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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30 16:51
솔직히 이거에 대해서 게임업계 입장에서 이야기 해줘야 할 김병관 의원이 삽질을 해 버려서....;;; 별개로 국회의원 분들 (여야를 막론하고) 국정감사에 증인을 부르거나 사회 이유에 관해서 감사를 하고 싶으면 관련 주제에 대해서 재대로 공부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의 선동렬 감독 팬 손혜원 의원이나 작년이지만 사퇴하세요의 이은재 의원 같은 경우처럼 공부 안하고 망신좀 당하지 말고 말이죠.
18/10/30 16:58
살인범은 살인 저지르기 24시간전부터 쉼없이 산소를 마셨는데 3시간동안 한 게임보다 24시간 마신 산소가 위험한거 아닌가요?
산소만 셧다운 했으면 살인이 일어나지도 않았을텐데요.
18/10/30 17:08
게임을 여성가족부가 물고 늘어지는 같잖은 노릇은 예전부터 봐 왔던 일인데. 저는 이 건은 나이의 많고 적음도 상관 없고 심지어 더불어민주당이냐 자유한국당이냐도 상관 없다고 봅니다. 그냥 이걸 여성가족부가 어떻게 한다는 발상 자체가 틀려먹은 거지요.
여성가족부는 이명박근혜 정부 때에도 개념 없었고 문재인 정부 때에도 개념 없어요. 예나 지금이나 여성 인권에 대해서, 아니, 더 정확하게는 여성과 가족이라는 핑계를 삼아서 자기 부서의 유지와 영향력을 위해 자기 편한 것, 돈 되는 것만 챙겨먹으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게임을 가지고 어떻게든 뭔가 뜯어내려고 뭔 이슈만 있으면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것이고, 청소년 보호 운운하며 음반에 대해 청소년유해매체 때려서 망신살 뻗친 일도 한두번이 아니었지요. 하지만 반대로 위안부 할머니 화해치유재단 청산 같은 건 여성부는 빌빌거리고 있고 박근혜 정부 때에는 여성부가 되레 화해치유재단 편에 서서 행사 참석 종용하고 당시 강은희 장관 같은 경우는 일본 돈 빨리 주려고 강요하고 헛짓거리나 하고 했지요.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전임 장관 정현백씨는 시위하는 데에 갔다왔다고 인증하지 않나. 안희정씨 1심에서 무죄 났다고 김지은씨를 끝까지 지지한다고 입장문을 내서 오피셜 채널을 통해 이야기하지 않나. 아주 헛짓거리 푸짐하게 하면서 수준을 인증했죠. 어쨌거나 여성가족부라고 말하지만 나라에 도움 되는 일 대신 트롤링만 하는 저 작자들은 정말 꼴같지 않습니다.
18/10/30 17:21
살인사건의 원인이 게임이라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지만(동의라기보다 인정이 더 올바른 표현)
애들을 키워본 부모입장으로 볼 때 지금의 게임은 그 어떤 것보다 중독성이 있다고 봅니다. 어릴적부터 잘, 매우 조심스럽게 교육되지 않으면 어떤 것보다 위험할 수 있습니다. 새벽 3시에 몰래 집을 빠져 나와 PC방으로 가고, 화장실 천장을 따서 그 안에 노트북을 숨겨놓은 현상을 중독이 아닌 무슨 모형으로 이 행동을 설명하겠습니까. 최고 명문대에 다니다 게임에 빠져 자퇴한 학생을 여럿 보았습니다. 혹 어린 아이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너무 쉽게 게임에 노출시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사회화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좀 더 심사숙고해보시길 바랍니다. (혹 애들 키워본 분 중에서 제 의견에 다른 생각이라면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18/10/30 17:44
아까 올린 글의 요지는 게임을 금지하자가 아니라
유독 게임에 집착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을 경우 어릴 적부터 매우 면밀하게 제어를 해야한다 - 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집아이가 둘인데 첫번째 아이가 확실한 중독성향이 있습니다. 매우 영민하고(제 기준으로) 순종적이고 가정적(?)인데 게임만 보면 완전히 달라집니다. 게임을 하고 싶을 때, 그것을 금지하면 어떤 거짓말을 해서라고 그것을 합니다. 초조한 마음으로 손톱을 뜯어서 왼손 엄지손가락 손톱이 없습니다. 자신의 손으로 손톱을 뜯어서 없앨 정도면 중독이 아닐까요? 주위에 도박에 빠지는 사람은 1%도 안되지만 엄격하게 사회적으로 조절하죠. 게임도 별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아이들이 아니고 게임에 중독적 성향을 보이는 경우, 부모님들이 일찍 도움을 받아서 잘 관리해야 합니다. - 라고 생각합니다.
18/10/30 19:16
예전의 게임보다 지금의 게임이 더 중독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게임 중독성을 결코 무시할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인생은 게임 중독과의 싸움이거든요. 그런데 님이 하고싶은 말의 요지를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게임 하면서 살아도 인생 할거 다 하더라는 건가요?
18/10/30 17:36
게임 말고 몰두할 만한 것이 있기나 한가요?
몇년전 얘기지만 학생들 참 불쌍하더군요. 일요일 빼면 아침부터 밤까지 학교에 학원에, 짬 내서 올만한 곳이 PC방 뿐이고.
18/10/30 17:56
보통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둘째는 일단 게임을 잘 하지도 못하고 이기고 지는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게임에 유독 중독적 성향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일찍부터 관리가 필요합니다. 사회구조가 문제다-라고 하면 개인이나 가정에서 해야할 일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지금의 인터넷 게임은 마약 이상으로 중독성이 있다- 라는 명제를 일단 동의하고 논의를 해야 문제가 됩니다.
18/10/30 18:25
위 댓글에 덧붙힙니다. "지금의 인터넷 게임은 마약 이상으로 중독성이 있다" 에 대한 연역 혹은 귀납적인 증거부터 보여주시고 말씀하시죠.
18/10/30 20:15
안그래요. 많은 연구들이 1. 게임중독은 허상이며 2. 충분히 재밌게 활동할 거리가 있으면 게임은 자연스레 멀어지게 되며 3. 부모들은 게임 대신 애가 했으면 하는건 공부죠.
18/10/30 20:41
말씀대로 게임을 이길 정도의 재미있는 활동이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봅니다.
같은 공간에 인터넷 게임과 다른 놀이를 두고 선택해서 이길 수 있는 놀이는 없습니다. 아래 글1과 같이 쉽게 access할 수 있는 환경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인터넷 게임을 이기는 활동거리를 위해서라면 게임환경에서 물리적으로 멀어지게 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여기에는 강제가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17년 Sci. American 글입니다. Warning: Your New Digital World Is Highly Addictive https://www.scientificamerican.com/article/warning-your-new-digital-world-is-highly-addictive/ Video gaming disorder to be officially recognised for first time https://www.newscientist.com/article/2157042-video-gaming-disorder-to-be-officially-recognised-for-first-time/ 인터넷에 집착하는 어린이들의 뇌구조에 생기는 이상변화. Plos ONE https://journals.plos.org/plosone/article?id=10.1371/journal.pone.0020708 Internet addiction is a psychiatric disorder https://www.newscientist.com/article/mg19726495-400-internet-addiction-is-a-psychiatric-disorder/ In the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DOI: 10.1176/appi.ajp.2007.07101556), psychiatrist Jerald Block of Portland, Oregon, argues that internet addiction should be included in the next version of DSM, the US handbook of recognised psychiatric conditions, which is currently being drawn up. The condition is characterised by excessive use of the internet, anger or depression if computer access is lost, poor achievement and social isolation.
18/10/30 17:44
애초에 가정에서 훈육을 잘못시킨 게 더 크죠.
그리고 20대 초중반의 나이에 다니던 대학을 중퇴할 정도면 오히려 게임 때문이라고 쉽게 결론 내려서는 안되지않나요? 애들 키워보신 분요? 애였던 사람 입장에서 말씀드리는데 잘못생각하시는 겁니다.
18/10/30 17:50
<집안 잘못이다.> 물론 이렇게 결론을 내면 대부분 문제에 80점 답은 됩니다.
그런데 환경과 중독을 유발하는 개체의 특성을 같이 봐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술 팔지 않고, 마약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은 무엇때문일까요. 대학 중퇴자는 제가 그런 학생를 자세히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 누구보다 잘 알고있습니다. (이런 학생은 잘 드러나지 않아서 일반분들은 잘 모릅니다.)
18/10/30 18:13
집안문제가 아니라 어른들의 문제죠. 환경이 아니라 사람이 문제인 것이고요.
아이들에게 술 담배를 팔지않으면서 왜 성인에게는 팔까요? 그런데 마약류는 왜 성인들의 접근도 막는걸까요? 말씀하신 대학 중퇴자가 커서 된 게 저인데, 굉장히 헛다리짚고 계시는 겁니다. 그냥 끼워맞추고 더 생각하기를 회피하는 핑계밖에 되지않아요.
18/10/30 19:19
게임 중독을 쉽게 보시네요. 게임 중독때문에 멀쩡하던 친구들이 대학생활 망가지는거 많이 봤고요. 저 또한 게임 중독에 참 오래 시달려보고 하는 말입니다. 사람마다 중독의 정도는 다른 듯 하지만, 중독되면 제어가 쉽지 않은 사람도 많고요. 그건 가정에서 훈육과는 전혀 달라요.
18/10/30 19:39
애초에 게임 중독이라는 표현도 잘못되었다고 보거든요.
게임중독이라는 게 어떠한 상태를 말하는지 그 기준이 확립되어있는지도 의문이고요. 게임을 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말하는 건지, 하지않고 있을 때 어떠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나타나는 것에 대한 기준이 있는 것인지도요. 중독이란 건, 할 때가 아니라 못하고 있을 때 금단증상이 있거나 일반적이지않은 상태가 나타나기 때문에 의존성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중독이라는 개념을 잘못이해하고 있는 건가요? 단순히 많이 하는 게 아니고, 게임을 많이 함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걸 부정하지않습니다. 맞는 말이지요. 흔히 발생하는 일이고요. 다만, 그걸 중독이라고 봐야하냐는 거지요. 그리고 '이번 pc방 살인사건이 게임 중독 때문이다' 라는 명제가 덮어놓고 맞다고 보는 건 어딜봐도 문제가 있는 일이지요. 너무 광범위하게 아무곳에나 게임중독이라는 말을 갖다붙인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나 아이들의 경우에는 그게 더 심하고요. 누구를 때리는 것도 게임중독이고 누군가에게 왕따를 가하는 것도 게임중독이고 성적으로 제대로된 관념을 갖지못하는 것도 게임 때문이고 해외의 경우에는 총기사고도 게임 때문이라고 하지요. 게임 중독이라고 이유를 대는 것에 앞서 많은 부분에 대해 더 신중하게 생각해봐야한다는 게, 쉽게 보고있다는 말을 들을 얘기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18/10/30 20:55
본인이 생각하기에 중독이라는 생각이 들면 중독이겠죠. 전 중독입니다. 그리고 게임도 금단증상이 있습니다. 이야기 하는 걸 보니 님은 게임 중독이 없나보네요. 그런데 모두가 님 같지는 않습니다.
18/10/30 17:50
글쓴이지만 부분적으로 동감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게임에 중독성이 아예 없다고 보긴 어렵다고 봐요.
그리고 그것에 대한 위험성도 충분히 집에서 제대로 된 훈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그것과 본 글에서의 국감의 결론은 핀트가 많이 다릅니다.
18/10/30 18:13
애를 키워보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게임중독은 실재하고 적어도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른 여러 활동이나 매체 중에서 유달리 중독성이 강하다는 점 또한 전직 하드코어 게이머로서 동의합니다. 본문에 지적된, 게임이 돌발적이고 우발적으로 일탈하는 것에 끼치는 영향과 댓글의 게임으로 인해 계획적으로 불성실해지는 것은 궤가 다르다고 생각하지만요.
다만 자퇴 사례에 대해서는, 전 솔직히 명문 중 한 곳으로 꼽히는 학교 출신으로서 오히려 게임 열심히 하고 게임동아리 따위나 하다가 3N에 입사한 친구만 둘을 보았기에 별로 그렇게까지 정서가 공유되지는 않네요. 다만 대학 입학 전에 빠지면 인생 종치기 쉬운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18/10/30 18:22
게임이 중독성이 있어서 다른 일을 못하게 된다면 이해가 됩니다만, 게임 때문에 폭력적이 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거죠.
오히려 게임 안하고 사교적인 아이가 친구 잘 못 만나는게 폭력적인 아이로 자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만...
18/10/30 18:29
중독성이 있는 것 사실입니다. 다만 현재 사건에서 살인자는 학생이 아니고, 더더군다나 게임중독자인지도 확실치 않습니다. 즉 이번 사건과 게임중독을 연결시키는건 무리한 연결이죠.
게임 뿐만 아니라 TV, 유튜브 등 중독이 될만한 것들은 널려 있고, 중독이 염려된다면 아이에게 용돈을 안주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인이 되어도 술담배는 물론이고, 새벽에 일어나서 해외 운동경기를 본다던가, 합법적 도박인 경마, 경륜에 몰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강원랜드 근처에 폐인들이 넘쳐난다는 기사는 잊을 만 하면 나오고요. 정말 중독이 심각한 문제라면 술담배부터 해서 새벽 tv시청 금지 등 엄격하게 규제를 해야겠지만 현재의 사회적 합의는 중독성 있는 물질에 대해서도 개인에 책임에 맡기자는 것 아닌지요. 아이가 새벽 3시에 pc방에 가면 부모 입장에선 당연히 속이 터지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몇시 이후에는 부모 외에는 문을 열 수 없도록 대문 열쇠를 바꿀 것도 아니잖습니까.
18/10/30 18:39
여가부는 오히려 가족을 빌미로 살아남고 다른 이슈들에 간섭할 게 아니라 성차별에 대한 문제만 다루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보수가 매우 꼰대스럽지만 진보도 선택적으로만 자유주의적이죠.
18/10/30 18:41
역시 아무리봐도 "그 여성"들이 권력을 잡은 미래는 이퀼리브리엄같은 미래가 분명
반대로 상마초들이 권력을 잡으면 매드맥스 알파제로가 권력을 잡으면 매트릭스 아아 미래는..
18/10/30 20:41
상당수의 게이머들이, 롤과 오버웣가 욕설과 패드립을 퍼지는데 일조했다는 주장을 하는걸 본 뒤로 언론이나 정치인들이 툭하면 게임탓하는게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크크...
18/10/30 21:43
예산 따려고 게임을 두드려 팰려면 사행성같은걸 공격하면 공감받을건데, 끔찍한 사건을 무기로 얼씨구나 좋다하며 30년전처럼 폭력성만 붙들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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