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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3 08:11
반자동 머신은 꽤 저렴합니다. 직구품은 20이하로 되지 싶은데 펌프가 정식수입품보다 약하다더군요. 개조도 고려하셔야합니다.
18/10/23 08:27
소형 반자동 머신 7년 쓰다가 나이들면서 그냥 캡슐로 갈아탔습니다.
매번 예열하고 원두갈고 탬핑하고 추출한다음에 필터 청소하고 핸드밀 청소하고 주기적으로 스케일링 제거하고 원두관리하고... 이젠 귀찮아서 못하겠어요. 캡슐이 잔당 가격은 좀 비싸지만 어짜피 하루 한두잔 먹는거 별 차이 안나더라구요. 주로 에스프레소보다는 아아, 아라, 돌라 같은 바리에이션 커피로 마시는지라 원두의 맛이나 신선도가 크게 중요하지 않기도 하구요.
18/10/23 08:34
아무리 열심히 마셔도 집에서 한둘 먹어선 원두가 신선하기가 힘들다던데 얼마나 오래 두고 드시나요?
진짜 사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가 혼자서는 하루에 서너잔씩 마신다쳐도 원두 소량을 몇달은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못사겠더라구요 관리도 관리고....
18/10/23 12:46
음 250g씩 파는걸로 주문하면 3주 이내로 소진됩니다. 저는 두세달까진 원두맛이 크게 변하지 않는것 같아요. 원두를 무식하게 2kg씩 사지 않는이상 별 걱정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선물받은 원두가 대용량이라 ㅠㅠ
18/10/23 08:38
커피매니아에게 커피머신은 진짜 사랑입니다. 저희집은 Delonghi Magnifica쓰는데,
최소 하루 4잔씩 9년간 내려먹네요. 그러면 13000잔쯤 계산 나오는데, 분명 훨씬 더 마셨습니다. 손님도 주고 6잔씩 먹은 날도 많아서... 그런데도 아직 기계를 갈지 않았습니다. 고장나면 새 머신을 사려고 기다리는 중인데, 큰 고장이 나질 않네요. 5년 지난 즈음에, 중간에 칩이 박혀있는 서킷 버튼이 작동하지 않아서, ebay에서 독일 부품공장에서 5만원정도의 부품을 구입하여 제가 해체 재조립해서 쓰고 있습니다. 로스팅쪽으로 너무 빠지지는 마세요. 갓 볶은 원두를 사다가 이리저리 블렌딩해서 마시고 입이 너무 고급이 되어버립니다. 원두는 신맛을 좋아하느냐 아니냐로 1차 나뉘는데, 스타벅스에서는 제 입맛에는 Pike's place랑 Komodo Dragon이 좋았습니다. 둘다 다크로스트. -------------------------- 아이고, 파이크는 미디엄이었군요. 와이프가 진하게 해서 줬나봅니다. 하나 더 공개합니다. Klatch라고 거기 Belle이 저희 메인중 하나입니다. 제일 입맛에 맞아요.
18/10/23 08:54
기계치인 와이프가 유일하게 저보다 잘 다루는 기계가 바로 필립스 HD8650입니다.
삶의 질이 달라졌다고 말할정도로 만족도가 높아요. 커알못인 저는 스벅에서 먹는거나 이걸로 먹는거나 맛차이는 못느끼고 오히려 필립스로 만든것이 더 맛있다고 느끼는경우가 많아요~ 이거 사고 커피에 돈을 쓰는것이 거의 없어졌어요~~ 커피맛은 컵과 홀더에서 결정된다고...플라스틱 컵과 종이 홀더까지 사서 출근할때마다 마시는데 그래도 꽤나 기분 나네요~~~ 와이프가 왕 추천합니다~~~~
18/10/23 09:21
커피 원두는 스벅이고 뭐고 그냥 볶은지 얼마 안된게 최고더라구요.
원두 주문하면 그날 볶아서 바로 발송하는(시간에 따라 다음날 볶아서 발송하기도) 사이트에서 한번에 한 200그램씩 주문하는데, 200그램 1만원 언더에 붙는 배송비 2500원이 좀 크게 느껴져도 그 값을 하더군요. 택배박스 뜯는 순간 커피 향이....
18/10/23 09:39
반자동머신을 2,3대 쓰다가 귀찮아져서 팔아버리고 그냥 모카포트에 조금씩 내려서 먹고 있습니다.
역시 펌프만 갈아줘도 커피는 잘나오죠.
18/10/23 09:50
드립에서 출발해서, 자가배전, 블랜딩, 모카포트, 반자동, 자동, 캡슐을 돌고 돌고 돌아서...
결국 캡슐쓰고 있습니다. 맛은 적당히 타협했지만, 일단 편의성에서는 캡슐이 최고에요. 네스프레소 쓰다가, 새로 나온 네스프레소 버츄오 직구하고 배송 기다리고 있습니다.
18/10/23 12:52
최종테크로 캡슐로 가시는분들이 많네요. 엄청 편리한가 봅니다. 저는 아직 안써봤지만 반자동 도저히 못써먹겠다 싶을때 고려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맛은 어떤가요? 반자동과 비교해서요.
18/10/23 10:04
제가 아마 가장 무식하게 먹는 타입일 것 같은데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1.5키로짜리 원두 사놓고 커피메이커로 내려먹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일상에서 먹는 커피 한잔에 200원 이상 투자하기는 힘들더라고요. 언젠가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고는 싶은데 반자동은 너무 손이 가고 전자동은 집앞에 머신이랑 다를 게 뭐가 있나 싶고... 원래는 돈 되면 무조건 사야지 했는데 요즘 들어서 좀 고민이 되네요.
18/10/23 10:21
집에선 네스프레소 캡슐 + 핸드드립(하리오) 씁니다.
그냥 편하게 커피마시고 싶을땐 캡슐, 주말에 각잡고 좋은원두 마시고 싶을땐 드립.. 사무실에는 전자동 드롱기 머신 + 코스트코 스벅원두.. 하루에 커피 4잔씩 마시는데 누구 만날때 아니면 카페 갈일이 없네요
18/10/23 10:51
드립으로 시작해서 필립스 8651 자동을 29만원에 구입해 사용중입니다.
회사에서 시간을 대부분 보내긴 하지만 구입한걸 만족하고 잘쓰고있습니다.
18/10/23 12:54
음 저도 자동살까 꽤 망설였는데 ㅠㅠ 요즘 살짝 후회합니다. 자동살걸 하구요. 그런데 반자동은 로망이 있으니까요 크크
18/10/23 12:00
반자동은 엄두가 나지 않아 핸드프레소(파드형)로 먹다가 일리 캡슐로 4년정도 먹고 있습니다.
반자동의 낭만과 퀄리티를 즐기고는 싶은데 세세한 것들을 감당할 자신이 없네요
18/10/23 12:55
일리캡슐 얘기들 많이 하셔서 꼭 마셔보고싶네요. 음.. 저는 그렇게 반자동이 귀찮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1년 조금 넘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18/10/23 12:21
저는 반자동->핸드드립->네스프레소 요렇게 테크를 타게되더군요
만족도는 반자동 때가 제일 좋긴 했습니다만 너무 손이 많아가요. 결혼후 5년동안 아내랑 애없이 둘만 살던시절에 반자동과 함께했죠. 아이낳고는 집근처에 까페가 많아 사다 마셨습니다.그마저도 커피가 따듯할때 마시는것조차 힘들더군요. 애가 울어서 챙겨주다 보면 커피는 싸늘해지고...반자동은 사용못하니 팔아버리게 되더라고요. 아이가 유치원갈때쯤 핸드드립은 사용가능해지더군요. 핸드드립은 또 그나름대로 맛과 낭만이 있죠. 지금은 애가 초3, 주말아침이면 "아들 커피 만들어줄꺼야?" 하면 나가서 네스프레소로 커피 두2잔 만들어 줍니다.
18/10/23 13:06
저는 영 맛이 성에 안차서.. 그냥 핸드드립만
자주 내리시는편이니 관리만 신경 좀 써주시면 더 맛있게 드실거에요! 원두는 스벅은 제취향과는 저 반대편에 있어서 추천해드리기 어렵네용 다만 근처 카페 중 취향에 맞게 내리는 로스터리 카페에서 사시는 걸 더 추천드립니당 스벅은 이래저래 배송되어 오는 시간이 걸리기마련이라.
18/10/23 13:08
자동 반자동 캡슐 다 있는데 반자동만 쓰고 있네요. 반자동 기기가 젤 오래됐는데 커피맛은 젤 좋고 생각보다 그렇게 귀찮지 않아요. 라떼 거품내는 거 까진 귀찮아서 안 하고 (사실 거품도 안 좋아해서) 우유를 전자렌지로 데워서 부어 먹습니다.
18/10/23 15:56
좀더 입자를 곱게 갈고 시간을 줄여보심이 어떨까요?
1온즈에 맞추고 느긋하게 내리면 더 좋을거 같기도해요 커피추천은...취향이지만.. 저는 지금 타샤 쓰고 있어요~ 뭐 이래저래 잘 쓰곤있지만..네스프레소 마시고싶네요...두둥
18/10/24 01:10
오오 이 글 너무 좋습니다
안 그래도 드롱기 커피머신 관김갖고 있었거든요 백화점이나 스타필드 가면 종종보여서 언제 사나 하고있는게 몇달 되었습니다 엄청 뽐뿌 오고 있는데 압력 개조랑 바텀리스개조 등 드롱기 커피머신도 잘 사용하는 방법들이 있던데 꿀팁 있으면 앞으로 구입할 때 정말 많이 도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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