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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1 03:50
저는 라미 말렉 얼굴이 갑자기 믹제거처럼 보이는 장면들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상하게 데이빗 보위의 얼굴이 가려진 채 등장하는 장면이 정말 좋았습니다.
18/11/11 04:31
안그래도 팬이 계시면 묻고 싶었어요. 영화에 나오는 곡들 중에 마지막 라이브 에이즈 곡들은 퀸 오리지널곡 같은데요. 맞는가요? 제가 볼때는 전반부 대부분의 곡들은 캐나디언 싱어가 더빙한것 같아서 프레디 보이스와 달라서 약간은 몰입에 방해가 되었는데요. 비슷한 느낌 받으셨는지...
아니면 팬까페에서도 그런 이야기들이 논의되는지 궁금해요. 아니면 제가 잘못 느낀건지... 프레디의 음역 목소리가 왜 다른가를 영화보면서 많이 느꼈거든요. 원글님 리뷰 참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8/11/11 09:04
라이브 에이드 뿐만아니라 공연장면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라미와 캐나디언 싱어 두사람의 목소리를 믹스해서 만들어낸 소리라고 GV에서 배순탁작가님이 말씀해주시더군요.
라이브 에이드 공연 사운드 역시 당시 프레디의 음정이 나간거까지 맞춰서 재현한거라 평소와 다른게 맞다고 들었습니다.
18/11/11 11:17
퀸 까페에 안간지 오래되서 어떠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
여러 목소리가 섞어서 그런지 다소 음색이 몇몇 음역에서 더 굵어지고 탄탄해졌다고 해야하나요. (이부분에 프레디는 좀더 산뜻한데... 좀더 음을 가볍고 산뜻한 느낌으로 올려야되는데 등..) 말씀하신대로 다소 프레디와 이질적이라고 느껴진 보이스가 있었느나 몰입에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고 좋았습니다. 밑에 빨간당근님이 언급해준것처럼 마지막 라이브 에이드에서는 실제 공연에서 음정이 꽤 나가는 부분이 많은데 (이날 프레디가 평소와 다르게 원곡 음정을 추구하면서, 목소리 휙 휙 잘 뒤집어지죠.) 이런 부분은 재연이 힘들었는지 다른 컷으로 넘겨서 TV소리로 대체하더라구요. 아, 영화중에서 가장 이질적이었던 부분은 라이브에이드 연습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프레디 베이스 음원이 없이, 아마 성대모사만으로 만든 부분같은데 이부분이 제일 다르게 들렸습니다.
18/11/11 05:43
지금 이름이 기억안나는데 10수년전 기준으로 다음 카페 최고회원수의 퀸 카페에 가입하고 전곡소장 전곡가사암기하고 퀸에 미친놈으로 불리던 때가 잇엇던 나로서는 참 반갑네요
여성악가랑 작업한 바르셀로나 음반도 추천합니다
18/11/11 11:23
전 The Greatest Queen이란 까페로 기억이 되네요.
까페자료실에 전곡 가사, 곡 해설 글이 돌았던걸로 기억합니다.(아직 저도 하드에 소장중이네요^^;) 몽쉘 까바예와 함꼐한 바르셀로나 음반도 정말 명반이죠. 베드가이 앨범은 퀸에서 벗어난 대중음악 뮤지션으로서의 프레디를 모습이라면 보여준다면 바르셀로나는 프레디가 가끔보여주는 조금은 고상한 취향? 의 단면을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18/11/11 11:27
오늘 싱어롱으로 가려는데
상대적으로 유명하지 않은 노래도 따라부를려나... (팻 버텀 걸이나 킵유어셀프어라이브나..) 궁금했는데... 싱어롱 약간 복불복인듯 하네요.
18/11/11 13:42
이게 좀 많이 갈린다고 하더라구요;
떼창하는 곳에서는 콘서트를 방불케하는데, 아닌 곳은 또 이게 싱어롱이 맞나 싶을정도로 조용하다고.... 복불복인거 같습니다;;;
18/11/11 09:57
어제 이 영화 때문에 세 번 울었습니다.
라이브 에이드 보헤미안 랩소디 때, 위 아 더 챔피언 할 때, 영화 끝나고 나와서...
18/11/11 13:52
메리 오스틴은 프레디가 생전에도 내 유일한 진정한 친구라고 이야기하던 사람입니다.
옷을 태웠다는 이야기는 첨 듣네요. 프레디가 본인의 마지막을 함께한 짐 허튼이 아닌 그녀에게 유산(집)을 남긴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레디의 언급 등 그녀와 프레디의 관계는 유추 가능한 사실들이 많기 때문에 영화에서 묘사한게 거의 사실과 흡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짐허튼을 집에서 쫒아낸건 사실로 알고 있습니다. 짐허튼은 갈곳이 없다며 살게해달라고 애원했지만 거절했다고 하죠. 하지만 상속받은건 그녀였기에 결정은 그녀의 선택이고 그것을 비난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프레디 역시 그 부분을 걱정했다면 집을 허튼에게 넘겼거나 혹은 계속 살게해준다는 등의 단서를 달았겠죠. 그리고 첨언하자면 존 디콘은 프레디 사후, 프레디 추모공연과 메이드인 헤븐 앨범까지는 참여하고 팀을 떠났습니다. 사전에 이미 거기까지만 하기로 이야기가 끝난 상황이었고. 프레디 없는 퀸은 의미가 없다는 말을 실제로도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18/11/11 22:59
메리하고 침대에서 피아노 건반 치며 보헤미안 랩소디 피아노 부분 나올때부터 울었네요.
떼창할려고 싱어롱 관으로 간건데... 너무 울어서 도저히 못 따라부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따라 부른 노래는 쇼머스트고온 하나 입니다... 크크크 그거 만으로도 너무 좋네요.. 움화하하하하하하! 공연 끝나고 마지막에 다시 만나요 라는 대사를 하는데.. 거기서 눈물이 또 엄청 나더라구요. 마지막 라이브에이드 공연은 그 공연을 실제 못본 사람들을 위한 가상체험관 같았습니다. 그 것 만으로도 이 영화가 가치 있다고 느껴지네요. 최고 였어요!
18/11/12 12:28
저도 퀸 좋아하는 사람이라 신경쓰인점 가볍게 쓰자면
영화 스토리를 위해서 락오페라(오페라락?)을 4집가서 만든거처럼 되있지만 사실은 1집 liar이나 2집 the march of the black queen 같은 작품 (사실 앨범전체가 그런컨셉으로 알고있습니다.) 에서도 그런 도입은 많았죠. 뭐 대표곡을 6분으로 한건 이때가 처음인거같구요... 크크 그리고 we will rock you를 콧수염쟁이 80년에 만든걸로 표현한점도 영화스토리를 위한 희생이겠죠 크크 그리고 live aid에도 안나온건 이미 나왔기 때문이겠구요. 그리고 싱글로 불화나고 다시 합쳐 live aid에서 무대를 훔쳤다는 극적인 스토리도 크흠... 마지막으로 I Was Born To Love You 노래 없어서 섭섭합니다. 크크
18/11/13 17:28
라이브에이드 직전에 프레디가 아버지와 화해할 때부터 눈물이 나기 시작하더니, 공연에서 보헤미안 랩소디 부르면서 "나는 죽고 싶지 않아요." 할 때 수도꼭지가 터져 버렸..ㅠㅠ 감정이입이 안 될 수가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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