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알못이라 자게엔 글을 처음 써봅니다
스포 없이 간단히 영화에 대한 느낌만 써보겠습니다
한국 개봉명 '월요일이 사라졌다' 원제 What Happened to Monday?
제가 이 영화에 눈길이 간 건 순전히 제목 때문이었습니다
누구나 싫어하는 월요일을 없애는 기발한 방법이란게 뭘까 기대가 컸습니다
배우가 누군지 기본 줄거리 뭔지도 보지 않고 부랴부랴 표를 예매했습니다
영화가 극초반 이건 니가 생각한 그 월요일이 아니란걸 바로 까면서 기대는 쉽게 접혔습니다
대신 굉장히 흥미로운 캐릭터 설정을 제시해 영화에 대한 기대는 오히려 커졌습니다
기본줄거리에 다 나옵입니다만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18955#story
전 이것도 모르고 봐서 여기선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목에 낚여 선택했던 이 영화는 저에게 꽤나 성공적이었습니다
성공의 원인은 1부터 10까지 모두 주인공인 누미 라파스때문입니다
저에겐 낯선 이름인데 프로메테우스의 여주인공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사실 현실문제를 배제하고 스토리적으로만 봤을때
이 영화의 전체적인 설정은 꽤나 진부하게 느껴졌습니다
식량이 부족한 미래, 그 중심에 잘못된 신념을 가진 대빵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주변인물과 개연성이 다소 떨어지는 설정 등...
하지만 누미 파라스가 분한 캐릭터는 영화내내 이런 부족한 부분을 떠올릴 새 없이
시간을 순삭시켰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누미 파라스가 다 했습니다
차도녀부터 강인한 여전사 이미지까지 매력이 넘칩니다
주인공에 대한 과한 의존도를 캐릭터 설정덕에 피로감 없이 입체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프로메테우스에서 쇼 박사의 강인함도 인상적이었는데 앞으로 믿고 보는 배우가 될 것 같습니다
못쓰는 글로 자게에 글까지 남기게 된것도 다 이 여자때문입니다
이 배우를 아신다면 영화를 꼭 보세요 여러분.
모르신다면 두번 보세요^^
어설픈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