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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5 17:05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와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있으니 이제 바람의 열두 방향만 구하면 되겠습니다
크로스토크도 사려다 말았는데 언제 서점에 들러야겠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
18/03/15 17:10
코니 윌리스의 수다를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장편 양목에 방울달기도 국내 출간되었는데, 코니 윌리스의 수다에 어느정도 적응하신 분이면 한번 읽어보세요~~ 양목에 방울달기는 "카오스 이론"이라는 주제 때문에 적응 하기 힘든 수다의 향연이 펼쳐지는 책이라 진입 장벽이 좀 있더군요!
18/03/15 17:14
오멜라스(Omelas)가 살렘, 오!(Salem, O!)를 거꾸로 해서 나온 거라는 설이 있죠. 제목과는 별개로 내용은 정말 폐부를 후벼파는 명작입니다.
체체파리의 비법은 볼 때마다 요즘 세태를 생각나게 하더군요.
18/03/15 17:18
유명 아이돌 그룹의 뮤비에 나온 기차역 이름이 "오멜라스" 설마 저 오멜라스가 르귄의 그 오멜라스? 설마 했는데 맞더군요. 신기.
18/03/15 17:20
여기에 한명 더 추천한다면 듀나....
는 농담이고 옥타비아 버틀러...굳이 여성이라는 수식어 붙일 필요없이 최고의 sf작가라고 생각합니다.
18/03/15 17:34
저는 바람의 열두 방향 중<샘레이의 목걸이>가 제일 좋아요. 짧은 단편 안에 거대한 헤인 시리즈 세계관의 매력을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모두 꾹꾹 눌러담고 있죠. 개별 작품으로서는 <어둠의 왼손>이나 <빼앗긴 자들>이 더 위대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제게는 샘레이의 목걸이가 헤인 시리즈 중 제일 읽기 즐거웠습니다.
코니 윌리스는 많이 못 읽어봤는데, <둠스데이 북> 진짜 좋았어요.
18/03/15 23:03
SF와 판타지와 동화가 절묘하리만큼 멋지게 결합되어 있죠. [그토록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사람들은 이 세계의 전설과 사실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18/03/15 17:45
제가 가장 좋아하는 SF 단편집 두 권,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와 '네 인생의 이야기'와 비견될 책이라면 당연히 읽어봐야겠지요. 감사합니다.
18/03/15 21:26
르귄 제 올타임 넘버원 작가입니다 장르를 초월해서요 ㅠㅠ 저는 어스시 연대기로 먼저 접했는데 삶과 죽음의 본질에 대한 사유를, 작가의 생각을 주워섬기는게 아니라 세계와 삶과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데 대해서 거의 쇼크를 받았었어요. 더군다나 저렇게 쉽고 아름다운 문장으로요. 그런데 바람의 열 두 방향을 읽고 받은 충격은 진짜 어마어마했습니다.
18/03/15 22:40
아마 대부분의 팬들이 처음에는 땅바다 이야기로 르 귄을 접했겠지요. 저는 특히 테하누가 감명깊었습니다. 마법을 잃은 마법사와 남편을 잃은 아주머니의 이야기였죠.
18/03/15 21:42
르귄의 "바람의 열두 방향"을 포함한 다섯권과 아시모트의 "파운데이션" 구판 2번째권 구매했네요. 책장에 르귄의 작품이 꽤 모였네요. 뿌듯~
추천해주신 다른 작가의 책도 읽어보겠습니다. * 스타니스와프 렘의 "솔라리스"가 장바구니에 있는데 따로 분류가 되있어서 구입을 못했네요. 다음에 다른 책과 함께 구입하는 걸로...
18/03/15 22:55
로저 젤라즈니를 정말 좋아하죠! 요샌 이런 '고전 SF'같은 느낌의 책들을 추천받거나 접하기가 어려웠는데, 또 새로운 책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네요~
18/03/16 08:22
우주 함대정도는 나와줘야 재미있는 SF다 라는 분께는 로이드 맥마스터 뷰졸드의 “마일즈의 전쟁”(보르코시건 시리즈)와 앤 레키의 “사소한 정의”(라드츠 시리즈) 추천드립니다. 물론 이 두 분도 여성 분.
18/03/16 09:02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를 보면 소위 스페이스 오페라가 이룰 수 있는 성취를 확인할 수 있죠. 앤 래키도 좋습니다. 재미있어요.
여담이지만 둘 다 전자책으로 가지고 있는데 요즘 후회 중입니다. 걍 책으로 살 걸...(꽂아놓을 데도 없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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