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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9 23:35
과거엔 나름 괜찮았지만, 수년전부터 댓글들이 점점 우경화 되더니 꽤 오래전부터 완전 극혐이 되었습니다. 야후 뉴스 같은 포털들도 마찬가지에요. 이젠 완전 일베입니다.
18/11/09 23:21
미국 총기난사 사건의 경우 항상 저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이야기가 자주 나오더라구요 그런거 볼때마다 우리나라로 치면 기사에 딸려나오는 '음주 후 심신미약' '유의미한 정신장애' 이런 느낌이 들곤 하던데...(핑계꺼리 같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미국 내 여론은 어떤지도 좀 궁금하네요
18/11/09 23:37
이번 총기사고는 제가 한때 살던 곳 바로 옆이어서 엄청 자주 가던 동네라 느낌이 많이 다르더군요. 아무리 총기사고가 발생해도 사실 별로 체감이 오진않았는데, 이번 사건에선 사실 많이 놀랐습니다.
18/11/10 00:15
참으로 안타깝고 제발 총기규제가 앞으로 나아가길 바라지만 제가 아는 미국은 앞으로 계속 끔찍한 총기사건이 터지더라도 결국 규제가 안될 나라네요...
18/11/10 00:25
미국은 총기규제를 하고싶어도 총이 너무 많이 풀렸서 규제를 하게 되면 범죄자만 총을 가지게 되는 위험한 상황이 되어서 규제가 안됨.
18/11/10 01:04
공화당이 힘을 잃어야 하는데 앞으로 10년은 멀쩡해보이고.. 공화당이 쎈 곳에서 총기사건이 생겨야 하는데 그런 지역은 인구밀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큰 사건이 안터지니 요원합니다.
18/11/10 01:12
사실 텍사스에서 자주 발생합니다만, 그 동네는 그걸 약간 업계포상처럼 생각하는 거 같더군요. 심지어 그 동네는 총격전까지 벌이곤 하니...
18/11/10 01:42
사회적비용을 증가시키며 사고를 낸다 논리로 미국에서 민간인총기를 없앨수 있었다면 아마 금주법도 성공했을겁니다.
미국내 총기자유에 대한 여론이 거의 반반인걸로 아는데 음주로 주취폭행 음주운전,성범죄등 문제가 생겨 난다고 애주가가 술을 없애자고 하진 않듯이, 총기사고가 나도 총기소유자나 총기소유옹호자는 총보단 개인의 잘못이라고 생각할거같네요.
18/11/10 02:04
반반은 아니고 현재는 규제강화가 60%, 현쟁유지가 30% 정도로 강화가 더 많습니다.
또한 규제를 강화하자는 거지 금주법처럼 총기를 전면금지하자가 아닌데 사실 반대측에서 그렇게 왜곡하는 경우가 많죠.
18/11/10 02:38
반반 아닙니다. 총기규제의 종류에 따라서 조사가 다르긴 하지만
일단 Comprehensive Background Check 기준으로 보면 NRA 회원도 69% NRA 회원 아닌 그냥 총기소유자로 하면 78% 총기비소유자 89%가 지지를 합니다. 참고로 민주당원들도 총기 소유자들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총기 금지를 추진하는 사람은 없어요. 지금보다 더 빡빡한 총기규제를 원할 뿐이지. 그리고 그 규제를 원하는 사람은 압도적 다수에요.
18/11/10 02:07
와 댓글 중 하나는 진짜 혐오 그 자체네요. 나는 무술을 수십년간 수련한 사람이고 총이 없더라도 무도가가 가도 똑같은 사건이 일어날 것이다.
아니 무도가가 아무리 잘싸워도 어떻게 짧은 시간에 그렇게 사람을 많이 죽이니... 총은 그냥 탕 쏘면 되는건데.. 진짜 유트부 댓글 혐오 자체네요. 동정은 하지만 규제는 해선 안된다부터 페이크 뉴스라는 거부터...
18/11/12 11:49
전에 쥬라기 공원 이었나 어떤 소설에서 그런 내용을 본 적이 있습니다. 무도를 수련하여 사람을 죽일 수 있을 정도가 된 사람은 그 힘을 손에 넣는데 피나는 노력을 했고 또 동시에 반대급부로 자제력도 함께 키워져 그 힘을 함부로 쓰지 않고 함부로 남을 해하지도 않지만 총은 그러한 노력없이 얻은 힘이기 때문에 그러한 자제력이 키워질 상황이 아니게 되므로 상대적으로 더 함부로 쓴다든가 하는 내용이었을겁니다. 오래전 기억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암튼 그런 맥락이었을 겁니다.
일단 그 댓글 쓴 사람이 정말 수십 년간 무술 수련한 사람인지 의심부터 해 보아야......(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십 년 이상 제대로 무술에 인생을 바친 사람이면 동류의 사람과 그 노력에게 욕을 먹이고 싶지 않아서라도 그런 글은 안 썼을 것 같습니다만)
18/11/10 03:36
유튜브 댓글은 진짜 심각하군요.
다만 총기 문제는 규제로 해결될 수준을 지나버려서.. 규제가 아무리 빡빡하고 시행이 철저해도 전면 금지가 아닌 이상, 정신나간 자의 손에서 총을 뺏을 수 없습니다. 때문에 규제로 충동적 총기난사 범죄를 막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죠.
18/11/10 04:21
완전히 막는 건 불가능하고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적어도 그 수는 줄이도록 노력해야죠. 맨날 사건터지면 손 놓고 말로만 기도메타나 하지 말구요.
지금이 법이 어떤 수준이나면 정부에서 총기관련 사고를 연구조차 못 하게 막아놓는 정도입니다.
18/11/10 07:06
술과 차 때문에 음주운전을 근절할 수 없지만 지속적으로 교육/규제 등을 통해서 줄이려고 하듯이
아직 총기규제 쪽으로 할 것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주는 운전 면허 따는것보다 차 면허 따는게 더 쉬운 주도 있고 총기 교육도 정말 설렁설렁 시키는 주도 많고요. 제대로 정부기관끼리 공조가 안되서 총기를 가지면 안되는데 그 정보가 공유가 안되서 총기 사서 난사 사건일으킨 적도 최근에 있었죠.
18/11/10 07:54
예전부터 생각했는데, 이미 퍼진 총기를 회수할 수도 없을테고, 총기 판매 자격 심사? 같은 걸로
까다롭게 강화하고 총알에 세금 많이 때려서 총이 있어도 총알 구하기 어렵게 하는건 어떨까 싶네요. 한탄창에 총기 가격급으로. 그러면 저런 사고도 좀 줄어들지 않을까 싶은데..
18/11/10 10:17
단순한 총알은 그냥 찍어내면 되는거라..게다가 멕시코나 주변국에서 흘러들어가는 밀매도 무시못하죠.
총알같은 단순 상품이 국경 하나로 가격차이가 극심하게 나면 그것 역시 지하경제가 발전할 요인이 됩니다. 민간단체에서 비싼 값을 지불하면서 슬럼가에 퍼진 총기를 재회수 하는 운동도 있었는데 결국 그것 역시 성공하지 못했어요.
18/11/10 08:26
NRA 및 총기규제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바라는건 전국민의 무장화 및 훈련으로 저런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도 누군가가 그 범법자를 단숨에 제압하는 거죠. 또한 내 옆의 사람도 나와 같이 총기를 소지하고 나를 제압(Kill)할 수 있다는 인식에서 오는, 일종의 뉴클리어 디터런스 같은 사회가 오길 바라는 거구요.
그 이상향이 바로 영화에서 흔히 나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상이 대충 멸망한 상태의 혼돈상태 아니겠습니까.. 하..뭐 저도 총기 규제를 찬성하지 않는 사람 중 1명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들을때마다 갑갑하긴 하네요. 이 문제를 어디서부터 풀어야할지..
18/11/10 08:46
미국애들은 총기 막을거면 차도 금지시키지? 교통사고는 사람 안 죽이나? 이런 논리를 진짜 [진지]하게 피력합니다. (물론 총기 규제 반대자들이요) 치즈버거도 금지시키자! 비만으로 사람 죽이니까! 이런 논리도 들어봤어요. 근본적으로 어려울겁니다.
18/11/10 09:52
미국은 인구의 절반이 총으로 죽어나가도 절대로 총기금지 못 할 겁니다.
거의 일년에 몇 번씩 집단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도 한결같이 "총기소유를 해서 저런 자들로부터 우리를 지켜야 한다." 라는 논리가 힘을 얻고 있어서. 하기야 이미 퍼진 총기를 전부 회수할 방법이 없는 이상 방법이 없겠죠.
18/11/10 10:00
퍼진 총기 회수하는 완전 총기 규제는 아니어도, 총기 유통이나 구매에 제약을 두거나
총기 사용에 자격이 필요한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규제는 얼마든지 할수 있죠... 총기회수가 불가능하니 규제 못한다는건 그냥 핑계입니다. 총기 규제를 안하고 있는건, 그런 합리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 그냥 티파티를 주축으로 한 공화당과, 총기협회의 커넥션이라는 지극히 정치적인 이유 일겁니다. 그걸 갖가지 핑계들로 포장하고 있는거뿐이구요..
18/11/10 11:24
유튜브 댓글에 Fake news 라는 이야기가... 미쳤다...
트럼프가 세상을 망치고 있고 상식을 무너뜨리고 있는 건 분명하네요... 지구온난화도 fake 총기규제도 fake 총기협회 지지받는 트럼프는 총기난사 벌어져도 총기규제는 입에 담지도 않는..... 이와중에 민주주의 근본을 뒤흔드는 음모론 또 꺼내는 트럼프... 트황상 거리는 분들 이해가 안되네요....
18/11/10 13:17
더 대박은
어젠가 그제 공식 백악관 대변인이 CNN Jim Acosta 기자가 여성직원을 잘못 건드렸다면서 진짜 조작된 영상을 발표했습니다. 아니 생방송으로 나가고 있던 방송을 사람들이 뻔히 다 보고 있었는데 그것을 조작해서 저 기자가 여성직원을 건드린것처럼 만들었더군요. 정말 쓰레기짓이에요.
18/11/10 12:47
미국은 우리나라랑 총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 밖에 없긴 해요.
우리나라 군지역보다 넓은 동네에 경찰도 아니고 보안관 하나 달랑 있고 이런 동네가 널렸으니... 자위력에 대한 집착과 불안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수준이 다릅니다. 실제 현실이 다른 얘기라고 해도. 이미 풀려서 굴러다니는 총기 자체가 어마어마한 숫자라, 나만 자위력을 빼앗긴다는 생각이 저 불안감을 더 자극하게 되구요.
18/11/10 15:03
심지어 텍사스에서 총을 가지고 있던 시민들이 무장강도와 총격전을 벌여 제압했던 사례도 있다보니 이제와서 총기규제하자고 해봐야 씨도 안먹히죠.
모두가 한꺼번에 총을 내려놓을 수 있는 게 아닌 바에야 모두가 총을 가지고 있으면 총기난사같은 큰 피해는 막을 수 있다고 진지하게 주장하는 나라라서.
18/11/10 15:28
미국 총기 규제의 가장 큰 문제는 총기 소유에 문제가 있다는 걸 인정하려고 하지도 않는다는 거죠. 당연히 문제가 아니니 규제 추진도 미약하고 문제 해결이 될리도 없고요. 아무리 어렵더라도 해결하려고 오랜시간 노력하다보면 돌파구가 나오기 마련인데 미국은 이게 해결될 가능성 자체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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