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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8 18:30
원전 마피아에 이어서, 새로운 적폐 마피아만 생성되는 것이죠. 나중에 정권 바뀌고 이걸로 경찰조사 받을 사람이 많이 있을듯 하네요. 뭣보다, 전문성에 정말 의문이 갑니다.
18/10/28 18:47
네 맞습니다. 현 정부의 전문성 부재가 유독 에너지 분야만 그렇겠냐마는... 다른 사례로, 현 정부에서 계속 밀고 있는 소득주도성장론도 경제쪽 주류이론이 전혀 아니잖아요. 저희 학교 경제 교수님들도 여기에 찬성하시는 분 한 분도 못 봤습니다.
18/10/28 23:25
그쪽 최일선 공공기관서 4년 일했는데
애초에 신재생 자체가 신생분야에 가까운데 전문성을 따지시는게.. 더군다나 문정부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고 박근혜때도 너무 어렵다고 담당 사무관이랑 우리 기관이랑 했지 청와대쪽 인사가 머 한거 전혀 없는데요.
18/10/28 19:43
러시아산 png들어오면 석탄화력 보다 단가가 싸질 여지는 있을꺼고 같은 전력 생산하는데 석탄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반정도로 줄어드니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는 있을꺼 같습니다.
18/10/29 06:19
그거때문에 한전이랑 전력연구원에서 HVDC 개발을 추진하는겁니다만. 동북아 슈퍼그리드에 대한 플랜으로서요...
그리고 북한통해서 가스관 들여오는건 현재로는 좋은 방안이 아니에요. 북한이 가스관 틀어막으면 진짜 답도 없어지구요, 미세먼지는 석탄화력에 비해 적은것도 아닙니다.
18/10/28 18:39
탈원전은 완전히 실패한 정책이지만
신재생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대로 투자하고 키우는게 맞다고 봅니다 머 궁극적인 목표는 핵융합이구요 신재생에너지도 친환경과는 거리가 멀고 결국 핵융합이 사실상 유일한 해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18/10/28 18:42
OCI는 어차피 정부 시책과는 별도로 최근 몇 년간 별로 좋은 소리 안 나오던 곳이라서 희망퇴직 받는게 자연스러운 흐름인듯 합니다.
이와는 별개로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탈원전은 그래도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신재생에너지 부문 투자는 할만한 투자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그 특성상 단순히 전력 생산 다각화에 그치는게 아니라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이나 마찬가지인 배터리 기술이라든지, 분산형 발전에 대응하기 위한 IT 기술이라든지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치는 투자이니까요. 물론 말씀하신대로 반도체의 뒤를 잇는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헛돈 쓰는 것까지는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18/10/28 18:55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나름 또 대기업인 큐셀도 좋은 이야기가 안나오는 마당이라...
투자 자체는 당연히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기존 사업을 막고 할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의구심이 들기는 하네요.
18/10/28 18:57
?? 기존 사업을 막고 진행한다는게 어떤 걸 염두에 두시고 하신 말씀인지 모르겠네요.
국내 신재생 에너지 사업 관련 투자는 ESS, 마이크로 그리드 시범사업 등등 꽤 오래전부터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18/10/28 18:43
풍력쪽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데(두산,유니슨) 이게 풍력이 효율이 너무 안나온답니다 투자 금액에 비해서 이명박근혜때부터 울며겨자 먹기 식으로 기업에서 하고있던거라 솔직히 풍력으론 아직 답이 없고 태양광 역시 깔리는 면적(?)에비해 너무 초라하구요..
18/10/28 18:44
태양광은 그래도 그나마 나은데 풍력은 그야말로 노답... 우리나라에 풍력 발전에 적합한 부지가 있는지 그 자체가 의문일 정도입니다.
풍력은 요즘은 無프로펠러 풍력 발전도 있다지만 어쨌든 현재 상용화된걸로는 소음이 심하고, 유지관리에도 비용이 많이 들고... 우리나라는 바닷가 말고는 할 만한데가 없는데 바닷가는 또 염분 때문에 수명이 단축되는 문제도 있고... 중국 내몽골 같은데면 모를까 우리나라에서는 일단 안 하는 걸로...;;;
18/10/28 18:53
풍력발전이 경제성을 가지려면 풍속이 최소 5m/s는 되어야 하는데
대한민국은 해안가 정도를 제외하면 이 기준을 넘기는 곳이 거의 없다고 들었습니다
18/10/28 19:16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조금 다르네요. 국내 운영 중인 풍력 발전 단지는 풍속이 5m/s 정도는 대부분 넘고 있습니다.
일례로 영양풍력 단지 같은 곳은 12월에는 12m/s가 넘고, 최근 데이터를 확인해도 5m/s 가 안 되는 달은 한달 정도 밖에 안 되네요. 아마 발전소를 설립할 만한 곳은 이미 발전사업 허가 신청이 되 있어서 신규 부지 발굴하려다보니 그 기준을 만족 못 하는 것인것 같네요.
18/10/28 19:44
http://www.greenmap.go.kr/02_data/data01.do#2#1#1
애초에 연평균 5m/s가 넘지 않으면 풍력발전의 가치가 없으니까 일단 현재 운영 중인 풍력 발전 단지는 어디든지간에 풍속이 5m/s 정도는 넘기는 곳인 것이 당연한 것이죠. 그런데 말씀해주신 영양풍력 단지 같은 곳은 진짜 극소수의 케이스일 뿐입니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저렴한 내륙지방의 풍력 발전이 가능한 곳은 대한민국 국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낮고 상대적으로 풍속이 높은 해안가는 초기 비용이 훨씬 높아서 의미가 없어요.
18/10/28 20:09
기존에 운영 중인 단지도 기준을 못 넘긴다 라고 말씀하시는 줄 알았네요.
대한민국에 운영 중인 풍력단지가 80개소가 넘고 발전기가 500기가 넘는데 극소수의 케이스라고 보기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해안가의 풍력 발전은 내륙과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아니고 오프쇼어 쪽이 건설비용이나 O&M 비용이 많이 차이가 나죠
18/10/28 19:51
온실가스가 발생하긴 하지만 화석연료 중에선 가장 작고 신재생이 가지고 있는 전력 생산 불확실성을 안고 갈려면 천연가스(lng복합)은 신재생이 확산되도 끌고 가야 될 분야죠.
18/10/28 18:48
정부에선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각 지자체 별로 추진을 하려고 하고 있긴 하나,
16년도 기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7% 수준, 용량으론 13.3GW 정도 밖엔 되지 않습니다. 재생에너지 3020 계획 이행을 위해서는 63.8GW를 달성 해야 한다는건데.. 사실상 불가능한 목표죠.
18/10/28 19:09
맞습니다. 하지만 17~18년도에 화력발전소 역시 증설 했다는게 팩트고, 애초에 %로 목표를 설정한 것 자체가 잘 못 되었죠.
제가 이행계획 관련 연구를 추진한 광역지자체는 현 시점에서 10%에 가까운 발전 비율을 보이고 있는데 건설 중인 화력발전소들이 준공 되면 1/4 수준으로 떨어져버리거든요.
18/10/28 19:20
2030년까지 아직 12년이나 남았는데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하시는 근거가 뭐예요?
2차전력수급기본계획상 03년도에는 대체/집단에너지 발전 비중이 2.5%, 1.38GW밖에 되지 않았는데요.
18/10/28 19:39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큰폭으로 상승하게된게 02년에 FIT 제도 도입과 12년도 RPS 제도 도입이었죠.
특히 RPS제도 하에 발전6개사들이 어쩔수 없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계속 건설해야 했기 때문에 크게 발전 용량이 증가했구요. 지금도 발전사들이나 공공기관들이 준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합치면 어느정도 까지는 도달 할 가능성을 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용량적인 측면에서 태양광 발전은 크게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건 풍력 발전이에요. 각 발전 설비 단위 용량 차이가 태양광은 kW 단위지만 일단 풍력은 MW 단위로 올라가니까요. 우선 태양광을 먼저 보자면, 전라도나 제주도 쪽은 추가로 변전소 용량을 확대 해야 할 설치가 가능할 정도로 포화상태입니다. 또 이번에 발표된 RPS 개선안에서 임야 부문 태양광 RPS 계수가 큰폭으로 하향되었어요. 이 것은 기존에 대용량 태양광을 설치 할 만한 방법이 한가지 줄었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리고 풍력 같은 경우는, 사실 이미 발전사업 허가가 나와있는 개소들 용량만 포함해도 충분히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 발전사업 허가는 나와 있지만, 발전부지가 백두대간이나 환경영향평가 등에서 허가만 나고 설치는 못 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봤을때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18/10/28 18:58
이걸 보완하기 위해서 ESS 충전을 하는 비즈모델이 뜨면서 배터리 회사들이 좀 수혜를 보긴 했죠.
그나마 삼성 SDI와 엘지 화학이 관련 업계 중에는 괜찮은 편입니다.
18/10/28 19:09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는게 목적이 아니죠.
이쪽 비율이 가장 높은 독일과 같은 선진국의 경우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이 20-30% 내외입니다.
18/10/29 00:00
https://www.google.co.kr/url?sa=t&source=web&rct=j&url=https://www.ise.fraunhofer.de/content/dam/ise/en/documents/publications/studies/recent-facts-about-photovoltaics-in-germany.pdf&ved=2ahUKEwiAsaf_sqneAhXJc3AKHZ3fBzAQFjABegQICRAB&usg=AOvVaw20m9tvUsqwFjHAin8D8fHG
죄송하지만 "그럴거라고" 불확실성을 갖고 답변하시는거에 납득해야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18/10/29 00:22
6.
Are we exporting large amounts of PV power to other European nations? >> No, the increased export surplus comes primarily from coal power plants. “In 2016, Germany recorded an export surplus of ca. 50 TWh, approx. 2 TWh, or 4%, more than exports in 2015; setting once again an export record compared to the past record years of 2012, 2013, 2014 and 2015. The majority of electricity exports were sent to Holland where part of the electricity was sent on to Belgium and Great Britain [ISE4].” 9 August 2018 180720_Recent_Facts_about_PV_in_Germany.docx 23 (89) The fact that the German power plant park is increasingly producing for export should also be related to the low production costs for coal electricity, in particular the low CO2 certificate prices (Section 5.2). 어딜봐도 처음에 주장하신 부분은 찾아볼수 없는데요?
18/10/28 18:49
현재 대안으로 나온게 천연가스같은 화력으로 떼우는것에 가깝기에 핵융합발전이 빨리 상용화되길 기대해야죠.
어차피 화력이나 원자력이나 장기적으로 보면 그렇게 좋을게 없죠.
18/10/28 18:51
그냥 현실 지식은 부족한데 이상론만 가득한 사람들이 자기 하고싶은대로 해보겠다고 드라이브걸면 결과가 어떻게되는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혹은 문과가 문과적인 생각으로 이과적인부분을 자기하고싶은대로 건드리는거라고해야되나.... 몇년후에 한번 화두로 떠올라서 얼마나 삽질이였는지 나타나겠죠 그동안 세금은 살살녹는거고
18/10/28 18:59
투자하면 모든 분야들이 다들 희망이 있긴 하지만 효율을 놓고 봤을때 현재까지는 좀 부정적인 모습이 많이 나타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18/10/28 19:24
17년도 원자력 발전설비용량이 22.5GW인데 22년도까지는 기존 신규계획 원전들이 있기 때문에 27.5GW로 올라갑니다. 그 후 노후원전들 가동을 중지하면서 30년에는 20.4GW까지 낮춘다는 게 지금 계획인데 많이 조급해 보이나요?
18/10/28 19:40
신규 원전 계획을 전면 백지화 해버린건 좀 아닌것 같아서요. 물론 계획세우고 첫회에 뭔가 성과가 나와야 국민들에게 보여줄게 있단점은 공감하는데.. 아직 삽도 안뜬 곳은 몰라도 건설 진행중인것 까지 취소해버린건 좀 그러네요. 뭐 사실 운영예비율이나 그런걸 보면 블랙아웃까지 갈만한 상황은 좀처럼 안일어날것 같긴 합니다만..
18/10/28 19:44
신한울 3호기 4호기는 설계중단이고 천지 1호기 2호기는 환경영향평가 중단인데 건설 진행 중인 것 어디를 취소한 거죠...
신한울 1호기 2호기랑 신고리 4호기 5호기는 그대로 지어요 [22년도까지는 기존 신규계획 원전들이 있기 때문에]라고 적었습니다...
18/10/28 20:21
맞습니다 매몰비용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만 전면 백지화 + 삽도 안뜬의 표현을 보고 일반인식상의 건설로 적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경우에는 매몰비용을 포기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8/10/29 00:58
매몰 비용 포기하는건 하는건데 정부가 방침 바꾼거면 보상은 제대로 해야죠
지금 정부는 우리는 권고만했고 한수원이 자체 결정한거임 우리는 책임 없음 이런 태도로 일관하니까 좀 보기싫죠
18/10/28 19:58
설비용량 추이는 이렇지만, 8차 기본계획상 최대전력 비율로 따지면 이렇습니다.
26.4%(22.5/85.2) - 29.4%(27.5/93.3) - 20.2%(20.4/100.5) 비율로 따지면 조급해 보이죠.
18/10/28 19:44
신재생 에너지는 탈원전과 상관없이 스스로의 목표도 제대로 못 채울텐데 너무 무리하네요.
태양광 발전 실적에 목매다 보니 환경 훼손하는 것도 크고, 그 발전소를 짓기 위해서 추가로 들어가는 설비는 별로 신경도 안 쓰는 것 같구요. 게다가 빨리 짓기만 하려다 보니 실제로 들어가는 패널은 대부분 중국산.
18/10/28 20:00
스스로의 목표라 하시면 3020등의 정책에서 제시한 수치를 말씀하시나요?
일단 큰 규모의 발전소를 설치하려면 산림훼손 등의 환경문제가 있다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추가로 들어가는 설비는 모듈, 인버터등의 기자재 가격 또는 토지비용등이 있을텐데 전자는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물론 화력, 원자력, 가스 등의 에너지자원과 비교하면 당연히 상대가 안되는데 신재생에너지로 그 자원들을 전부 대체하려는건 아니죠. 또한 중국산 모듈이 무슨 쓰레기라도 되는듯한 뉘앙스로 느껴지는데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보면 중국에 모듈제조 잘하는곳 정말 많습니다. 저도 신재생에너지의 한계점에 공감하는 부분은 많은데 근거없는 비방을 통한 여론이 조성되는걸 보면 참 씁쓸하네요.
18/10/28 20:09
탈원전을 하기 전의 목표의 신재생 에너지 목표도 전체 전력 수요량이 늘어나면서 달성하는게 쉽지 않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탈원전과 신재생은 별도로 가야 할 목표라고 생각해요. 현실적으로 탈원전은 LNG로의 전환인데 이걸 신재생으로 포장하면서 신재생 쪽을 무리하게 밀어붙이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중국산 모듈이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은 단지 전원을 바꾸는 것만이 아니죠. 신재생 에너지를 만드는 산업 자체도 같이 육성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현재 신재생 에너지 산업이 정부의 신재생 드라이브에 발 맞추어서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거죠.
18/10/28 20:25
별도로 가야 할 목표라 하심은 한 프로세스가 끝나면 다른 프로세스를 처리해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원자력발전 비중 0%를 달성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자는 건 불가능하죠.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둘은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18/10/28 20:32
전력 수요 자체가 계속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1. 원전 설비 비율을 유지한다 -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추가 추가 원전 건설 필요 2. 원전 설비 규모를 유지한다 - 폐쇄하는 원전만 추가 원전 건설 필요 3. 원전 설비 규모를 축소한다 - 추가 원전 건설 불필요 이렇게 나눌 수 있다고 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3번을 하고 있는데, 전 1번이나 급격하게 해도 2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탈원전 뿐 아니라 탈석탄도 필요하니까요. 전 탈석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현재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 상황을 보면 기존 목표도 채우기 쉽지 않아 보이는데, 여기에 탈석탄, 탈원전을 하고 그 비율을 신재생에 넘기는 건 어불성설이죠.
18/10/28 20:23
그리고 발전소를 짓기 위해서 추가로 들어가는 설비는 인버터나 배터리 등이 아니라 변전소나 전력선 등을 말하는 겁니다.
신재생 에너지는 부지가 많이 필요한데 우리나라 지형상 대규모 부지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규모로 여기저기 만드는 경우가 많죠. 그러면 그렇게 소규모로 지어진 발전소에서 전력을 모으려면 그 설비도 만만치 않다고 들었습니다.
18/10/28 23:49
부지 관련해서는 그래서 저도 첫 댓글에서 환경문제에 공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옥상 태양광 혹은 bipv의 경우 제한된 면적에서 전력생산을 더 하겠다는 취지인데 그 부분까지 비난받을 필요가 있을까요? 실제로 서울시의 원전하나줄이기 등의 정책은 없는 땅에 발전소를 짓자는게 아니라 기존의 주거공간을 발전자원에 활용하자는 취지에 가까운 정책입니다. 이에 대한 근거는 최근 설립된 소규모 분산자원 발전소 통계만 봐도 명확하다고 말씀드릴수 있겠구요. 또한 설비에 대해 계속 말씀하시는데 가정용 태양광의 설치비용이 정부지원을 받으면 300내외 지원금이 없으면 500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투자비 회수기간은 보통 7-10년 내외로 잡히고요. 태양광 패널의 수명을 보통 20-25년 사이로 잡는걸 고려하면 옥상 태양광, bipv등 소규모 분산자원을 활용하는 정책은 추가적인 부지를 사용하는것도 아니고 충분히 지지받을만한 정책이 아닌가 생각되거든요. 또한 정부의 rec, smp등의 가격정책도 일반부지에 발전소를 짓는것보다 기존의 건물에 연계하는것을 훨씬 우대하고 있습니다. 정책 방향성이 대한민국의 남는 땅을 발전소로 갈아엎자는게 아니라 기존의 부지를 활용할수 있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물론 유지보수에 대한 비용까지 말씀하신다면 사실 저도 거기까지는 아는 부분이 많지 않고 자료를 공유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18/10/28 23:58
말씀하신 기존 건물에 연계하는 것을 전국가적으로 하려면 스마트그리드가 필수겠죠.
현재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는 자신이 쓸 전기만 생산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것으로는 모자라죠. 전기를 생산해서 쓰고 남는걸 팔아야 하는데 그게 불가능합니다. 이건 행정적인 이유가 아니라 전력통계시스템에 대한 거라서 아주아주 큰 프로젝트니까요. 전력거래소가 전기를 사오지 못하는 신재생에너지는 지금의 논의에서 빠져야 합니다. 소비자가 신재생에너지를 써서 전력수요를 낮춘다는 가정하에 국가의 전력수급계획을 짤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니 남는건 신재생으로 전기를 생산해서 파는 전기생산사업자에 대한 거죠.
18/10/29 00:1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몇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1. 정부의 정책을 실제 산업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재생에너지 확대를 부정적으로 보시는건가요? 아니면 정책이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보시는건가요? 2. 정책의 문제라 보시면 신재생에너지를 급격히 늘려나가는 현재의 방향에 대한 대안이라던가 불만인 이유가 있으신가요? 3. 스마트그리드는 실제로 전력 관련 정책에서 계속 나오고 있는 주제이고 나아가야할 방향은 맞는것 같은데요. 전력을 소비하고 거기에 판매까지하는건 당연히 소규모 분산자원에선 불가능하다는거에 동의합니다. 저는 좀 다르게 보는건 분산자원은 가능한 전력수요를 신재생에너지로 일부 대체한다는쪽이 맞다고 보는데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18/10/29 00:30
1. 재생에너지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현 정책은 너무 과한 목표를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한 목표는 높은 확률로 부작용이 나죠. 2. 전력 정책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안정적인 전력수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재생에너지의 비율을 높이는 것도 그 안정적인 수급에 상당한 도움이 되구요. 현재 우리나라 전력생산의 1,2위인 원자력과 석탄을 한꺼번에 줄이면 그 전력을 어디서 가져와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신재생은 현실적으로 그 줄어드는 비율을 커버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정책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과 자본의 문제니까요. 결국 탈핵,탈석탄은 대안은 LNG가 되어야 할 겁니다. 문제는 LNG는 상당히 비싼 원료이기도 하지만, 현재에도 난방 등의 수요로 꽤 많이 수입하고 있다는 겁니다. 우라늄, 석탄에 비해서 LNG는 가격변동이 큰 원료이고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합니다. 그러면 전력수급에 중요한 에너지원료를 그렇게 위험이 큰 LNG 비중을 더 높이는 것이 타당하느냐 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탈핵, 탈석탄 모두 중요하지만 전력수급이 안정이 된 상태에서 진행을 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불안하다고 보는 거죠. 그래서 조금 더 장기적으로 다가섰으면 좋겠습니다. 3. 스마트그리드는 아직 저도 많이 공부하지 않은지라 정확한 답은 드리기 힘들것 같습니다. 개별 전력수요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은 지금도 하고 있고 더 장려해야 한다는 것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정부정책은 보수적으로 결정해야 하는데 아직 정확한 수요예측이 불가능한 신재생에너지를 믿고 수급계획을 짜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크게 걱정하는 건 우리 전력예측은 전력수급기본계획이 만들어지고 단 한번도 맞은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3년마다 계획을 수정하고 있지만 언제나 수요예측보다 실제 전기 사용량이 더 많았죠. 그러니 전원구성같은 큰 기본계획은 보다 더 보수적으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18/10/29 19:37
답변이 늦었습니다.
2. 간헐성을 말씀하시는거라면 그래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에게 발전량 예측을 제도적으로 의무화하려는 논의가 꾸준히 있어왔고 이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적어도 내년 상반기 내에 어느정도 가닥이 잡히고 시행될것으로 보고 있고요. 또한 3020정책의 목표가 태양광 30GW 풍력 17GW정도인데 불가능한 수치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물론 전력계통이나 일반적인 시민들의 인식을 생각하면 아직 갈길이 멀긴 하겠지만요. LNG와 관련해서는 아래 링크로 답변을 대신하겠습니다. 3. 신재생에너지 수요예측이 아니라 공급예측을 말씀하신게 맞나요? 저도 결국 분산자원을 늘려서 판매까진 불가능하더라도 다른 자원의 의존도를 낮추는 목적으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정확도와 공급량 증가에 따른 전력계통운영에서의 경제성 분석을 다룬 좋은 페이퍼를 하나 권해드립니다.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038092X16000736
18/10/28 23:57
또한 윗 댓글에 연장선에서 말씀을 드리면 서울시 태양광 보급 정책 통계를 찾아보시면 비록 소규모 일지라도 전체 보급 수치를 보면 분산자원이 무시할수 없는 정도라는것은 알수 있다고 봅니다.
벽면 태양광의 발전 효율, 경제성 분석 등의 연구는 기존에는 기자재 단가 때문에 불가능한 얘기였을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현재 혹은 짧은 미래 내에서는 불가능한 논리가 아닙니다. 실제로 전력거래소에서도 전력 수요와 공급을 조절함에 있어서 분산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대한 연구나 개선점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구요.
18/10/28 20:04
태양광패널은 중국쪽이 현재 가장 발전돼있어서 사업을 한다면 중국에서 사오는건 어쩔수가 없죠
다만 개발속도가 밋밋한건 사실이라 앞으로가 문제겠죠
18/10/28 19:57
탈원전하더라도 지금있는거는 잘 운영하면서 천천히 신재생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했어야했는데 그냥 원자력 화력은 적폐로 몰아버리고 신재생만 하려고드니.. 그리고 기저부하인 원자력 화력 없어지면 지금같은 전기품질이나올까요? 머든지 장단점이 있기마련인데...
18/10/28 19:58
원전쪽에 있었었는데..사용 후 핵연료라는 초 핵 쓰레기를 빨리 처리 해야하는데..원전이 결코 싼 전기가 아니란걸 알게 되었죠. 저 쓰레기들을 어떻게 처리할지...무조건 친환경 에너지 기술 발전을 시도해 보아야 합니다.
18/10/28 19:59
경제 문제도 그렇고 아무것도 안 하면 나라가 엎어질 게 뻔한데
뭐라도 해보려고 하면 아무튼 아님. 뭘 하면 될 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아님
18/10/29 09:39
적어도 발전문제는 하던대로 하면 나라가 엎어지긴 커녕 별 문제는 없었을텐데
엎어질 가능성이 큰쪽으로 뭐라도 해보려고 하니까 문제죠. 그렇다고 나라가 엎어진다는건 아니고 눈먼돈 냠냠 비효율적으로 좀 없어지고 말겠죠. 별 차이는 없겠네요.
18/10/28 20:35
태양광은 ESS와 합쳐져야 완성이 되는데, 당장은 물량에 한계가 있죠. 좀 더 기술이 발전할 2030년 이후에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겠지만, 그 이전까지는 의미는 클지언정 어디까지나 '대체'의 의미를 넘어서기 어렵습니다.
설치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전국적으로 전력 설비를 확 뒤엎는 정도의 대규모의 인프라 투자가 필요합니다. 또한 사업자 등록을 굳이 하지 않아도 잉여전력을 자동으로 매입이 되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둘이 합쳐져야 하고, 둘다 돈이 엄청 들어가죠. 그렇게 돈을 들이게되면 설치에 관련된 기술 혁신이 촉진될겁니다. 건축물의 외벽과 기능적, 디자인적으로 좀 더 일체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 점이죠. 그리고 완전 투명 패널을 싼 가격에 뽑아내는 것도 중요할겁니다. 설치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곧 설치 공간의 증가를 뜻하고, 급증을 위해서는 설치 공간 건설량의 급증이 필요합니다. 녹지에 설치량을 늘리는건 주객전도죠. 그런건 하면 안됩니다. 한국은 오래된 건물이 아주 많고 2020년대에는 역사상 최초의 대규모 재건축 주기가 들어오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됩니다. 그리고 '대체'에너지 발전설비의 설치량 대폭 증가를 위해서는 에너지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필요합니다. 그게 아마 2020년대에 매우 심각한 정도로 발생할 것으로 봅니다. 70년대만큼은 아니겠지만 조정방어율 적용해서 거의 그 비슷한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되면 해상 풍력이 순조롭게 급증할 수 있을겁니다. 현재 전력수요 전망이 틀릴 경우, 그 악영향은 2020년대 초반이 아니라 중반부터 발생하게 될겁니다. 그 시기에 에너지 가격이 상당히 높은 수준을 형성하게 되면 재생에너지의 급증 조건이 겹쳐지게되죠.
18/10/29 08:55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사실 신재생에너지 섹터 전체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전력 생산이 끊긴다는거라 어느정도 저장률이 되는 ESS만 개발되어 보급되면 태양광뿐만이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자체가 의미가 커질텐데 제가 한참 현직에 있을때만해도 단가, 저장률, 그리고 폭발 위험까지 문제가 산적해있었는데 해결되었나 모르겠네요.
18/10/28 22:06
그동안 태양광 용량 증가는 매년 1GW 수준이었는데 이걸론 3020 목표엔 턱없이 부족하죠.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데, 결국엔 눈먼돈 퍼주는 식으로 가야 가능한 목표라고 봅니다. 지금도 측근 관련 세력들이 돈 벌기 위한 수단으로 하고 있다고 본 거 같구요. 효율이 생길 지역인 전남 지역엔 결국 태양광 시설을 계통에 병합하기 위해 변전소도 증설하고 전주에 송전선까지 다 새로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죠.
18/10/28 22:41
신재생에너지 관련해서 분명히 한전은 시뮬레이터 다 돌려보고 보고서까지 다 썼을거에요
정부 목표대로 가면 언제쯤 전기료 올려야된다든지 그런 기초 자료 다 종합해서요 그런것들은 이번 정부 끝나고 나서야 공개 되고 씹히겠죠
18/10/28 22:50
한국에서는 현재로서는 지역환경상 하기 힘든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해외 좋은 입지를 가진 국가와 연계하는것이 아니면 당분간은 의미가 없을것 같습니다. 풍력은 일부 바람이 강하게 부는 섬들을 제외하면 메리트가 없고 태양광도 예전에 미국에서 세제혜택 줄때 반짝한거고 저유가 시대가 열리면서 미래가 없다고 까지 해서 다들 접는게 좋다고 했지만 중동 같은곳에서는 그동안 사막에 태양전기 주르륵 깔고 있었고 기가와트급 발전소도 이제 건설을 시작했죠. 사막처럼 구름 없이 일년내내 태양발전할수 있는 동네에서 돌려야 의미가 있을거라고 봅니다.
18/10/28 23:11
신재생에너지 말만 거창하지 아주 비참한 수준이라고 들었습니다.
윗분도 얘기했지만 환경이 안 따라주는건 어찌할 방법이 없어 보이네요. 바다의 소금물을 기가막히게 활용한다면 모를까, 안타깝지만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전망은 그냥 0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18/10/28 23:13
태양광 얘기를 할때면 사람들이 너무 거대한 쪽으로 얘기를 하는것 같은데, 그냥 소소하게 일상 차원에서 보자면 지금도 효율은 매우 충분합니다.
한국에는 건폐율 6~70%짜리 3~5층 건물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1개층의 전력 사용량을 커버할 정도만 설치하죠. 설치하는 경우도 그다지 많지 않구요. 그거보다 더 많은 용량은 현재로서는 설치가 막혀있습니다. 가정용은 계량기 꺼꾸로 돌리는 용도고, 매입은 안하니까요. 그걸 매입을 하도록 만들어야 설치가능면적을 다 활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1개층을 커버하는 비용대비 수익률은 이미 너무 충분하게 잘나옵니다. 금리와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죠. 개인적 체감 기준으로 보자면, 과장 좀 섞으면 금리보다 10배쯤 나옵니다. 물론 원금이 감가상각되어 언젠가는 사라지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계산하면 안되기는 하지만, 어쨌든 꽤 높긴 높습니다. 10배는 과장이지만 금리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는 맞습니다. 면적을 풀로 활용할 수 있게되면 보통은 3개층을 커버하는 발전량이 됩니다. 투입자금대비 쏠쏠한 고정 수입, 비록 매우 소액이기는 하지만 어쨌건 용돈 정도는 충분히 되는 수입이 계속 발생을 하니, 지금처럼 나머지 면적을 놀릴 이유가 없습니다. 설치를 안한 곳들도 다 설치를 하게되겠죠. 이걸 하려면 인프라를 다 뒤집어 엎어야 합니다. 경기도 어려운데 이런거라도 대규모로 좀 해야하지 싶네요.
18/10/28 23:34
건물에 짓는 태양광은 현실적으로 옥상형 밖에 활성화가 안되어 있습니다. 도심지는 다른 고층 건물에 가려지거나 남쪽 지역에 비해 일조량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현실적으로 투자 대비 수익률이 나오지 않습니다.
해외 어딜 가든 도심지에 태양광은 현시점에서 무리고, 그래서 넓은 대지에 태양광 단지를 짓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옥상을 활용하여 발전용으로 신청하지 않으면 그 또한 20프로였나 더 요금을 쳐주는 발전 이득도 가져가지 못하지요. 지금 말씀하신 것들이 어디에서 나타나는 사업인지 모르겠으나 국내 실정하고는 거리가 좀 머네요. 그렇게 이득이 났으면 지금 서울 도심지 전부에 태양광 달려고 난리났을테니까요.
18/10/28 23:52
3~5층짜리 주거용 건물의 옥상형을 말합니다. 다른 고층 건물에 가려지는 것은 대도시 중 일부의 도심일뿐, 일반적으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일조가 제한되어 있는 건물이라는 것은 무시해도 좋을만큼 예외적입니다. 그리고 국내 실정과 거리가 전혀 멀지 않습니다. 아주 일반적인 국내 실정에 대해서 얘기한겁니다. 1개층이 사용하는 전력량 이상의 용량을 설치를 할 수 있으면 금리보다는 훨씬 높은 이익이 발생합니다. 문제는 현재 설치가 아예 불가능한 곳이 많다는 것입니다. 면적이나 일조의 문제로 불가능한게 아니라 인프라가 안되어 있어서 '사업'이 불가능합니다.
18/10/29 01:01
그러니까 그거 인프라 깔자고 한전이 왠만한 도심지 변압기부터 전선, 전력운용 시스템을 안까는게 문제라는 것인지...
지금도 한전은 적자나는데 그 사업은 무슨 돈으로 해야하나요
18/10/29 13:35
간단합니다. 그거 안할거면 신재생 안하면 되죠. 아니면 그냥 계속 녹지에 늘리던가.
그리고 돈은 당연히 세금으로 해야합니다. 그런데 쓰라고 있는게 세금입니다. 그리고 경기가 안좋을때는 특히 그런 지출을 잘 해야하구요. 요즘에는 세금이 너무 많이 걷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산 증가율이 매우 높은데도 불구하고 정부부채/gdp 비율은 오히려 내려갈 지경입니다. 뭐든 좋으니 지출을 좀 많이, 아주 엄청 많이 해야할때입니다. 그래야 소득주도성장과 궁합이 맞죠. 삽질을 많이 하고 뭔가 많이 까뒤집어야 할때입니다.
18/10/29 06:30
개인이 봤을때는 이익이 될수도 있긴한데 만부하 차서 그거 하나때문에 도심에 선로를 새로 깔수는 없는노릇이라.... 보통 변압기용량 50퍼 넘으면 전용변압기 새로 깔아야되는데 전용변압기 놓을자리도 잘 없어요. 특히 서울같은데는 대부분 지중화구간으로 하는 추세라 변압기 자리 못구하면 힘들죠.
18/10/29 13:38
'그거 하나'라고 할게 아닌것 같습니다. 어차피 장기적으로는 모든 건축물이 다 발전 사업용으로 변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거 하나가 아니라 그게 정말 큰겁니다.
18/10/29 15:47
그건 한전배전선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기때문에 그냥 하실수 있는 말씀입니다. 그냥 태양광 용량 연계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시겠지요?
18/10/29 19:10
다르다면 어떤 부분에서 다르다는건지요?
수익성은 일단 가정용이 대부분 옥상 태양광이고 평균적인 발전량을 봤을때 시장금리보다 낮다고 볼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계산 돌려보면 수치가 말해주는데요. 물론 누진제 구간을 낮추지 못한다면 그보다는 좀 떨어지겠죠.
18/10/30 15:28
그래서 수익성에 관해 뭐가 사실과 다르냐고 여쭤본겁니다.
인프라 얘길 하는게 아니라요. 제가 동의한 LunaseA님의 첫댓글을 보시면 인프라는 충분하니 태양광을 다 깔아버리자는 얘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효율이 충분하다는게 주된 내용이죠.
18/10/30 16:00
효율이 충분하면 뭐하냐구요. 그걸 쓰질 못하는데. 아무리 효율이 좋아도 인프라가 안되어서 효율을 발휘를 못하는데 그게 어떻게 현실적인 이야기 입니까? 실제로 LunaseA님 댓글 말미에 보면 이걸 하려면 인프라를 뒤집어 엎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인프라 확충에 대해서도 파이어군님 주장은 현 한전 배전선로 상황상 불가능하다고 추가로 나오고 말이죠. 구슬이 서말이여도 꿰어야 보배이듯이 아무리 이론상으로 태양광 효율이 나와도 인프라가 안 되서 그걸 발휘 못하면 효울이 좋은게 아니죠.
18/10/29 00:46
이 글을 쭉 보니 추천제도나 돈 후원제도같은거 있었으면 하네요. 내용 알찬 리플이나 글쓰는것도 컨텐츠 창출인데 뭔가 보답할수있는게 있었으면 하네요
18/10/29 08:08
중요한건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노력은 해야 된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비율이 너무 낮아서 좀 높여야 됩니다 탈원전이야 현실적으로 힘들겠지만 그냥 안주하는거 보다는 생산적이라고 봅니다
18/10/29 20:04
요즘 지방 읍,면 지역을 지나가다 보면, 축사나 큰 창고형 건물에 태양광 정말 많습니다.
소를 100두 키우는분 이야기 들어보면, 축사위에 달고 달에 300-350만원 번다고 합니다. 설비비는 8년정도면 다 뽑고 그 이후에는 순수익이라고 정말 만족하고 계신던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태양광 패널이 8년이상까지 같은효율의 전기를 생산할지, 중간에 고장? 파손? 은 어떻게 처리할수 있을지 정말 의문입니다.
18/10/30 07:25
그 부분은 할말이 많지만...제대로 관리가 된다면 가능할수도 있겠죠. 실상은 그렇게 시뮬이 아닌 실제 돌려본 제품은 아닐껍니다.
18/10/30 10:44
몇년에 본전을 뽑고 이런 계산에는 모듈의 성능열화도 계산에 넣었을것이고, 그 열화속도도 메이커가 파악하고 있는대로입니다.
메이커나 모듈종류에 따라 보증이 달라지는데 예를 들면 설치후 10년사이에 발전량이 5%이상 떨어지면 메이커가 새제품으로 바꿔준다 뭐 이런 개런티가 반드시 붙어요. 태양광발전 패널의 역사도 이젠 꽤 되고 생산품질도 안정적이고 설치실적들도 많고 축적된 데이터도 많아서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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