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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2 01:57
교고쿠 나츠히코가 호불호가 강한 작가인데 파장이 맞으면 또 그만한 작가도 없는 거 같더라고요.
미야베 미유키랑 오사와 아리마사까지 셋이서 같이 사무실 차리고 활동하는 걸 보면 신기하고 재밌고 그렇습니다.
18/11/12 03:27
저도 검색하다보니까 호불호 이야기 나와서 처음에 엄청 걱정했어요. 우부메 여름 처음 100p읽을때 그냥 망량의 상자 읽었어야 했나 했고 중간에 단어를 몰라 사전을 계속 찾아서 (...) 접을까란 생각도 했고 ㅠㅠ
다행히 잘 맞아서 (...) 기쁩니다. 질도 질인데 양이 너무 많다보니까 아직도 읽어야할 책이 엄청 많구나 하는데서 안도감조차 느낄 정도에요. 흐흐.
18/11/12 03:37
아예 파장 맞는 사람들끼리 교고쿠 나츠히코 작품 국내에 계속 내고 있을 정도니까요 흐흐...
저는 도중 하차했습니다 흑흑 광골 즈음에서...
18/11/12 02:43
미야베 미유키 이유도 재밌습니다.사회파 추리소설다운 전개였어요.
기시 유스ㅔ도 좋고 제노사이드 작가의 데뷔작인 13계단도 추천합니다. 요네자와 호노부도 좋고 우타노 쇼고의 작품도 진짜 좋습니다. 1주에 1권씩 읽다가 요즘 좀 뜸한데 진짜 재밌는 추리소설 많은 것 같아요.
18/11/12 03:23
이유는 읽었는데 음 초반은 르포 형식과 결합되어서 색다른 재미를 줬는데 중간 이후부터 뭐라고 해야하나 제 스타일과 멀어진 감이 있어서 좀 그랬어요. 전 좀 기괴한 면이 있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여주가 한마디도 안하는 화차가 더 잼나더라고요. 모방범 3편도 같은 의미였고요.
13계단은 얼마 안되는 독서량 중에 유일하게 3년전에 읽은 책...흐흐. 우타노 쇼고 작품은 이제 2개 (밀실살인시리즈, 벚꽃) 읽었는데 전자는 몇몇 글귀가 제 추리 소설 작품 선택에 있어서 방향성 제시해 주는거라 좋았고 후자는 확실히 예상못한 뛰어난 구성이었지만, 문체가 저랑 안맞...아서 못읽을 것 같아요. ㅠㅠ 제가 책 별로 읽지도 않은 놈인데 참 이런 평가를 할 줄은. 기시 유스케는 왕 기대중입니다. 제가 전에 신세계에서 애니 보고 이번에 책도 봐서 너무 좋았는데 이번에 보니까 책 엄청 많이 낸 유명한 작가였더라고요. 덜덜. 교고구토 시리즈 읽으서 중간중간에 읽을려고요. 흐흐.
18/11/12 03:38
기시 유스케는 사실 시작부터 호러 쪽에 조금 더 가까운 출발을 보여준 작가이긴 한데, 확실한건 정말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는 점 같네요.
저는 천사의 속삭임 정말 좋아합니다. 최근에 작법서도 쓰셨더라고요 흐흐
18/11/12 03:31
모방범은 다 좋았는데 마지막에 법인이 지 입으로 진상을 술술 불어버리는게 아쉽더라구요. 뭔가 개연성이 떨어진달까.. 그래도 개꿀잼이었습니다. 살인사건에 있어 가해자의 가족, 피해자의 가족이 겪어야할 어려움을 잘 보여줬던것 같아요.
18/11/12 03:40
개인적으로는 사실 호러에 매우 치우친 작가긴 한데, 미쓰다 신조 정말 좋아합니다.
호러를 아예 못읽는 게 아니라면 전 작품 다 추천하고 싶을 정도에요. 도조 겐야 시리즈나 사상학 탐정 시리즈 쪽은 미스터리 색채가 없는 것도 아니긴 합니다만...
18/11/12 09:48
우타노 쇼고의 밀실살인게임
니시자와 야스히코의 일곱 번 죽은 남자 요네자와 호노부의 부러진 용골 노리즈키 린타로의 요리코를 위해, 또다시 붉은 악몽 대충 남한테 부담없이 추천할만한 건 이 정도 떠오르네요
18/11/12 10:21
감사합니다. 오늘 집 들어가기 전에 서점 들려서 사가야겠네요.
- 어머님이 추리소설 좋아하시는데 요새 몸이 안 좋아지셔서 집에만 계시니까 뭐라도 해드리고 싶어서 추천 부탁드렸습니다.
18/11/12 10:24
헉 어머니께서 읽으신다면 살육에 이르는 병은 패스 하셔야.
이거 생각보다 굉장한 고어(...)물입니다. 추리소설에 살인이 안등장할 수는 없는데, 이 책은 그거에서 좀 더 나아간 편이거든요. 좀 자세하게 기술합니다.
18/11/12 10:37
도불의 연회까지 쭉 달리시는 겁니다. 얼마 전 카카오페이지에 올라와서 다시 전편을 읽었더니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저도 추리소설을 좋아하는데 모방범 같은 사회파는 재밌게 읽긴하지만 기억이 오래가진 못하더라고요. 결국엔 추리로 승부하는 정통파가 오래가는 것 같아요.
18/11/12 11:00
개인적으로는 마이너한 모리 히로시... 를 추천해보고 싶네요. '모든것이 F가 된다' 로 시작되는
S&M시리즈 전 10권이 몇년전인가 겨우 다 나왔더랬죠.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일드로도 나오고 애니로도 나오고 게임으로도 나오고.. 크흠 이공계 미스터리.. 라고도 불릴정도로 나츠히코의 문과적인 그것과는 감성을 달리하고 작품이 씌여진지 오래되서 약간 이것저것 낡았다.. 고 느낄수도 있는데 그 시점을 지금 보는것도 또 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18/11/12 12:09
일본 미스테리 팬으로서 이런글 반갑네요. 삼월과 그로테스크 추천한 입장에서 이 두 책은 좀더 순수문학에 가까운 편이라 취향이 어떠실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교코쿠도 시리즈 한편씩 번역되어 나올때마다 아껴가며 읽었는데 아직 읽으실게 많으시니 부럽기도 하고요..크크
18/11/12 14:41
제가 최근에 용의자 x 헌신 읽고 굉장히 아쉬웠는데 그거 빼면 지금까지 읽은 책은 특정 부분의 아쉬움이 있을 뿐이지 대체로 전부 만족한 편이라 괜찮을 것 같아요. 그냥 두리뭉실하게 가리지 않고 읽거든요. 흐흐.
그리고 특정 작가 글 소설을 전부 읽는게 아니라 재미있는 것만 빼내서 읽게 되는지라 다양하게 읽는 편이 저에겐 더 좋고요. 흐흐.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8/11/12 12:46
텐도 아라타나 다카무라 카오루 추천드립니다. 사사키 조 경관시리즈도 좋았구요. 추리 미스테리쪽은 아니지만 달과 게 요소설도 근 몇년 나오키상 받은 소설중에 제일 감명깊었습니다.
18/11/12 13:02
우부메의 여름은 결말이 항상 헷갈려요.
다소 스포라서 뭐라 물어보기는 애매한데;; -------- 세키구치와 료코의 관계가 너무 납득이 안간다할까나요. 둘이 서로 왜? 지키고 도우을 요청하는지 한명은 피해자 한명은 가해자에 가까운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18/11/12 14:54
저도 그거 좀 애매하더라고요.
료코가 피해자지만 당시 몸의 상태나 정신상태에 비추어 봐서 그런 행동을 원했다라고 생각을 해서 넘어갔는데, 세키쿠치의 경우 왜 주위에서 이것에 대해 강력한 질책을 하지 않는지, 가해자인데도 가해자 취급을 받지 않는게 좀 그렇더라고요. 시대상이 2차대전 후인 1950년대로 생각해서 여자 인권이 낮(...)다라고 해석을 해야하는건지.
18/11/12 20:34
관계는 료코가 유혹해서 이루어졌으니 세키구치가 가해자 취급을 받을 이유가 없죠. 오히려 피해자라면 모를까....
다만 이후 당시 료코가 약에 취해 있었다는 게 드러났으니 료코도 피해자라고 보는 쪽이 맞아서 둘 다 피해자 포지션을 가져가게 된 거고요.
18/11/12 13:22
평가없이 읽으신 39권 리스트업을 해주시면 재미있겠는데요. 아비코 다케마루는 탐정영화가 고어같은 거 없이 재미있었고, 니시자와 야스히코는 맥주별장의 모험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왕 시작하신 김에 쿄코쿠도는 다 달리시는 걸 추천합니다.
18/11/12 14:56
그냥 책 수량이 그렇다는거지 시리즈로 묶으면 많지 않아요. 흐흐. 저번에 질게에 글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책 추천해주셔서 그거 다 읽으려고 계획중입니다.
그리고 교고쿠도는 끝까지 읽겠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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