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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0 20:36
기존에 쓰던 익숙한 것이 바뀌면 어색하거나 불편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아서 기존 것이 유지되는 경우 중 하나죠.
부동산 면적의 단위로 '평'을 계속 쓰고 있고 미터제곱으로 안 바뀌죠..
18/11/10 20:52
저도 24시간제가 더 좋고 편리하지만 아날로그 시계는 24분할을하면 보기가 힘들어요. 아마 아날로그 시계가 없었으면 24시간제로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18/11/10 20:53
영어권, 중어권, 스페인어권, 거기에 아랍어까지 합치면 세계 인구 2/3 넘을거같은데요.
여러 언어가 24시간제로 되있어서 많이 쓰는거처럼 보이는데 언어 사용자수로 보면 오히려 소수가아닐지...
18/11/10 22:32
핸드폰제외 하면 아날로그 시계도 만만치 않게 있을걸요?
집,사무실 등에 아날로그 벽시계가 있고, 손목시계는 여전히 아날로그가 대세죠.
18/11/10 22:22
좀 뜬금없고 별 관계없는 얘기인데 일본에서 심야 되면 25시 26시 이렇게 쓰는게 가끔 웃기더라고요 크크
근데 모 SNS에 올라온 잔업표에 퇴근시간 30시라고 적힌걸 보고 소름이...
18/11/10 22:23
우리나라의 경우 숫자를 셀 때 한자어수사와 우리말수사가 있고, '시'를 이야기 할 때 우리말수사를 쓰지만 24시간제에서는 한자어수사를 써서 구분하죠.
정오는 [열두시]라고 읽지만, 24시간제로 읽을 때는 [십이시]라고 읽죠. 읽을 때는 쉬운데, 표기할 때는 그 구분이 안갑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명확한 표기를 위해서는 12시간제로 표기하게 된다고 봅니다. 본문의 예시는 오후 09시 30분이라서 21시 30분이라고 표기한다면 쉽게 분명하게 구분이 가지만, 오전 09시 30분일 경우 09시 30분만 표기한다면 오전인지 오후인지 알 수 없죠. 읽을 때는 24시간제에서 '공구시 삼십분'으로 구분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만 표기는 불가능하니까요. 오전의 시간은 어차피 '오전'임을 표기한다면, 오후도 마찬가지로 습관처럼 넣을 수 있다고 봅니다. 딱 본문의 예시가 그런 경우라고 봐요. 보통 점검은 오전에 하니까요.
18/11/10 22:43
12시간제에서는 09시라는 표현이 없습니다. 09시 같은 건 24시간제 표현법이고, 12시간제에서는 0을 빼고 그냥 9시라고 해야 합니다. 문제는 그걸 모르는 무식한 사람이 "오전 09시 30분" 같은 잘못된 표현을 쓰는 것입니다. 그래서 혼란이 발생하는 것이 12시간제의 폐해라고 생각합니다.
18/11/11 00:32
그렇기는 한데, 이미 오류가 있는 상황에서 표기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거기에 더해서, 본문의 사례는 제목 메뉴얼 같은게 있어서 거기에 따랐다고 생각하거든요. 09시의 경우야 그렇지만, 10시나 11시의 예도 있고.
18/11/10 23:54
개인적으로 24시간제 쓰는데, 16시라고 했더니 오후 6시에 오는 사람들이 종종 나오는 거 보고 그냥 한국사람하고 이야기할 떄는 12시간제 합니다...
18/11/11 00:36
처음 해외여행갔을때 무슨 조화인지 둘다 귀국 14시 비행기를 오후 4시로 착각하고 있다가 12시에서야 14시가 2시라는거 깨닫고 공항 달려갔던 기억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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