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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8 20:23
영화 보기전엔 조선판 부산행을 생각했는데 막상 보고나니까 부산행이 정말 잘만든 좀비영화였네요..
일단 좀비가 하나도 안무서웠어요.. 현빈무쌍으로 다 헤집고 다니니까 좀비가 아무리 많아도 공포감이 안들더군요.. 차라리 좀비가 아닌 일반 검객들이 나와서 싸우는게 더 나았을듯...
18/10/28 20:49
시나리오 구멍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가 어뤄울 정도고. 가장 싫었던건 현빈이 중2병 환자 캐릭이란 겁니다. 중2병요! 다른 캐릭은 전부 사극톤으로 어두운 분위를 연기하는데 혼자 현대 철부지 말투로 중2병 캐릭이라니!
18/10/29 02:06
부산행 보고 좀비매니아 자처하면서 자잘한 [좀비설정]오류 찾는분들이 그래서 웃겼어요
애초에 그런거 감안하고 보는 장르가 좀비물인데, 좀비물 평소에 안본티 팍팍내면서 좀비매니아 위장... 오히려 몇몇 인물들의 감정흐름과 판단이 작위적이지 않냐고 하면 모르겠는데.
18/10/28 21:22
오늘 비는 시간 때우기로 볼까 하다 말았는데, 안 보길 잘한 것 같네요.
개연성이 너무 떨어지면 아무리 킬링타임용 이래도 보다가 열받죠.
18/10/28 22:10
창궐은 남편과 저의 1픽이었는데 거르나요...?? 영화관은 못가도 btv로 볼랬는데..어헝ㅠ 요즘 영화가 너무 보고픈데 진짜 볼게없네요...
기대 1도 안하고보면 어떻습니까?? 그래도 망입니까??
18/10/28 23:58
전 물괴 창궐 다 봤는데
오히려 긴장감은 물괴가 좀더 있었어요. 창궐은 일단 긴장감이 제로에다가 중반 지나고부터는 조연들 죽을때마다 그놈의 비장함만 주구장창 억지로 만들다보니 지루하더라고요.. 전 차라리 물괴가 더 볼만했습니다.
18/10/29 01:33
제가 공포영화 긴장하고 그런 거 저는 못봐요..............
그래서 공포감 있는 좀비영화를 못 보는데.... 공짜표를 얻어서 혼자 갔거든요... 하나도 안무서워서 저는 좋았습니다...?????????? 아니 근데 진짜 긴장감 있는 좀비영화 봤으면 한 5일 정도 악몽 꿨을 듯요...
18/10/29 06:16
전 솔직히 재밌게 봤는데요. 사실 기대를 전 ㅡ 혀 안 하고 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액션이 좋습니다. 그냥 그래 한국사극이 이렇지 허허하면서 좀비를 총이 아니라 칼로 써는 거야?에 집중하면 현빈의 액션이 꽤나 공들여졌다는 거에 감탄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중식도(?)로 썰어제끼는데데 어우야...
18/10/29 19:46
현빈 배우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안타깝더군요. 외모도 살아있고, 목소리 강점도 여전하고, 연기도 특별히 못하는건 아닌데 작품 선택이...
시나리오의 허술함이야 언급할 필요도 없고. 어차피 좀비가 나오는 순간 판타지일수 밖에 없고, 현빈의 말투나 복장 같은 걸 보면 고증따윈 개나 준게 확실한데 그렇다면 확실하게 판타지로 가던가.. 좀비물의 쫄깃함도, 핵앤슬래쉬의 쾌감도 없는 이도저도 아닌 이상한 물건을 만들어놨더라고요. 뜬금없이 슬로우 + bgm 으로 "이 부분이 감동 하는 부분임" 애써 표시해놓은거 보니 기도 안차더군요.
18/10/29 23:55
좀비영화 정말좋아하는데 이건 아니더군요 현빈이 너무 아까워요 차라리 중국무술로 치장하고 레지던트이블 쪽으로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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