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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4 13:23
그 선동 덕에 여기까지 왔습니다만..
나꼼수에서 그들만이 제기한 의혹들이 다 현실이 되었죠. 검찰수사에 있어서도 주진우 기자가 검찰에 제출한 MB에 대한 취재기록이 엄청난 도움이 되었다고 하고요.. 사안을 아예 보려고 하지도 않고 보이는 것도 못 본체하는 기성 언론에 비하면, 적어도 MB문제에 있어서는 이들이 백배는 낫습니다.
18/03/14 13:24
선동:남을 부추겨 어떤 일이나 행동에 나서도록 함
선동이 꼭 나쁜짓은 아니죠. 그리고 김어준에 대한 님의 생각도 누군가에 의해 선동당한것은 아닌지...
18/03/14 14:16
이게 선동이면 역대 퓰리처 수상자도 모두 선동자로 봐야...
미국 대통령 비리를 현직때부터 퇴임 십년 후까지 집요하게 파헤쳐서 깜방보낸다. 퓰리처보다 더한 상도 받겠죠. 국민은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참 꼽씹을수록 맛깔나는 명언이죠.
18/03/14 13:30
전 말이죠 김영란법도 흐음 503번의 치적이라고 생각 안해서요. 다른 데서 그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김어준 욕하는 사람 난처하다는 논지의 댓글인데 이 물타기는 무엇입니까? 크크크크크
18/03/14 13:42
과는 과고 공은 공이니, 비판할 부분은 비판하고 칭찬할 부분은 칭찬하면 되는거죠. MB건에 있어서도 그간의 노고와 용기, 끈기 및 그로 인한 성과는 칭찬받아 마땅하겠지만 비판받을 지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니까요. 물론 덮어놓고 욕만 하는 사람들이야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만.. 크
18/03/14 13:20
이명박을 만든 우리안의 이명박들.... 참 맞는 말 같네요. 사실 다 알고들 있죠. 저 사람 보나마나 사기꾼이라는 걸 다만 그 사기꾼이 감언이설로 우리 모두가 스스로의 양심도 속이게 만든 거죠. 확실한 건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앞으로도 적폐 청산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다들 힘냅시다.
18/03/14 13:21
이제까지는 상대해야 하는 적이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대마왕 마냥 절대적으로 나쁜놈이라 김어준씨가 하는 행동이 좀 거칠어도 그러려니 했는데 그 대마왕도 거의 모가지 따가는 상황이라 앞으로 모습이 추해지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18/03/14 13:21
개인적으로는 유권자들 잘못이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정상적인 대통령으로 15년을 보냈으면, 다음 대통령들도 어느 정도는 선을 지킬 거라고 생각하는게 인지상정이죠 그런 가정 하라면 나한테 조금이라도 더 이득될 것 같은 대통령에게 시선이 가는 것 역시 그렇고요 게다가 상대 후보도 역대급 -_- 이었던 터라. 안찍는게 이상했죠 박근혜 때라면 모를까, 이 선거에서 이명박 찍었다고 반성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18/03/14 13:35
아뇨. 제가 제일 혐오하는 정치인이 이명박입니다
별로 믿은적도 없고요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지금의 결과를 놓고 당시 유권자들 대부분을 돈에 눈이 멀었던 것마냥 말하는 게 맞지 않는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18/03/14 13:28
상대 후보가 인기와 중량감 없는건 역대급이지만 이명박 안찍는게 이상하다뇨.. 부패보다 경제가 중요하다며 찍어준거 아닌가요? 반성하라고는 안하지만 합리화는 속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18/03/14 13:34
약간 말씀이 안되는게 bbk부터 거짓말하는게 눈에 보였는데 이후 선을 지킬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나요?
저도 정동영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이명박 때문에 마지못해 투표했었습니다. 이명박이 절대로 상식적으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핑계를 대봅니다만... 이명박에 관해서 만큼은 김어준의 말이 매우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자는 주변의 누군가도 살펴보는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오로지 자신 만의 사욕을 추구한 대통령의 자격이 없는 이기주의자죠. 결과는 모두가 알다시피.....
18/03/14 13:37
유권자들 잘못만은 아니지만 유권자들의 잘못이기도 합니다.
그런 천박한 사람을 욕망을 따라 대통령을 뽑은 것에 대한 지독한 뒷처리가 지금 벌어지는 일들이니깐요.
18/03/14 13:50
유권자 잘못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논리면... 히틀러도 민주주의라는 시스템 안에서 태어난 괴물인데
그 히틀러를 찍어준 사람들에게도 아무 책임이 없다는 말밖에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게 유권자 잘못은 아니지만... 유권자들도 반성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8/03/14 13:53
당시 프레임 싸움에 져서 그렇지 저녁이 있는 삶은 당시 사람들에게 인상적인 화두가 됐었죠
정권심판론을 그 누구도 이기지 못할것이다 라는게 지배적이었고 수년간에 걸친 잃어버린 10년 드립에 사람들이 세뇌당하다시피 했죠 당시 후보들을 세워놓고 오늘 당장 투표해도 그래도 이명박을 뽑겠다고 하신다면야 할말이 없지만...저는 그때도 안뽑았고 지금도 안뽑을거같네요
18/03/14 13:23
한 10년전에도 제가 아는 교수님이 이명박 당선을 집단적무의식의 발현으로 해석하시더라구요.
풀어쓰자면 오늘 김어준이 말한 저 멘트와 상당부분 일치합니다. 대통령선거로 누군가를 뽑아놓고 자기 책임은 전혀 없다.라 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은 반성 좀 해야합니다. 설사 자기 개인의 책임은 없다고 단 하나도 없다 하더라도, 한사람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자기반성은 필요한 법이죠.
18/03/14 13:24
김어준이 아무리 싫어도 이명박 건에 대해서는 인정을 넘어서 고마움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정봉주와 함께 9년동안 암흑의 보수정권시절에 지지부진한 싸움을 끝까지 지속해온 그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18/03/14 13:24
뭐 이명박 관련해서 어느 언론인도 김어준만큼 안한건맞죠. 손석희가 헛발질했다고 국정농단 사건보도만큼 노터치인것과 같은거라 생각하면 될듯요
18/03/14 13:28
오늘 하루 일에 있어서만큼은.. 김어준을 물고빨아도 부족함이 없다 봅니다.
그걸 안하는 건 상관 없으나 그 모습들에 대해 뒤틀린 태도를 취하는건 세상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인 부분일 거라 생각하네요.
18/03/14 13:29
대통령이 잘못한 것에 유권자의 책임이 있다는 김어준의 말은 동의합니다.
그런데 이명박의 검찰 조사에 김어준이 일등공신이라는 것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김어준이 아무리 선동을 했어도 결국 정권이 바뀐 가장 큰 이유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었고, 그건 김어준보다 손석희의 공이 훨씬 크죠. 김어준의 방식은 사회에 이득을 주지 않습니다.
18/03/14 13:34
공을 작게 봐줘도 이등공신 정도는 되지 않나요?
이명박 비리에 대해 사람들이 계속 관심을 갖게 한 것만으로도 큰 공헌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18/03/14 13:34
뭐 일등공신이 한 명만 있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김어준의 방식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긴 하지만 정권이 바뀌었어도 김어준과 그 단체가 없었다면 아직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시작 단계였을 겁니다. 그러다 대부분은 공소시효를 그냥 지나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구요.
18/03/14 13:34
김어준하고 주진우 위치가 바뀐거 같은데요.
김어준은 털기는 열심히 털었죠. 입으로.... 실제로는 주진우가 다 만든거나 다름없고, 나머지는 숟가락 얹은건데 김어준 과대평가가 너무 심하시네요. 조별과제였으면 나머지 셋은 프리라이더 수준입니다.
18/03/14 13:37
말씀하신대로 수정했습니다 ^^;;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중요한 정보 소스 제공은 탐사보도 전문기자 주진우가 한 게 맞는 것 같네요. 주진우의 탐사보도 정보 소스를 기초로 해서 김어준과 정봉주가 바이럴 마케팅 한 격이 되겠네요;;
18/03/14 13:42
주진우도 대단하지만 김어준도 그에 못지 않죠.
이슈화를 아주 메가톤급으로 했으니까요. 시사인에서 기사 아무리 써봐야 묻히는게 얼마나 많은데요.
18/03/14 13:44
그럼 김어준 및 주진우 공동 1등 공신으로 보면 되겠네요.
정보 제공은 주진우가, 대안 미디어를 통한 바이럴 확산은 김어준이 각각 업무 분담을 통해서 이루어진 격이니까요.
18/03/14 13:50
그러니까요 불펜 클리앙 등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이상하게 김어준을 어떻게든 폄하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보여요. 음모론을 병적으로 싫어하는 분들이 pgr에 많아서 그런걸까요..
18/03/14 14:28
솔직히 김어준은 덮어놓고 깐다 거른다하면 쿨해보인다는 암묵적 인식이 있는게 아닌가합니다. 공과과를 가려서 평가해줄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김어준도 이제는. 물론 과가 없다는 말은 절대로 네이버 아닙니다.
18/03/14 13:48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이지만 김어준 씨를 너무 깎아내리시는 것 같은데... 애초에 김어준 씨가 시작한 나는 꼼수다 없었으면 주진우 기자가 주목 받기도 어려웠을겁니다. 원래 주기자 소속인 '시사인' 에서만 MB관련 폭로들이 나왔다면 이렇게까지 시민들에게 관심을 받기 어려웠을겁니다. 당시 나는 꼼수다는 그만큼 파급력이 어마어마했죠. 좋은 창구를 만든것도 큰 공중의 하나입니다. 프리라이더라고 하기엔 좀... 이명박 재산추적,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세월호 유병언 등 여러 곳에서 주진우만 돌아다닌 것도 아니었구요..
18/03/14 13:55
이건 좀 미묘한데...김어준 자체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셋 중에 프리라이더가 있었다면 그렇게 친해질 수가 없었겠죠.
길게 보면 정봉주 롤이 제일 적었지만 감옥가기 전에는 정치권에서 정식으로 입을 털 수 있다는 롤이 있었고 김어준은 길게 봐도 큰 역할을 했죠. 조별과제로 본다면 발표를 도맡아서 크게 흥한 셈...이게 흥하지 못했으면 물론 자료조사 다 한 사람에 비해서 프리라이더로 욕먹을 수 있는 롤인건 맞지만 크게 떴기 때문에 충분히 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8/03/14 13:30
공과는 나눠 평가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과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잘한 것은 잘 했다 해 주고 못한 것은 못했다 해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어서 문제죠. 잘하기만 하는, 못하기만 하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물론 그걸로 물타기를 하면 안되는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라도 더더욱 공과는 나눠서 봐야죠.
18/03/14 13:33
김어준씨의 공과는 참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하지만 오늘 만큼은 그의 손을 올려주고 싶네요.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된 말은 정말 주변인에게 하고픈 말이네요.
18/03/14 13:46
매우 동감합니다. 적어도 이번 건 관련해선 김어준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씨에게 매우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8/03/14 13:34
이명박에 있어서 만큼은 김어준과 주진우 그리고 그 친구들이 일등공신 중에 하나라는 표현조차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냥 처음이자 끝이죠. 그래서 이명박이 포토라인에 서게 된 것이 사람들이 잊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그 앵커의 말은 뭐랄까 참으로 열등감의 발로로 봅니다.왜 잊지 않았는가는 따져보지도 않고 참....
18/03/14 13:35
누가 말했느냐를 떠나서
몇가지 의혹은 어쨌든 경제만 살리면 된다 그리고 그는 그럴만한 능력이 된다는 분위기가 있긴 했죠. 뽑을 사람이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단 것은 그 중에 누굴 뽑았어도 이명박보다 더 심했을 것이다라는 이야기인데... 흠 모르겠네요. 차악을 뽑는게 선거라지만.
18/03/14 13:35
이명박에 대한 여론 형성을 주로 했고 여기까지 끌고 온 주도역진 역할을 했죠
그리고 정권교체에 한 역할에도 말입니다. 그래서 싫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이기도 하죠
18/03/14 13:36
과가 있다고 공을 무시하거나 폄하해선 안되죠.
누구도 MB 캐는 것을 하지않을 때 오래도록 꾸준하게 캐온 인물들입니다. 과는 과대로 공은 공대로 평가하면 됩니다. 그래서 최소한 이명박 관련해선 그들의 공을 인정해야죠. 이명박을 건드려서 징역까지 살고 나왔고 수많은 재판에 섰던 인물들입니다. 어느 언론인들도 하지않았던 일들을 일개 팟캐스트팀이 한 겁니다.
18/03/14 13:37
나꼼수라는게 주진우가 제공한 팩트가 없었으면 그냥 정치(+인터넷)퇴물들의 한풀이 방송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항상 보면 주진우가 디 아더스로 들어가네요. 이래서 유명한게 좋은거여.
18/03/14 14:02
김어준의 컨텐츠 기획력과 제작 능력이 없었으면 주진우는 지금처럼 알려지지도 못했고 그의 알찬 취재가 빛을 보기도 힘들었을 겁니다. 나꼼수 출연 이전에도 주진우는 탐사보도 전문기자로 소수의 그쪽 필드 사람들에게 꽤 알려져있었지만 대중에게는 철저히 듣보였거든요. 주진우의 내공에 주목하고 픽업해서 캐릭터 부여해주고 취재 내용을 대중에게 전달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준게 김어준이고 그 덕에 주진우는 지금 거의 셀럽의 경지죠.
유비가 관우,장비,제갈량 없이 뭘 했겠냐고 물을 순 있지만, 그들을 모은 것도 유비고, 대가리도 유비인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18/03/14 17:37
플랫폼은 꽁입니까?
손석희는 그럼요? 기자들이 다 취재해온거 읽기만 하는거 아녜요? 앵커인데? 그럼 손석희도 꽁이네요? 이건 뭐 말이 되는 소리를 하셔야 최소한 동의도 해드리죠.
18/03/14 18:20
다른건 모르겠는데 이건 진짜 어이없네요. 주진우가 김어준 밑에도 아니고 플랫폼 제공을 뭐 혼자 했나요? 손석희랑 비교는 왜 하는데요? 김어준이 편집권이 있는 방송사 사장급이라도 됩니까? 설마 이걸 동격으로 놓다니 님 댓글하고 제 댓글하고 누가 동의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좀 어이없는 비교 좀 하지 맙시다.
단적으로 얘기해서 손석희가 요즘 욕 많이 먹고 있지만 김어준만큼 아니면 말고 식으로 막 질렀다간 한순간에 매장당하고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요즘 그런 끼가 보이니까 벌써부터 여기저기서 털리잖아요. 사람들이 김어준을 언론인이 아니라 예능인으로 보니까 가만히 있는거지.
18/03/14 18:46
김어준이 뉴욕타임즈부터 팟캐스트나 유튜브의 원조격인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거기서 파파이스도 나오고 다스뵈이다도 나오고 한거죠. 그런 플랫폼을 구상하고 인기를 얻게 하고, 그 판위에서 주진주의 자료들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었던거죠. 님이 김어준을 싫어하던 말던 상관없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는 하질 마세요. 조별 과제에서 ppt만든 사람이 진짜고 발표자는 꽁입니까?
18/03/14 18:43
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 예능인 김어준을 싫어하는건 아닙니다. 단지 예능인이 퇴물직전까지 몰렸다가 진짜배기 기자 하나 잡아놓고 빨대꽂아서 다시 유명세 얻은거에 지나지 않는데 무슨 위대한 언론인마냥 찬양받는게 어이가 없어서 그렇지. 누가 보면 김어준이 혼자 발로 뛰어서 명박이 차명계좌 찾고 다스 수사 다 한줄 알겠습니다. 황우석부터 시작해서 그 수많은 삽질 하고도 명박이 때려잡는데 스피커 역할 했다고 이렇게 하는거에 비해 쉴드 받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면서 MBC 최승호 사장은 문빠들 싫은소리 몇 번 했다고 사장 선임되고나서 한동안 오지게 까였죠. 적폐 세력과에 전쟁에서 김어준에 하등 뒤질게 없는 최승호가 김어준보다도 못한 인간인건지 김어준을 왜케 찬양하는 사람이 많은지 이해가 안 갑니다.
18/03/14 13:37
김어준 불호에 가까운데 이런 글에서 굳이--;; 선동이나 음모론, 진영논리로 편가르기하는 글도 아니잖아요. 틀린 말도 없구요.
그리고 우리 안의 이명박을 반성하는 말은 이명박 찍은 사람한테만 해당되는 말도 아니예요. 돈이 최고라는 천박함이 만든 괴물인데 정도의 차이야 있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반성해야죠. 엠팍만 해도 이명박 싫어하는 사람들이 태반일텐데 시도때도 없이 올라오는 글이 직업, 학벌 줄세우기, 연예인 열애서 나면 급 따지는 얘기.. 자정하는 글 올라와도 잠깐뿐.. 이런 사람들이 부끄러운 줄 모르면 제 2의 이명박이 또 나옵니다.
18/03/14 13:38
나꼼수에서 나왔던 이명박에 대한 음모론은 가장 저질이라고 보이던 '눈찢어진 아이' 마저도 거의 사실로 밝혀졌죠.
적어도 이건에 대해서 김어준을 인정못하는건 인지부조화입니다.
18/03/14 13:53
진짜 눈찢어진 아이는 지지자인 저초자 아 너무 천박하기 그지없다. 이건 좀 심하지 않나 싶었는데 결국엔..... 참으로 데단하신 명박 가카이십니다.
김어준과 주진우 정봉주 김용민은 과도 많지만 이 순간까지 오게 한 공은 분명히 크게 있다고 봅니다.
18/03/14 13:39
손석희가 페미니즘 문제만 나오면 뭔가 이상해지는 것처럼 완벽한 사람은 없는 거죠. 지금 손석희가 보여주는 헛발질이 탄핵 국면에서의 그의 공을 가릴 수
없는 것처럼, 그의 약점이나 실수와는 별개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보여주었다면 그 자체로 박수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18/03/14 13:40
자게에서 추천한 도서 <검사내전>에 사기사건에 관해서 유사한 글귀가 있더라구요. 사기꾼들은 피해자의 욕망과 과대망상을 노린다고요. 검색한번, 등기부등본 한 통만 떼어봐도 사기인걸 알 수 있지만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사기꾼이 약속한 미래를 믿고 현실에 눈감아버린다고요.
18/03/14 13:43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김어준이 이명박의 검찰에 소환되기까지 어떤 역할을 했나요?
제가 이해로는 애초에 2007년 대선 경선부터 이명박의 BBK 다스 관련 의혹은 널리 알려져 있어서 박근혜나 민주당 쪽에서 이와 관련한 공격을 많이 했고 이후 김어준+주진우 등이 퇴임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명박의 비리에 대해서 파고 들며 보도한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이 대통령 취임하고 정권이 바뀌어 검찰이 적폐 관련 수사를 시작하면서 결국 검찰이 이명박을 소환하기에까지 이르렀는데 검찰 수사 과정에서 김어준 측이 증거 자료를 제공해서 수사를 도왔나요? 국민들에게 이명박 정권의 비리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서 환기시키고 증거를 찾아내는 것들은 분명히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김어준 측이 없었으면 이명박이 검찰에 소환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p.s. 내용과 별개로 김어준의 글 자체는 좋네요.
18/03/14 13:46
주진우도 김어준 측에 속한다면 네 증거 제출했습니다.
소환되었을 가능성도 있었겠지만 주진우 김어준 덕에 모르거나 묻힐 만한 사건들 다 수사하고 있고 또 다른 언론인들까지 취재해서 밝혀낸거라던가 이런것들이 많고 이슈화가 되서 이명박 측에서 행동에 제약이 생긴것도 분명히 많을 겁니다. 애초에 검찰이 제역할 했으면 도곡동 땅부터 이명박 소유라고 밝혔겠죠.
18/03/14 13:50
참여정부에 대한 정치 보복으로 누구보다도 이를 갈았던 사람이 문재인이라 생각했을 때
현 정권이 들어선 이상 이명박이 조사받지 않은 가능성은 낮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직 대통령 수사에는 국민여론도 중요하잖아요. 나꼼수 멤버들이 이명박 의혹을 제기하고 이들이 지른 비리들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를 높인 것만으로도 나름의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18/03/14 14:00
증거라..그건 검사 말곤 모르겠으나
다스는 누구겁니까 라는 질문이 이명박수사로 이어진거죠. 그 당시 진짜 이렇게 될꺼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18/03/14 17:40
여론 조성 + 프레임 설정도 엄청 중요하죠.
그래야 후발 주자들도 덜 쫄면서 보도하구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내부고발자나 검경 수사하는 사람들 말고는 누구도 공이 없는거죠.
18/03/14 13:43
저는 그때 정동영 찍었습니다만은..저도 지금 제손을 반성합니다 투표를 안했어야됐는데.. 이명박도 이명박이지만 정동영이 됐을거라 생각하니 더 몸서리처지네요.. 지금생각해도 누가 누굴 찍었던 둘중엔 그래도 이명박이 낫다고 생각하는 저도 좀 싫어지긴하네요
18/03/14 17:42
지금 이 상황에서도 정동영 보다 이명박이 낫다니
아무리 정동영이 신뢰없고 배짱없고 철학없는 정치를 하긴 했습니다만 이명박같은 인간 쓰레기에 추잡하고 국민에게 많은 해를 끼친 인물급은 아닐진데 커밍아웃 특이하게 하시네요. 차라리 그때 이명박을 찍었는데 지금와서 보니 그래도 정동영을 찍을걸 그랬다도 아니고 그때 정동영을 찍었는데 지금와서 보니 그래도 이명박이 낫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결론이네요.
18/03/14 13:43
정치 소비자 전성시대 -임정호-
정치 이야기를 하다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소비자주의(Consumerism)'의 관점에서 정치를 논한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즉, 국민은 정치의 소비자이며, 정치인과 정당은 정치 서비스를 파는 판매자라는 것이다. 국민은 세금을 지불하고 정치를 구입하는 권리자들이며, 정치인들은 세금을 받고 정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삿꾼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킬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마치 백화점에 들어선 고객과 같은 태도로 투정부리듯 정치를 논할 때, 두렵고도 묘한 기시감을 느낀다. 그것은 '소비자는 왕'이란 그럴듯한 소비자주의 슬로건이 자본주의 시스템에 어떻게 포획되었으며, 오히려 그것을 어떻게 강화하는 이데올로기로 전환되었던가 하는 역사를 '정치버전'으로 고스란이 재관람하는 두려움이다. '소비자주의'는 근본적으로 '시장주의'이다. 시장주의는 공공영역을 포함한 모든 영역을 시장의 논리로 포섭하려는 경향성을 갖는다. '정치소비자주의'도 결코 다르지 않다. 정치를 공급자(정치인)와 소비자(시민)으로 분리하기 때문이다. 시민을 소비자로 소외시키고 시민의 의무이자 책임인 정치를 시민 자신의 책임에게서 분리하여 시장에 던져주는 것이다. 공공영역(Politics)은 시장(Market)이 아니며 그렇게 되어서도 안된다. 시장은 돈으로 환산되고 교환가능한 재화의 분배를 1원 1표(최대효율)의 원리로 조작하지만, 정치는 인간이라는 교환될 수 없고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존재의 운명을 1인 1표(최대효과)의 원리로 다루기 때문이다. '정치소비자주의'는 시민의 지위를 올리는 것이 아니다. 정치의 책임자이자 주체의 지위에서, 주는대로 골라먹으며 불평이나 늘어놓는 슈퍼마켓의 소비자로 전락시키는 것이다. 정치 소비자의 운명은 광고에 놀아나는 자본주의 체제하의 소비자의 운명과 크게 다를 수가 없다. 시민을 '소비자'로 비유하는 것은 달콤하다. 소비자는 항상 아무런 책임이 없기 때문이다. 정치가 나쁜 것은 항상 '그들'의 탓, 그러니까 나쁜 정치인들의 탓이다. 시민이 소비자가 되면 그들은 카우치에 누워서 불평을 늘어놓으며 불량 포테이토칩을 우적우적 씹어댈 뿐이다.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소비'일 뿐이다. '생산'은 언제나 '그들'의 영역이 된다. 나는 시민을 소비자에 비유하는 것이 원리적으로 잘못되었을 뿐 아니라 매우 위험한 아이디어를 전파한다고 생각한다. 바로 우리(시민)는 정치와 별개라는 편리하고도 치명적인 아이디어 말이다. 시민이 정치를 직접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구입하는 소비자가 되는 순간 '정치'는 어느새 '그들'의 것이 되고 만다. 내가 보기에 이런 '시민의 퇴각' 현상은 한국에서 이미 광범위하게 진행 중이다. 시민은 '소비자'가 아니다. 정치의 일차적 생산자이자 책임자이다. 시민은 무기력하게 슈퍼에 진열된 물건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객체가 아니다. 잘못된 정치의 일차적 책임을 지고 행동에 나서야 할 주체다. 지식인들이 앞장서서 시민을 응석받이 어린이로, 피동적인 정치소비자로 만들고 있는 '정치소비주의' 전성시대는 하루빨리 종식되어야 한다. 예전에 페북에서 본글중에 하나입니다.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죠
18/03/14 13:44
김어준 싫어합니다.
언론인이라고 생각도 안합니다. 그러나 저 본문의 뜻은 저 또한 공감하고 저 역시 그렇게 줄곧 생각해왔습니다. 김어준이 공이 있음을 부정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김어준씨와 저 스스로에게 색깔만 다른, 옷만 갈아입은, 진영만 다른 또 다른 적폐가 되지 않기 위해 항상 경계하자는 말은 전하고싶네요
18/03/14 13:45
최순실때 손석희도 평생 까방권이라고 사람들이 자자 했는데, 금새 또 까이고 있죠. 요즘들어 느끼는건 우리같은 소시민들은 정말 줏대 없구나 생각이 듭니다. 그런점에서 사회를 정말 바꿀수 있는건 김어준, 손석희 같은 꾸준한 사람이라는걸 몸이 느끼고 머리가 알아가고 있습니다. 옳든 그르든...
18/03/14 17:45
취지는 이해합니다만
손석희가 아무리 잘못해도 다 옹호해라는 아니죠. 그가 일반인이면 모를까, 언론인이면 칭찬할 일은 칭찬하고, 비판할 일은 비판해야죠. 김어준도 마찬가지로 칭찬할 건 하고, 비판할 것도 하고 그러면 되는거구요.
18/03/14 13:46
이명박 뿐만이 아니라 임여박에게 표를 던진 유권자들 안의 이명박이라..
김어준 쟤는 아직도 그냥 국민들을 개돼지로 보는군요 저야 누가 대통령이니 마니 얘기할만한 사람도 안되지만 이명박에 투표한 사람들이 전부 내 주식, 부동산이 오를 거라는 생각에 양심을 버리고 투표한 거처럼 프레임치면서 그런 생각없는 개돼지 유권자는 이제 꺠어나야한다 이명박을 포토라인에 세워서 상징적으로 내가 보여줬다 아니 우리가 보여줬다 이런 컨셉인거 같은데요 실제로 이명박에 투표했던 사람들이 잘못된 투표권 행사였다고 후회하기도 하고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지만 참 그냥 아예 개돼지로 만들어버리는군요 에휴 한심한 솔직히 17대 대선은 이명박 말고는 될만한 사람이 없었잖아요 역사상 최대 차이이기도 하고 서울시장을 무난하게 또는 어떤 사람들이 보기에는 훌륭하게 마치고 대선에 도전하였고 지금껏 민주화라는 타이틀로 민주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꺼이 한표를 던졌던 국민들에게 경제대통령이라는 타이틀로 다시 한번 성장을 이끌겠다는 캐치프라이즈는 강력했던 것도 사실이고요 그리고 이미 민심이 돌아선지 오래였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바로 직전 지방선거에서도 참패를 했었고요 어디를 봐도 무난히 이명박이 당선되는 그림이었는데 또 결과도 그랬고요 이걸 가지고 사적 이익에만 몰두하면서 괴물을 당선시킨 개돼지로 만들어버리네요 김어준은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렇게 싫어하지도 않는데 분명히 지금 사회에서 역할이 있는 사람이고요 그래도 이럴 때 보면 너무 정떨어져요
18/03/14 13:52
이명박이 살인범이다 라는게 선거 직전에 밝혀졌다고 칩시다. 그래도 찍으시겠어요? 살인은 안되고 주가조작으로 수백억 남의 돈 가로챈건 되나요?
그게 내 안의 이명박이라는거에요.
18/03/14 13:55
이명박의 당선 이유는 상대방의 부실함도 있었지만 결국 이 사람이 내 땅값 올려줄거다(개발을 통해서 우리를 부우자만들어줄거다)라는 기대심리가 가장 컸던게 사실아니었나요? 이명박의 캐치프레이즈도 그것이었구요. 정책, 공약 모두 이쪽에 집중됐었죠. 결국 이명박을 지지했던 사람들의 궁극적인 믿음은 그것이었죠. 틀린가요?
당시 투표에서 승리한 측과 패배한 측이 과연 보수/진보, 아니 서로가 생각하는 정의라는 이데올로기 가치 경쟁을 했었나요? 정치를 그런 시각으로 접근했다가 패망한게 바로 이명박근혜 시절의 교훈 아니었습니까? 김어준은 그 쓰라린 경험을 꼬집은 것이구요. 이명박 뽑은 사람을 개돼지라고 생각하는건 아닌것같은데요.
18/03/14 13:56
같은 시기를 산 것이 맞나 궁금합니다만... 솔직히말해 부자가 되기 위해, 그 걸 위해 그의 범법행위는 잊고 그에게 투표한건 사실아닌가요.
그 사실관계까지 부정할 필요는 없죠. 그러지 말아야할 것에 대한 반성을 하면 되는거구요. 그가 대통령이 된 것에 대한 책임이 모두에게 있었던 것에 대해 느끼는 불만의 크기는 사실 나의 죄책감이 확인된 것에 대한 거부반응의 크기와 비슷하다 봅니다. 이명박씨가 당선되는 그림이었다고 하는데 부에대한 욕망이 없었다고 자신있게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봐요. 잘할거라는 믿음의 근원에 무엇이 있었었는지, 그리고 그 믿음 덕분에 그 시절 우리가 외면했던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반성하자는게 정떨어질만한 일인가 싶네요.
18/03/14 13:56
목화씨내놔님이 글에 대해서 너무 과대해석 하시는 건 아닐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당시에 뭐가 어떻게 됐든 그 수많은 도덕적 흠결을 보고도 국민들이 찍어준 건 그러한 마음이 있었던 건 부정할 수 없죠.
18/03/14 13:47
대한민국의 언론 환경이 워낙 부패하고 극단적인 상황이라 김어준 같은 사람도 필요하다고는 생각해요. 그저 이런 사람이 필요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언론이 정상화되는 시대가 오기를 바랄 뿐.
18/03/14 13:48
PGR에 김 총수 싫어하는 사람 많다곤 하지만 이런 글에도 경기 일으키는 분들이 있을줄은 몰랐네요.
MB에 관련된 것 만큼은 항상 응원했습니다. 그리고 고생했어요 김 총수.
18/03/14 13:52
1. 본문의 내용은 김어준이 아닌 그 누가 얘기했어도 원론적으로 다 그렇다고 할만한 박수쳐줄만한 말인데, 진짜 김어준이 안티가 많네요. 저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불호에 가까운 인물이라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하지만
2. 나꼼수팀의 공은 인정하지만 이명박을 잡을 수 있었던 1등공신은 '문재인' 입니다. 이건 죽어도 양보 못하는 팩트죠. 2등부터 서열 매기는거야 개개인 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는데 1등이 문재인이라는걸 부정하는건 그냥 나 문재인 싫다 이거죠. 문재인 국회의원 시절부터 법안발의 안한다~ 말을 너무 가볍게 한다~ 어쩌고 저쩌고 비판을 정말 많이 해왔고 PGR에서도 문재인 지지자들이랑 엄청 싸웠지만, 문재인 아니었으면 이명박 절대 못 잡아 넣었습니다. * 이재명 나왔으면 죽어도 정권교체 못했습니다.
18/03/14 13:55
이재명 나왔으면 죽어도 정권교체 못했을거라고까지 어떻게 확신하시죠?
저는 누가 나왔어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 1순위 였을 거라 봤는데요. 1순위가 아니라고 쳤어도 죽어도 못했을 정도라고는 절대 생각이 안되는데 어찌 그리 확신하시는지 모르겠네요
18/03/14 14:00
경선전이면 모르겠는데 지난 민주당 경선을 보고도 그렇게 생각하시는건 솔직히 놀랍네요.
지난 경선때 이재명 행보는 대선 안철수 자멸한것보다 더 심했고, 대선 나와서 그렇게 했으면 필패죠.
18/03/14 14:19
네 저는 그래도 민주당 대선후보가 결국은 당선 되었을 것 같아요.
아니면 딱히 당선 될 사람이 없지 않나요? 많이 양보해서 당선 가능성이 좀 낮아졌다 치더라도 적어도 2순위는 되었을 것 같은데 필패라 확신할 수 있을 지 의문이네요.
18/03/14 14:04
크크크 진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의혹은 다 제기 해 놓고 그 후에 본인이 고꾸라지면서 그 의혹을 검증 할 수 있는 환경까지 만들어 줬죠...
18/03/14 14:08
아아아아 구국의 영웅 503 공주님이여!!!! 이 은혜 잊지않겠습니다. 엠비 가카와 함께 나란히 깜빵길 평생동안 걸으시길 바랍니다. ㅠㅠ
18/03/14 14:53
이재명이면 정권교체 죽어도 못했다는 건 개인의 사감이신 것 같은데요;; 문재인 후보가 아니었으면 선거에서 이기지 못할 가능성도 많이 올라갔겠습니다만, 그래도 작년 대선에서 더민당 측 후보가 훨씬 가능성이 높았다는 건 부정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물론 이는 개인의 견해차입니다만, 본인의 견해를 "절대", "죽어도 못했다"고 단정하는 건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얘기가 왜 굳이 여기서 나와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김어준의 공과 이야기는 많이 나오지만, 서로 다른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거니 서로 1:1로 비교하면서 공이 더 크니 적니 할 건덕지도 안된다고 보고요. 애초에 김어준이나 손석희를 비롯한 사람들이 판 안 깔아줬으면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도 못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18/03/14 15:15
그 부분 뿐만 아니라 댓글의 모든 부분이 어디까지나 개인의 의견입니다. 동의 못 하실수도 있죠. 괜히 과한 표현을 써서 두분이나 별로 안 좋게 받아들이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라고 필터링을 해서 읽어주세요. 절대도 어디까지나 제 개인의 의견일뿐입니다.
18/03/14 15:44
저도 좀 지나치게 예민하게 받아들인 거 같네요; 죄송합니다.
사실 말씀하신 대로 문재인이 당시 민주당 대표로서 나오지 않았으면 (안희정이나 이재명 등이 나왔을 경우에 비해) 대선에서 패배했을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겠습니다만, 제 개인 견해로는 그래도 6:4나 7:3 확률이라고 봐서요.. 지금은 큰 의미 없는 가정이고, 어쨌건 문통이 나와서 당선했으니 다행입니다만(잡음이 있다는 이재명은 몰라도 안희정은 정말;;)... 김어준은 사실 잘 모르기도 하고 이래저래 헛소리도 많이 한다고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언론계에서) 일등공신 감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물론 말씀하신 대로 실시간으로 지금 이명박을 잡아넣고 있는 문통의 공로도 당연히 일등공신(현 국가 수반인데 이 표현은 좀 이상하지만;)이고요. 둘을 놓고 정량 비교를 하면 기준점 자체가 달라서 좀 애매한 것 같긴 합니다.
18/03/14 16:42
1. 그래서 저는 김어준 안티지만 이 글에서는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크크
* 저번 대선은 민주당 누가 나왔어도 정권교체했을 거에요. 이재명 나왔어도 했을 것임
18/03/14 13:54
이명박의 최대 악행은 부패보다는 사회분열이라고 봅니다. 미디어법을 필두로 언론을 양손에 쥐고
지역혐오, 노동자혐오 등의 분열기류를 사회에 퍼트렸고, 박근혜는 이러한 분열 속에서 형성된 자기 편만 꽉쥐고 그들에게 대놓고 적을 지칭한 후에 물어뜯게하는 식으로 국정운영했죠. 그런 국정운영을 가능케했던 원천이 이명박때부터 시작됬다고 봅니다. 대놓고 군에서 종북좌파 척결을 외치고, 방송에서는 야당을 일방적으로 비아냥대던(지금도 뭐 크게 안변했다만..)시절. 가스통 할배들이 우국기사단마냥 활개치고 국격이라는 천박한 단어가 횡횡하던 시절의 후유증을 지금 오롯이 겪고있다고 봅니다.
18/03/14 13:54
오래된 프레임이죠.나꼼수 음모론자 만들기
작년에 방송을 들은 저로써는 무슨 예언가인줄 알았습니다. 방송을 안들어보구 기사 쓰는 기자들때문에.. 또한 평소에는 기사도 안쓰죠. 다스는 누구겁니까 얘기 나오고 나서도 기사 찾아볼수가 없었어요. 오로지 시민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것이고 그 선봉에 김어준이 있었습니다. 지금 싫어하는 분들은 방송 안듣는분들이 대부분일꺼에요. 저도 방송듣기전까지는 그냥 생긴게 싫었거든요. 참 안타깝습니다.
18/03/14 13:58
MB 저격에 나꼼수가 큰 역할을 한 건 맞지만 나꼼수도 음모론 적으로 파고 든 것도 많고 김어준씨 자체가 음모론자가 아니라는데는 동의 못하겠습니다. MB의 꼼수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눈 찢어진 아이 이야기 같은 확인이 힘든 이야기도 많이 뿌렸었고 천안함+세월호+K값 같은 근거 없는 음모론도 던지는 사람이라는 걸 부정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8/03/14 14:00
딴지일보 63호 부터 꾸준히 봐왔고(똥꼬에 깊수키 시절)
나꼼수도 꽤나 많이 봤습니다. 안볼래야 안볼수 없는 편들이 있어요 그러나, 딴지 그런 회사 아닙니다 는 사실 아니랩니까? 개개인에 대한 호불호는 명확히 있고 김어준 본인이 실수한적도 많아요 김어준을 싫어한다고 맹목적인 까 취급하시는것도 잘못된 주장입니다.
18/03/14 13:55
그때당시 시민들은 인터넷에 글적는것조차 무서워할 시기였죠. 오죽했으면 나꼼수에서 매번 김어준이 x지마 x발 이라고 외쳤을까요.
18/03/14 13:55
이명박 수사 1등공신은 김어준과 나꼼수 멤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뭐래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사람들 아니었으면 이렇게 오래동안 주구장창 MB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없었다고 생각해요.
18/03/14 13:57
저도 김어준 매우 싫어하지만 우리가 이명박을 잊지않게 열심히 알린 부분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오늘 포토라인까지 서는 과정에서 나꼼수의 공이 크다 봅니다.
18/03/14 13:58
솔직히 말해서 이명박근혜 암흑기를 끝내고 현재 우리나라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데 일등공신 투탑이 손석희, 김어준 아닌가요?
이런 언론 환경은 생각지도 않고 무슨 음모론이야기나 하면서 폄하하면서 자기는 무척 객관적이고 쿨한척 하는것 같네요. 그리고 음모론자라고 폄하하고, 또 틀린거 사과 안했다고 또 폄하하는 댓글 달릴듯.
18/03/14 14:00
까이는 건 당연하죠. 타블렛 피씨로 503을 골로 보낸 손석희와 JTBC도 페미니즘 관련해서 삽질 한다고 기레기 소리 듣는데 비슷한 종류의 헛발질도 많이한 김어준한테는 상대적으로 관대한지 모르겠습니다.
18/03/14 15:08
오늘이 있기까지 중요역활을 한 사람은 맞지만 일등공신은 아니죠 정권이 안 바뀌었다면 오늘은 없었을겁니다
그 엉망인 언론 환경에서도 정권교체의 신호탄을 쏜 언론도 있습니다 그 언론과 차이점은 몰까요? 김어준의 아류에서 이것저것 찌르거나 선동하는 위치죠 그래서 장점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끝까지 물고 늘어진거고 단점은 실책도 많고 주류로 평가 받을수 없죠 그 부분 지적이 쿨해서 하는거 아닙니다 양면성이 극명하니깐요
18/03/14 13:59
가정이긴하지만 오늘까지의 사실을 다 알고있다고 가정하고 그때 다시 그대로 이명박 대 정동영 붙으면 누가 이길까요... 아 진심 궁금하다..
18/03/14 14:06
그렇게 되면 이회창vs정동영일 텐데, 진지하게 이회창이 더 가능성 높아 보입니다. 아니 그전에 경선에서 503이 올라와서 503이 되었겠죠.
18/03/14 13:59
김어준의 전략적 천박함이 코드에 맞는지라 재미있게 보고 듣고 있습니다.
가방끈만 긴 꼰대 먹물들의 위선적이고 현학적인 작태와 선명하게 구별되는 장점이지요. 뭐 비슷한 이유로 싫어하는 것도 존중할만한 취향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한 불호를 넘어 증오의 단계까지 가신분들까지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18/03/14 13:59
정상적인 언론 환경이었으면 애초에 뜨지도 못했을 사람이죠
역설적으로 김어준 키워준건 이명박근혜에요 손석희가 정권 교체시키고 수사를 진행시킬 기반을 만든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김어준 주진우 없었으면 국민들 대다수는 이게 무슨 일인지도 아마 몰랐을듯 김어준 주진우가 문제가 아니라 그런 걸 김어준 주진우 없으면 알 수가 없었다는게 진짜 문제죠 저 멘트에 대해선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서 이명박 찍은 사람은 다 저 마인드였던지라...... 제가 건축쪽 전공하던 때라 친구들에게 이명박은 아무리 봐도 사기꾼이다 쟤는 찍으면 안된다 했는데 대운하 파면 건축쪽도 살아날거라고 다들 찍어줬었죠 실요성이 없는 사업에 돈 퍼주는거 먹는거로는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 했었는데 아무도 안 듣는거 보고 정치 할때 유대관계라는게 이런건가 싶었습니다 하긴 뭐 17대였나 그때 진짜 답이 없긴 했죠 대항마가 정동영이었으니 뭐 오죽하면 그 때 제가 이회창 찍었습니다 진짜 노답 대선이었음
18/03/14 14:07
솔직히 정상적인 언론 환경이었다면 김어준은 황우석, 천안함, 세월호, K값 이 넷 중 하나에는 고꾸라져도 할 말이 없죠... 다른 언론은 헛발질을 하면 기레기라고 거리낌 없이 말하면서 김어준이 헛발질을 해도 타율이 높으니 괜찮다 등의 실드 쳐주는 논리가 나오는 것도 좀 어이가 없습니다.
18/03/14 14:41
1.정상적인 언론 환경이 전혀 아니다.
2.헛소리해도 정부 빨아주는 자들과 정부에 대항하는 자들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3.결과적으로 욕먹는 그 기자들은 세상을 바꾸는데 1그람도 영향 못 줬지만 김어준은 줬다. 이상 정리해봅니다. 평어체 양해 부탁드립니다.
18/03/14 14:47
1,2 번은 나름 동의하는데 3번은 반박의 여지가 있어보입니다. 타블렛 PC를 포함한 국정농단 건으로 503을 골로 보내서 세상을 바꾸는데 가장 큰 영향을 준 손석희 및 JTBC도 페미니즘 관련 헛발질 + 노룩 취재 같은 헛발질로 기레기+적폐 소리까지 듣는데 김어준씨는 그보다 더 큰 헛발질을 해도 맞춘 걸 이야기 하면서 타율이 높다는 실드를 받죠...;;;
18/03/14 14:49
노룩취재등은 헛발질이 아니라 기자로서의 근간의 문제인거고 직업윤리가 꽝인겁니다.
미투운동의 다른 부분은 괜찮지만 탁수정씨등 오히려 피해를 준 사람을 피해자로 둔갑한 것과 함께 다수의 그래프조작도 당연히 직업윤리 부족인거죠. 이건 실수나 헛발질이 아닌 기자라는 직업의 자질 부족인거죠.
18/03/14 15:11
김어준씨도 언론인으로 분류가 가능한 현실에서 (실제로 신뢰받는 언론인 상 등을 받을 정도니까요) 다른 언론과 비슷한 잣대로 이야기 해 보면 직업 윤리 부족 이야기 나올 만한게 여러가지 있죠... 본인이 논문에 참여까지 했다던 더 플랜만 봐도 투표지 분류기를 개표기라고 왜곡 하고 외국인 교수의 무효표 이야기를 미분류표로 오역 하는것 등 언론인 기준으로 본다면 문제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 할 때는 김어준씨는 언론인이 아니게 되죠... 많은 분들이 이런 식으로 시사 프로 진행자 김어준과 언론인 김어준을 분리해 보시는데 저는 솔직히 왜 저 둘을 분리해서 봐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8/03/14 14:30
애초에 그 정도의 음모론이 사실로 밝혀질 정도로 이명박근혜가 상상을 초월하는 쓰레기가 아니였다면 김어준이 이렇게 뜰 리가 없겠죠.
지금도 K값 같은 큰 헛발질 하는데 이명박근혜에 대한 음모론이 사실로 밝혀지지 않았더라면 그냥 선동가로 묻혔겠죠. 그런 찌라시 음모론을 진짜로 실행했었던 이명박근혜가 김어준을 이렇게 키운 일등공신입니다 정말로.
18/03/14 14:35
원래 음모론으로 판단하는 일정한 선이 있는데 이명박근혜가 그 선을 붕괴시켰어요
이젠 솔직히 어디까지가 음모인지 판단이 잘 안 섭니다 K값도 진짜 허무맹랑한 소린데 딱 나꼼수때도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이젠 나중에 바보 되기 싫어서라도 뭐라고 단정을 못하겠습니다 이런게 김어준이 뭐라고 하건 쉽사리 떨거지로 떨어지지 못하게 하는 요인인거 같아요
18/03/14 14:03
설마 이정도냐? 였겠죠. 당시 대권주자에 대해 지금처럼 소상히 알수 있는 방법도 별로 없었고, SNS가 지금보다는 덜 활성화 되었을건데요. 10년 전이니 여기 계시는 30대 유저들은 당시 파릇파릇한 사회초년생이거나 대학 4년생이라 정치에 관심 없었고, 그냥 경제대통령이라니까 찍으신분들도 많았을거라 생각해요.
18/03/14 14:09
사람들 마인드가 좀 해먹어도 나도 부자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뭔가 해준다면....... 이런 느낌이었죠
저도 결과야 이렇게 나온거 적당히 해먹어도 결국 경제만 좀 살면 다행 아니겠냐라는 심정이었고 그런데 이정도로 해먹을줄은...... 해먹은거 그냥 공중 살포하기만 했어도 GDP 2-3 %는 올랐겠더라구요
18/03/14 14:00
다스도 그렇고 누가 뭐래도 공은 크죠 아무리 수사 한다고 해도 공론화 안되고 여론 지지 없으면 전 대통령 터는게 쉽지 않죠 당연히 털어야 하는거 아냐라는 여론을 만든게 이들이죠
18/03/14 14:01
저는 그 해에 투표를 안했는데 정동영이 역대급으로 인기 없긴 했어요.
뭔가 얻어걸린 대선후보 같은 느낌이어서... 그리고 MB가 이렇게 해먹을 거라고 생각하고 뽑은 국민들이 얼마나 될까요? 물론 투표한 사람들이 책임이 있긴 하겠지만 그것보다는 이번에 구속도 되었으니 철저하게 가릴 거는 가리고 처벌할 것은 처벌하고 부정행위로 얻은 재산들 싹 다 환수해서 이런 식으로 해먹는 사람이 못나오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18/03/14 14:02
지금은 김어준 불호지만, 나꼼수 때는 팬이었고 1회부터 듣던 사람이라 이명박 관련해서 열심히 한것 인정하고 공도 인정합니다.
저 말도 원론적으로 맞다고 치죠. 그렇지만 17대 대선에는 이명박 대신 찍을 사람이 정동영 밖에 없던 상황 아닌가요. 상대할 제대로 된 후보나 내놨으면 모르는데 정동영이 후보인 상황에서 이명박 당선에 국민탓을 하는 건 어이 없네요.
18/03/14 14:03
주진우 기자가 다 만든것이고 나꼼수의 나머지는 숫가락 얹인 것이라고 폄훼하는 의견도 있는데, 주진우 기자가 시사인에서 아무리 떠들어 봤자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을 겁니다.
방송을 기획하고 논점을 정리하고 퍼뜨리고 캠페인으로 전개시켜 여론을 움직이는 선동가적 기질이 김어준의 장점이고, 김어준과 주진우가 만나서 큰일을 낸 것이죠. 애플의 메킨토시는 기계적인 모든 것을 워즈니악이 다 만든 것이지만, 스티브잡스의 능력을 더해서 대박이 난 것이죠.
18/03/14 14:06
김어준에 대한 평가가 이명박에 대한 평가와 그리 다르지 않다고 느낍니다.
비리가 있으면 어떠냐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를 천박하다고 느낀다면, 오류가 있으면 어떻고, 고의적인 묵살이나 던져보기가 있으면 어떠냐 적폐를 까주는데도 천박해야겠죠. 하지만 이명박게 적용되는 논리가 김어준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명박은 실패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김어준이 우리편이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18/03/14 14:17
이명박이 실제로 제 몸 희생해서 경제를 살렸으면 천박하든 말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이명박은 자신의 경제상황만 살렸을 뿐, 나라를 거덜내서 문제였죠. 단지 천박하게 구는데 그치지 않고 극도로 부패하게 권력을 남용했죠. 천박이라는 단어로 이명박과 한 묶음을 당한다면, 김어준 입장에서는 억울할 만도 하겠네요.
18/03/14 14:42
[단지 천박하게 구는데 그치지 않고 극도로 부패하게 권력을 남용한 것]이 제가 생각하는 이명박이 처단당하고 비난 받는 이유입니다.
[이명박이 실제로 제 몸 희생해서 경제를 살렸으면 천박하든 말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는 대선 당시 이명박을 찍겠다는 사람들의 논리구요.
18/03/14 15:13
핀트를 잘못잡으신건지 저열하게 물타기하시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이명박이 처단당하는건 죄를 지었기때문이고 전직대통령씩이나 되면서 감옥가는데 아무편도 없이 잘갔다 소리를 듣는 이유가 경제를 살리지못했기 때문입니다. 박정희가 민주주의를 그리 후퇴시키고도 어지껏 신취급을 받는 이유가 경제를 부흥시켰기 때문이구요 김어준이 안티가 많은건 헛발질을 했기 때문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편이 많은건 실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교대상이 잘못됐습니다. 김어준을 반대측과 비교하려면 공과가 뚜렸해서 호불호가 갈리는사람을 데려와야지 어디 이명박같은걸..
18/03/14 15:20
정확하게 말씀하시고 계시네요. 결국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은 이명박과 김어준이 가지는 결과와 실적의 차이인가를 물었습니다.
그 질문에 그렇다라는 대답을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18/03/14 16:12
지은 죄에 대한 벌을 받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이명박이 받는 평가 자체가 그가 지은 죄에 한정된 평은 아닌 것 같아서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혹여 기분 나쁘신 부분이 있었다면 사과드립니다.
동물은 사랑하지만 쥐는 별로예요.
18/03/14 14:31
좀 뷰가 다른데...명박이 과거엔 비도덕적이었지만 이미 돈도 많고 하니 대통령 되고나서는 그나마 사익보다는 공익을 위했다면 대충 지지했을거 같습니다. 적당히도덕적이면서(이 부분은 희망사항이었죠) 경제도 살리는?
18/03/14 14:50
단순히 비도덕적이고 천박한 것에 그치는 수준에서 국정운영을 하면서, 대선 당시 주장대로 경제를 살렸으면 포토라인에 설 리가 없죠.
극도로 부패하게 권력을 남용하여 범죄에 이르렀으니 처단의 대상이 된 것이고요. 적어도 김어준은 천박의 문제를 넘어 중범죄인까지 이른 사람은 아니죠.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18/03/14 17:55
비교할걸 하세요.
공익을 위해서 하는 행동하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행동이 같습니까? 김어준이 지금까지 삽질했던것도 있지만 삽질했던 이유는 정보의 미공개나 언론 지형 상황, 행정부의 불투명함 등으로 인한거였죠. 명박이는 그냥 뇌물 쳐먹고 말도 안되는 거래로 공기업 다 개박살 낸 인간인데요? 정책적 실패로 비판은 할 수 있어도 비난은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명박이는 정책적 실패가 아니라 그냥 플랜이었죠. 나라 털어먹는 플랜이요. 군대, 경찰, 국정원의 정치개입은 덤이구요. 김어준이 님처럼 그러려면 그런 주장을 하는 와중에 개인을 위해서 뭔가 해먹어야 합니다. 그럼 그 비교가 말이 되죠. 삽질한걸로 까는거야 자유입니다만 김어준이나 이명박이나 그게 그거다는 진짜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네요. 좀 상식적으로 비교합시다.
18/03/14 18:11
네? 황우석 옹호와 곽노현 옹호, K값 사태. 세월호 고의침몰 주장.
노동자 노동자 하던 사람이 막상 자기가 운영하는 벙커에 근로기준법도 지키지 않는 사태들이 정보와 언론지형, 행정부의 불투명함으로 벌어진다구요? 전 아닌 것 같은데요
18/03/14 18:47
김어준을 까지 말라는게 아니구요.
김어준 마음껏 까셔도 됩니다. 근데 김어준이나 이명박이나 그런 소리는 하지 마시라구요. 제가 오유는 안하지만 오유나 일베나 이런말이랑 뭐가 달라요? 저게 같다고 생각하십니까? 피쟐이나 일베나 뭐 그게 같아요?
18/03/14 14:07
우울한 시기에 몸 사리지 않고 권력에 맞서 일련의 행위들을 파해쳐온 부분만큼은 높이 평가할 만하죠. 올해의 언론상이었던가를 수상한 적도 있고...
개인적으론 과보다 공이 크다 생각합니다.
18/03/14 14:14
마지막 문단 같은 소린 왜 하나 싶네요. 지방 서민들 누가 부동산 주식 기대로 이명박 찍었다고...
국민들 편갈라서 손가락질 시키는것도 아니고
18/03/14 14:23
서울에 저런 사람 진짜 많은것과 전국민을 대상으로 이런 말을 하는건 별개입니다.
'서울 사람들 반성하세요'라고 쓰지도 못할거면 엄한 사람들 비판의 대상으로 내몰지 말란 말입니다.
18/03/14 16:07
저런 사람 대부분일걸요?
심지어 이명박 정말 싫어하시고, 천생 노사모이신 저희 어머니 조차 이명박 됐으니 부동산 오르지 않겠냐 하면서 투자하신..그러다 돈 날리셨지만..
18/03/14 14:34
그러니까 이명박보다 정동영을 더 나쁜놈으로 본다는거군요. 정동영이 이명박보다 나쁜놈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우리안의 이명박이라는 거에 일맥상통한다고 보는데요.
18/03/14 15:03
정동영을 왜 나쁜놈으로 보죠? 무능한 이미지 때문에 안된거죠..그 때는 민주당 찍던 사람들도 민주당의 헛발질에 절레절레 하던 때에요. 김어준이 파고들어서 박근혜 대통령때부터 젊은 세대들이 확실히 민주당 쪽으로 돌아서게 했고 문재인 대통령 만든 공로는 인정합니다. 혼자한건 아니지만 공이 크죠..
18/03/14 14:21
김어준이 선동가이고 내로남불식으로 진영의 논리가이긴 하나
한국언론 상황에서 저렇게 선동이라도 해야 기득권 새력을 그나마 흠집낼수 있었던것이죠 그렇게 얌전히 정석대로 해서는 절대로 기득권을 흡집도 못 냅니다. 결국 한경오 수준밖에 머물수 없어요
18/03/14 14:21
말 자체만으론 딱히 틀린 말은 아니군요.
자꾸 정동영 거론하시기에 한 마디 보탭니다만, 저도 정동영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왜 정동영을 찍었느냐, 최소한 이명박보다는 부패하고 이기적이지 않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무능한 대통령은 그냥 자기 혼자 아니면 정부 하나가 무능해서 최악으로 가도 끽해야 나라의 발전이 상대적으로 퇴보하는 선에서 끝날 일이지만, 부패하고 이기적인 대통령을 뽑아놓으면 나라를 거덜냅니다. 이명박근혜 정부 시절 나라 전체는 두 범죄자와 그 추종 세력의 먹잇감에 지나지 않았고, 그들이 말하는 국익은 자신의 사익이었으며, 그들이 말하는 안보는 나라를 반민주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었죠. 결국 이명박근혜 정부 9년 동안 나라는 나라가 아니게 되었고 방송과 언론은 적폐 중에 상적폐가 되었으며 안보는 먹다 버린 족발 뒷다리 같이 내팽개쳐졌습니다. 나라가 망가지든 가정과 사회가 무너지든 망가지는 게 나만 아니면 된다는 복불복식 생각이 천박한 것도 맞고, 이명박근혜 세력과 거기에 참여한 부역자들이 그래 왔던 것도 맞다면, 그 동안 어쨌든 이 사안에 대해 일관되게 목소리를 내 오고 그게 맞다고 증명된 지금은 그 목소리를 낸 김어준이란 자가 공과도 있고 호불호도 있다 한들 그런 말 할 정도의 깜냥은 된다고 인정해 주는 게 무엇이 그리 어려운 일일까요.
18/03/14 14:24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만든 '내 안의 이명박'에 대한 책임감과 죄책감,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이렇게 갑론을박할 여지가 있나요. 저도 당시 이명박을 찍지는 않았지만 '그 때 그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일말의 책임감을 느낍니다. 세월호 사고에 많은 사람이 미안함과 책임감을 느낀 이유가 뭔데요. 어른으로서,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이런 일이 벌어지게 용납하는 사회를 만들어서 미안하다는 거 아닌가요. 민주주의 사회의 구성원은 일개 시민이라고 해서 아무런 책임이 없는 존재가 아닙니다. 박근혜와 이명박의 몰락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통쾌할 수 있지만, 책임 있는 구성원이라면 한편으로는 참담함과 책임감을 느껴야 합니다.
18/03/14 16:00
애초에 이번일도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없었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일에 공이 있어도 그 공 자체가 크다고도 생각 안하구요. 문재인 대통령99라면 김어준 1정도. 그 동안의 실언과 마구잡이식 비판이 이번일의 공보다 두배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같다고 했을때 김어준과 같은 사람이 아닌 정상적인 언론인이 같은 일을 했다면 훨씬 더 빨리 이명박 대통령을 검찰 수사대 위에 세웠을 거라 생각합니다
18/03/14 14:33
박근혜 정권보다 더 무서웠던 이명박 정권시절에나꼼수를 방송해오며
다스, bbk 등을 물고 늘어진 나꼼수 멤버들의 공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18/03/14 14:42
이이제이정도로 보면 되겠죠.
그리고 말은 맞는 말이고, 이명박을 찍은 것에 대해서는 저도 일련의 비슷한 감정을 느낍니다. 저는 이회창 한표 드렸습니다... 총재니뮤...
18/03/14 14:42
k값?
의혹을 제기 했고 그 의혹이 잘못된거였음 깔끔히 사죄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가장 기초적인 근로기준법도 위반도 했네요 저한텐 그냥 대중심리 잘 파악해서 여기저기 쑤셔데다가 얻어걸린 능력은 있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물론 김어준이란 자체의 인물은 지금 이사회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너무 높게 평가되는것같아요
18/03/14 14:47
마지막 문단은 3류적인 편가르기죠
뜻은 알겠지만 발끈하면 적폐고 다른 뜻이 있던 사람도 많을텐데 프레임을 딱 반으로 갈라 결국 내가 옳았다는 승리선언 정도느낌이네요 같은편에게는 사이다를 다른 편에게는 고구마 주는거죠 잘 쓴 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런 고집 아집이 있었기에 그렇게 까지 물고 늘어졌죠 오늘 일이 있기까지 1등 공신이 아니지만 꾸준히 그 분위기 환경 만든거에는 이견이 있을까 싶습니다
18/03/14 14:49
저도 김어준은 언론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상업적인 능력이 대단히 뛰어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딴지일보 시절부터도 그랬습니다만 항상 어떤 사람들은 궁금해 할만한 이야기를 계속 찾아서 가져오거든요. 물론 그 이야기에 진실이 얼마나 되는지는 방송시점에서는 아무도 알 수 없고 (방송하는 본인도 모르고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져온 이야기가 이슈화가 안될것 같으면 과감하게 버립니다. 그렇기에 언론인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지만 그 자체로 이슈가 되고 그것이 김어준 입장에서 좋은 생존 전략이자 돌파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역시 저는 언론인으로서 고평가하기가 힘들었는데, 예전에 어째서 시사잡지들이 주진우와 같은 기자에게 많은 투자를 하지 않는지를 성토하는 글이 있었습니다. 주진우는 많은 정보원들을 포섭해 놓고 오랜 기간 정보를 모아서 큰 특종을 하나 잡는 스타일인데 시사잡지는 매주 기사가 나가야 하니 당연히 매주 기사를 쓰는 기자들이 우선이고 장기적으로 특종 기자들에게 투자를 하는 식으로 가겠지요. 물론 주진우와 같은 기자가 매주 얻는 정보는 많겠지만 실제로 기사로 내기 위해서는 민감한 내용이 많다보니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버려지는 정보도 매우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즘은 이런 정보를 생각없이 내보내는 언론도 있습니다만) 이러한 정보들이 김어준과 함께 하면서 가공되지 않은채로 오픈이 되는데 이게 언론인으로서 좋은 행동은 아니지만 신의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김어준 그리고 그의 방송은 언론이 아니지만 이슈화를 시키기에는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었고 이게 점점 알려지면서 주진우는 더 많은 정보원들을 얻게 되고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할 확률도 올라갔을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결과적으로 이러한 시너지가 이명박근혜의 시대에 하나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결국 오늘 이명박 본인이 검찰에 출두하는데 까지 큰 역할을 했다는데에 이견은 없습니다.
18/03/14 14:50
오늘 뉴스공장에서 청취자들이 '고생했다.' '고맙다.' '고기 먹고 푹 쉬어라.' 등등 엄청난 응원 문자를 보낸 모양이더군요.
그동안 추적한답시고 법정을 밥 먹듯이 드나들었던 사람들이고, 각종 위협 속에서도 쫄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진 사람들이죠. 김어준이 아무리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이라지만, 적어도 오늘은 '그동안 고생했다.'라는 말 한 마디 해 줘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18/03/14 15:12
지금 수많은 팟캐들도 그렇죠
특히나 순위높은 정치팟캐들은 문재인정부 찬양쪽으로 발을 돌리기도 했고요. 다만 김어준은 이명박 정리되면 방송도 정리할 것 같긴 합니다. 한동안 쉬고 다음 대선즈음에 돌아오겠죠.
18/03/14 15:15
아직 하나 남았습니다. 세월호 관련 다큐요. 이건 이걸 전면에 걸고 돈 받아서 그걸로 더플랜하고 저수지 게임을 만든거라 발 빼지도 못합니다. 문제는 지금까지 파파이스 등에서 주장하던 앵커 이야기 같은 걸 봤을때는 신뢰는 전혀 없어보이지만 말이죠...
18/03/14 16:09
근데 이명박은 불충하게도 꼴랑 100억으로 일단 조사 받는거라 조단위 해외계좌 추적만 해도 평생 걸릴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과정에 삼성은 필수고요. 당장 오늘같은날 주진우는 삼성에서 이명박에게 정기적으로 상납한 계좌 발견했다고 해외로 나갔잖아요.
18/03/15 03:34
다음 타겟은 삼성과 네이버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이명박 건은 시작도 안했다고 하고 있고요. 사자방 비리로 아마도 뉴스공장 몇년치 분량은 나올듯 합니다.
18/03/14 15:13
되돌아보면 딴지일보와 김어준이 잘나갈 때는 거대한 적이라고 상정할만한 대상이 존재할 때인데 이제 무엇을 대상으로 본인의 존재의의를 찾으려고 할지 궁금해지는군요.
18/03/14 15:16
똑똑하다면 지금 같은 포지션이 최고죠
멍청하다면 더 커질려고 하다가 하나둘 문제 일으키겠죠 아마도 다음 타겟은 대기업이나 자본기업이겠죠
18/03/14 15:18
왜곡 날조 선동을 하는건 모든 언론이 다 똑같은데,
왜 김어준에만 선비의 잣대를 갖다 대는지 모르겠군요. 김어준은 기성언론의 왜곡 날조 선동에 비하면 매우 얌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권력의 편에서 왜곡 날조 선동하고 장충기한테 문자보내는건 아니니, 아주 정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이 왜곡 날조 선동한다며 지나치게 흥분하시는 분들은 장충기는 멱살이라도 잡으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18/03/14 15:24
저는 반대라고 생각하는데요? 기성 언론들은 본인들이 삽질 해 온 결과로 [언론이 최고의 적폐다] [기레기] 같은 말을 패시브로 달고 살고 있죠. 실제로 장충기 문자 나왔을 때만 해도 기레기 버릇이 어디 가냐는 둥 비아냥 쩔었죠. 그런데 김어준씨가 헛발질 한 이야기 나오면 [맞춘 게 많은데 왜 틀린 것만 보냐?] [좋은 의도로 한거니 정상 참작해야 한다] 같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말이죠?
18/03/14 15:29
장충기 문자는 기레기 버릇 어디가냐가 아니라, 기성언론들이 순전히 사기꾼들이었음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비아냥으로 끝나는거 보니 아직 부족하네요. 모든 언론들이 모든 기사를 왜곡 날조 선동했다는 증거인데요. 김어준은 일부라도 아니니까 MB가 잡혀가는거죠
18/03/14 15:37
모든 언론들이 모든 기사를 왜곡 날조 선동해서 태블릿이 나오고 박근혜가 탄핵되고 정권이 바뀐 거군요? 님이 그렇게 칭찬하시는 김어준씨의 노력이 있어도 모든 기사를 왜곡 날조 선동하는 기레기들이 타블릿 PC로 503 한번에 안 치워 줬으면 오늘처럼 MB가 포토라인에 설려면 최소한 몇년은 더 걸렸거나 아에 못 세웠을 겁니다.
18/03/14 16:08
네 그러니 칭찬할일이 있을때는 폄하보다 칭찬을 우선하는게 옳겠습니다.
손석희 타블렛 공로 인정하는데 메갈을 들먹이며 폄하할 필요없다는겁니다. 김어준도 마찬가지. 마치 아무 발전적인 기사활동 안하고 지시 받고 선동하는 언론들은 정상인것처럼 읽혀질거니까요. 진짜 왜곡 선동 날조의 본원은 이들인데요.
18/03/14 15:28
김어준이 어떤 평가를 받는 사람이건간에 이명박을 이렇게 궁지로 몰아낸 데는 김어준 공이 컸다는 점은 명백하죠. 문재인과 박근혜 아니었으면 이런 상황자체가 안왔을 거라고들 하시지만, 문재인 박근혜가 이명박을 공격하기 위해서 대통령 된것 아니잖아요? 이명박의 죄과를 드러내기위해 '직접' 노력한 사람들 중에선 명백히 나꼼수팀이 일등공신이지요.
김어준은 정치를 가벼운 스탠스로 줄곧 다루고, 특유의 천박함과 무분별한 찔러보기 때문에 눈쌀 찌푸려지게 하는 경우는 많았으나, 직접적으로 사회적인 해악을 끼친 사람은 아니죠. 김어준은 정치 관련하여 사람들의 의문부호가 쏟아져나올때 생기는 필연적인 혼돈을 자기가 짠 프레임 안에서 터트렸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이 아니었어도 어차피 발생했을 혼돈이라는 거죠. 이건 결코 이사람이 잘못이 없다는 얘기가 아니고... 문제점도 많은 사람이지만, 사회적으로 악에 해당하는 존재는 아닐 뿐더러, 이전에 없었던 힘을 정치권에 발생시킨 공은 분명히 있다는 얘기를 하고싶네요..
18/03/14 15:29
저는 김어준씨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MB 관련해서는
인터넷에 글이나 댓글 적는 것조차 걱정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위험을 무릅쓰고 해 온 것들에 대해서는 매우 고맙네요. 여태까지 고맙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18/03/14 15:33
엠비와 그네 적페를 진짜 목숨걸고 오래동안 주진우기자와 함께 김어준은 계속적인 의혹제기를 했었죠
정말 큰일 당할까봐 걱정한 사람들 많았죠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8/03/14 15:50
저때 민주당 후보로 문재인 같은 사람이 나왔어도 이명박이 뽑혔을까요?
그만큼 이명박 싫어하는 사람도 많았다는 뜻이죠. 애초에 민주당이 너무 형편없었죠. 나름 네임드라는 인간들은 어차피 이번판 우리가 진다 싶으니까 다 꽁지 빼버리고. 얼마나 당이 근본이 없었으면 정당명이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 이었어요.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결국 대선때도 나올 사람이 없어서 정동영이 나옴. 오죽하면 개표율 4%때 확실이 떠버릴까요. 오죽하면 대선인데 투표율이 63%였을까요. 오죽하면 무소속이었던 이회창이 15%를 먹었을까요
18/03/14 16:02
그건 변명이 못되죠. 상식이 있는 누가 봐도 이명박은 가장 되선 안될 사람이었습니다.
정동영이 정말 저조하게 득표했지만 그마저 정동영 좋아서 찍은 사람 거의 없을 겁니다.
18/03/14 16:42
유시민이 얘기했었지요. 그때 져도 잘 져야 한다고 했는데 당내에선 노무현 지우기에만 몰두하고 모두가 철학도 없고 능력도 없고 이무것도 없었다고. 저 조차도 어리기도 했지만, 한나라-새누리 계열은 평생 찍어본적도 없는데 그때 처음으로 이회창 찍었습니다.
18/03/14 16:05
분명 공이 있는 사람이지만 과가 적지 않기에 요즘같이 각종 커뮤니티에 칭송하는 글들이 많으니까 우덜식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저는 오히려 딴지만 하던 그 때의 김어준이 더 밸류어블한 사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8/03/14 16:22
김어준 싫네요 별로 감사하지도 않구요 MB저격을 김어준 혼자만 한것도 아니고 김어준이 그렇게 영향력있는 언론인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김어준 이전부터 MB다스 문제는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저격질하던 문제였구요 경선과정에서도 끊임없이 약점으로 따라다니던 시치미였습니다
18/03/14 17:05
민주주의를 위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부패세력과 권력에 맞서지 않았고
행동하지 않았고 아예 불의와 타협하거나 그들의 하수인이 된 언론인이 대다수였는데 지속적으로 그들과 맞섰던 사람들은 몇가지 과오로 인해 그들의 노력과 공적 또한 폄훼되는 것이 너무 안타깝네요. 과가 있더라도 세상을 바꾸는 건 그들입니다.
18/03/14 17:06
돈욕심 때문에 위법, 탈법을 저지르는게 쌓여서 이명박을 만든게 맞는 말이죠.
말로는 이명박 욕하면서 본인 사업장 운영할 때는 근로기준법 위반하면서 한다거나..
18/03/14 17:11
대선 때 이명박 찍지도 않았는데 저는 왜 김어준의 마지막 말이 이렇게 거북하게 들리는 걸까요
소시민으로서 한푼 두푼에 목숨 걸고 아둥바둥 살아가는 입장이라 그런가 아니면 20대의 나는 정동영을 찍었었지만 30대의 나였다면 이명박을 뽑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인가 분명 축하할 일이고 김어준씨 고생 많았어요 하는 댓글을 달아야 하는데도 어딘가 자괴감이 들어서 씁쓸하게 창밖만 보고 있네요 날씨 참 좋다 하하
18/03/14 17:17
김어준에 대한 평가가 참 다양하군요.
목숨 내놓고 여기까지 달려온것만 해도 충분히 칭찬받을 일인데 오늘 뉴스공장 정도의 메세지라도 던져줄 언론이 있기는 한가요? 손석희의 졸렬함보다 김어준의 허세가 더 쿨해 보이긴 합니다만.
18/03/14 17:22
이명박 찍을 수도 있죠 뭐.
당시만 해도 BBK사건 말고는 딱히 알려진 비리가 없었기도 했고 서울시장이나 현대건설 사장 시절의 과가 알려지지 않았었기도 했구요. 그런데 이명박 정권 내내 많은 수의 국민들은 고통 받았고 KBS, MBC, 연합뉴스 같은 노조들은 언론검열에 고통 받다가 밥그릇 내놓고 파업을 하다가 짤리기도 하고 주차장 관리인으로 보직변경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명박 정권 말기 되면 매일 이명박의 측근과 친인척의 새로운 비리가 뉴스 시간에 보도가 되었습니다. 공중파 뉴스시간에 보도가 되었기에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어도 애지간하면 알수가 있었죠. 적어도 이쯤 되면 정권 심판을 해서 박근혜는 안찍었어야 했는데 선거유세기간동안 서민 코스프레하고 약자 코스프레 좀 하니까 또 박근혜가 되더군요. 그리고 또 박근혜 정권동안 이명박 정권 시절 저질렀던 만행등 비리들이 반복되었구요.
18/03/14 17:39
정권심판을 위해 여당의 박근혜를 이라는 컨셉이 보수에게는 먹혔지요... 보수라기엔 그냥 민주당을 찍기 싫은 사람들이었겠지만 어쨌든 그들에겐 박근혜는 이명박과는 다른 여당 소장파(???)로 이미지 포장도 잘 되었고요.
18/03/14 17:42
사실 12년 총선에서 (조선일보에서 총선직전에 무려 무료로 김용민 막말 파문이 헤드라인에 도배된 신문을 길거리에 뿌려서) 나꼼수 역풍이 불기도 했고... 더 플랜같은 사실상 가짜뉴스를 퍼트렸으니 과가 큰 사람은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래도 12년 즈음부터, 그래 xx 쫄지말고 함 해보자 뭐 그까짓 한나라당따위 이길 수 있다. 란 자신감을 불러일으킨 공은 충분히 인정해줘도 되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어쨌든 나꼼수아니면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이 다스와 자원외교, 청계재단 셀프환원등 수많은 명박꼼수에 대해 알수 있었을까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 부분은 인정해줘야지요.
18/03/14 19:03
전 김어준총수의 가장 큰 업적을 정치에 무관심했던 사람들에게 정치는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이며,
정치는 어렵지 머리 아픈 것이 아니고, 정치가 망가지면 모든 생활이 다 망가진다는 것을 와 닿게 해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MB당선 이 후 정치 뉴스 쳐다보는 것이 너무 힘들었는데, 그 험악했던 MB정권 시절 나꼼수가 있어서 그나마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이 저렇게 쫄지말라고 외치는 것을 보며 정치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18/03/14 20:35
저도 김어준 싫어하는 쪽인데 어느 사람이든 잘한것도 있고 못한것도 있는거죠
MB-503정권내내 MB를 파헤치면서 싸운건 분명히 잘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8/03/14 22:33
아직 대한민국에는 김어준 같은 놈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좀 더 건강해 진다면, 그는 자연스럽게 사라질거라 생각합니다. 딴지의 암흑기가 노무현 정권이었던 것 처럼...
21세기가 시작될 무렵, 김유식과 김어준, 현재 김유식과 김어준 많은걸 생각하게 하네요. 김어준이 정의로운 사람이다? 답은 노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가 제일 좋아했던 사람 노무현 그리고 좋아했던 사람의 비극적인 죽음... 어쩌면 모든 일의 시작은 그의 죽음이 아닐까? 란 생각이 듭니다. 노무현이 꿈꾸던 시대가 왔는데, 노무현은 없네요.
18/03/15 09:14
그래서 다스는 누구껍니까! 라고 댓글 달기 운동 선동하신 선동꾼 김어준!
팟캐스트라는 플랫폼이 없었다면 지난 9년 버티기가 참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같이 쌍욕하고 울분도 토하고 한 덕분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팟캐스트 방송을 대중화한 것 만으로도 높이 평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권이 교체된 후 곧 뉴스공장 하차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삼성이나 여타 문제 보면서 대통령만 바뀌었을 뿐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고부터, 왜 계속 아침방송 힘들다고 하면서도 지키고 있는 지 알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난 사람 대단한 사람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정말 고맙습니다.
18/03/15 11:47
최박게이트 열어젖힌 손석희도 지금 페미라고 수없이 많은 사이트에서 온갖 합성 다 당하고 피지알에서도 여론 끔찍한데 김어준이라고 다를수가 없는 법...
1등공신 누구냐는 이미 박근혜 드립까지 나오면서 반쯤 개그가 되긴 했는데 전 결국 당시 jtbc인것 같네요. 결국 그 태블릿으로 일내지 못했으면 지금 김어준조차 이렇게 재평가받을 기회조차 못얻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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