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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05 23:26
얼마 전까지 간통죄가 형사범죄로 있던 국가에서 불륜을 너그럽게 봐준다는건 국민정서상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저는 합의하에 생긴 불륜이나 혼외자 이런건 개인의 사생활로 봐서 정치 생명과 관계가 없다고 봅니다만...
18/03/05 23:27
사생활로 봅니다.
[상당히 문제 있는 문란한 사생활]이네요. 정치한다고 깝치면 제 표 받을 일은 없습니다. 제가 지지하는, 그리고 당비 납부하는 정당 소속이면 당장 짜르라고 난리칠겁니다.
18/03/05 23:28
정치인에게 도덕성은 정치능력중의 한 스탯이라고 봐야죠.
특히나 부패가 심한 대한민국에서는 도덕성을 중요시 생각하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18/03/05 23:28
불륜이라면 기본적으로 자신한테 가장 가까운 사람을 배신했다는 이야기인데, 그런 사람이 횡령이나 배임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무감각할 거라는 예측이 충분히 가능하니까요.
이미 무지막지하게 잘난 사람이 국가적 위기 상황도 극복하고 뭐 하여튼 공이 많은데 불륜 사건이 터졌다 > 이거면 눈 감고 코 막고 표 한 번 더 줄 수도 있지요.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예외 상황인 거고요.
18/03/05 23:31
딱 이거..
저도 불륜을 딱히 천인공노할 죄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특히 자식들이 독립한 시점에선..) 걍 시장논리에 의해 배제되는거죠.. 업적이 대단하면 좀 비벼질지도?
18/03/05 23:29
다른 유형의 정치인이면 뭐 구차하게 살아남기라도 할거라고 보는데, 안희정같은 경우는 선의라는 이미지를 최우선시했던 정치인이기에 더이상 남길 가치가 없어보이네요. 행정능력만 보고 충남 아이돌이니 뭐니 밀어줄 여력이 있나요;
18/03/05 23:29
긱스도 멀쩡히 축구 했지만 정치인이란 직업은 사생활 관련 도덕성과 무관하다고 보기 힘들죠. 정치인에게 그 사람 자체가 못미더워 지는건 치명적이니까요. 아예 선거도 못나오게 막아버리는게 아닌 이상, 국민들에게 외면받아 정치생명 끝난다 하더라도 딱히 이상하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18/03/05 23:29
사생활 맞죠
근데 불륜은 가장 가까운 사람 뒷통수 치는 행동인데 그런 사람이 국민이나 국가는 뒷통수 안칠까요? 그런사람에게 정치를 맏길순 없는 일입니다
18/03/05 23:30
사생활이죠. 하지만 고위 공직자에게는 그 사생활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불륜을 저지른 사람이 회사를 다니는거와 공직에 있는 것은 다르다는거죠.
결혼도 안하고 자식도 없는 박근혜가 자연인으로 살아간다면 문제 없겠지만, 대통령의 직무를 수행하기에는 그런 것들이 하자가 될 수 있눈 것 처럼 말이죠.
18/03/05 23:30
유교문화권인 우리나라에 저런게 받아지긴 어렵지 않나요?
"최근 안 지사가 저를 저녁에 불러서 '미투운동'에 대해 이야기하며, '너에게 상처가 되는 건 줄 알게 됐다. 미안하다 했다'고 사과한 상태에서 또 다시 (성추행)했다. 안 지사에게 벗어날 수 없겠구나 생각했다" 이게 맞다면 불륜이고 나발이고 제 기준에선 쓰레기라
18/03/05 23:48
정확하게 말하면 민주당 출신 정치인으로서 받아지기 어렵다고 말하는게 맞겟죠.
한때 존경받는 인물 일순위에도 꼽혔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여자문제를 대수롭게 여기지 않던 분들도 많아서.. --;;
18/03/05 23:30
결혼 자체가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계약입니다.
계약 파기범에 평생을 같이하고 신뢰 지키겠다는 사람에게 지워지지 않을 상처준건데 당연히 이해하지 말아야죠. 그럴거면 결혼을 하지 말던지, 이혼을 하던지 해야죠. 남자나 여자나 불륜하는 인간들은 제 기준으로 쓰레기네요. 개인으로 봐도 그런데 공인이면 당연히 지탄받아야죠. 기본적인 윤리와 사회의 계약을 무시하는 인간이 무슨 정치를요.
18/03/05 23:30
말씀대로 이번 건은 성폭행 의혹이 있죠. 확실한건 밝혀지지 않았지만 성폭행 정황이 있는 상황에서 만약에 불륜이면 제명은 지나치다 뭐 이런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런 범죄 의혹이 있다면 그건 이미 사생활 영역이 아니고 적어도 이번 건에 대해선 사생활 아니냐는 말은 논할 가치도 없어 보입니다.
18/03/05 23:31
간통죄가 폐지 되었으니 사생활의 영역이죠.
그런데 본문의 미테랑이나 사르코지는 프랑스라서 그런거고 여긴 대한민국입니다. 그리고 프랑스와 대한민국 둘 중 하나가 옳은 것이라고 볼 순 없습니다. 그 나라와 국민들의 문화인거죠.
18/03/05 23:31
인류가 탄생한 이후 발생한 살인 사건의 절반 이상이 이런 혼외정사나 질투 등의 치정에 의해 발생했다고 보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혼외정사로 인한 결혼생활의 파탄과 그것이 자녀 양육에 미치는 파괴적인 결과는 인간 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문제점입니다. 많은 비극의 씨앗이 되어 왔습니다. 정치인들에겐 치명적일 것 같아요.
18/03/05 23:31
일반인의 사생활과 정치인의 사생활은 다르죠.
거기에다가 안희정은 아예 도시사라는 직함을 가진 공인중의 공인이라.. 물론 다른나라 정치인들은 안 그러는데 왜 우리나라만 그러냐라고 따지면 불과 몇 년전까지 형사고발이 되는 사항이었으니깐요. 즉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불륜을 아직 불법이 아니다라고 100% 확신을 안하고 있고 정치인에 대해서는 더욱 더 엄격하게 이걸 따지고 있으니깐요.
18/03/05 23:32
안희정이 연예인이면 뭐 불륜을 하던말던 그러고살아라 하고말겠지만...
세금 받아먹는 공직자 신분인데 지금과 같은 타이밍에 불륜?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는게 아니라면 그래선 안되는거죠. 안희정은 지금 국민을 개돼지 취급한게 아니라 벌레만도 못한 존재로 취급한거에요.
18/03/05 23:33
유럽에서도 불륜으로 생기는 가정 불화가 많고 이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유럽이라고 불륜에 무조건 눈감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선거는 그나마 나은 사람 뽑는 과정이니 불륜을 했더라도 그 사람이 낫다고 판단하면 그 사람 뽑을 수는 있겠지만 그건 유럽이고 그게 또 정답은 아니니깐요. 한국의 불륜에 대한 반감이 문제 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18/03/05 23:33
저는 오히려 외국이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봅니다. 이성문제가 아니라 친구를 저렇게 배신한다고 이야기가 돌면 사람들이 쉴드를 아예 안치던데요.
18/03/05 23:33
진보진영이 간통죄 폐지에 적극적이었는데
불륜에 대한 거부감은 진보성향 지지자들이 더 큰 것 같아서 좀 아이러니합니다. 암튼 사생활은 맞죠.
18/03/05 23:36
아뇨 불륜에 대한 거부감은 비슷할겁니다.
간통제 폐지와 불륜에 대한 거부감은 실질적으로야 연관성이 있긴 하겠지만, 논리적으로는 관계가 없습니다.
18/03/05 23:45
불륜을 비도덕적인 행위로만 볼거냐, 더 나아가 위법으로 볼거냐의 차이니까요
저 또한 불륜은 당연히 쓰레기짓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법적인 처벌까지 받아야 한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18/03/05 23:34
수신제가라는 기본을 무너뜨린셈이라.
그거 없이도 치국이 가능하다는걸 보여줘야합니다. 이미지를 뛰어넘는 실력을 입증해야하는데. 가능할까요?
18/03/05 23:39
이건 의견의 차이가 아니라 저를 개인적으로 모독하는 글이라 피드백드립니다.
저는 이명박 때도 쉴드쳤구요. 안희정은 개인적으로 극혐하는 사람입니다. 선의니 대연정이니 어쩌고 할 때 토할 뻔했어요. 그래서 적폐 쓸어버리자는 분께 투표했구요. 불륜을 저지른 사람이 얼마나 쓰레기인지는 가치관의 차이이니 넘어가겠습니다. 저도 제 가치관을 강요하고 싶진 않은데요. 안희정 쉴드 치고 싶냐는 말은 좀 하지 마시죠.
18/03/05 23:35
유럽에 불륜 많다고 하는데, 유럽에서 상당히 오래 살아온 경험에 비추어보면,
혼전 관계에는 관대해도 결혼 후에 불륜하면 욕먹고 쓰레기라고 인간 취급 못 받습니다.
18/03/06 08:05
딴지거는거는 아니구요.
현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과 퍼스트 레이디에 대한 프랑스인들과 유럽인들의 인식은 어떤가요? 상간남이었던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고 또 이에 대해 프랑스와 주변국에서 큰 반대가 없었던걸로 알고있어서요
18/03/07 02:53
제가 있던 곳이 프랑스도 아니고, 마크롱이 당선된게 제가 한국 온 다음이라서 그 당시 인식은 잘 모르겠네요.
친구에게 한번 물어보고 답변 들으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도 궁금하네요.
18/03/05 23:35
불륜이 어떻게 작용하냐가 문제인데요..
만약에 사회 전반적 구조가 불륜이 터져도 불륜 당사자만 쫓겨나거나 불이익을 받고 가정에 별다른 사회적/경제적 타격이 가지 않는 환경이면 이것을 사생활로 볼 수 있겠죠. 근데 현재 대한민국의 사회구조상 불륜이 발생하면 개인의 기분 이상의 사회경제적 직격탄이 가정으로 날아듭니다. 이 구조 안에서 불륜당사자는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보는게 오히려 사회적 균형이 맞는 효과가 나는거죠. 불륜당사자의 사회적 계약에 대한 일방적 해지에 대한 손실을 불륜당사자가 온전히 지는 것이 불가능하니, 그것 이상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사회적 분위기가 맞춰지는 것은 특별할 게 없다는 얘기죠. "내가 불륜을 맞았을 때" 그 뒷감당을 혼자 못할게 뻔하니 다들 욕하는거죠. 그리고 외국이라고 불륜은 사생활이니까 패스^^ 하지도 않습니다. 거기서도 욕 많이 먹어요.
18/03/05 23:36
뭐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습니다만
미투로 나온건 범죄니까 당연히 처벌받고 정치는 물건너 갔지만 합의하에 된거라면 사생활이니 정치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클린턴 스캔들처럼 외국은 이런 부분에 좀 관대하지만 우리는 아니라 하고 싶어도 아마 안뽑아줄겁니다.
18/03/05 23:36
20년 가까이 불알친구에 지가 결혼식 사회본 친구 와이프랑 불륜 저지른거 보고
그냥 불륜남녀는 사람으로 안봅니다 이 관점도 제 사생활이겠죠. 남한테 강요는 안합니다.
18/03/05 23:36
사생활이고 사생활에서도 가족에게 신뢰를 주지못하는데 국민이 신뢰할 수 있을리가요..
하다못해 이혼한 다음에 일어난 일이라면 이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요..
18/03/05 23:37
불륜 자체는 사생활 맞지만 공인에게는 좀더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고 보고요, 그리고 마누라 배신하는 사람이 과연 지지자는 배신안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불륜에 대한 관점은 유럽보다는 미국의 것을 지지하고 싶네요
18/03/05 23:37
사생활입니다. 그리고 안희정 지사의 사생활을 지켜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오늘 미투에 대한 인터뷰와 최대한 너그럽게 바라본 그의 사생활의 표리부동함만으로도 정치인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18/03/05 23:38
사생활이 정치인에게서 깨끗하게 절제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대중은 정치인의 모든 말과 행동으로부터 그 사람의 인격을 평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불륜은 필연적으로 배우자와의 신뢰관계를 배신하고, 거짓을 꾸며내게 됩니다. 어느 쪽도 정치인에게 바라는 모습이 아니죠.
18/03/05 23:38
입으로는 옳고 그름을 말하지만 실제 행동이 불륜이라면, 말 할것도 없이 거짓말쟁이 사기꾼 아닙니까? 그런사람을 고위직에 앉힌다구요?
18/03/05 23:38
전 불륜에는 관대한 편입니다. 근데 이번 사건이 성폭력이 아니라고 치더라도, 하급자와의 부적절한 관계는 공직자로서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네요.
18/03/05 23:38
공인 이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공인이란 법이 보장하는 권력을 가진 사람이거나 그 권력에 의한 강제력을 쓸수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런 권력을 가진 공인들에게는 일반인들보다는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야 되는거죠. 또 이런 이유로 연애인들이나 운동선수들을 공인이니 뭐니 하는건 동의를 못 하는 거고요.
18/03/05 23:39
이재명이나 이명박(대선 당시의)같은 다른 장점이 두드러진 정치인이라면 큰 감점은 아니지만 안희정 지사는 약간 장점이 두드러지는게 적어서 오히려 더 큰 약점으로 다가올겁니다.
18/03/05 23:39
사생활은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걸로 인해서 회사에서 잘리거나 현재의 지사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도 아니라고 보구요.
하지만 대중의 인기를 먹고사는 정치인으로서의 삶은 여기가 마지막이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또 웃긴건 돼지발정제 형님도 잘 하고 계시니 또 모르겠네요 크)
18/03/05 23:40
안지사 직업이 일반 회사원이였으면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범죄가 아니고 단순불륜이라는 전제하에)
근데 정치인이잖아요. 그야말로 빼박 공인이죠. 유권자들에겐 자신의 윤리가치와 어긋나는 사람을 퇴출시킬 권리가 있다고봐야죠. 그리고 불륜정도면 애매한 기준이 아니라고 봐요. 아무리 우리나라가 성적으로 보수적이고 어쩌고 해도 대선주자급의 사생활에서 불륜이 아무 노상관인 나라는 프랑스말고 또 있을까 싶네요...그렇다고 프랑스가 무슨 정치선진국 의식 선진국이냐 하면 또...그냥 프랑스란 사회자체가 성관념이 유달리 아웃라이어급으로 개방적이라 가능한거라 봅니다. 정치생명은 끝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봅니다. 아 물론 피해자가 나와서 성폭행이라고 주장하는 현 상황에선 일반적이고 교과서적인 단순불륜관계는 아니라고 봅니다만..상식적으로도 유력대선주자인 도지사와 도지사가 직접 뽑은 비서관 사이에 강압적인 관계가 없다고 보긴 힘들죠. 무조건 성폭행이다!는 아니지만 일반적이고 평범한 불륜관계가 될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8/03/05 23:40
원래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가 아니고 문제 삼으면 문제가 되요. 국민정서나 혹은 해당 정당 지지자들이 그런 것에 관대하다 싶으면 정치적 생명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정치적 생명이 끝나는 것이겠죠.
그리고 본문에 몇 가지 내용이 좀 혼재된 듯 한데 1. 불륜이 사생활인가 아닌가 (제목) 2. 불륜이 사생활이라면 정치적 생명이 끝나야 하는가 (본문) 는 별개로 다뤄야겠죠. 저는 1. 불륜이 사생활인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논하고 싶은 생각이 없고 2. 불륜을 저지른 정치인에게는 표를 주고 싶진 않아요.
18/03/05 23:40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같은 그냥 유명인에게 불륜으로 불이익을 주는 건 확실히 잘못이지만 정치인은 대중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 직업이죠. 불륜은 어찌됐 건 대중의 지지를 크게 져버리는 일이에요.
18/03/05 23:40
그냥 불륜이라면 그게 어떻게 정치생명이 끝날 일이냐고 하셨는데, 뭐 딱히 강제로 끝나는게 아니라 단지 표를 못받아서 끝나는것 뿐입니다.
꼭 한국이 아니더라도 어딜가든 득표력이 현저히 하락할 이유가 충분히 됩니다.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한 부정은 물론이고 한 사람이 한 사람하고만 연애해야 한다는 것도 부정하는 관점을 가진 분들이 있긴 합니다. 그런 분들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의 눈에 불륜은 좋게 보이기 힘든 일입니다.
18/03/05 23:42
저도 그건 인지한 상태에서 글을 썼습니다. 그래서 그게 현실이란 걸 이해는 한다고 했구요. 다만 공과 사를 별개로 보지 못하는 사회문화와 그 현실에 다소 공감하기 어려워서 글을 쓴 거죠. 물론 정치인의 사는 공이나 마찬가지라는 분들의 의견도 이해 못하는 건 아닙니다.
18/03/05 23:42
불륜은 사적영역에 속합니다
다 사정이 있겠죠 다만 공적인 사람이 사적 영역의 도덕성을 포기했을때 대중의 지지를 받을 생각은 하지 말아야겠죠. 괜히 공직자에게 엄정한 도덕성이 요구되는게 아니죠 정치 생명은 자격증이 아니라 누가 자격을 정지 시키는게 아니에요. 대중으로 부터 지지를 잃어버리면 정치 생명이 끝나는 거죠 저는 오랜 야당 지지자 입니다만 아닌건 아닌거죠
18/03/05 23:42
개인적으로 사생활이랑 집안 사정은 정치적 지지에 크게 영향받지는 않음
장제원 아들 건 정도 같은건 뭐..... 그런데 아들이 마약을 한다던가 불륜은 성실성이나 관리능력 같은것에 하자가 있다고 볼 수 있는 지표가 됩니다 그정도쯤 되면 절대 안 돼 라고까지는 안 보지만 경쟁력에 유의미한 마이너스가 된다고 생각
18/03/05 23:43
불륜이란 뜻이 不倫, 즉 윤리적이지 못하다는 의미죠
사람에게 윤리와 도덕을 요구하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물며 일반인도 아닌 정치인에게야....
18/03/05 23:45
이런류의 글들엔 유치하지만 그냥 똑같이 당해보세요 라고 답하는게 정답 같습니다.
유부면 당해보시면 되겠고 커플이면 바람당해보세요. 불륜보다 수위 약한 바람에도 빡도는게 사람인데 불륜이 사생활아니냐... 사생활이니 정치와 분리할 수 있지않느냐란 글이 나올수가 있는지... 사생활은 맞는데 공인이니까 사생활로 평가받는겁니다. 선거철에 집으로 배달오는 유인물에 괜히 가족관계와 병역유무 전과, 재산 등등의 아주 프라이빗한 정보들이 써있는게 아니죠. 그게 정치인인겁니다.
18/03/05 23:52
이런류의 댓글은 "너희 아버지가 게이라도 게이 찬성할 거냐?" 같은 이야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의견이 다른 분들이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런 문제를 개인 차원으로 환원해서 바라보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요. 자기 자신에게 불행한 일이라고 해서 그게 반드시 죄나 부덕이 되는 건 아닙니다. 위와 같은 맥락에서 "똑같이 당해보세요" 라는 논리는 받아들이기 어렵네요. 주장하시는 내용이 아니라 그 논리가 받아들이기 어렵단 겁니다. 4번째 문장부터는 가치관의 차이라고 생각하기에 수용합니다. 동의하지는 않지만요. 현실이 그렇다니 어쩔 수 없죠.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현실은 아니지만요. 3번째문장까지는 의견의 차이가 아니라 받아들이기 힘든 논리라 피드백드렸습니다.
18/03/06 00:09
잘못이 전혀 아니고, 죄가 전혀 아니란 게 아니라
그건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일 뿐, 즉 배신을 당한 배우자에겐 잘못이고 죄일 수 있어도 그걸 공적인 차원에서까지 문제삼을 만한 잘못이나 죄는 아니란 이야깁니다.
18/03/06 00:18
공적인 일을 하니까 공적으로 까이는거 아닌가요?
그 누구도 안희정의 정치능력가지고 욕하지않고 인성에 대해 욕하는 거니까 상관없는거 같은데요 그리고 정치인의 덕목으로 인성을 중요시하는분들 한테는 정치계에서 바이바이라고 얘기할수있는것이고요 개인의 문제든 아니든 욕먹을짓하면 욕먹어야죠 유명인이라면 유명인으로써 삶을 자기가 정했으면 감수해야죠 조용히 살면 상관없죠 자기가 유명해질려고 대중앞에 나선거니까요
18/03/06 00:26
욕먹을 짓을 하면 욕먹어야 하는 건 맞는데
제가 공적인 차원에서까지 문제삼을 만한 잘못이나 죄는 아니라 했던 건 즉 사회적으로 욕먹을 만큼 나쁜 짓은 아니란 소리였습니다. 개인적인 성 일탈은 말그대로 개인적인 성 일탈일 뿐이죠. 누가 했든. 물론 그걸 보고 유권자 분들께서 개인적으로 반감을 가지고 뷸륜을 저지른 공직자의 도덕성을 의심하는 거야 물론 자유겠습니다만, 개인적인 성 일탈을 사회적으로 심판받아 마땅한 죄라고까지 단정하고 낙인찍는 건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18/03/06 00:35
본인이 그정도를 개인의 일탈이라고 생각하시고 욕 안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욕하는 분들에게 모라고 할 부분은 아닌거 같아요 왜냐면 님이랑 기준이 다르니까요 그러니 님도 안희정욕하는사람들에게 모라고 할순 없습니다 왜 본인 기준에서 다른사람기준이 과하다고 생각하나요? 다른사람에겐 그게 과한게아닌데 무려 대통령선거에 나올려고 아니 나오고싶어했던 사람인데 그것도 되게 바른이미지로요 배신감 엄청 크지않나요 그 배신감에 보이콧한거 뿐인데요 본인이 과하게 생각하는거깉은데 불륜으로 낙인찍은건 안희정본인이 자초한거지 우리가 한게 아니죠 본인이 실토까지했는데
18/03/06 00:52
바로 그 부분 때문입니다. 성폭행이라든가 살인이라든가, 이런 건 이견이 있을 수 없는 거죠. 뭐 가족의 원수를 갚기 위해 살인을 했을 경우에는 심정적으로 연민도 많이 받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인 같은 경우에는 절대적인 기준 하에서 부덕이고 죄죠. 정말 특수한 곳이 아니고서야, 이 세계 어디를 가든 다 적용되는 절대적인 기준입니다.
근데 불륜의 경우에는? 아니죠. 물론 다수의 기준에서는 공적인 차원에서까지 문제삼을 만한 잘못이나 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아닙니다. 심지어 이게 관점의 차이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도님도 제 기준이 잘못됐다고 그러는 게 아니라 저랑 사람들이랑 기준이 다르다고 하셨잖아요. 그런 문제인 거죠 불륜은. 절대적으로 잘못이라고 할 수 없는 것. 그 부덕성이 기준에 따라 달라지는 가변적인 죄. 저는 그렇기 때문에 불륜은 사회적으로 죄나 부덕이라 단정짓거나 낙인찍을 수 없다는 거죠. 이와 같은 맥락에서 저는 개인의 선호 혹은 불호까지, 그런 개인적인 차원에서까지 문제 삼으려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이건 기준이나 관점의 차이에서 그 가치가 가변적으로 바뀌는 수준의 문제란 거죠. 공적으로 잘못이나 죄라고 함부로 판단할 수 없는 그런 것이란 얘깁니다. 그렇다고 해버리기엔 기준이나 관점의 차이가 존재하고 또 용인되니까요. (특수한 사회를 상정하지 않는 이상 거의) 절대적으로 죄나 부덕이라고 판단되는, 누구의 이견도 용인하지 않는 그런 죄나 부덕들과는 레벨이 다르죠. 그런 죄나 부덕들은 공적으로 문제삼는 게 너무나도 지당하고 자연스럽지만, 불륜은 아니란 겁니다.
18/03/06 01:10
근데 님은 참 이상한거 같아요
결국 본인이 하고싶은얘기만 하시니까요. 불륜은 그정도 아니라고 왜 본인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왜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되는지 본인 기준으로만 말하시잖아요 다른사람에게 강요하지마세요 다른사람이 판단하고 욕하는걸 잘못됐다고 보지마세요 이문제를 공적으로 보든 사적으로 보든 각각 개인의 기준입니다 공적으로 보는사람이 많으면 아 사람들이 공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구나 라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인거 아닐까요 그게 핵심같은데요 본인이 계속 이문제로 욕하는게 잘못됐다 내가 맞다. 라고만 생각하시니까 다른분들 의견을 보질않죠 그리고 살인이나 이런큰죄랑 비교하시는데 비교하시는것도 이해안가요 불륜은 불륜만 봐야지 왜 살인은 비교하시나요 불륜도 어떤 사람에겐 살인처럼 극혐일수도 있습니다 개인의 선호 님이 상관안한다고 했는데 누구는 개인의 선호로 공적으로 볼수있는건데 그 개인의 선호도 님이 상관하시고 님이 다 맞는건가요
18/03/06 01:14
이도 님// 개인에게 살인처럼 극혐이어도 그걸 살인만큼 극혐이라고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개인의 기준으론 뭐든지 말할 수 있지만 정말로 그렇게 판단되지는 않죠.
뭐 저랑 생각이 다르시면 저도 더 이상 답변을 달지는 않겠습니다. 저도 제 가치관을 강요할 생각은 없어요. 관점의 차이를 확인했다면 이제 할 수 있는 건 서로 침묵뿐이죠. 공적으로 문제 삼을 만큼 죄인가 아닌가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용인되는 일 정도로 정리하고 싶네요.
18/03/06 01:21
이도 님// 그렇게 부르고 싶으시다면 그렇게 부르시는 것도 나쁘진 않겠습니다만, 저는 침묵이라고 하고 싶네요. 저는 관점의 차이가 있다는 건, 오히려 서로 이해 불가능한 영역이 존재한다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뭐 각자 알아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네요.
18/03/06 01:44
이도 님// 강요하지도 않은 것 같고, 잘못 됐다고 보는 것 같지도 않고, 다 맞다고 생각하는거 같지도 않습니다. 그냥 얘기해 보자는 거잖아요. 님의 의견은 남들이 다 저렇게 생각하는데 왜 너만 그러냐는 식의 타박같습니다. 님 의견처럼 다수결로 하자는 것도 뭐 나쁘진 않네요.
18/03/06 10:09
[그런 문제인 거죠 불륜은. 절대적으로 잘못이라고 할 수 없는 것.]
황당하네요. 무슨 도덕관과 윤리관인지... 말을 괜히 섞었네요. 역사적으로나 다른 문화권으로 보나 어느 정도 평등성이 있는 인간관계에서 불륜이 잘못이 아니었던 적을 얘기해보세요.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불륜이 허용이 되었던 것은 사회적인 권력 차이 때문에 불륜을 당하는 사람이 그냥 묵시하고 있었던 것이었지 그것이 잘못이 아니었던 경우는 드뭅니다. 결혼이라는 개념 자체가 서로에 대한 책임과 신뢰를 약속하는 계약인데 그것을 깼는데도 절대적으로 잘못이 아니었던 적이 언제였는지 궁금하네요. 오히려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볼때 노예제도나 인종차별이 오히려 잘못이 아니었던 적이 훨씬 많아요. 그런데 님 기준이라면 이런 가치가 변할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제도를 "절대적으로 잘못"이라고 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인데 정말 이해가 안 가네요.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죠. 피해자가 생기는 문제면 그게 사생활이더라도 사람들이 충분히 관심 가질 문제 맞아요. 아무리 사생활이라지만 육아 과정에서 아이에게 피해가 생기면 정부가 공권력을 통해서 관여하듯이요. 그냥 님은 불륜만 너무 쉽게 생각하는거에요. 님처럼 이상하게 성 문제에만 엄청 관대하려고 하던 사람들이 있는데 그 피해자들은 전혀 고려도 안 하는 윤리관이죠.
18/03/06 00:18
공적인 차원에서 불륜을 막 지탄한다기보다는
신뢰할 수 없으니 정치생활은 끝났다고 다들 얘기하는 거겠죠 안희정이 일반인이면 불륜을 저지르든 말든 뭔 상관이 있겠어요
18/03/06 00:05
가족 드립하면 논리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나는 안되지만 다른 사람은 괜챃다고 하는 건 개인 차원 환원이 아니라 내로남불이죠.
18/03/06 00:13
나는 안 되지만 다른 사람은 괜찮다고 하는 게 내로남불이란 건 동의합니다.
제가 내로남불하려고 가족 드립이 논리성 떨어진단 게 아니라 개인 차원으로 환원시키면 역으로 내로남불 식으로 사유하게 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그렇단 얘기였죠. 그런 의미에서 논점을 이탈시킬 위험이 큰 논리이구요. 제가 당하든 누가 당하든 불륜은 사생활이지 공적인 차원에서까지 문제삼을 만한 죄나 부덕은 아닙니다. 그 누가 하더라도요. 뭐 개인적인 선호까지 하지 말란 건 아닙니다.
18/03/06 00:24
생각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불륜은 형법상 범죄는 아니지만 (간통죄가 폐지되었으니까요) 민법 상으로는 계약 위반이자, 사회적으로 지탄 받아 마땅한 도덕적 범죄라고 생각하거든요. 이전엔 형법으로 처벌을 받았다면 지금은 민법상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것의 차이일뿐 여전히 죄이자 부덕입니다. 이의 연장선으로 가장 가까운 사람을 배신하고 상처주는 사람이 공적인 위치에 서는 것 또한 반대합니다.
18/03/06 00:31
민법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해서 배상해야하 그 개인이 반드시 공적인 차원에서 부덕한 건 아니죠. 물론 배상을 해줘야할 사람에게 잘못한 것이 없다고 하면 그것도 오바겠지만 배상을 해줘야 한다고 해서 그 개인을 공적으로 부덕한 사람이라 하는 것도 오바라고 생각해요.
저는 살랑살랑님의 반대를 존중합니다. 다만 그건 개인적인 반대에서 끝날 일이지 사회적으로 그만한 죄라고 주장하는 건 역시 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현실적으로 그런 반대를 표하는 유권자들이 많기 때문에 불륜을 저지르면 사실상 정치 인생 끝난다는 건 저도 안타깝지만 받아들여야겠죠.
18/03/06 00:37
불륜이 사회적으로 그만한 죄라고 생각하는 건 개인의 차이고 생각을 강요하지는 않습니다만 동의는 되지 않습니다.
싫습니다 님이 불륜이 공적으로 부덕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사적으로 공적으로 아주 부덕한 짓이라 생각합니다. 범죄라는 건 내가 당하기 싫은건 남에게도 하면 안된다의 집합이라 생각하는데 그 중에서도 불륜은 당하기 싫은 것 중 최악이거든요. 동의 되지 않은 불륜은 배우자에 대한 인격적 살인이죠.
18/03/06 00:53
윗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비슷한 답변이 될 것 같아서요.
https://cdn.pgr21.com/?b=8&n=76013&c=3184708
18/03/06 00:05
정치라는게 개개인의 투표로 완성된다는 당연한 사실을 언급 안했더니 엉뚱한 대답을 하고 계시네요. 다시 피드백해드립니다.
정치인은 선거로 먹고살고 그 선거는 투표로 진행되며 투표는 개개인의 국민의 가치판단으로 이루어집니다. 백번양보해서 안희정의 주장대로 둘이 서로 눈 맞아서 관계를 했어도 그건 불륜이고 불륜이 일반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어떻게 인식되는지 알라는 소리입니다. 다들 그걸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인생 끝났단 소리를하고있는데 혼자 사생활과 정치는 분리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그게 이해가 안가면 당해보라고 한거구요.
18/03/06 00:21
님이야말로 끝까지 논점에서 이탈하시네요. 다른 건 그냥 관점의 차이로 넘어가줄 수 있어도 그게 제가 당하든 안 당하든 무슨 소용입니까? 제가 당해서 기분 나빠지면 죄가 되고 뭐 그런 겁니까? 대체 그게 뭔 논리에요? 논리는 마음이 아니라 머리로 하는 거죠.
18/03/06 00:33
아니요. 정치는 마음으로 하는겁니다. 그러니 사생활과 정치는 분리 못한다구요. 국정운영능력치가 100이여도 불륜에 사생활 더러운게 널리 알려져있는 사람은 국정운영능력치가 50인 사람보다 표 못 얻어요. 과거에 술자리에 여대생 불러다가 낄낄 거리던 시절에나 배꼽아래불문율 같은 소리가 통했지 지금은 어림없는 소리입니다.
애초에 무논리로 글을 전개해놓고 논리 찾고 계신것도 웃기지만 애초에 전 논리 안따졌습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유치하지만이라는 단서를 달고 남들이 다 공감하는거 공감못하겠으면 당해봐야지 별수있냐고 한겁니다.
18/03/06 00:42
확실히 본문부터가 그리 논리적인 글이라고는 할 수 없었죠. 인정하겠습니다.
그래서 유치하긴 하지만 "똑같이 당해보세요" 라고 하셨죠? 저는 똑같이 당해보더라도 불륜을 공적으로 문제삼을 만큼 사회적으로 부덕한 짓 혹은 죄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불행한 일이라고 해서 그게 반드시 죄가 되거나 부덕이 되는 건 아닙니다. 불륜은 그저 성 일탈을 뿐이죠. 또 다른 사랑이 될 수도 있구요. 물론 가족들에게는, 즉 당사자들에게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당사자의 문제일 뿐이고 그걸 공적으로 문제 삼기에는 에바라는 거죠. 물론 당사자들에게 큰 문제를 일으키는 행위가 죄나 부덕이지 그럼 뭐냐? 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개인에게 불행한 일이라고 해서 그게 반드시 죄나 부덕인 건 아닙니다. 가족 해체보다 개인의 자유가 더 우선되는 가치라고 생각하니까요. 물론 그 자유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금전적으로 납득할 만한 보상이 뒤따라야겠죠. 그래서 처음에 하신 말씀이 뭐였죠? 똑같이 당해보세요? 네. 똑같이 당하더라도 저는 마찬가지로 생각할 겁니다. 뭐 아직 안 당해봐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요. 그때 가서 생각이 바뀌면, 그때야말로 제가 내로남불 하는 거죠.
18/03/06 00:27
왜 적절치 않죠?
내가 당하기 싫기 때문에 다른 사람도 당하지 않게 하겠다 지극히 정상적인 정치적인 사상입니다. 내가 불륜을 당하기 싫기 때문에 안희정 같이 배우자와 자식을 배신 하는 인간은 표를 주지 않겠다 이게 왜 적절하지 않은지 모르겠네요.
18/03/06 00:35
왜 적절하지 않은지는 위에서 이미 이야기해드렸으니 윗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https://cdn.pgr21.com/?b=8&n=76013&c=3184632 저는 "너희 아버지가 게이라도 게이 찬성할 거냐?"라던가 "너네 와이프가 뷸륜을 해도 불륜이 공적인 죄가 아니라 할 거냐?"라던가 하는 질문에 전부 yes입니다. 왜냐하면 저에게 불행한 일이라고 해서 그게 반드시 잘못된 건 아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불륜이 전혀 잘못된 게 아니라는 건 아니고, 공적인 차원에서 문제삼을 만큼 큰 죄는 아니란 겁니다. 공적으로 보면 개인의 성 일탈일 뿐이니까요. 물론 공직자를 단순히 개인으로 볼 수 있느냐 없느냐는 문제시될 수 있겠지만, 이건 또 공직자의 어떤 부분까지 공적으로 보느냐 사적으로 보느냐 관점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18/03/06 00:40
개인의 성 일탈이 아니라
피해자가 엄연히 있는 배신행위에요. 님이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안희정의 배우자나 그 자식들의 트라우마를 무시하는 무책임한 발언입니다. 차라리 안희정이 싱글로써 섹스파티를 했다던가 아니면 안희정이 극도의 BDSM행위를 하는 것이 밝혀진 것이라면 님의 논지가 말이 되는데 불륜은 엄연히 피해자가 있는 행윈데 그것을 사생활이라고 쉴드 치려고 하니 참 공감하기 어렵네요. 자유란 타인에게 피해를 안 주는 선까지 자유입니다. 그 행위가 아무리 이상하고 내 가치관과 다르더라고 그런것은 존중을 해줘야하지만 피해자가 엄연히 있는 행위를 좋게 봐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얘기한 것은 님이 부적절하다고 한 말에 대한 거에요. 지극히 적절한 질문이라고 반박한 것이고요. 님이 그렇게 생각 안 한다면 상관 안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내가 당하기 싫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당하면 같이 보호해 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18/03/06 00:55
피해자가 있는 배신행위라고 해서 그게 공적으로 문제 삼을 만한 죄가 되는 건 아니죠. 물론 그 배신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혔다면, 당연히 보상해야 될 일이구요. 그러나 배신도 일종의 자기결정권입니다. 물론 그 결정에는 책임도 따르는 것이지만요. 그러니 공적으로 정말 문제삼아야 하는 것이 있다면 배신 그 자체가 아니라 배신에 대한 보상 부재겠죠. 성폭행이라든가 하는 것들은 자기결정권으로 존중할 수 없는 수준의 범법이고요.
그리고 가족 논리에 대해서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만큼 많이 한 것 같으니 더 이상은 피드백해드리지 않겠습니다.
18/03/06 02:51
흥미로운 관점을 가지고 계시네요.
그러면 간단하게 물어보죠. 님은 정치인에게 어떤 잣대를 들이내미나요? 분명히 님도 선이 있을 것이거든요? 웬지 보아하니 성에 관해서만 지나치게 관대한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피해자가 있든 없든 폭력만 아니라면 자리를 내려 놓을 이유가 없다고 하는 것 같아 보이네요. 그런데요 저는 님처럼 사생활이라고 피해자가 있는데 배상만 하면 그냥 문제 없다라는 사회에서 살고 싶지 않아요. 그것도 가장 가까운 가족을 피해자로 만드는 문제를요... 그리고 님이 얘기한 프랑스나 이태리가 오히려 현 사회에서 예외에요. 다른 국가에서도 대부분 치명타입니다. 이번 해에도 미국에서 불륜으로 자리 내놓은 사람들 여럿 있다는 것 아세요? 사생활이든 성문제든 피해자가 있으면 그 사람은 가해자입니다. 피지알도 성문화 관련해서 꽤 진보적인 곳인데도 불구하고 대다수가 현재 그냥 성의 일탈이라서 안 좋게 보는게 아니라 피해자가 생겨서 불륜을 안 좋게 보는거에요. 그리고 참 불륜이란 것을 쉽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불륜의 피해자들인 자식과 배우자는 어떻게보면 어지간한 금전적인 피해보다도 훨씬 큰 정신적인 피해를 줍니다. 장기적으로요. 불륜 당한 사람들의 심정이 어떤지 알아보세요. 그런데 배상하면 된다니... 그냥 불륜을 단수히 성의 일탈이라고 보는 님의 도덕관이 이해가 안 가요. 유교, 이슬람처럼 성에 관해서 극단적으로 폐쇄적인 것도 안 좋지만 님처럼 반대적으로 극단적인 케이스도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아요.
18/03/06 06:29
"성에 관해서만 지나치게 관대한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라고 하셨지만 아닙니다. 저는 대부분의 자기결정권 문제에 있어서 관대한 편입니다. 무엇보다도 자기결정권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입장이구요. 물론 누군가의 결정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힐 순 있죠. 개인의 자유 행사에 대한 책임까지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에 맞는 책임을 져야겠죠. 불륜 같은 경우는 위자료라든가 양육비 부담 등이 그런 것이겠구요. 그리고 이러한 저의 입장은 도덕적 기준을 법 레벨로 최소화시킵니다. 살인이라든가 도둑질이라든가 탈세라든가 이번 사건과 같은 성폭행이라든가 이런 자기결정권 행사라고 부르기엔 극악한 범법 행위들 외에는 사회가 개인을 억압해선 안 된다는 것이죠. 왜냐하면요. 위에서도 했던 얘기지만, 그런 극악한 행위들이나 형사처벌 수준에서 법에 저촉되는 행위들 외에는 관점의 차이가 용인되잖아요. 제가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는데요. 피지알에서도 모두가 제 말에 찬성하는 건 절대 아닐지라도 최소한 대다수 분들이 관점의 차이를 용인해주는 듯한 뉘앙스로 말씀해주셨습니다. 사생활이 맞다는 의견도 많았구요. 사생활 문제이긴 하지만 공직자의 신뢰성을 의심케 한다는 점에서 문제라는 의견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물론 님처럼 절대 이해 못하신다는 분들도 무지 많았지만요. 바리에이션이 아주 다양하단 거죠. 근데 저는 이게 아주 모순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불륜이 정말로 그만한 죄라면, 정말 그만한 부덕이라면 관점의 차이가 용인되지 않아야 하거든요? 다른 극악한 부덕들처럼요. 그 정도로 부덕인 것들은 관점의 차이를 용인하지 않습니다. 너무나도 명백하고, 너무나도 확실한 부덕이니까요. 그런데 불륜은? 불륜은 아닙니다. 관점의 차이를 용인받는다는 건 애매하고 불확실하고 미묘한 지점에 있기 때문이죠. 각자 저마다의 기준에 따라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것, 그런 가변성이 있는 것을 명백하고 확실한 부덕이라 규정지으면 안 되는 거죠. 이 정도면 저에게 있어서 뭐가 "선"인지에 대한 대답도 충분히 해드린 것 같네요. 절대적이고 확실한 것. 각자의 기준이 허락되지 않는 것. 관점의 차이가 용인되지 않는 것. 그게 제가 생각하는 "선"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불륜이 전혀 문제가 아니라는 건 아닙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당사자들끼리의 사적인 문제인 거고, 공적으로 문제 삼을 만큼 부덕한 것은 아니란 얘기죠)
18/03/06 00:51
부부관계를 사인간의 계약관계로 보면 불륜은 분명 계약 위반이죠. 서로에게 독점적인 섹스의 권리와 정조의 의무를 위반한건데요. 가장 내밀한 사람과의 약속도 못지키는데 공약은 지킬까 하는것이 유권자의 판단이 될것 같습니다.
원글에서는 프랑스의 예를 드셨는데 선진국이어도 프랑스이외의 국가는 불륜을 크게 봅니다. 프랑스가 아주 예외적인 경우고요. 남의집 유부녀 꼬셔내서 가정파탄시키고 결혼한 마크롱, 저는 미친놈이라고 봅니다.
18/03/06 01:03
계약파기란 건 당사자들간의 문제일 뿐이죠. 저도 계약파기가 아니란 게 아닙니다. 그에 따른 손해배상이 없었으면 몰라도 단순히 계약파기만으로 이만큼 공적으로 문제 삼을 일은 아니란 거죠. 계약을 파기하는 것도 자기결정권의 일부로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그 결정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그때야말로 문제 삼을 만한 일이 되겠죠.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유권자 개인의 판단까지 문제삼고 싶진 않지만 불륜이 정치 생명이 끝날 정도로 공적인 죄나 부덕으로 여겨지는 것 같아서 글쓰게 돼었습니다.
18/03/06 01:30
계약 파기를 안하고 계약 위반 부터 하니까 문제가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당하게 이혼하고 누구를 만나건 상관은 안합니다. 자기 결정권이 있는데 이혼은 안하고 속일생각을 하는 사람을 변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제 관점으로 보자면 결혼은 국가가 상호간의 권리와 의무를 문서화해서 보관하고 있는 사회적 범주의 계약입니다. 단지 사인간의 계약이라면 왜 국가가 혼인기록을합니까? 내밀한 관계를 여러사람과 맺건 소위 떼로 하건 다 사생활의 영역이지만 결혼관계를 해소하지 않고 저질렀으므로 부덕이고 죄입니다.
18/03/06 01:35
아, 이 부분은 생각 못했는데 확실히 그러네요. 확실히 사기라는 관점에서 생각을 해보니까 불륜도 공적인 문제일 수 있겠다 싶군요. 확실히 다른 사람이 좋아졌으면 이혼부터 하는 게 도리인 것 같습니다. 뭐 그것도 불륜은 불륜이겠지만요. 일단 결혼 생활을 속이진 말아야겠네요.
18/03/06 01:41
저도 항상 노력하지만 생물학적 수컷으로 셋팅된 본능을 억제한다는게 늘 쉽지는 않지요. 그래도 미디어의 발달로 영상매체를 통해 대리만족을 할수 있다는것에 조금은 감사하고...
18/03/05 23:46
불륜이 사생활이니까 간통죄가 폐지되었긴 하지만 단순히 "그냥 사생활"이라고 치부될 영역은 아니죠.
그 때문에 파탄나는 가정의 케이스도 생각되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피해는 당사자들 뿐만아니라 자식과 친척에게도 갑니다. 원만하게 합의이혼하는 케이스가 아니라면 단순히 공직자니까 신의 관계에 엄격해야된다로 끝날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8/03/05 23:47
한국 사회에서는 성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보수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불륜에 대해서는 엄격할 수 밖에 없겠죠.
게다가 이번에는 더군다나 안희정은 공인된 대선후보급 정치인이라서 더 크리티컬한 임팩트가 클 수 밖에 없겠죠.
18/03/05 23:47
안희정 정치생명이 끝났나요? 선거에 나와서 표를 받을 권리는 아직 있습니다. 아무리 형사건은 폐지가 됐다 해도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의 사유가 되는 안건을 유권자가 고려하지 않고 뽑을 이유는 없고요.
18/03/05 23:48
불륜 자체는 사생활이고 문제삼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 경우에는 (이게 참 못할 소리 하는 겁니다만) 안희정 지사가 옆집 아주머니랑 눈이 맞았대도 표 줬을 겁니다. 다른 부분이 훌륭하다면 말예요. 예전에 요정 정치하면서 누가 사생아가 있니 없니 하던 시절이랑은 세상이 달라졌으니 불륜에도 다른 사회적 의미가 부여되야 할 거 같거든요. 근데 지금 안희정 지사 건은... 수행비서와 도지사의 위치에 있으면서 벌어진 일이라서 불륜이라도 쉴드가 안 될 거 같아요.
18/03/05 23:49
정치인에게 도덕성은 중요한 판단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불륜이 사생활은 맞지만 완전히 떼어놓고 생각하기도 어려운 것 같아요. 그 자리가 일반 회사원도 아니고 권력을 갖고 공적인 일을 주무르는 자리인데 믿음이 안가잖아요.
18/03/05 23:50
깨끗한 이미지로 표 얻어먹고 지사직 해먹는 인간이 부도덕함의 대표적 악행을 저지른다? 누가 사생활이라고 넘어가나요 말이 됩니까~ 하하하
18/03/05 23:52
사생활은 사생활인데 그것도 정치 이미지에 영향을 당연히 주는거죠.
도박에 빠져서 돈날리고 패가망신하는것도 사생활이고 술에 빠져서 알코올중독되는 것도 사생활이죠. 근데 그 사람들이 정치 한다고 하면(거기에 저것들이 현재진행형) 얼마나 믿음이 갈까요?
18/03/05 23:52
유부남이 불륜하다가 가정이 파탄나고 이혼하면 어린 자식들은 무슨죄죠?
수십살 나이어린 보좌관을 대권후보가 성적으로 건들거나 유혹한것 자체가 정치인 아웃감이죠 그리고 오늘 스캔들은 막강한 차기 대권후보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서 자신의 보좌관을 성폭행한 사건인데 불륜이 아니라 성폭행 범죄 의혹이라고 봐야죠 요즘 미투운동이 대세인데 성적으로 정상이 아닌거죠 절제력이 없거나 성도착증? 이라고 봐야되고 정치인 아웃에 재판결과에 따라서는 감옥가야죠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진짜 저러면 않되죠 진짜 파렘치한거죠 후안무치 약하고 힘없는 딸같은 수십살어린 여자보좌관과 스캔들이라니 미친거죠
18/03/05 23:52
스와핑도 있고 초대남도 있고 용인된 바람, 일부다처, 다처다부, 난혼 등 여러 형태의 남여관계가 있습니다.
동성혼을 허용하자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아는데요, 일처일부제에는 엄격한 것 같습니다. 결혼은 평생의 족쇄입니다. 성인이 되어 자신의 의사로 결혼을 선택했다고 하지만요,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결혼하지 않는 선택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5060세대의 경우는 더 그랬죠. 나이가 되면 결혼해야 했고, 사랑와 출산을 하려면 결혼을 했어야 했습니다. 요즘 '비혼'이라는 말도 나옵니다만 아직도 시선이 곱지는 않죠.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나이가 들면 미혼인 남여를 만나기도 어렵고요. 정말로 사람의 자유를 억누르는 제도가 결혼제도입니다. 혼인제도는 형해화 되거나 폐지되어야 합니다. 개인의 내밀한 사랑의 감정을 계약의 내용으로 삼는 제도이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상대방의 일정한 귀책사유 외에는 해지할 수도 없습니다. 계약기간은 평생입니다. 자유민주국가에서 이런 계약이 어떻게 유효할까요. 관습이라는 이름으로 그 비인권성을 가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일부일처제 결혼으로부터의 해방을 당당히 주장하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남여 모두 혼인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결혼을 아예 하지 않으면 제일 좋겠지만, 현실적인 이유때문에 하더라도 그 제도를 사실상 형해화시키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8/03/05 23:59
제도 밖에서 살고 싶으면 결혼을 안하면 됩니다.
일부 이슬람 국가 빼놓고 결혼제도 자체가 한 사람의 배우자만 허용하자는 사회적 계약인데 현실적인 이유로 결혼은 해야 하지만 결혼 제도의 일부일처를 바꾸자는 건 공감이 안되네요
18/03/06 00:00
매우 동의합니다만, 일부다처나 다처일부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일부다처, 다처일부가 자유로운 선택에 의해 형성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설령 가능성이 있더라도 그것이 등기 가능한 사항이 되어야할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처다부는 급진주의자들의 커뮤니티로서 형성 가능성이 있을 것 같으나, 그것도 등기 가능한 사항이 되어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구요. 그게 등기 가능, 즉 제도로 편입되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습니다. 제도의 파괴를 주요 이념으로 하는 사람들이 그것을 바랄리도 없구요.
18/03/06 00:17
말씀하신 것처럼 ‘정상적인 결혼’으로부터 벗어날 자유나 그것을 아예 하지 않을 자유는 이전까지는 허용되지 않았고,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단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일부일처제로 대표되는 가족정상성의 해체는 아직도 요원한 것 같고요. 여기에서 벗어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선 더 꾸준하고 많은 저항이 있어야겠죠. 여기에는 공감합니다.
그렇지만 기왕에 한 계약이면 계약 상대방과의 약속은 지키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도리일테고, 계약위반이 있으면 그에 따른 대가도 치러야겠죠.. 계약 내용이나 위반에 따른 대가의 내용도 조금씩은 바뀌어가겠지만요.
18/03/06 01:39
결혼제도가 구시대의 유산인것은 맞는 말씀입니다. 과거 친자확인이 불가능하던 시대에 남성이 여성을 묶어 두기위해 또 여성이 무책임한 남성을 묶어두기위해 찾아낸 합의점일지도 모릅니다. 이제 과학의 힘으로 친자확인이 가능하니 모두 프리섹스하고 유전자 검사로 친부를 찾아 부자관계를 이어주는 형태의 가족도 생겨날 수 있을 것 같네요. 나름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보고요.
하지만 이성적으로는 옳아 보여도 인류가 그리고 생물이 진화해온 방향이 배타적 사랑을 (적어도 생식연령에서는) 갈구하게 진화해왔으니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본능을 이기기는 쉽지 않을겁니다.
18/03/05 23:53
정치를 잘했던 클린턴 이후에 왜 힐러리도 엘 고어도 대통령을 못하고 부시가 되었을까요.거대한 미국을 넘어 세계를 흔들어 버린게 클린턴의 바르지 못한 성욕이였죠
18/03/05 23:54
개인적으로는, 동아시아 전체가 현대 사회의 자유도와 생활 수준에 비해서 지나치게 많은 윤리와 도덕을 요구하고, 이러한 도덕들의 대부분은 지키지 않아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도덕은 닫힌 사회에서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데, 더 이상 닫혀 있지 않아서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정치인을 떠나서 해당 문화권의 구성원의 행복도를 떨어뜨리는 주 원인 중 하나라고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불륜이라는 개념이 얼마나 엄격하게 적용되어야 할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개인사에 있어서의 흠결일 뿐이지 그걸로 법적인 제재를 당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18/03/05 23:54
안희정은 아니정... 끝났네요. 이미 출당조치 되었고, 다시는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고 노무현대통령 팔이로 올라오다 이렇게 마무리 될 줄은.. 안타깝네요.
18/03/05 23:56
꼭 이런거는 가장 성에 개방적인 나라와 비교를 하네요..
그럼 프랑스가서 살면되죠.. 와이프 몰래 다른여자랑 자는 (혹은 강제로) 사람이 정치는 퍽이나 잘하겠네요.. 안희정씨 팬으로밖에 안보이네요.
18/03/05 23:57
뭐 부인+파트너 양쪽 모두와 합의보고 즐긴거라면야 도의적으로는 손가락질 받을지언정 정치 못하겠냐만은
이건 지금 잘봐줘야 불륜이고 성폭행 의심이 가는 상황이니까요 강압관계로 성관계 강요하고 가족조차 속이는 사람한테 권력을 쥐어준다라... 흠터레스팅...
18/03/05 23:59
개인적으로 파피용이라는 책에서 나온 것처럼 언젠가
결혼이라는 불합리한 제도가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저도 사생활로 봅니다,, 이런 말하면 욕할지도 모르지만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하는 건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18/03/05 23:59
그리고 공은 공이고 사는 사라고 하는데 그게 아니죠.
직위를 통해 압박을 했다는 혐의도 있는데. 사적인 불륜(잘쳐줘야)에 공적인 직위를 이용했는데 공사도 구분못하는 사람이네요.
18/03/06 00:00
불륜 사생활 맞는데 욕먹는건 다른거죠
욕먹어도 상관없는 사생활 같은데요 사생활이라도 무조건 옹호하는게 더 웃긴거같은데 법적으로는 문제없어서 욕먹는건 개인이 책임저야죠 자식하고 마누라는 몬죄일까요
18/03/06 00:01
사생활로 봐주고 있잖아요
불륜 저질렀다고 무슨 국회의원을 사퇴하라고 했습니까.. 도지사에서 짤려야 한다고 했습니까.. 그런거 아니잖아요. 그냥 다음에 안뽑겠다는거고.. 선거에서 표를 못받는 정치인은 정치 생명 끝나는거죠. 사생활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처벌은 실제로 아무도 안하고 있는데요. 정치인이면 표를 못받는거고, 연예인이면 방송에 나오는걸 안보는거고, 가수면 노래 안듣는거죠. 내가 싫어서 안뽑고 안보고 안듣겠다는데요 뭐.. 마지막으로 가장 가까운 사람을 속이고 배신하는 사람이.. 국민들을 속이고 배신하지 않는다는건 누가 보장할지 모르겠네요...
18/03/06 00:03
시대가 변했고 그 변화를 따르지 못하는 사람은 도태되는 거죠.
구 정치인들 혼외자가 있어도 당시 기준으로 남자가 첩을 두는 것도 쉬쉬하면서 넘어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정서를 이해해주지도 않고 안지사 자체가 이미지 메이킹을 가정적인 이미지로 했고 민주당 지지자들은 그런 점에 민감합니다. 결국 자기 지지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어서 정치적 자살을 한거죠.
18/03/06 00:04
유럽이아니라 프랑스로 수정해야죠. 가장 총부림많이나는게 치정입니다. 배신당한사람은 죽을때까지 내가 못났다는 자괴감도 같이 가져가죠.
18/03/06 00:06
약간 다른 얘긴데 가정을 많이 위하는게 장점인가...생각도 많이 해봤는데 예를들어 자식들 부정입학이나 온갖 특혜 군복무의무 부정 부인이나 가족의 친인척들 특혜주는것도 어찌보면 삐뚤어지긴 했어도 아끼는 마음? 에 저지르는건데 좋아보이진 않거든요. 뭐 개인적인 호감 같은거야 가정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일도 잘하고 뭐 이런거에 끌릴 수도 있다고 보지만 전 그냥 아싸리 가정따위 신경 안쓰고 일에 올인 능력좋고 뭐 이런 사람이 공직자나 뭐 아무튼 그런 요직에 있는게 더 개인적인 호감이 갑니다.
물론 내일 아니라고 너무 막 나가는거고 말도 안돼는 욕심인데 그냥 개인적인 호감이니.. 위의 경우는 뭐 이미 있는 가정을 파탄내는 지경이고 개인의 도덕성에 객관적으로 봐도 심각한 타격이니 플러스 요인으론 전혀 볼 순 없는데 이거 하나로 아 가정에 충실치 못하네 얜 그냥 정치는 안돼겠다 표 안줘 까진 안가는 것 같아요 저는 마이너스는 마이너슨데 다른 요인이 더 크다 정도?
18/03/06 00:06
정치인이란건 인기투표에서 승리하는게 목적인 사람들이죠?
그럼 투표권이 있는 사람들에게 최대한 좋은 모습, 원하는 모습 보여주면서 표를 긁어야 하는데, 그런 정치인이 한국에서, 특히 민주당 계열 유권자들에게 비호감의 극을 찍을 수 있는 불륜 스캔들을 일으켰으면 당연히 표 확보가 힘들어지겠네요. 누가 끝내자고 해서, 끝내야만 한다고 주장해서 억지로 정치생명이 끝나는게 아니죠. 그냥 당연히 그리 될 것이다라는 예측에 가깝다고 봅니다.
18/03/06 00:07
법으로 강제할 순 없지만 대다수가 싫어해서 하지말았으면 하는 행동을 도덕으로 묶어놓았죠. 사회 구성원들간의 암묵적 합의 같은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걸 깬다? 우리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어지죠.
18/03/06 00:08
불륜만이라면 저는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에게 기대하는 것은 사익이 아닌 국익을 위해 일할지, 국민과의 약속 즉 공약을 지킬지이지 그사람의 사생활은 저의 삶과는 관계가 없거든요. 다만 사생활에서도 타인과의 신뢰를 저버리는 사람이 공적영역에서 신뢰를 지킬지에 대해 의문이 들 수는 있는데. 주변 친구들만봐도 이성관계는 더럽지만 교우관계나 직장생활은 문제 없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클린턴과 부시 중 고르라고 하면 불륜과 거짓말에도 불구하고 클린턴을 선호할 사람들이 많을테고. 그래서 사생활에도 불구하고 정치인으로서 신뢰할 수 있다면 저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게 쉽지 않아서 문제지
다만 제 생각과 별개로 타격을 입을 것은 명백하고. 합의 하에 이루어진 관계가 아니라 위계에 의했을 가능성이 있는데다 하필 페미지지 선언 직후 사건이 터진거라 저도 안희정을 신뢰하기 어려워졌네요. 그걸 상쇄할만한 정치적 역량, 신뢰도, 행정능력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면 뽑지 않을 것 같습니다.
18/03/06 00:08
단순 불륜이라 하더라도 수행비서가 연관된 일이라면 사생활이라 할 수 없습니다. 공적 생활과 무관한 파트너와 불륜을 저질렀다면 개인 사생활로서 어느 정도 참작의 여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요.
18/03/06 00:09
저는 사생활로 봅니다만....
안희정 지사같이 잘생긴 훈남 이미지로 인기를 얻은 사람한테는 ( 물론 대선주자급이 된건 단순히 외모때문만은 아니지만요. ) 아무래도 마이너스 요소죠.
18/03/06 00:11
궁금해서 그런데 여러분들은 "패치워크(Patch Work)가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어머니 혹은 아버지가 다른 자녀들과 재혼한 부모로 구성된 가족모델을 지칭하는 말인데, 한국에서는 아직 통념상 받아들이기 힘든 가족모델일까요?
18/03/06 00:12
사생활도 사생활 나름이죠. 왜 무조건 사생활이라고 그냥 무시해야 한다고 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가네요.
그 사생활에서 그 사람의 됨됨이를 평가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 못 해보셨나요? 그리고 이게 피해자가 없는 사생활도 아니고요. 불륜이란 결론적으로 가장 가까운 가족을 배신하는 행위입니다. 배우자나 자식들에게 엄청나게 부정적인 심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은 빼도박도 할 수 없는 팩트에요. 어렸을 때 부모의 불륜 때문에 평생 지고 가는 트라우마가 있는 아이들 상당히 많습니다. 조금 과하게 과장해서 사생활이지만 집안에서 가족이나 동물을 합법적인 선에서 학대하는 사람을 사생활이니 그냥 무시하나요? 뭔가 한국의 유교적인 폐쇄적인 성문화에 대한 반발로 무조건 성이 관계 되면 다 받아드려줘야 한다는 반작용으로 밖에 안 보여요. 공과 사가 다르다고 하지만 사적인 자리에서 가장 가까운 가족을 배신하는 사람을 공적인 자리에서 못 믿는다고 하는 것도 그렇게 비약된 논리 아닙니다. 그리고 아주 간단해요. 이런 취급 받기 싫으면 불륜 안 하면 되는거에요. 불법이 아니더라도 결론적으로 자신의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마음에 못 박는 짓을 하고 사생활이니 그냥 무시해달라고 하는 것도 웃긴 거죠. 불륜 하기 싫었으면 그냥 깔끔하게 이혼하고 다른 여자 만났으면 되는거에요. 그리고 해외 케이스 가지고 오지 마세요. 안희정은 한국 정치인이에요. 프랑스 정치인이 아니라. 한국 정치인이 한국 정서를 뻔히 알면서 저런 짓을 했으면 그냥 거기에 대한 책임 지는거에요. 그게 싫으면 그 정서를 바꾼 후에 불륜을 저지르든가요.
18/03/06 00:13
우리는 한국 사람이고, 한국 사람은 한국 사람의 사고, 정서에 맞춰 행동하면 되는거지
굳이 프랑스/이탈리아가 불륜을 관대하게 본다고 해서 우리가 관대하게 봐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위의 측면에 있어서 '불륜을 관대하게 용인해주어야 할 이유가 있는가?'를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굳이 관대하게 봐줘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18/03/06 00:15
불륜은 사생활입니다. 성적 자기결정권이고 제 3자가 왈가왈부할 문제는 절대 아니죠. 다만 현재 대한민국의 일반 정서상 대한민국에서 정치인으로서 뭔가 더 대단한 성과를 거두기는 힘들겠죠. 저 혼자의 의견이야 뭐 아무 누구에게도 어떤 의미도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사생활적인 문제는 민사적으로 배상하면 끝날 일입니다. 정치적으로 뭐 정작 정치인이 도덕적이지 않다거나 하는 식으로 인민재판하는게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건 그냥 자연재해처럼 일어나는 현상이죠. 안희정씨 개인으로 봤을 땐 우리나라에서 더이상의 무언가를 할 수 있을 동력이 생길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게되네요.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뭐 대한민국 일반 대중의 인식이 바뀌지 않고서야 대한민국에서 정치인으로서 더이상 어떤 대단한 무언가를 해낼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18/03/06 00:17
안희정의 깜방에 가느냐 마느냐는 강간이냐 불륜이냐에 달렸지만 정치인 안희정의 생명은 이미 끝났죠.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인 아내와 자식을 배신하는 사람이 정치를 한다? 글쎄요 전 절대 안찍습니다. 저런사람은 그 누구라도 배신하겠죠. 본인의 곧츄를 위해서라면...
18/03/06 00:17
실제 이분이 그동안 무엇을 했냐보다, 이분이 누구의 편이었으며, 어떤 이미지였는지를 기초로 해서 지지하시던 분들이 많았던지라, 그걸로 얻은 인기는 그만큼 까여야 공정하죠.
18/03/06 00:18
저는 이번 안지사 건을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 사례들을 끌어와 '최소한'의 토론장이라도 만들고 싶으셨다면, 그 의도를 백번 감안하여 한 말씀 드리자면 시기가 부적절했습니다. 최소 불륜, 최대 성폭행에 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터진지 불과 몇 시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시기에 이런 주제로 글을 올리신다면 좋은 말씀 듣기가 아무래도 어렵지 않겠습니까?
18/03/06 00:18
연예인이 제 돈이나 인생 갖고 노는거 아니니까 그네들 불륜까진 사생활이라 치죠.
정치인에게 드는 감정 - 과연 불륜만 하겠어? 입니다. 이 룰도 못지키는 놈의 뭘 믿고 나라 움직일 힘을 주나요. 이것도 사회 관념상 쉽진 않겠지만 행여 그런 사생활을 누리고 싶으면 일개 개인으로 살아야죠
18/03/06 00:20
불륜이라는 데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도 좀 의아하네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에 의하면 성폭행 아닌가요? 안희정씨가 성폭행 혐의로 빼도박도 못하게 징역형을 살고 정치인생 끝나버리든지 아니면 피해자분이 무고죄로 응당하는 처벌을 받든지 빨리 결론이나 났으면 좋겠습니다. 미투니 젠더니 어쩌니 하는 주제들은 이젠 좀 진절머리나기시작하네요.
18/03/06 01:44
불륜이라는 데 초점을 맞추진 않았습니다. 본문에서도 피해자 분이 직접 나와서 고발하신 만큼 사실이지 않을까 한다고 했죠. 그와는 별개로 밑에글에서 일련의 댓글 흐름을 타고 읽어내려가다 보니 문득 의아함이 들어서 쓰게 된 글입니다. 왜 불륜이어도 정치 생명이 끝나야 할까, 하고 말이죠. 그만큼 사회적으로 문제 삼을 만한 죄는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맞다는 게 아니라, 초점을 불륜에 맞춘 건 아니었습니다. 물론 이번 사건과 전혀 무관한 맥락에서 쓴 글이라고 할 순 없지만요.
18/03/06 00:20
불륜과 성폭행은 엄연히 다릅니다. 불륜은 그냥 사생활로 볼 수 있는데, 범죄는 사생활이 아니지요. 특히나 장치인이면 더욱 그렇고요.
18/03/06 00:21
어쨌든 정리하면 저도 불륜이 크게 문제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불륜을 저질렀다 하더라도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다른 부분에서 뽑을만한 모습을 보여주면 표를 줘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다만 업무중 수행비서와의 단순 불륜은(이라고 가정했을 때) 업무태만에 공사구분 못하는 거죠. 그런 사람한테 제 표는 못 주겠고 출당 같은 징계를 당해도 싸다 봅니다.
18/03/06 00:22
사생활 맞고 전 되려 공인이라고 더 깨끗한 사생활을 요구할 생각은 없는데
저 분 결혼 할때 당연히 아내분하고의 신의를 다졌을 텐데 그것을 배신했다는 생각에 인간적으로 실망이 듭니다. 이건 다른 일반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다르지 않네요. 다만 이 분이 표를 얻어야하는 정치인이니만큼 실망한 사람에게 표가 갈일이 없을뿐.
18/03/06 00:22
이게 그냥 사생활로 치부 될상황이 아닌게 문젭니다.
그냥 정말로 자신의영역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불륜이몬은 그래도 그래 사람인데라고 해줄수도 있습니다 정말로 너그럽게. 그런데 이건은 달라요. 현재까지 드러난것만으로는 완벽하게 위계에 의한 성폭행사건으로 갈 확률이 매우 높고 본인 자신도 일단 관계가 있었다는걸 인정한 상황이라 어디 빼지도 못합니다. 이걸 해결하려면 위계가 아니라는증거가 있어야하는데 과연요... 진짜 소송가도 너무 어려워보입니다. 오늘 나와서 인터뷰 하신분의 명의로된 sns나 메신저로 뭐 안지사님 사랑합니다. 이런 메시지가 없는 이상요. 아니면 통화녹취라던가.
18/03/06 00:22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경영보다 더심한사건인듯
내부자들에서도 술집 여자들이나 자발적으로 온 여자들하고 서로합의하에 질펀하게 논장면이고 오늘사건이 사실이라면 이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 상습 성폭행이라서서 범죄죠
18/03/06 00:22
생각보다 난리네요. 자한당이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 거긴 아예 입단속했을것도 같군요. 여튼 문재인 대통령에게 피해만 안가면 좋겠네요.
18/03/06 00:23
이 사건 터지기 불과 몇 시간 전에 [미투 운동은 남성중심적 성차별문화 극복 과정]이라는 본인의 발언이 기사로 나갔죠. 그 이중성을 보고 이 사람은 절대 정치판에 있으면 안 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18/03/06 00:29
안 들킬 줄 알았거나 내가 한건 사랑이야 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혹은 여자분이 거절 코스프레 하며 애태우는 플레이 한다고 생각한 멍청한 인간이었던지요. 어쨌든 이젠 정치인으로는 끝이죠. 잘가라 안희정.
18/03/06 00:27
강용석 씨가 떠올랐는데 그 건이 어떻게 보면 순수한 의미의(?) 불륜이였는데도 사실상 정치&방송 생활이 끝난 걸 보면 이번 건은 힘들겠네요.. 그리고 사회
분위기를 보면 앞으로도 아마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몇 년 전보다 지금이 오히려 자유 측면에서 제약이 많아진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18/03/06 00:28
보통 하나를 보면 열을 알죠.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이 있구요. 소위 그 '사생활'이 문제되는데 좋은 정치를 펼친 사람은 글쎄요. 아직까지 저는 못봤습니다.
18/03/06 00:43
불륜이라는게 로마이래로 중세유럽, 귀족정에선 당연한거였습니다. 정략결혼으로 자식 낳고 잘 기르고 가문관 결합유지하면 그 외에 혼외 정사는 익스큐즈하는 놀라운 세계가 2천년 넘게 지속됐어요. 결혼이 사랑으로 인한 결합이란 관념이 만들어진건 서양에선 브루주아 혁명 이후입니다. 그 전까진 걍 가문관의 계약이었구요...반면 한국은 고려시대때 '첩을 들였다'라는 이유로 탄핵 당한 나라라...반대로 여성은 더 심하게 외갓남자와의 사통등에 억압받았구여...
프랑스 사 보면 왕들은 당연히 정부를 두고 사생아도 낳고 했어요
18/03/06 00:54
처음부터 정치컨셉이 그랬으면 애초에 이런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다떨어져나가고 상관없는 유권자들이 남아서 그자리까지 정치력으로 올라왔다면야 그래도 익스큐즈 됩니다만
온갖 깨끗한 척 다 떨어놓고 이러는건 자신의 유권자에 대한 기만이죠.
18/03/06 00:54
인터뷰로 미루어 수행비서에 대한 안희정의 워딩 자체는 대체로 젠틀했던 것 같습니다.
정치적 동지로서, 남녀로서, 지방정부의 동료로서 정서적 교감을 확신했을 수도 있겠군요. 아마도 선의였을 겁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본인의 일방적 선의가 아군에게 얼마나 피토할 아픔일 수 있는지 깨달았으면 좋겠군요. 나아가 그 깨달음을 바탕으로 내일, 혹은 조만간 발표될 입장문에서, 둘 사이의 정서적 교감이 어떠했는지 구질구질하게 읊조리지 말고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최대한 피해안주는 쪽으로 잘 정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렇다할 이력없던 그가 충남지사에 당선될 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하면 제 바람대로 될 공산도 상당히 커보이는군요.
18/03/06 01:20
아무리 포장하려고해도 똥은 똥이죠
단순명료하게 자신의 수십살어린 여자 보좌관을 수차례 성폭행 의혹사건이죠 재판에 따라서는 상습 성폭행 범인이 되는것이구요 똥을 포장해봤자 똥이고 쓰레기는 쓰레기 성폭행 범죄는 성폭행범이죠
18/03/06 00:55
음. 안희정 지사가 출당처리 되었군요.
이건 좀 생각해 볼 문제라고 봅니다. 아마도 민주당 당규에는 기소가 되면 당원권이 정지되죠? 그런데 현재는 기소는 커녕 고발만 있었고 당사자는 부인하고 있는데 출당처리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정당 내부는 민주적일 필요가 없다지만 이렇게 빠르게 제명, 출당 처리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봅니다.
18/03/06 01:27
그렇게 따지면, 만약 이번 사건에서 안희정이 인정을 하지 않았다면 대법까지 간 다음 출당처리 해야하는게 됩니다.
정당 자체적으로 사태의 진상을 파악했다면 그에 따라 처리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18/03/06 02:05
2시간 만에 가능할 정도로 진상이 너무 명확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안희정이 도지사 사퇴를 몇시간만에 했을정도라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피해자의 진술을 입증할만한 내용의 대화가 카톡 등의 메신저나 문자 등에서도 일부 있었다면, 그거 굳이 통신사 서버에서 확인하는 작업까지 기다릴 것 없이 그 내용은 일단 있는걸로 봐도 될 것입니다. 피해자가 말한 '추가 피해자가 있는걸로 안다' 같은 경우도, 만약 안희정이 인정을 안한 상태에서 그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 피해자가 하는 진술의 신뢰성이 급격히 떨어져서 피해자가 입는 타격이 너무 큽니다. 따라서 이 경우 그것도 그냥 사실인걸로 봐도 될 것이고, 추가 피해자로 추정되는 인물들에게 전화 몇통만 돌려봐도 거의 확인이 될겁니다. 아무튼 이래저래해서 민주당 측에서는 순식간에 진상파악을 하고 안희정 측에서는 '완전 딱 걸려서 도무지 방법이 없다'는 판단을 순식간에 해버렸을 것 같습니다.
18/03/06 00:56
사생활은 맞는데요... 그전에 아내와의 신의를 깬 것도 사실이잖아요. 가장 가까운 사람과의 신의를 깨는 사람이 국민과의 신의는 지킬까요? 사소한 것에서 인품이 드러난다고 봐요. 저는.
덧붙여서 만약 그가 자신의 권력으로 여성에게 성폭행을 가한 거라면, 더 큰 권력이 쥐어졌을 때 어떤 짓을 할지도 예상 가능하지 않을까요.
18/03/06 00:58
합의 아니랍니다.. 자기 잘못이랍니다.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무엇보다 저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김지은 씨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합니다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입니다. 모두 다 제 잘못입니다 오늘부로 도지사 직을 내려놓겠습니다 일체의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안희정 올림
18/03/06 01:18
18/03/06 01:25
당사자에게조차 잘못이나 죄가 아니라는 건 아닙니다. 개인간의 문제를 떠나서 공적으로 문제 삼을 만큼의 부덕은 아니란 소리죠. 만약 제가 똑같이 당했을 때 지금처럼 생각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때 가서 제가 내로남불 해버린 거겠죠.
18/03/06 01:23
마지막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사실을 인정하고 법대로 처벌받아야죠
보통사람도 아니고 유력 대권후보였잖아요 법대로 감옥다녀오고 은퇴하고 농사나 지으시길
18/03/06 01:30
안희정 페이스북에 본인잘못이고 합의하에 한것아니라고 본인잘못 인정하고 도지사 사퇴한다고 본인이 적었군요 방금 페이스북 보고 왔어요
일단 재판부터 받아야될것 같아요 본인이 인정했으니 말바꾸지 않겠죠? 조금이라도 실드친분들 뻘줌하실듯요 보좌관 성폭행사건인데 실드칠걸 처야죠 안희정 본인이 잘못이라고 본인 페이스북에 자수했어요 가서들 보세요
18/03/06 01:36
왜 이중잣대죠? 제가 누구와 누구에게 다른 기준을 적용했나요? 저랑 생각이 다르신 건 당연히 이해하겠지만 이런 식으로 저를 모욕하는 건 좀 황당하네요.
18/03/06 01:39
이명박 사생아 논란 때도 사회적으로 문제 삼을 만한 일은 아니라고 했었습니다. 그때는 피지알 가입 전이라 제가 뭘 증명할 순 없지만요. 안희정이 연정이니 선의니 드립칠 때부터 극혐이었던 사람으로서 오히려 이런 댓글이 좀 우습네요. 당적이고 뭐고 진짜 안희정 극혐했었는데 말이죠... 못 믿겠다면 어쩔 수 없겠습니다.
18/03/06 01:40
참작이 되려면 둘 중 하나는 됐어야죠.
1. 동네 꽃집 사장님하고의 불륜이었거나 2. 여성이 제한적 참정권만 가지는 백년전이거나 대상이 수행비서잖아요. 만약 그 비서가 지금처럼 용감하고 정의로운 사람이 아니라 권모술수에 능하고 절대성공지향적이고 성적인 수치심을 느끼지 못하는 타입이었으면, 관계는 계속되고 안희정도 계속 정치하다 대통령까지 되었겠죠. 그럼 그 무엇보다도 강렬한 동질감을 주는 몸정에 의해 안희정이 자기 비서를 정치적으로 어디까지 밀어줄 수 있었을까요?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21세기고 여성도 당대표 대통령 헌재소장 장관 등등 고위직 진출이 당연한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서 도지사급 정치인이 엄연히 업무적 관계에 있는 사람과 불륜을 저지르는걸 사생활로 봐달라고 할거면 미투니 성평등이니는 뭐하러 부르짖나요... 그렇게 해라 라고 등떠미는 수준인데
18/03/06 01:49
확실히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군요. 제가 불륜이라고 너무 범위를 넓게 잡아서 생각한 것 같습니다. 비서와의 불륜이란 게 또 크네요.
18/03/06 02:04
사생활로 봐줄순있는데 정치인은 사생활로 훅가는거도 감수해야죠 더군다나 자기 비서랑 저랬으면 뭐... 사생활이라고 보기도 좀 그렇다고 봅니다.,
18/03/06 02:11
확실히 비서랑 저랬다는 걸 생각하면 그냥 사생활이라 보기도 어렵네요. 근데 안희정 사건과는 별개로 공직자의 불륜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려고 했는데 워낙 큰 스캔들이어서 그런지 잘 안 된 것 같아 좀 아쉽습니다. 본문에서도 그 점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하고 가볍게 써버려서 오해의 여지가 많았던 것 같네요. 그래도 나름 피드백 열심히 했습니다.
18/03/06 02:19
본인의 생각도 정리되어있고 불륜을 바라보는 보편적인 시각도 알고있으셨는데, 이번 건만은 불륜 중에서도 질이 나쁜 문제라서 정치생명이 끝날 수준이라 토의가 불가능한 수준이네요... 시기를 잘못 탄 글인 것 같습니다.
18/03/06 02:29
처음 글을 썼을 때 본문을 너무 허술하고 두서없이 채운 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불륜을 저질렀다고 해서 정치생명이 끝날 정도로 불륜을 공적인 차원에서 문제삼을 수 있는가, 그 정도의 부덕이거나 죄인가로 화두를 던져놓고 피드백하면서 피지알 분들과 소통할 생각이었어요. 특정인의 특정 사건과는 무관하게 말이죠. 물론 맥락상 전혀 무관할 순 없었겠지만 본문을 조금만 더 정성들여 쓸 걸 그랬습니다...
18/03/06 02:25
전 생각보다 보수적이고 심플한걸 좋아하는 입장이라 싱글 일때 누굴 만나든 OK 다만 결혼해서 똑같은 짓을 하면 쓰레기로 취급합니다. 남녀칠세부동석 외치던 시절도 아니고 자유연예 좋다 이거죠. 근데 왜 결혼해서도 똑같은 짓을...
18/03/06 04:02
이런 문제는 어떠한 미래를 원하느냐도 결정할 수 있는 선례 문제니 빡빡해야죠.
과연 불륜을 해도 정치를 계속 할 수 있는 미래를 원하나요? 아니면 정치가들이 불륜을 하면 정치 인생이 끝날 수 있으니 밑도리 단속을 잘하고 책임감 있고 신의 있게 행동하는 미래를 원하나요? 성에 관해서 한국이 좀 더 관대해져야 하는 미래는 좋다고 보지만 불륜에 관해서 더 관대해져야 하는 미래는 그다지 좋은 방향성이라고 보지 않네요. 지금 우리가 선택하는 도덕적 기준이 미래에 대한 방향을 정할 수도 있습니다.
18/03/06 06:46
여기에 대해서는 수십 번 정도 답변한 것 같은데... 굳이 또 답변을 해드리자면, 최소 불륜이어도 정치 인생이 끝났다고들 하셔서 쓰게 된 글입니다. 절대로 안희정 지사의 문제를 불륜 수준으로 축소시키고자 쓴 글이 아닙니다.
18/03/06 06:55
본문에서 ‘불륜’을 정확히 어떤 의미로 사용하신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원래 불륜은 기존파트너가 [모르게] 행한 혼외 육체적/정신적 로맨스를 의미하지만, 일상적으로는 위 요소 중 [타방 당사자 모르게] 부분이 빠진 [일체의 혼외정사] 혹은 [일체의 혼외관계] 정도 의미로 사용하는 분도 많아서), 일체의 혼외정사/관계 정도 의미로 쓰셨다면 실제로 그 중에서는 비난가능성이 거의 없는 형태의 불륜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Polygamy나 합의된 혼외파트너 관계 등과 같이, 배우자가 다른 파트너를 가지겠다는 의사에 대해 알고 있고 합의했으며 다른 파트너들도 같은 상황이라면, ㅡ한국사회에서 보편적인 형태의 관계는 아니긴 합니다만ㅡ 당사자들이 불만이 없는걸 가지고 주변에서 뭐라 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죠. 하지만 진짜 불륜이라면 배신행위를 그 요소로 하기 때문에 비난가능성이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감정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감정이 들었다면 배우자 몰래 실천에 나아가는 배신행위를 하지말고, 먼저 이야기하고 합의를 보거나, 합의 실패시 혼인을 정리한 뒤 이동하거나, 새로운 관계를 포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에게 감정이 생겼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도 사실 타방당사자가 배신행위라고 느낄 수 있으므로, 애초에 자신이 없으면 결혼 전부터 변하지 않을 것이다 같은 약속은 할 수 없다는 것을 주지시키고 결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죠. 돈을 빌릴때도 상환을 못 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면, 갚을 수 있다는 약속을 하고 빌렸다가 결국 변제기에 상환을 못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배신을 때릴 것이 아니라, 상환가능성에 대해 처음부터 소상히 설명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을 빌려줄 사람을 찾았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18/03/06 06:56
좀 오래된 일이지만 미국에서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유력하던 정치인이 미녀모델 무릎에 앉히고 요트탄 사진 하나로 가버렸죠.
정치인과 미녀모델이라면 정치인과 현직비서보다 훨씬 용인이 가능한 관계인데도.
18/03/06 07:42
YS도 DJ도 한창 민주화운동할때에 이중살림에 사생아까지 있다는 풍문이 파다했습니다. 중정에서 박정희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자 박정희 왈 "남자의 아랫도리 일은 문제삼는게 아니다..." 30년, 40년전이면 모를까 현대 정치인에겐 큰 흠결이죠. 죄의 정도로 봤을땐 강용석, 윤그랩보다 더 저질인데요.
18/03/06 08:26
강용석은 오히려 진짜 억울한게 단지 '다 줘야된다'는 말을 했다 그리된걸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이후로 박주신 저격수로 나섰다가 역풍에 휩쓸려 나갔습니다만
18/03/06 08:08
아랫도리 하나 간수 못하는 인간이 정치한다는게 저는 웃기더군요.
정치할 생각 있는 사람이 술 여자 문제도 해결못한다면 저는 그냥 어디 유흥 술집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일반인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8/03/06 08:33
각 나라 사람들마다 중요시 하는 가치와 생각의 차이가 있죠. 거기에 불륜을 사생활만으로 보는 시선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도 아니잖아요.
18/03/06 08:41
불륜-이라 쓰고 다른사람과의 교제-를 허용함을 어느정도 까지 허용하면 좋을지는 사실 생각해보면 꽤나 복잡한 문제긴 합니다.
개인의 권리를 차별없이 존중한다는 현대윤리를 융합시켰을때 일부 다처제나 다부 일처제는 어느 한 쪽 성별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구조기 때문에 존재 불가능하고 결국 다부 다처제인데 이것도 조직논리가 적용되면 조직 바깥의 외부인과는 교제 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뭐 안희정의 경우는 권력자의 위치에서 일종의 갑질을 했다고 '시인'했죠.
18/03/06 09:24
.현직도지사에 대통령 노리고 있는 그야말로 공인인 사람한테 뭔 사생활인가요.
단순 불륜(당연히 그럴리 없지만) ->정계 떠나서 사인의 삶을 누리면되고, 성폭행->감옥 갔다와서 반성하고 살면됨.
18/03/06 09:32
저는 간통죄 폐지도 불만인 사람이라. 그렇게 생각되지가 않네요.
지금도 2D아청물 소지죄는 합헌인데 간통죄가 위헌인 것은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18/03/06 09:38
안희정이 여자 국회의원, 사장, 회장 등 본인 만큼이거나 그보다는 못하지만 꽤 힘이 센 여자와 관계를 가졌으면 단순한 불륜이고 하다못해 평범한 대학생이나 회사원이었도 불륜 수준이라고 보겠지만 이 경우는 권력형 성폭행에 가깝죠.
18/03/06 10:37
'그냥 사생활로 본다'의 정확한 의미가 뭔가요?
정치인생과는 완전별개로, 타격없이 정치할 수 있도록 보자는 의미라면 되려, 국민들에게 강요하는것이죠. 사람의 됨됨이, 공약의 적절성과 추진력, 국민과의 공감대 형성 등이 정치인에게 필요한덕목인데 비도덕적 행위만 눈감을순없죠.
18/03/06 11:28
공과사를 분명히 구분합니다. 제 경험상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한 사람은 반드시 똑같은 상황에서 다시 거짓말을 하고, 한번 남을 속인 사람은 반드시 다시 속이더군요. 그런 사람들은 일단 전 신뢰하지 않고요. 불륜 또한 거짓말에 속하기에 그런 사람은 공적인 측면에서 걸러냅니다. 부인과의 합의하에 행했다는 증명을 하면 인정합니다.
18/03/06 11:33
강용석 변호사도 단순 불륜으로 인한 민사쪽 스캔들이죠.
변호사를하건 가정이 깨지건 사적인 일이니 신경안씁니다만, 방송에나오고, 정치하는건.. 글쎄요.
18/03/06 12:27
저는 ‘순수하게 능력으로만 대통령을 뽑는다’는 것 자체가 환상같아요... 그럴 거면 정책 공약 뽑아서 블라인드 테스트로 대통령 뽑아야죠. 인공지능이 정치하는 게 아닌 이상 그 사람의 이미지 인생 가치관 모든 걸 보고 뽑는거라고 생각해서 사생활 관리도 국민이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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