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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2 11:26
사람에 따라 되게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인데
덩케르크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같은 영화 좋아하시는 타입이면 굉장히 재밌게 보셨을거 같아요 제목도 정말 잘 뽑은거 같구요. 퍼스트맨이라는 단어에 모든 영화의 내용이 함축되어 있지요 우주 탐사하면서 기술력 찬양하고, 엄청나게 화려한 CG로 도배되고, 도착하는 순간 국민들 비추면서 눈물 뽑아내는 뽕 영화 기대하신 분들은 뒷통수 거하게 맞으셨을지도.. 우주선에 타면서 느껴지는 그 갑갑함과 막막함을 느낄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돈값 하는 영화였던거 같아요.
18/10/22 11:27
정보 1도 없이 봐서 아무 기대 없어서 좋았을지도 모르겠네요
화면에서 1인칭 시점이라는 느낌과 더불어 답답함이 하늘을 찔러서 폐쇄공포증 생기는 줄
18/10/22 11:39
개인적으로 다큐 좋아해서 기대중입니다.
그나저나 다음 댓글들 보니까 아폴로 달착륙은 거짓이라는 음모론 댓글이 주를 이루던데, 추천도 수백건 이상 받고요. 조금만 검색해봐도 알텐데...참 아쉬워요
18/10/22 11:46
영화는 마션이나 인터스텔라, 그래비티 이런 영화 생각하고 보러가셨으면 어마어마하게 실망하셨을꺼 같고
애시당초 IMAX도 10여분 남짓 촬영됐다고 사전에 들은지라 다큐에 가까울꺼라고 생각하고 보러가서 그런저런 괜찮게 봤습니다만 생각보다 러닝타임이 너무 길더군요;
18/10/22 13:30
지루하다는 평이 많아서 안보려고했는데 보게되었네요. 저도 지루하지않고 재밌게 봤습니다. 중간중간 보여주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진동으로 흔들릴때 마다 조여진 나사가 풀릴것 같은 음향이 은근 스릴이더군요. 조미료가 거의 들어가지 않은 담백한 음식같았습니다.
18/10/22 14:25
데미안 셔젤의 기존작들을 너무 재밌게 봐서 큰기대하고 개봉날 조조로 용아맥에서 봤었습니다.
인터스텔라같은 우주영화를 기대하긴 했는데 암스트롱의 일대기적 영화더군요. 생각과 다른영화라 당황은 했지만 이거대로 재미있게봤습니다. 아이맥스로 보시면 달 착륙 당시에 화악하면서 화면비가 전환되는데 그때 흡입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다만, 기존 위플래쉬나 라라랜드는 재미있게보고 또보고싶었던 그리고 몇번이고 다시봤던 영화인데 반해 이번 퍼스트맨은 재미있게 보긴했지만 또보고싶다 이런마음은 잘 안드네요
18/10/22 16:34
잘 만들었고 탄탄한 스토리였습니다만 좀 늘어지는건 어쩔 수 없죠.
마지막 10분을 위한 2시간의 긴 여정을 끝내고 나왔을때는 뭔가 개운한 느낌마저 들더군요. 그리고 꼭 아이맥스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10분이 아예 다른영화입니다.
18/10/23 08:37
심야상영을 보았지만, 로켓 내부의 부품들이 삐걱거리는(?) 소리때문에 졸리지는 않았습니다.
운이든 뭐든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또다시 배웠습니다.
18/10/23 09:04
감독이 쌍제이도 아니고 제리 브룩하이머도 아니고 그 마이클베이도 아니고 위플래쉬, 라라랜드의 데미언 셰젤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관람하셔야 합니다. 그점때문에 저에겐 좋은 영화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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