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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7 09:05
1. 성과측정에 있어 직급이 올라갈수록 정치질 이라는 능력의 비중이 커짐. 대개의 경우 일 암만 잘해도 정치 못하면 무능력자
2. 제조업에서 가장 손쉽게 원가절감 하는건 인건비 절감 3. 아니면 힘들어서 나가거나..
18/11/07 09:06
세 군데의 대기업에 있었고 있는 중인데.. 본인이 자발적으로 알아서 나가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 같아요. 비전이 안 보여서든, 사내 정치에 밀려서든, 다른 좋은 조건의 회사로 가는 거든... 생각보다 회사에서 눈치줘서 떠밀리듯이 가는 경우는 그렇게 많이 보진 못했습니다. 오히려 눈칫밥 먹어도 버티는 경우가 더 많..
18/11/07 09:10
그래도 자발적으로 나가는 사람들보면.. 이직할수있을때 나가는거 같더라구요.. 뻐팅기다 이직 가능 나이 넘겨서 쫒겨나면 진짜 치킨집 밖에안남으니까오..
18/11/07 09:08
자기세력의 윗사람도 살아남아야 하지만.. 자기세력의 아랫사람도 살아남아야합니다. 모 회사의 경우에는.. 임원 라인에서 아랫사람들 먼저 다 죽이고서. 결국 임원한테는 중요한일 안시키고. 외부로 돌아다니는 일만 시키던데요. 어째든 세계최고의 학교에서 박사받고 말년에 그런일 하는거보면 사내정치질이라는게 뭔지..
18/11/07 10:00
공기업이요. 직원 중 70퍼센트가 과장이상입니다. 그래서 50대 후반에 실무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공무원은 50대에 6급 달면 그래도 관리직인데 말이죠
18/11/07 09:32
마음먹고 붙어있으면 대놓고 끊어내지는 못합니다.
회사가 클수록 말이죠. 다만 우리사회에서 체면과 정치라는게 아주 중요한 요소라 후임, 후배들이 상위 직급으로 승진이 되면 보통 나가라는 소리로 알아듣고 어영부영 그렇게들 되더군요. 물론 이건 부서장이하 급에서는 크게 해당되지 않구요.
18/11/07 09:44
본문과 다른 댓글들을 보고 어렵게 들어간 대기업을 왜 그만두는지 잘 이해가 되지않았는데, 이 댓글을 보고 자의반 타의반 나갈수밖에 없게되는지 좀 감이 잡히네요.
18/11/07 09:56
많이들 착각하는데 대기업을 도중에 나간다고 갑자기 백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기업 경력자의 경우 회사를 나가더라도 괜찮은 새 직장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회사를 그만두는 선택이 가능한 거죠.
18/11/07 14:49
관리와 책임에 대한 댓가입니다.
실무급은 실적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그 책임에 대해서는 가볍습니다. 자기 일에만 책임을 지면 됩니다. 하지만 관리급은 자기가 관리해야하는 팀원들의 실적, 일에 대해서 책임을 집니다. 오히려 더 큰 책임을 지게되죠.
18/11/07 10:10
떠밀려 안좋은 상태로 가는 경우는 드물어요.
나가서도 잘 될 사람만 나가고, 나가면 못 할 것 같은 사람들은 어떻게든 버티죠. 회사에서 명퇴 신청 함부로 못받는 이유라고도 하더라구요.
18/11/07 10:48
제가 다니던 대기업은 공식적으로는 정리해고가 없었습니다. 대신 나가지 않고는 못버티는 발령을 냈죠
한 명은 디자인 팀장 출신이었는데 (그 회사는 디자인팀이 마케팅 부서 하에 있었습니다. 보통 디자인은 팀장이 끝까지 올라간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마케팅 이사가 전력외 분류를 해버린 것 같더군요. 디자인 팀장의 동기였던 영업 이사가 일단 끌고 갔었습니다. 팀장으로는 발령을 못내고 팀원으로 발령을 내더군요. 그 양반 평생 엑셀 피티 한 번 만져본 적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아득바득 자리에 앉아서 버티더군요. 아마 지금도 다니고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한 명은 아마 사무직 쪽 팀장이었는데 이 양반은 줄을 잘못타서 신입 대표이사에게 찍힌 사람이었습니다. 6개월에 한 번씩 지방 발령을 내버리더군요. 부산 발령, 6개월 후 강원도 발령, 6개월 후 전남 발령...이 양반은 이렇게 1년인가 하고 나서 스스로 나갔던 것 같습니다 뭐, 결국 자기 손으로 사표 안쓰면 이기는거죠. 그걸 안쓰고는 못견디게 만드는게 인사팀 역할이고요
18/11/07 11:02
강등시켜 모욕감 주는 것과 지방 돌려 힘들게 만드는 걸 끝내 버틴 끝에 정년이 되는 거로군요.
나가는 것도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남아있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네요. 설명 감사드립니다.
18/11/07 11:06
모두들 얘기하기를 버틴 사람과 나간 사람의 차이는 애가 몇 살이냐의 차이라고 하더군요
첫 번째 팀장은 애가 중~고등학생이어서 버틸 수밖에 없었고 두 번째 팀장은 애가 대학을 막 졸업했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자는 죽으나 사나 버틸 수밖에 없었고 (대학교 학자금이 지원되니까요) 후자는 나가서 작은 편의점 하나 차려서 나갔습니다
18/11/07 12:00
안그런 케이스도 있습니다. 우리회사야 워낙 임원대우가 좋아서 준임원까지 올라가면 앵간한 실정을 해도 짤리진 않고 임기마다 다른 데로 발령 내는데 지방으로 꽂고 그러진 않습니다. 수도권에서 왔다갔다...
그리고 준임원을 못달아도 능력이 좋진 않지만 나름 회사생활을 무난하게 해온 케이스일 경우 그럭저럭 조직에 남아서 있는듯 없는듯 회사생활을 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18/11/07 14:46
네 상대적으로 편한 곳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나이 든 직원들의 자존감을 덜 해치면서 최대한 역량을 활용하는 것도 회사의 능력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18/11/07 10:30
이런 정도의 상황에서 건강까지 돌보는건 힘들겠다 싶네요. 버티고 버텨서 사회적으로 인정받았는데 건강을 잃는 경우도 많고..
18/11/07 10:31
저희 회사랑 거래하는 모대기업에서는
팀장, 부팀장을 과장급으로 뽑고, 그 팀장 밑에 부장 차장들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상적으로는 차장 부장이 팀장을 맡음) 그리고, 대리, 과장이 해야할 일을 부장이 직접 하게되는거죠 아마 본인이 10년전에 했던 일들을. 그리고 자기가 키운 부사수의 부사수에게 결재를 받아야하고.. 그런 인사발령으로 짐 싸고 나가라는 무언의 압박을 주고,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직, 퇴직을 하더군요
18/11/07 10:43
일을 안하고 있을때는 동기, 후배가 나보다 빨리 승진하는게 뭐가 중요할까 라는 생각이었는데, 일을 해보니 중요하더라고요.
사람에게 있어서 자존감은 참 중요한 거니까요. 그래도 대기업은 그만둬도 대안이 있잖아요. 대기업 직원들 정년 못채운다고 걱정하는건 저에게 있어서는 연예인걱정급...
18/11/07 11:03
위로 올라가는 건 정말 중요하긴 한 것 같은데, 그래서 열심히 진급하려고 회사에 시간 때려부었더니 가정에 소홀하고..
그렇다고 잘 풀린 것도 아니고. 아버지 세대를 보면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냥 적당히 오래 가는 것도 중요한 것 같긴 한데... 근데, 누군 잘 나가고 그러면... 또 생각이 달라질 것 같기도 하고...
18/11/07 11:08
저는 대기업 10년 버티다가 이제는 튕겨나와서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만,,
말씀 주신 사항이 (제가 봤던) 경우와 거의 일치하다고 봅니다. 명퇴 신청도 딱히 없었거니와, 직접적인 퇴사 종용은 당연히 없지만,, 입사할 때 부사수였던 후배가 위로 온다던지, 더 나아가 부사수는 커녕 한참 뒤에 있던 후배가 바로 위에서 한층 더 올라가 그 위, 더 나아가 임원까지 달면 거의 못 참고 나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족들 생각하면 버티고 싶지만 그 둘 사이의 불편함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같이 근무하는 다른 직원들도 그 둘 사이에서 엄청나게 불편하거든요. 호칭부터 보고 내용 등등.. 결국 그렇게 스스로 못참고 나가는 게 일반적이였던 것 같습니다. 마케팅 쪽은 나름 연차 신경쓰지 않는 승진도 많고 해서 저런 경우가 다반사였는데 (30대 중반 부서 책임자가 40대 후반 팀장에게 지시하다가 화내고 서류 밀쳐내면 참기 쉽지 않죠 한 두번도 아니고) 영업은 그나마 지방 발령으로 돌려주거나 혼자서 움직여도 되는 특판이나 대리점 쪽으로 옮겨 주는 등의 배려는 있는데 결국 그것도 한계가 있다보니 다들 나가시긴 하더군요. 여튼 직접적인 종용은 없지만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심리적으로 더 괴로울 수 있는) 간접적인 상황 조성은 수시로 이뤄지고, 결국 정년 전에 튕겨져 나간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 물론 어떻게든 버티시는 분들도 간혹 계십니다. 정년까지. 지방 영업소 가서 그 분들 뵈면 낯 빛 엄청 좋으세요. 테니스부터 골프까지 건강하게 자기 관리 하시면서.. 멘탈도 좋으시겠죠 분명.
18/11/07 11:18
그나마 좀 자주 본 퇴사 압력은 외부에서 다른 팀장을 뽑고 기존 팀장인 차, 부장급을 과장급 정도가 팀장인 다른 팀으로 밀어넣는 거였네요. 자기보다 5~10년 늦게들어온 사람에게 결재받고 하는게 본인, 팀장, 팀원 모두 불편해져서..저라도 못 버틸꺼같습니다.
18/11/07 11:29
학부 시절 대기업 평사원 일자리수와 관리직 일자리수와 근속기간을 찾아보면서 노력만큼 보장되는게 없다면 얼마나 허망한지 생각이 들고 겪어도 보니까 진로 선택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되더군요..회사원 분들 존경스럽다는 생각도 들어요.
18/11/07 11:52
기존 회사 때려치고 다른 회사 가는 입장에서 이 글에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공감되지 않는 부분도 있네요.
제가 아직 사내 정치에 휘말릴 짬은 아니라서 일수도 있고 직무가 연구 개발 쪽이어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기존 회사를 때려치는 이유는 말만 대기업이었지 타기업대비 상대적으로 부족한 연봉, 그리고 앞으로 여기서 계속 다니면서 실력이 늘거나 연봉이 늘고 집을 사고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도저히 보이지 않았습니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봉급은 쥐꼬리만큼 오르면서 일과 책임은 크게 맡아야 하는 구조도 마음에 안들었고 더 늦으면 그런 상황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보지도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8/11/07 12:14
정년 보장되는 작은 공공기관에 다닙니다. 저희는 아직 연공서열이 강해서 급수대로 보직을 맡고 티오대로 승진하죠. 군번 꼬이면 답없는 크크크. 공공기관 중에는 보직자를 서열 파괴해서 배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당연히되면서 오히려 바뀌는 문화가 내가 책임져야되는 보직자안하고 보직수당 포기하고 적당히 쉬운 사업 하나 맡아서 편하게 다니는 50대분들도 많더군요. 나머지 사업들은 하위직급들이 더 맡게되고 젊은 보직자는 보직수당으로 퉁치고요. 심지어 지역지사같은거 없으면 더 금상첨화. 이게 되는 전제는 너도나도 다같이 정년까지 철밥통을 유지하자! 라는 일치단결된 마음 크크크. 어차피 연봉도 깍이는 경우는 많지않고 보직없어도 연봉은 거의 매년 알아서 점점 늘어나니까요. 저희도 조만간 인사폭풍이 있으면 이렇게 될 것 같은데.. 공무원도 가끔보면 난 안빈낙도가 좋아~ 하면서 승진은 됐고 멀리 딴데나 보내지마! 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특히 서울에 자리잡은 국가직들요. 지방직은 기초지자체에 일부러 머무른다던지요 흐흐
18/11/07 12:28
삼성이 다른 국내기업과는 격이 다른 경지에서 글로벌 탑을 다툴 수 있는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이 그나마 국내 기업 중 연공서열보다는 성과를 측량하고 보상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갖춘것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게 반도체를 내다본 것과 함께 이건희 회장의 가장 대단한 점이라고 생각하고요.
18/11/07 18:33
개략으로 썼지만 정확히는 전사레벨이 아니라 핵심인재 보상을 생각해서 이야기 한 부분입니다.
어차피 메가사이즈 아니어도 일정 이상 규모되는 조직의 핵심역량부분이라면 구성원이 균등한 생산성 수준을 갖는게 아니라 상위 그룹이 전체를 캐리할 수 밖에 없는데 캐리력 갖춘 사람 찾아내서 보상한다는 거죠. 명암은 있겠으나, 성과따라 30대 임원발탁하는 퍼포먼스는 고급 인재한테 꽤나 어필되는 부분이거든요.
18/11/07 12:40
공감가는 부분이 많은 글과 댓글들이네요.
저도 회사 그만두면 뭐할까 하는 고민들이 있네요. 와이프랑도 가볍게 가끔 이야기하는 주제이긴 한데 전 회사 그만두면 회사원보다는 다른 무엇인가 하고 싶어요.
18/11/07 13:00
현장 실무직에서 기초를 쌓고 관리직급으로 올라가도 계속 현장실무를 놓치지 않으면
현장스텝으로 떨어지거나 이직해서 다른업체의 좀 더 낮은 지위의 현장실무를 해도 거리감이나 괴리감이 덜할텐데 꿀군번으로 파트장이나 팀장으로 쉽게 올라간사람들은 꼬꾸라 졌을 때에는 문제가 발생하더라고요. 슈퍼 에이스들이야 천외천이지만.. 객관적인 능력대비 직책이 올라가는 경우에는 본인들이 준비하고 대비해야합니다.
18/11/07 13:45
동의합니다.
general manager급이 되면 실무를 직접 하진 않아도 리뷰와 의사결정과정에서 실무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정도냐에 따라 관리자별로 할 수 있는 영역이 천차만별입니다. 해외와 국내의 기업문화의 큰 차이를 느끼는 부분 중 하나가 꽤나 많은 경우 해외기업 관리자는 업무량과 업무이해도가 실무자보다 높은 경우가 많은데 국내의 경우 업무량은 몰라도 내용 이해도가 스탭 레벨에서 요약해서 정리해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경영자 레벨이라면야 챙길것과 결정할 것들이 부서나 프로젝트 구분없이 많으니 좀 다르겠지만 junior partner 급 이하의 관리자라면 본인의 실무 역량과 이해도 등등에 따라.. 만에 하나 조직을 떠날 경우 찾아야 할 기회들이 다르다고 봅니다.
18/11/07 13:41
정년 없는 직업이긴 하지만 실제로 대기업에 경력으로 채용되어서 간 선배들은 아예 임원하는 거 아니면 결국 다시 이직하더군요. 그렇다고 승진이 빠른 것도 아니고 과장급으로 가도 어차피 한세월... 심지어 대부분 법인이나 공기업 있을 때 전문성은 인정받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데 말이죠
18/11/07 14:19
저희 회사는 매출 조단위 모회사의 자회사인데
자회사 출신들은 그냥 서열대로 부장 만렙찍고 정년퇴임 분위기, 단 임원은 못담 임원들은 모회사에서 좌천 비슷하게 된 부장들이 오는데 계속 임원을 달면서 본사로 금의환향하느냐 아니면 2년 서비스타임동안 인정 못받고 쫓겨나느냐이기 때문에 오히려 임원들이 경쟁이나 정치질이 심합니다
18/11/07 14:58
공감이 많이되네요.
사실 하나로 요약하면 연공서열입니다. 엔지니어 기준으로 어느정도 연차가 되면 관리직을 해야하니, 이때 걸리는 것이 나이문화가 되지요. 관리직을 시작하면 아무래도 본인 기술 및 실무감은 떨어지기 마련이고...그러다보니 치고올라오는 후배들을 상대로 버틸 수가 없죠. 미국처럼 머리 희끗한 할아버지도 굳이 관리직을 안하고 젊은 관리자 밑에서 수십년간 해온 실무를 계속할 수 있으면 나이를 먹어도 기술직으로 정년 및 이직이 가능한데...한국에선 그 놈의 나이문화 때문에 찾기 힘든 일이죠.
18/11/07 21:46
나이 문화라기 보다는 산업발전 시기에 연차 쌓이면 올라가고 아래 새로 뽑고 회사 커지고... 이런 선순환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거죠.
제가 전에 다니던 국내 모 회사는 부서장 하다가 내려와 부서원 있다가 다시 또 올라갔다가 뭐 이러길 반복했습니다. 그걸 주변에서 아주 딱하게 보거나 수근대지 않았고요. 그냥 자연스러운 것이었는데 언젠가 결국 회사 어렵다고 다른 대기업에서 하던 대로 칼질을 시작하더니 연공서열 밀리면 나가라는 식으로 임원들이 눈치주기 시작했죠. 그래도 아직은 다른 기업들이랑은 약간 다르게 부서장 하던 부장이 부서원으로 내려와 실무 뛰고 그런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한국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 각각의 문제가 컸고 특히 IMF 이후 삼성을 위시해서 더욱 커져버린 재벌들이 외국 기업과 IMF로부터 경영진한테 유리한 악습만 들여오고 분위기를 만들면서, 그런 문화가 더 작은 기업들로까지 파고 들게 된 것 같아요.
18/11/07 17:19
내년에 사회 진출인데...
이리저리 들어보면 잘할 자신이 없네요. 정치력이라곤 전무하고 할줄 아는게 책보고 공부하는것 뿐인데. 연구직쪽이 적성에 더 맞았을거 같기두 하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18/11/08 10:53
빡센 이야기만 모으면 당연히 빡세보이기만 하지만, 군대처럼 사회도 어느 기업이나 이런저런 사람들이 고만고만한 분포로 모여있는 곳이죠. 결국 사람사는곳 다 비슷비슷하게 살아가듯이 막상 다니면서 적응하다보면 어느새 내가 못할것같던 일도 하고있고 그냥 어디든 그런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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