제가 있다면 미성년자라 감경될 수는 있어도 처벌대상이 아니지는 않습니다. 형사상 미성년자는 만14세 이상이거든요.
18/11/12 16:52
웬만하면 사실상 사문화 규정급인 퇴학을...(퇴학당할 상황이어도 대부분 자퇴유도로 끝)
엄청 치명적인 걸텐데 당사자들이 너무 버티니 어쩔수 없었던듯
18/11/12 16:53
자수하면 쌍둥이는 기소안한다고 했는데 끝까지 버티는 바람에 딸내미 2명까지 호적에 빨간줄 그어지겠네요.
(정말 형사처벌받으면 호적에 빨간줄생기나요?)
18/11/12 17:18
호적에 긋지는 않고 범죄경력회보서를 떼보면 나옵니다.
빨간줄은 사실 일제시대에나 쓰던.. 그것도 독립운동 하던 사람들 호적에 하던거라..흐흐
18/11/12 16:55
구속해야죠. 뻔뻔하게 지금까지도 부정하고있으니 기가찹니다. 이정도로 공분을 사기도 쉽지않은데말이죠.
그리고 저 학교도 전수조사 해야합니다. 이제까지 아무것도안하고 밍기적버티다가 스모킹건 나오니까 대처하는꼬라지 보니 분명 커넥션이 있어요. 저것들도 싸그리 치워버려야합니다.
18/11/12 16:59
인생 망해야죠. 학생들이 반성을 했다면 모를까 국민들 개돼지로 알고 알량한 거짓말 릴레이를 했는데 이참에 인생 폭망했으면 좋겠습니다.
18/11/12 19:06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그동안 숙명교장을 비롯해서 피의실드를 치다가 오늘 빼박 증거 나와서 gg친 느낌이에요. 애초에 8월말에 최초 증거 떴을 때, 개인의 문제라고 꼬리 잘랐으면 됐었습니다. 그런데 어제까지 계속 실드쳤어요. 전 그전 숙명출신들까지 얽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충 적당히 전교10등정도로 조작하지,이처럼 대놓고 티나게 전교1등 만든것은 구속된 교무부장이 그동안 봐왓던것이 있어서 대담했다고 보여요. 교무부장이 알고있는것이 많아서 바로 꼬리를 못짜른것으로 보여요.
18/11/12 17:00
흠.. 이리 되면 피의자(아버지)에 의한 추가 폭로가 나올 수도 있겠군요. 저 정도 정황 증거 하에서도 끝까지 안했다고 주장하는 건, 뭐가 믿는 게 있지 않으면 어려워 보이는데요.
단,, 믿는 게 전혀 없이 저랬다면, 합리적 판단력이 상당히 결여된 캐릭터일 가능성이 크고요. 이 경우 극단적 선택이 나오지 않게 면밀히 보호관찰이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18/11/12 17:05
저희 아버지께서 사학 경영하시는데 저 사건 때문에 소속 중학교 소속 고등학교 성적 결재라인이랑 업무분장을 뜯어고쳤다더군요
모지랭이 하나 때문에 수천명이 고생하는건 인류의 유구한 법도인데, 이런 문제는 이 모지랭이 이전에 얼마나 많은 영악쟁이들이 꿀을 빨았을지.
18/11/12 17:13
교장이신가요? 이사장이시면 학사행정에 참여하실수없을텐데요.... 강남 한복판에 눈과귀가 첨예할거같아서 불가능한 사건이라 생각했는데 참.... 할말이 없습니다. 고교내신에 대한 불신이 매우 커진 상황인데 학종이 유지될까요?
18/11/12 17:17
저희 아버지께서 직접 뜯어고친 게 아니라 많은 중고교들이 아예 일괄적으로 뜯어고친 걸로 압니다. 제가 잘못 쓴듯.
저는 종사자도 아니고 아는 것도 없지만, 고교 내신에 대한 불신이야 없었던 시절이 없는데 지금에 이르기까지 학종 밀어준 거 보면 그 방향이 바뀔까 싶습니다. 일찍이 정성평가 밀었던 국가들이 다시 전국단일시험 위주로 돌아온다던데 한국도 그쯤 가서 폐해를 다 겪어봐야 돌아오지 않을까요
18/11/12 17:07
저 친구들 최근까지 뻔뻔하게 학교 잘만 다녔다고 하는데 이제 그럴일 없겠군요.
그나저나 대체 뭘 믿고 지금까지 버틴건지 그게 의문입니다. 그렇게 상황 파악이 안 되었던건지?
18/11/12 17:09
성적조작한게 99.9999...% 확실해진 마당에 자퇴처리하면 학교도 쌍둥이네랑 공범이란 거 대놓고 인증하는 거죠. 퇴학처리는 당연한 결과라 봅니다.
18/11/12 17:14
서울 중심부 고등학교에서 저렇게 대놓고 티나게 쌍둥이가 모두 전교 1등을 한 사건이 이제서야 밝혀졌는데
밝혀지지 않은 사건들은 도대체 몇 건이나 있을까요
18/11/12 17:17
교무부장도 학교측의 약점을 쥐고 있어서 버티는 거라고 들었는데
더 윗선까지 갈지 궁금하네요. 어떻게든 입막음하고 끝낼것 같긴한데
18/11/12 17:20
와...그게 사실이라면...
진흙탕 싸움이 되면 좋겠네요. 더러운 건 하나라도 더 밝혀져서 합당한 대가를 받아야죠. 하긴 사학이면...뇌피셜이지만 마냥 깨끗하지만은 않겠군요.
18/11/12 17:33
소설 써보면..
교무부장이 먼저 흑화하기전에 이사장 라인이 먼저 교무부장에게 성적 조작 지시? 교무부장도 그런거 하다보니까 간도 커지고 약점도 잡으니 ?! 흐흐
18/11/12 17:26
본문의 ‘1학년 3번의 시험에서는 1과목이, 2학년 1학기엔 3과목이, 2학기엔 전과목이 유출된 정황이 있다고 합니다.’에서 ‘2학기’를 ‘1학기 기말고사’로 수정해 주세요.
숙명여고 학생, 학부모에게는 그나마 사건이 풀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에서 일하고 있지만 이 일로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18/11/12 17:31
전교1등찍고 모의고사 성적은 완전 바닥이였다죠.
근데 제가 고등학교때에도 전교에서 노는 등수인 애들은 선생님들이 시험성적 하나하나 다 체크하고 집중케어 했습니다. 틀린문제 보고 '넌 어떤어떤 유형에 약하니 어떤위주로 공부해라.' 이런식으로까지 일일이 케어했는데 저 쌍둥이들 바닥친 모의고사 시험성적보고 선생님,교감,교장님들은 아무생각 없었던 건가요? 이해가 안가네요. 전교 1등인 애들은 모의고사 눈감고쳐도 비슷하게 나올텐데 성적이 저렇게 틀리게 나오는데 의심조차 안했다니 이상합니다. 교직에 몸담고 있는 분들의 의견이 정말궁금하네요.
18/11/12 17:35
화나는게 걸린게 하나지 지금껏 얼마나 많은 사람이 꿀을 빨았을지...
솔직희 주위에서도 별 희한한 케이스 봐서... 완전 비리라고는 못하겠지만 지금처럼 학종이 완전 대세는 아닐때 메인 학종도 아니고 서브 학종 같은거? 1년 딱 하고 사라진 전형 있는데 부모가 같은학교 교사인 애가 봉사활동 상장 두어장 받고 미리 면접 내용 알고 면접 봐서 수능 최저도 없이 들어 온 케이스 봤네여. 전형 명분은 봉사활동 같은거 많이한 착한애? 뽑는거였는데 합격생은 죄다 거리가 멀었던... 그거 보고 참 허탈했는데. 솔직히 좋고좋은 명분 말고 실 사례들 케이스로 보면 화딱지가 안나는게 이상한 수준이죠
18/11/12 17:46
보통 이런 가족 전체가 연류된 범죄는 일종의 온정(?)주의가 작동해서, 주범이 혐의만 인정하면 다른 가족은 관대한 처분을 받는데요. 심지어 이건 쌍둥이가는 미성년자라, 아버지 인정만 하면 최소한 쌍둥이는 불기소 처분으로 끝날텐데... 전면 부인하다가 진짜 집안 전체가 전과자 되게 생겼네요. 너무 강력하게 부인해서 '진짜 아닌가..?' 싶다가도, 들어난 정황들 보면 이건 도저히 우겨서 넘어갈 수준이 아닌데-_-;; 아버지고 딸이고 진짜 무슨생각인지 참...
18/11/12 17:55
안들킨 케이스가 얼마나 많을까요...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케이스 많겠죠. 대놓고 답안지 유출은 안한다고 해도 이렇게 저렇게...
그런 생각때문에 별로 정의구현 사이다 느낌이 안나네요.
18/11/12 17:59
공기업 은행권 채용비리보다 훨씬 많을겁니다 안 잡고 못 잡으는 이렇게 놔두다가 그나마 강남8학군이라서 걸린거지.. 수시 진짜 못 믿겠어요
18/11/12 18:14
너무 티나게 조작했어요.
답을 알아도 문제는 풀고 공부는 해야하는데 답만 따로 모아서 쓰면서 암기한거도 문제고 문제를 풀어보지도않고 답만 외운거도 문제고 거기에 계산문제들도 계산한 흔적도없이 답만 적어놨으니.. 지능적으로 조작하면 잡아내기 힘들겁니다. 너무 멍청해서 걸린거예요
18/11/12 18:24
수시는 이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진짜 신뢰가 하나도 안가고 과연 얼마나 많이 해먹었을까가 제일궁금합니다
전 수시에대해서 딱 이렇게생각하는게 당장 전국민앞에 대놓고 돈과 권력으로 조작가능하다는거 보여준 정유라도 있고 이번 숙명여고 사건도 있는데 이정도 사건이 터지는데도 진짜 신기하게 별 화제가 안되거든요 윗선에서. 다른데서 저런거 터졌으면 당장 가장 핫한 사회적 이슈 되면서 해당 기관이나 방식 통채로 뜯어고쳤을걸요? 근데 수시는 정말 놀랍게도 신기하게 위쪽에서 화제가 안되고 의도적으로 무시하고있죠. 간단합니다 기득권쪽에서는 다같이 잘 노나서 해먹어야되거든요. 그러니까 화제가 될리가없지 크크크크 어떤 사건이 일어나도 무조건 수시확대. 입으로는 평등 진보 외치는 자칭 진보교육감들도 자기자식 위장전입시키고 같이 해먹는 아주아주 해먹기좋은제도죠. 전국에서 가장 학구열 쌘 곳중 하나인 학교에서 그것도 개멍청하고 어설프게 조작해서 간신히 걸렸는데 그 아래에서는 진짜 얼마나 널려있을까요
18/11/12 18:27
저도 킹리적 갓심 들만한 이야기를 목전에서 본적이 있어서
단체시험 후 줄세우기 방식에 비판적이지만, 내신이나 교내활동이 대안이 될거라곤 전혀 생각안합니다. 인프라가 전혀 안되있죠.
18/11/12 22:16
이번 사건에 대해 첨언하자면 내신 뿐만 아니라 학창시절 비리는 넘쳤습니다. 당장 제가 다닌 학교만 해도 아들이랑 딸 반장 같은 임원직시키려고 선생한테 로비한 부모들도 어릴 때 한두번이 아닙니다. 물론 돈을 직접 준 것은 아니고 김영란법 시행과 사회 분위기상 예전만큼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대학 입시와 관련해서는 균등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18/11/12 22:21
참진짜..공부 제일 약한 두세과목 문제유출
전과목 문제 70%유출 이런 식으로만 해도 엄청난 이득을 보면서 아무한테도 안들켰겠죠. 하다못해 컨닝페이퍼를 만들어도 답을 숫자가 아닌 '내용'으로 만드는 식으로만 했어도 걸리지 않았을거에요. 이렇게까지 멍청하고 이렇게까지 원색적으로 해야 겨우 잡힐 수 있는 시스템도 모자라 그래도 잡을 수 없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어하니..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 정말 멋진 말입니다. 가슴을 울리는 힘이 있는 말이었죠. 그 명언이 비웃음의 대상이 되는 건 안타깝고, 슬프고, 불행한 일이에요..
18/11/12 23:24
이런 일이 정말로 비일비재할거라는게 문제죠.
저 쌍둥이는 너무나 멍청하게 심하게 조작을 하다 걸린 거고 적당히 적당히 조작하는 사례는 수십 수백건은 될겁니다
18/11/12 23:35
내신과 수시의 문제점이 이렇게까지 극명하게 드러나는데도
내신 수시 위주 입시 밀고 있는 교육감, 정치인들 다음 선거에서 심판해야합니다. 사람들은 왜 정유라 부정입학에만 분노하고, 이런 광범위한 부정에는 입을 다무는 것입니까? 윗대가리들이 지들끼리 계속 해쳐먹으려 해도, 이런거 지속적으로 공론화해서 도저히 그렇게 못하도록 해야해요
18/11/13 08:04
이런 일이 터져도 정부 비판하면 정치공세라는 분들 계시거든요. 아니 그럼 제도가 잘못되서 이런 일이 터졌는데 정부 욕해야지 누굴 욕해....
18/11/12 23:43
수시, 로스쿨, 의전원 모두 큰 틀에서 보면 기득권을 지키는 제도입니다. 입시 전체가 부정한 방향으로 흐른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죠. 몇명 항의하는 정도로 절대 안고쳐져요. 이런거로 좀 촛불 드는거 보고싶네요
18/11/13 08:41
댓글에서 본거라 루머인지 모르겠지만. 이학교 졸업한 쌍둥이들 언니가 수시로 서울대 갔다는 소리가 있던데요. 사실이라면 전면 재조사가야죠.
18/11/13 12:24
수시의 신뢰도는 이미 바닦을 쳤습니다.
헬퍼유저가 한두명 보인다는것은 보이지 않는곳에 헬퍼유저가 100명이 있다는거고, 무엇보다 심각한건 이제 살짝만 의심가도 너도 헬퍼쓰지? 이꼴 되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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