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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01 14:21
다름을 인정해야 하는데 다름을 틀림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아서 문제인거죠.
남자와 여자는 생물학적으로 다르다는 것이 계속 밝혀지고 있는데요.
18/03/01 14:27
목소리큰 여자들이 많은 환경이라 솔직히 요즘느끼는 기분은
예전에 뻑하면 누구누구 개자식해봐하면서 싸우는 커뮤니티들 수준까지 거의 온 기분입니다. 너무 답답해요 크크
18/03/01 14:28
제가쓴건 그런 범죄가아니라 여성스럽게 굴어라 조신하게해라 이런거 말하는겁니다
제가 그런글들에 댓글을 많이 달았지만 절대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18/03/01 15:03
제가 그래서 '젠더 감수성'이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저 말 들을때마다 '오빤 뭘 잘못했는지 몰라?' 이거 떠올라서요. 아니, 솔직히 저 말의 정치적 버전이 젠더 감수성이지요.
18/03/01 15:08
상대방을 100% 이해할 수는 없고, 내 의중을 상대방이 전부 이해하는건 불가능하다는 걸 인정하면 되는 문제인데 그러면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이겠죠?
18/03/01 15:35
글쳐.. 별 관심없으면 공감은 무슨 개나 주라며 무시 가능합니다만 관심있는 사람한테 내가 을의 입장이라면 1600% 풀공감 해줘야.
18/03/01 16:10
충, 빌런, 무새, ~~가 ~~하다. 최근에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라는 고민이 사라진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대화를 하기도 전에 이미 무슨 대화를 할지 정해져있는 대상으로 분류되고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아마 사람이라는 존재가 정말로 말조차 섞기 싫은 세상이 된 것이겠지요. 제발 누가 입을 열기 전에 저 사람의 출신성분으로, 부모님 소득으로, 자주 쓰는 사이트로, 나잇대로, 정치적 성향으로, 버릇으로, 외관으로, 입 열기전에 내가 그 사람에 대해서 직접 경험하기 전에 다 분류가 끝나고, 내가 저 사람을 보이지 않는 저 구석으로 던지게 해달라.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런 현상의 이유에 대해서 자신과 같은 행동양식을 누리지도 않고 자신의 삶에 직접 영향을 주지도 않는 가상의 인물들 (배역이 되었던, 전자 창작물이 되었던)에게 정을 주도록 하는 세상이 사람이 줄 수 있는 정서를 다 빼앗아가서 라고 생각합니다만, 다른 이유도 분명 있겠지요. 그 말도 못하는 플라스틱은 내가 힘들면 가만히 있던데, 왜 너는 살아있고 자기의 주관을 가지고 나의 정서를 뺏어가고 나에게 말을 거는 것이니? 나는 너무 힘들어 아마도 살갗이 있는 너의 탓인 것 같아.
18/03/01 17:01
공감능력 운운하는 어떤 분들이 쓰는 글들을 가만보면 특정 계층이나 부류에 대한 공감능력을 제외한 다른 대상에 대한 공감능력은 거의 사이코패스 수준으로 없던데요 뭐. 이젠 그냥 딱 이렇게밖에 안들려요. [내 편 좀 들어줘.]
18/03/01 18:02
남자 공감능력이 떨어지긴요..
그 정글같은 직장에서 상사 속마음 귀신같이 알아맞혀서 비위맞춰 줘야되고 감옥같은 군대에서 선임들 눈치보며 근무설때 시덥잖은 이야기 공감해주고 들어주느라 기가 다 빨리는데요 남자들 공감능력 떨어진다는것도 프레임인듯
18/03/01 18:10
사실 그건 공감력이라기 보다는 이해력이 아닐까요? 크크
솔직히 상사의 마음을 진심으로 공감하기보단 잘보이기위해 공감하는 척 하는거잖아요 나만그런가 ^^;
18/03/01 18:05
공감능력 운운하는 건 받아줄 필요가 없죠. 애초에 실체가 없는 공허한 소리일 뿐이라서요.
연애에 관심을 꺼버리니까 그놈의 공감능력 부족하다는 소리 안 들어서 정말 편합니다 크크;;
18/03/01 18:35
게임 X밥 소리를 들었을 때
와이프님이 아이들과 친정에 갔을 때 집에서 하루종일 게임하고 싶은데 불러낼 때 원리는 몰라도 멋진 기계를 보고 사고 싶을 때 등 여자들은 쉽게 공감을 못 하겠지만(남자들은 그런가보다 하는 후천적? 이해 말고) 남자들은 대부분 공감을 하죠.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해주셨듯이 그냥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 다를 뿐입니다.
18/03/01 19:38
이런 경우 대부분은 '내 편을 들어주지 않아서' 화가 난겁니다.
여자친구가 회사 상사 때문에 열받았던 걸 얘기합니다. 들어보니 나도 상사한테 그런 일로 많이 까이는데 사회 생활이 그런건데 별 거 아닌 일 같습니다. 어쩌라고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건가? 상사가 왜 그런지 몰라서 그러나, 이유를 가르쳐줘야되나? 아님 상사한테 안까이는 방법을 같이 찾아봐줘야되나?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여자친구는 그냥 상사 나쁜 놈이네 너 힘들겠구나, 이렇게 '공감'해주길 바라는 겁니다.
18/03/01 20:06
그냥 내 편 들어줘 라고 하면 그러려니 할텐데,(들어주고 말고를 떠나서)
공감능력이라는 식으로, 안들어주면 너 사이코패스 같은 느낌으로 프레이밍 하는게 문제 아닐까요?
18/03/01 20:36
그렇게 편한경우가 많으면 참 좋겟습니다만
은근히 많은경우에 말하는사람이아니라 욕하는사람입장에 공감이 된다는게 문제죠 나라도 내 밑사람이 일을 그렇게 처리하면 빡치겠는데? 그래도 별로 안혼내고 잘못한거만 알려줬네 라고 생각해도 무조건 말하는사람에게 공감을 요구하는게 곤혹스럽다는거죠. 잘못한거 없을 때 공감하는건 쉬워요 억지 요구가 많아서 힘들뿐이지
18/03/01 20:54
여자가 공감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정말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면 남자에 대해 공감을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남자가 여자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자도 남자에 대해 공감하지 못합니다. 남자는 대체로 남자들끼리 공감하고 여자는 대체로 여자들끼리 공감할 뿐입니다. 다만 여자가 권력 관계의 우위로 인해 남자에게 공감을 강요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18/03/01 21:57
제가 좀 예민한 남자라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몰라도, 전반적으로 남자들이 공감능력이 정말 없긴 없어요.
아니 왜 저기서 저런 말을 하지? 저렇게 행동하지? 싶은게 눈에 보이는데도...
18/03/01 22:35
그건 그냥 눈치가 없는거죠. 공감능력이고 뭐고.
저는 반대로 여자들이 뭔가 왜 저러지 싶은 의아한 모습을 보인 케이스를 정말 많이 봤어서, 공감능력 유무는 어디까지나 케바케로 봐야지 성별 전체를 싸잡아볼 일이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18/03/02 00:13
이상하게 저는 공감능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대부분 보면 남자가 잘못한건데 저걸 왜 모르지..?? 느끼거든요;; 참고로 저는 남자고 매우 소심해서 작은말에도 상처를 받아서 평생 끙끙댑니다.(상대방은 모르겠죠.) 아마 이런게 공감능력을 상향시키지 않았나 생각해보네요.
18/03/02 18:11
개인적으로 센서티브한사람과 무신경(?)한사람이 서로 이해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무신경한사람들은 센서티브한사람들을 이해 못합니다. 공감할 수 없습니다. 전제가 다르니까요 센서티브한사람들은 그런건 나에게 매우 불쾌한 행동이라고 무신경한사람들에게 인지시켜야죠. 무신경한사람들은 센서티브한사람들을 배려해야하는거구요. 다만 현재사회는 상대에게 인지시키는 중간과정을 건너뛰고 센서티브한사람(여자)들이 다짜고짜 무신경한사람(남자)들을 죄인취급합니다. 당연히 배려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어디까지나 호의와 배려의 영역인데 말이죠. 호이호이가 권리가 된느낌입니다. 나에게 있어서 이런건 아무런상관도 없지만 너에겐 예민할 수 있는 부분이니 내가 배려를 한다. 너에게 있어서 그런건 아무상관없겠지만 나에게 배려를 해줘서 고맙다. 가 올바른 부분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은 넌 왜 젠더 감수성이 없어? 당연히 배려해줘야지 완전 못배워먹었네 공감능력 어디갔니? 이 수준이니 할말이 많을뿐..
18/03/02 06:31
제 뇌피셜이긴한데 그 공감능력이란게 슬프거나 화날때만 잘 발동되는거 같아요. 즐겁고 행복한 감정은 공감 잘 안되나
아니면 즐겁고 행복할때는 굳이 감정 쓰레기통을 안써도 되니까 그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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