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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2 09:18
결국은 부모의 헛된 기대가 아이를 망친겁니다. 언론은 이용한거구요. 제도권 교육만 제대로 받게 했다면 평범한 명문대생 정도는 충분히 가능했을 것을.. 다만 나이가 나이인만큼 본인도 이제는 책임을 피할 수 없어요. 나라에서 타먹은 돈도 있는지라 욕먹어도 할말없고. 물론 스스로 현실을 전혀 모르겠지만...
18/10/22 09:23
한 5년후면 알겠죠. 그때까진 말을 아끼렵니다. 쟤때문에 제가 머 손해본것도 이득본것도 없는데요머. 세금먹었으니 욕먹어도 싸다는분들을보면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전 동사무소에서 진상부리는아저씨보는느낌이라...
어쨌든 송유근씨가 잘됐으면 좋겠긴하네요. 진짜 인재였음좋겠어요
18/10/22 10:00
논문 공저자에 부모 이름에 포함된 것에서 다 끝났죠.
박사학위가 있다, 박사학위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그 전공에 대한 독창적인 접근을 통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라는 인정을 받겠다 이런 건데 학문을 해서 그걸 업으로 삼겠다는 사람이 기본이 안된 거죠. 기본이 안된 데다가 세금까지 낭비하는 거구요.
18/10/22 10:04
송유근 씨는 평범한 사람이 되면 진짜 잘된거에요. 애초에 인재가 아니었는데, 인생이 망가져버려서..
그리고 동사무소 진상이랑은 궤가 전혀 다릅니다.
18/10/22 09:25
앞뒤가 전혀 안맞네요. 본인 말대로 학자로서의 성과를 보여주면 알아서 여론이 돌아설텐데
그 전에 왜 또 언플부터 하는건지.. 최소한 논문 한 편정도는 제대로 쓴 다음에 인터뷰를 하는게 맞죠. 뭐 알고 보면 방송천재였다거나 그런 거라면 또 모르겠네요.
18/10/22 09:26
천재는 천재인데 정치의 천재인거 같아 무섭습니다. 잊혀질만하면 한 번 씩 나타나는데다가 예전 표절 걸렸을 때 국민이 주신 박사 학위 운운했던거... 저러다가 진짜 정치인이 되어서 자신처럼 불우한 천재들을 돕겠다 이런 식으로 나오면 진짜 무서울거 같은데요...
18/10/22 09:29
이공계 연구원이면 군면제 많이 받지 않나요? 찾아보니 전문연구요원 한해 500명씩 뽑는다는데 전국 500등 안에도 못드는 인간을 천재라고 광고하나..
18/10/22 09:30
그 40분 보고 덮는 수업들을 넘기다 보니 기초가 부실해 진거죠. 하긴 11살짜리에게 대학 수업을 들으라 시켰으니..
그리고.. 박사 디펜스때 심사위원의 질문을 받고 웃어넘겼다니 (경악..) 떨어질 수 밖에요. 그런 질문을 자기가 아는 선에서 잘 방어하는게 박사의 자격 아니겠어요? 그걸 웃어넘긴다니 심사위원이 제 밑으로 보였나 보네요;;; 1년에 수천만원의 국가 지원금을 받고, 외유성 해외출장도 다니고, 가족 전체가 지원금으로 생계를 잇는다죠? 정당한 방식으로 경쟁해서 송유근보다 적은 국가 장학금을 받는 대학원생들 중에 송유근보다 실적 적고 덜 똑똑한 사람 한 사람도 없다고 봅니다. 본인이 똑똑한 걸 증명하고 싶다면 군대 다녀와서 다시 마음잡고 제대로 된 지도교수 밑에서 연구했으면 좋겠네요.
18/10/22 09:50
2014년 말까지는 기사에 받았다고 나오는데, 그 이후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원금을 받기 시작한게 2005년부터니, 2014년까지만 받았다 해도 10년간 지원한 셈이죠. 대한민국 국가장학금 중 어느 것도 이렇게 검증없이 10년간 지원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엄청난 특혜를 받았죠
18/10/22 13:14
첨엔 그냥 웃고 넘어갔는데, 다시보니 저 자칭천재가 정말 멍청한 것 같습니다. “내가 블랙홀의 개수를 어떻게 외우고 다니냐? 그것도 질문이라고 하냐? 이 한심한 교수야”라고 여긴 것 같은데, 그 질문의 뜻은 논리적 수학적 방법으로 우주의 블랙홀 갯수를 유추해보라는 심오한 문제 같습니다.
18/10/22 14:49
박사 논문 디펜스 분위기 상 그런건 아닐 것 같고, 그냥 긴장 풀라고 툭 던진 질문 혹은 핵심질문을 하기 위한 밑밥 같은 질문으로 보이는데,
정색하고 저렇게 받아치니... 답 없죠. 마치 면접관이 오늘 아침에 뭐타고 오셨어요? 라고 긴장 풀어주는 질문에 당신이 제가 뭘 타고 왔던지 그게 왜 궁금한거죠? 라고 대답한 격.
18/10/22 20:35
박사 디펜스에서 논문이랑 전혀 상관없는 걸 질문하는 거야말로 멍청한 겁니다. 만약 저 말이 사실이라면 그 교수가 문제 있었던 게 맞습니다. 그리고 디펜스는 면접이 아닙니다. 그런 유추하는 문제를 디펜스에 물어보는 건 본적도 들은 적도 없습니다.
18/10/22 09:31
7살에 검정고시 통과면 수재급은 충분히 되는데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는게 본인에게는 휠신 결과가 좋았을듯 가족이나 본인이 자초한 면도 있지만 ....
18/10/22 09:34
제일 경악스러웠던 것은 송유그 씨 논문 공저자에 부모님이 포함되어있었다는 것이죠. 자기 자식 논문에 프리라이딩하는 부모에게서 대체 뭘 배웠을지...
18/10/22 09:35
제가 송유근이었다면 지금 시점에서 그야말로 막막함 그 자체였을 것 같습니다. 눈뜨고 정신차려 봤더니 인생을 사기꾼으로밖에 살 방법이 없어요. 뉴스나 해외이슈에 집안에 가둬놓고 다른 사람 못 만나게 하면서 아동학대를 하는 부모가 나오는데, 송유근은 방식만 조금 달랐지 이와 같은 걸 20살 때까지 당한 거예요.
18/10/22 09:37
자꾸만 '산낙지를 잘 먹는 아이'가 생각납니다. 물론 송유근씨의 재능이 산낙지 먹는 것보다는 뛰어났다고 생각하지만, 아무튼, 음, 연포탕 먹고 싶다.
18/10/22 09:39
애초에 천재도 아니고 그냥 부모와 언론의 빽을 등에 입은 형편없는 친구죠.
진짜 천재는 저렇게 요란떨지 않아요. 밑천 다 드러난 뒤에도 말 참 많네요. 천재 소년은 얼어죽을.
18/10/22 09:40
천재가 두 종류인 것 같아요. 잘 배우는 사람과 독특한 사유를 하는 사람.
어렸을 때는 잘 배우는 사람이 천재로 보여지기 쉽죠. 독특한 사유를 사람들은 오히려 바보로 여겨지는 경우도 많고 똑똑하다는 소리 듣기 어렵죠. 이런 사람은 세상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묻히는 경우도 많고요. 잘 배우면서도 독특한 사유를 하는 사람이 세상에 인정받으면서 진정한 천재인 것이고........ 잘 배우기는 하는데 자신만의 독특한 사유가 없으면 수재 정도. 어쨌든 송 군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18/10/22 09:50
전자는 천재라기보다는 영재라고 봐야겠죠. 남들보다 잘 배우고 진도 빨리 빼는 타입. 송유근씨는 전자의 타입이었고 그대로 교육 과정 잘 밟았으면 지금쯤 괜찮은 명문대생이 되었을텐데 부모의 오버와 언플 덕분에 지금의 상황이 된거죠.
18/10/22 09:47
방송출연보다 본인 말대로 논문으로 증명해보이길 바랍니다.
박사학위 논문 불합격(사유는 표절이죠?)은 팩트이고, 그거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불만이야기 하지말구요. 솔직히 저 인터뷰는 좀 구질구질하네요.
18/10/22 09:54
존버하다가 어떻게서든 학위따고 송유근의 유명세가 필요한 지방 사립 대학의 교수 자리 하나 따내면 대박이죠. 일단 교수만 되면 그 이전에 어떤 커리어로 논란이 됐든 그 이후로는 교수라는 권위로 밀어부치면 되니까요.
18/10/22 10:03
학계에서 전공별로 진짜 잘나가는 스타들이 국내외에 얼마나 많은데 본인이 왜 특별하다고 착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세상(혹은 학계)이 만만한줄 아나.
18/10/22 10:05
위에 댓글보면 영재는 된다고 하시는분이 많은데. 영재가 SCI논문 하나 제대로 못써서 박사학위 취득 실패하나요 ? SPK에서 머리 좋다고 생각되는 애들은 이미 3-4학년때부터 보통의 포닥수준정도는 되던데 이런애들조차 영재라고 하지 않는데.. 송유근이 영재? 참 웃기네요.
18/10/22 10:08
못해요.되는 애들은 그게 영재인거고.당장 리플 다시는 분들은 9살때 자기 뭐하고 있었나 생각해보시고 여기서 부모가 공부 더 시킨다고 그 나이에 고등학교 수업 이해하고 진도나가고 있을지 생각하면 바로 답나오는거 아닙니까?
18/10/22 10:09
고등 검정고시가 아마 각 과목 60점인가 그렇죠? 영재 소리 듣는 애들은 하위단계의 성취도를 완벽에 가깝게 익히고 넘어가야 합니다. 재능을 펼칠 구간에 들어섰을 때 기본이 잘못돼서 꼬이고 시간낭비하는 일이 생기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60점 맞으려고 용쓰는 짓은 절대로 하면 안 됩니다.
18/10/22 10:09
영재인데 지금은 왜 보통사람수준만도 못하는거죠? UST가 학위 빨리주는 학교인데 저기서도 못받은거면 보통사람보다 딸린다고 봐야하지 않나요?
18/10/22 10:13
저는 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9살이 아니라 11살 때긴 하지만 애초에 고등수학 공부하고 싶고, 공부하러 조기유학 간다고 한 걸 집에서 막았습니다. 지금은 잘 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 영재도 뭐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18/10/22 10:15
단순히 단어 오용 때문인 듯합니다.
'영재'라는 말을 '남들보다 빠른 학습이 가능한 아이' 정도의 의미로, 이에 대비되는 '천재'라는 말은 '남들보다 뛰어난 성과를 낼 만한 재능을 갖춘 아이' 정도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구분할 경우 영재라고는 할 수도 있죠. 물론 저도 강아지님이 말씀하신대로의 개념 구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18/10/22 11:26
이보다 윗 댓글에 영재는 된다고 하시는 분이 '많은'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SPK에서 머리 좋다고 생각되는 애들은 이미 3-4학년때부터 보통의 포닥수준정도는 되던데 이런애들조차 영재라고 하지 않는데"는 무슨 근거이신거고, 보통의 포닥수준은 어디쯤인가요.... 송유근씨가 영재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도 괜찮은데, 약간 의미/근거없는 말씀은 불필요해보입니다.
18/10/22 13:39
SPK 3~4학년에 탑급 of 탑급 몇명만 자신이 미리 랩에 가서 연구하는 분야의 탑티어 혹은 그 근처 급 학회에 1저자로 논문을 우연히 내긴 합니다만, 포닥급은 아주 심한 과장입니다.
18/10/22 13:47
"SPK에서 머리 좋다고 생각되는 애들은 이미 3-4학년때부터 보통의 포닥수준정도는 되던데"
?? 도대체 어떤 포닥들을 보신 건가요....
18/10/22 10:06
따악 김 모씨 롤 모델 삼아서 그대로 가네요
어디 지방대 교수되서 천재 젊은 교수 하려나 위 댓글처럼 언플,정치 천재되서 이게 나라냐 나라가 천재를 못 알아봐서 내가 이렇게 됐다 라면서 정치 투신을 따악! 무섭습니다 글구 저 가족 생계비로 들어간 세금 환수 못하나요? 나랏돈 못 빼먹으면 병x 취급받지만 저 가족도 너무하네요
18/10/22 11:57
김모모씨도 지금보다 교수 되기 훨씬 시절에도 죄다 물먹다 근래에 tv에서 재조명되어 화제가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 전공이 아닌 교양학부 교수가 됐는데... 송읍읍은 전공실적이 대국민적으로 까발려진 이상 홍보용으로도 못뽑죠
18/10/22 10:11
송유근한테 그동안 너무 과한 질타가 쏟아진 것 같은데, 저는 십중팔구 부모 잘못이라고 봅니다. 남들처럼 정상적인 교육과정 밟았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18/10/22 10:18
폰 노이만 같은 천재 말고 영재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당장 학교에서 같은 수업을 듣는데도 내용을 이해하려 용 쓰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 내용을 이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부류들이 있어요. 만약 일반 사람과 천재가 말을 한다면 정상적인 대화가 안 될 겁니다.
18/10/22 10:29
자기 입맛에 맞는 말을 해주는 전문가 직함을 가진 사람을 초빙 후 인터뷰에 내보내서 방송내용을 뭔가 있어 보이게 하는 건 흔한 기법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페미관련 기사에 항상 나오는 윤김지영이 있죠.
18/10/22 11:35
송유근이 그 표절 건 이후로 유력한 저널에 논문 낸 건 사실이니까, 그것만 두고 말하면 저 서양인의 반응은 정상적입니다. 그리고 도쿄대 교수의 발언에서는 한국적인 환경 때문에 망한 천재라는 뉘앙스가 느껴지는데 송유근 자신이 논문 표절 등 지금처럼 궁한 상황에 이른 것은 자기 자신의 책임이라기보다는 지도교수, 부모, 언론 등의 외부 영향이 큰 건 맞으니까요. 의논할 사람이 없었는데 운운하는 것 역시 제대로 된 지도를 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는 것으로 읽을 수 있고요.
근데 송유근이 표절 문제를 저렇게 어리숙하게 생각하고 있으면, 진짜 자신의 표절 문제를 덮어줄 수 있는 사람들 외에는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자신이 부당하게 왕따당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본데, 오히려 외국이니까 송유근의 표절 문제를 실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거기에서 연구할 수가 있는 거라고 생각하요.
18/10/22 10:27
성인이 되었으면 혼자치고 나가야죠. 뭘 또 호소할려고 저리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나이들고 본인이 증명한건 없고 부모 사기극만 밝혀지고 있는판에
18/10/22 12:49
"사람들" 이라고 해서 미개론이라고 느끼셨을거 같은데, 명확하게 지칭하자면 "얘를 천재라고 믿는 사람들" 입니다. 일반인 통칭이 아니구요.
제가 글을 그렇게 쓴것 같군요. 그럴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18/10/22 11:10
천재라는 말을 함부로 쓴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릴 때 신동 소리 듣는 친구들이 한둘입니까... 솔까 저 나이에 인하대가 아니라 서울대를 실력으로 갔어도 천재라는 말은 유보해야 한다는 생각이라서...
18/10/22 11:15
뭐 자업자득이긴 한데, 부모가 문제인 케이스 같아요
그냥 언론에 안휘둘리고 정규교육과정 잘 받으면서 잘 교육시켰으면 진짜 천재로 성장했을지도.. (지구 역사상 최고의 천재인 폰노이만도 부모가 정규교과과정을 생략하지 못하게 했죠..)
18/10/22 11:16
어렸을때의 유명세가 독이 된거 같아요.
본인의 인격형성에도 독이 됐고 (피해자 코스프레라든지) 어디서 이용해먹으려는 사짜들이 이런 저런 얘기로 부모와 저 분에게 혼란을 줬을테니
18/10/22 11:17
표절 검사도 안돌려보고 서브미션 했을리도 없고, 디펜스에서 저런 유치한 질문 했을리도 없죠. 마지막 군대 감성팔이까지 뭘 좀 아는 친구로군요?
18/10/22 11:34
또 이렇게 포장해서 방송에 나왔으니 이제 저 얘는 학계가.. 대한민국이 망친 천재로 이야기 되겠죠.
뭐가 문제인지 알려고 하지도 않고 말이죠. 근데 디펜스에서 설령 유치한 질문이 나온다고 해도 그걸 방어해야하는건데..
18/10/22 11:35
송유근에 대한 악감정은 없는데 계속되는 논란을 언론에 언플로 해쳐나가려고 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서 별로네요.
표절논란 한창 일때도 언론에 인터뷰 계속하고 기사 내던데 이번에도 별 해명없이 방송에 나와서 동정심 유도 발언만 하고 있구요 그냥 학자면 깔끔하게 논문이나 결과물로 증명해줬으면 하네요.
18/10/22 11:42
박사 디펜스 때 질문에 대답은 안하고 웃었다는 데서 OO을 탁 치고 갑니다.
위에는 송유근이 영재냐 아니냐에 대한 얘기가 많은 거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영재 정도로는 쳐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대학 등에서 성과를 전혀 못 낸 건 부모의 언플에 송유근 본인마저도 말려든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관심법을 좀 써 보자면, "내가 천재인데 이런 하찮은 교수들 밑에서 다른 대학생들처럼 수업을 들어야겠어?" 같은 마인드로 세상 누가 뭘 배울 수 있겠습니까. 멀쩡한 사람 하나가 부모 때문에 망쳐진 건 안타깝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하는 건 아무 것도 없으면서 혈세 빨아먹고 꽁으로 사는 모습은 현직 대학원생으로서 보기 참 역겹네요.
18/10/22 11:45
송유근을 이 꼬락서니로 만들어놓은 데에 언론의 책임이 큰데, 아직도 송유근의 학술적 능력을 망치는 길로 인도하는 이딴 방송이나 하는 SBS에 실망이 큽니다. 천체물리학 분야는 잘 모르고 지금까지 해온 장대한 삽질도 있긴 하지만, 어쨌거나 SCI급 저널에 논문을 냈으니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데, 학술적 능력보다 언플로 출세하려는 욕구를 계속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송유근이 원해서 방송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송유근에도 실망이 크지만요.
송유근의 출세욕과 자극적인 방송으로 시청률에만 목매다는 풍조 때문에 오늘날도 천재와 천재를 교육하는 방식에 대해서 잘못된 개념을 부추기는 이런 방송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18/10/22 12:13
ASIAA면 대만 최고 천문학 연구소이니 링크만 잘 유지하면 그럭저럭 학계에서 발붙이고 살 것 같은데 왜 언플해서 역효과를 내는지 모르겠네요.
18/10/22 12:13
저는 송유근을 옆에서 직접 지켜본 것도 아니고, 논문 등 송유근이 그동안 보인 성과들을 평가할 만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송유근의 선천적, 후천적 재능에 대해서는 이렇다저렇다 할 얘기가 없고, 다만 개인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그동안 어려서부터 특수한 환경 속에서 언론을 통해 대중에게 깊이 노출되며 걸어온 길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아무쪼록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꼭 천재가 아니더라도 재능이 충분히 있는 사람이라면 아직 나이도 어리고 기회가 많으니 논문 등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분명히 드러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와 현재에 대한 평가라면 몰라도 미래를 단정짓기에는 여전히 너무 어린 나이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실망은 할 수 있을지언정 굳이 미워하거나 나쁘게 볼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18/10/22 12:18
외국에 나가서 질문 받았을 때 어이없다고 웃어도 합격시켜 주는지 보면 알겠죠.
한국의 박사들이 멍청한건지 외국의 박사들도 멍청한건지 아마 지구상에서 날 인정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언론 인터뷰 할지도 모르죠.
18/10/22 12:31
아니다 싶었다면 지금이라도 그냥 다시 학부졸업해서 취업하든가, 외우는 능력은 있는 것 같으니 의대나 로스쿨쪽으로 가면 차라리 나을텐데.
저 물리학 박사로 계속나가겠다는 거 보면 그래도 논문으로 승부볼 수 있겠다 싶었나보네요. 잘 되면 그거대로 다행이긴한데, 지난 8년동안 딱히 성과가 없어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긴 하네요.
18/10/22 13:07
업계 사람으로서 볼 때마다 짜증났지만 이제야 스무살이네요. 아직 너무나도 어리니까 군대 이후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18/10/22 13:49
그냥 안타깝습니다.
부모의 욕심 때문에 잘못된 가치관이 심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본인의 능력에 맞는 평범한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18/10/22 13:58
이미 대중에게 너무나 잘 (그리고 이상하게) 알려져서 평범한 삶을 살기는 어려워진 것 아닐까 합니다. 정말 평범하게 공부하면서 본인 학문 추구하고 싶다면 한국을 빨리 떠나야 해요. 물론 그 동안, 부모가 10년 이상 지원 받은 국비는 다 뱉어 놓고요...
18/10/22 14:01
아니 현대 물리학이라는게 얼마나 촘촘한데 지 혼자 뭘만들어 내요
지금이 무슨 뉴턴시대도 아니고. 학부 core과목 10개, 대학원 코아과목 5개에서 A++를 받아도 지금의 이론에 손톱하나 밀어 넣기 힘듭니다. 물리학 이론을 공부하는게 시인은 시를 쓰고 작곡가가 좋은 악상을 받아 작곡하는 정도로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지혼자 상상으로 텐서기하학을 scratch에서부터 만들어 낼수 있습니까? 아인슈타인도 동료 수학자에게 이부분을 따로 배웠습니다. 송유근이 생각하는 거의 모든 문제는 물리 교과서 연습문제 정도에 있습니다. 송군은 기존의 저널에서 paper review하는 것부터 배워야 합니다. 과학적 능력을 파악하기 제일 좋은 검증은 다른 사람들의 결과물을 보고 이해하는지의 여부입니다. 여담이긴하지만 엔리코 페르미는 당시 논문을 만화잡지 보듯이 보았다고 합니다. 누워서.. 나중에 사람들이 물어보니 그 논문의 저자보다 더 정확하게 그 내용을 설명했다고 하죠. 천재일수록 현대에서는 좋은 대학에 가야 합니다. 가서 쎈놈들과 부대끼며 선배들이 닦은 길을 따라 올라와야 합니다. 그래야 새 길을 팔 수 있습니다.
18/10/22 16:49
시인이나 작곡가는 대학원, 박사 학위 없어도 감동적인 시나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비틀즈가 음대 학위자가 아니듯이요. 시와 음악은 사람마다 다르게 이해되고 느껴지기 때문에 시인과 작곡자 평가에는 참,거짓이 있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현대 물리학은 좀 다르다고 봅니다. 물리학을 집에서 독학으로, 취미로, 갑작스런 영감을 받는 방식으로 공부해서는 PRL(Phy. Review Letter)에 실린 논문의 제목조차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제도권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려고 한 말입니다.
18/10/22 16:48
베에토벤 얘기가 있죠. 그 이전에 나온 모든 교향곡을 앞에서 부터 마지막 음표까지 다 기억하고, 그걸 뒤에서부터 앞으로 바로 적어냈다고 합니다. 필요하면 중간에 어떤 구절을 바로 불러다가 응용하고요. 음악에서 천재라는 게 그냥 곡 잘쓴다는 개념이 아닙니다. 우리가 듣는 것과 전혀 다르게 음을 이해하는 사람들입니다.
바둑기사들은 놓여진 돌들의 형태만 보면 그 이전에 어떤 수순으로 진행되어 왔는지 역으로 수순을 찾아냅니다. 천재들은 시각 자체가 일반인들과는 다른 사람들이라고 보이네요
18/10/22 14:06
제가 가는 커뮤니티나 주변 사람들 반응보면 쟤가 왜 영재야? 라고 하는데, 기사 댓글들은 하나같이 대한민국, 정부 탓 하네요. 흠...
18/10/22 14:26
의대 갈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초등 수학 12점. 검정고시는 평균 60 넘으면 되는거고, 인하대 학점 2점대...
빨리 갔을 뿐이지 뭘 번뜩이는걸 보여준게 없어요.
18/10/22 15:48
헐..[솔직히 인하대같은 수준 떨어지는 대학에서]라뇨? 인하대가 모교는 아니지만 수준 운운하시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물리학에서 타 학교보다 두각을 보이지 않는 학교라는 생각인가요? 그렇다해도 이렇게 쓰면 안될텐데요? 대체 뭘 쓰신거예요
18/10/22 14:34
그 6살 미분 푼것도 외워서 답 적은거지 식이 틀렸는데요. 제가 수포자로 공대 가서 고통받아봐서 아는데 수학은 처음부터 쌓아야지 나중에 어떻게 천재적인 감으로 할수 있는 학문이 절대 아닙니다. 초등 학년 수학 12점으로 각 나온거에요.
18/10/22 15:16
저도 공대 졸업생이에요.. 그냥 해본말인데 너무 진지하게 받으셔서 당황스럽네요. 그리고 뭐 저도 진지하게 댓글달자면
수능정도 수준의 고교수학은 기초부터 안다지고, 문제집 양치기, 유형 암기로도 충분히 고득점 받을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뭐 학문 수학은 얘기가 완전 달라지지만요.
18/10/22 17:08
진지한지 아닌지 알지도 못하게 쓰셔놓곤, 남들이 진지하게 받으니 "왜 진지하게 받냐"고 묻는게 정상인가요? 저도 차아령님 댓글 보고 진지하게 받아들였는데요?
18/10/22 18:24
님한테 쓴것도 아닌데 왜 시비죠?
어이가 없네요. 제가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고 비난한것도 아니고, 단지 당황했다고 한거 뿐인데, 광장히 기분 나쁜 댓글이네요.
18/10/22 15:15
표절을 해놓고 되려 화를 낸다라....
여기서 이미 기본 소양 검증이 끝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베껴서 숙제하는게 익숙해서인지, 참 표절에 관대하죠...
18/10/22 15:51
블로그 같은 거 보면 사람들이 방송에 많이 낚이더라고요. '천재를 짓밟는 대한민국 너무해'같은 글들인데... 송유근이 지원금 받은거 생각하면 그런 동정을 받을 이유가 없는 것 같은데...
18/10/22 16:06
학문의 길에 조금이라도 흥미를 가졌던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다 송유근이 천재는커녕 영재도 못됨을 알아차릴 수 있을 겁니다.
같은 분야에서 저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이 많은 걸 깨닫고 그쪽 길을 접은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송유근의 저 뻔뻔함에 코웃음만 나올 뿐입니다. 애초에, 송유근은 기초학문에 대한 투자는 쥐뿔도 안 하는 주제에 어디서 떡하니 천재가 나타나길 빌던 한국이 만들어낸 괴물에 불과합니다. 진짜 천재를 원한다면 기초학문에 돈을 써서 기반 다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그걸 돈낭비로만 보는 이 땅에서는 어림도 없는 일이겠죠.
18/10/22 17:02
이런 거 보면서 우리나라의 문제점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드는 게, 정말 뛰어난 사람 한명이 하드캐리로 무언가 뛰어난 업적을 남긴다는 것에 대한 환상이 너무 심한 거 같습니다. 소위 천재에 대한 환상이 너무 심해요. 물론 머리가 특출나게 좋으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성과를 낼 수는 있겠지만 100프로 성과를 독점으로 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위에서 어느 분이 언급하신 것처럼 아인슈타인도 혼자서 원맨쇼를 한 것이 아니라 동료 학자들에게도 부족한 부분은 배워가면서 연구했기에 지금의 업적이 있는 것이겠죠.
18/10/22 17:41
자기들이 70점 받아왔던 시험 100점 받으며 성장한 사람들을 뛰어난 인재라고 인정하길 거부하고, 그냥 주입식 교육을 잘한 기성품이라고 비하하고 싶은 겁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들에서 70점들 받아왔던 본인들을 송유근 등의 [제도권 밖] 인물에게 이입하면서 자위하는 겁니다. 서로 윈윈이예요.
18/10/22 17:58
학문 뿐만 아니라 스포츠도 그렇죠.
저변을 넓히고, 유소년 시스템을 정비해서 A급 선수 인재풀을 넓히는 것 보다는 어느 날 갑자기 김연아, 박지성 같은 선수가 뚝딱 나와서 뭔가 해주기를 더 좋아하고 국민들이 열광하죠.
18/10/22 17:06
저 방송은 PD가 제일 문제라고 봅니다.
모르고 저런 방송을 내보낸거면 다큐 PD로서의 자질이 없는거고, 알고도 흥미 위주로 논란되게 방송 내보낸거면 다큐 PD로서의 자격이 없는거고, 돌려서 까려고 방송 내보낸거면 그냥 PD로의 능력이 없는거고...
18/10/22 18:25
대체적으로 일방적인 반응이긴 한데
그래도 몇몇 사람들 반응 보니 아직 언론들이 송유근 꿀 빨 여지 남았다고 생각할 만하긴 하네요 흐
18/10/22 18:45
제가 예전에 과학영재원 다녔던 영재;; 라고 부르긴 뭐하지만 그 쪽 사람들하고 친구 먹으면서 컸는데, 지금은 절반 정도가 의대 가서 인턴레지 하고 있고 나머지 절반은 공대나 저처럼 문과로 탈주해서 그냥저냥 sky대학 다니고 돈 되는 것만 하고 있습니다. 진짜 이 친구는 만들어진 게 아니고 생짜구나 싶은 친구 1명 있었는데, 송유근 씨는 우리 때도 화제였지만 그쪽이 아니라 이쪽이었나 봅니다.
그냥 제 생각에는, '천재'에 대한 한국사회의 기묘한 집착, 그러면서도 소위 '먹물'들에 대한 시기심은 합쳐진 사례라고 봅니다.
18/10/22 20:41
만약 송유근 말이 사실이라면 디펜스 과정은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디펜스에서 논문 내용과 전혀 엉뚱한 걸 묻는 건 본적이 없을 뿐더러, 디펜스의 성격에 맞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하는 말들이 꼭 틀린 것도 아니에요. 연구마다 다르지만, 어떤 분야는 위 말대로 논문의 대부분을 다른 사람이 했던 연구에서 가져오고 마지막에 자신이 추가 한 일을 조금 넣으면서 끝맺기도 합니다. 그렇더라도 본인인 추가한 부분이 충분히 의미가 있다면 여전히 하나의 논문이 될수 있습니다. 단, 왜 인용을 안했었는지는 의문입니다만...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모르기에 나서서 응원해주고 싶진 않지만, 만약 전부 사실이라면 좀 억울하다 생각할만한 구석은 있는 듯 하네요.
18/10/22 21:36
외국이 더 빡세게 퀄시험과 논문을 통과시키지 않나요
미국대학원입학조차 토플 GRE가 필요하잖아요 천재라거나 논제에 의미가 있다고 해서 주정부 연방정부 지원금을 주지도 않던데요. 주위 과학고 과기대영재들이 외우는 GRE단어수준과 논문습득량 그리고 미국 공대 박사나 포닥정착과정을 보면 저절로 우와소리가 나오던데요.
18/10/22 21:44
그냥 이제라도 수능쳐서
스카이는 무리라고 하면 서성한 중경외시 라도 가는게 가장 나아보여요... 천재라기엔 진짜 천재들에 비해... 다른 댓글에 나온 것처럼 학자라면 성과로 증명하면 되는데 왜 자꾸 언플을....
18/10/23 08:10
저게 과학자인지 연예인인지.. 아니 연예인도 일류라면 저러지는 않죠. 본업은 온데간데 없고 자기pr만 주구장창 하고 있네요. 왜 이리도 한국사회는 학습을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8/10/23 14:33
http://naver.me/5K9q6wqW
다 필요없고, SBS가 방송을 최소 제대로 만들지 않았거나, 최악의 경우 방송내용을 조작했다는 말이 나오는 걸로 얘기가 다 끝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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