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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8 22:00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802280014249471&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4aXSgtgihXRKfX@hlj9Gg-ALmlq
탁수정이 오늘 올린 트윗이라는군요 크크크 사람 한 명 인생 보내버릴 뻔 해놓고 죄책감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는데 이런 인간을 손석희는 실드치고 있는 건가요?
18/02/28 23:04
그래서 박진성 시인이 병원 영수증까지 공개했죠. 가해자 주제에 피해자 트라우마까지 건드리는 이런 인간을 실드치고 있네요. 답도 없습니다 진짜.
18/02/28 22:11
탁수정을 유망한 언론사에서 조명해주는 미투운동!! 하! 아니 메갈룸이 유망한 언론사라고 하기도 이젠 뭣하네요.
그리고 저들은 절대 잘못을 인정하거나 사과하지 않죠. 오로지 심판과 판결만 내릴뿐.
18/02/28 22:17
그동안 그런 피해자들을 대해온 꼴페미들의 행위를 봤을때 요원한 일입니다. 피해자 측에서 그만하라고 해도 되려 흉자소리나 하면서
무시하는 그들이죠. 그들의 본진중 하나랄수 있는 트윗만 봐도 아주 돌아가는꼴이 우스워요.
18/02/28 22:34
꼴페미들이 가장 바라고 있는 건 또 다른 피해자죠. 피해자가 더 많이 생길수록 자기들의 발언권이 쎄지니까.
물론, 그 피해자에서 자신들은 빼고 말입니다? 이 무슨 인신공양도 아니고...
18/02/28 22:13
가짜뉴스룸, 아니 JTBC 자체가 망해야죠.
오늘부로 손석희는 변희재, 조갑제와 동급입니다. 앞으로 이래도 손석희 못 잃어 민주주의 못 잃어 하시는 분은 무조건 볼 것도 없이 메갈로 간주하려고요. JTBC가 망할 수만 있다면 태극기 할배들고 손잡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참담함을 느낍니다.
18/02/28 22:18
KTV국민방송만 보려고요.
CBS 노컷뉴스도 그나마 괜찮나 싶었는데 이번 올림픽에서 김일성가면 주작뉴스로 제 시선에서 아웃됐고요. MBC는 그 동안의 업보가 있어서 아직은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언제 또 삽질할지도 모르고요.
18/02/28 22:21
박진성 시인 사연을 볼때마다 너무 안타까워서 제가 겨우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이런 글이 보일때마다
한마디 남기는게 전부입니다. jtbc 방송은 미투운동 관련해서 탁수정씨라는 분을 데리고 미투운동가로 소개하고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http://egloos.zum.com/iandyou/v/3080089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378522 (이진성 시인이 직접 댓글도 남긴 곳) 탁수정씨는 박진성 시인을 놓고 SNS 에서 성폭행범이라고 떠들어댔으며, 최근 법원 판결로 반성문을 쓰는 조건으로 기소유예를 받은 사람입니다. 전 이 부분에 대해서 불만이 너무 많습니다. 너무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죄 판결을 받은 탁수정씨는 본인이 무슨 독립투사쯤 되는데 싸우다가 생긴 훈장 하나정도로 생각하지 않을까요? 기소유예를? 그게 아닌 이상 미투운동이고 나발이고 뉴스에 나와서 떠들어댄다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겁니까? 지난 몇년간 박진성씨는 SNS 단 하나의 댓글로 시작해서 그걸 실명으로 기사화한 기자덕분에 성폭행범이라는 누명을 쓰게 되면서, 박진성씨와 계약한 출판사는 책 4권의 출간 계약을 해지했고 이미 출간된 시집은 출고정지 당했습니다. 이웃집에서는 이사가라고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법원 판결로 무혐의가 나왔지만, 그는 이미 성폭행범으로 낙인이 찍혔고 아직도 그를 성폭행범으로 아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최근엔 자살시도를 할 정도로 박진성씨의 삶은 망가졌고, 무혐의 판결은 그를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18/02/28 22:21
이쯤 되면 손석희는 메갈이라고 봐야 할 듯. 한 두번은 실드 쳐도 이렇게 몇번을 하면 그냥 그쪽 생각이라고 봐야 하겠죠?
박근혜, 이명박을 잘 잡는 메갈.
18/02/28 22:23
일베하는 변희재처럼 메갈하는 손석희인거죠.
아마 문대통령한테 혹시라도 미투운동 달라붙으면 박근혜 날려버렸던 것처럼 날릴걸요. 확신합니다.
18/02/28 22:25
동감합니다. 태블릿 보도가 소위말해 "팔릴만한" 보도니까 거기에 충실했을 뿐이지요. (오해하실까봐 첨언하면 태블릿의 증거능력을 부인하는 것이 아닙니다.)
18/02/28 22:52
개인적으로 정재계보다 더 털기 힘든게 기자쪽이라고 봅니다. 만에 하나 손석희가 터진다 해도 이슈화도 안되고 그냥 묻힐 것 같아요 크크..
18/02/28 22:27
대체 jtbc는 박진성 시인에게 몇 차 피해를 가해야 자기들 잘못을 인정할까요?
그냥 머릿속에 남자는 악이고 여자는 선이 박혀있다면 걍 트위터해야지 언론을 하다니...
18/02/28 22:39
https://youtu.be/fSKUacixv9g 이게 영상이고 3분부터 나오는데 일단 탁수정이 명예훼손죄가 있다는걸 언급은 합니다 좀 너무 짧게 언급하고 넘어가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이후에 탁수정이 무고죄로 고소당했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됐다는 내용은 일부 사실이긴합니다 실제로 인터넷 상에서 처음에 탁수정이 무고죄로 처벌받은 줄 아는 사람도 많았고 지금도 그렇게 아는 사람이 조금은 있을겁니다 근데 이후에 사실적시명예훼손을 언급해서 마치 탁수정이 사실을 말했는데 처벌당했다는 늬앙스를 풍기는 것 같은데 뭐 개인의 판단여부고 일단 보도가 꽤 편파적인 것 같기는 합니다 그리고 탁수정 인터뷰 이후에 욕먹은걸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옹졸한 자존심도 꽤나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18/02/28 22:51
그러면 JTBC는 굉장히 악의적이네요.. 사실적시 명예훼손 없어져야 한다고 하면서 탁수정의 명예훼손 이야기를 했는데...
18/02/28 22:55
별게 악의적인 편팝니까. 이런게 악의적인 편파지. 그리고 이런거 가장 잘했던 집단이 조중동이나 종편이었죠. jtbc도 본인들 수준이 그냥 조중동이나 다른 종편과 별로 다를 바 없다고 친히 인증하지 못해서 안달난 것 같으니 어쩝니까. 평가도 원하는대로 동급으로 해주는 수 밖에 없겠네요.
18/02/28 22:43
빠르게 손절했으면 '그래 뭐 실수할 수도 있지' 이렇게 생각할텐데, 이정도면 한편이라고 봐야죠.
기대를 많이해서 그런가 정말 실망입니다.
18/02/28 22:46
게시판에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이나 좋은 인터뷰 있으면 가끔 소개하곤 했던터라 참 씁쓸합니다.
어제자 앵커브리핑의 어처구니 없는 비약이나, 범죄자를 피해자로 둔갑시키는 역겨운 보도행태.. 그 외 젠더이슈 관련해서 손석희의 보도는 실드칠만한 의지를 상실케 하는게 많았죠. 약자가 악할 가능성을 배제하는건 단일대오 형성을 통한 투쟁력 강화를 위해 일정부분 필요하긴 합니다만 이 케이스에서는.. 올림픽꿀은 못빨았고, 이명박 조지는건 다른애들도 잘하는 와중에 미투운동의 선구자 지위를 공고히 하려는 상업적 고집이 느껴집니다. 물론 어렵게 용기를 내준 서지현 검사에 대한 손석희의 응당한 답례인 부분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여튼 어느 언론사나 공과 과는 교차합니다. 개인적으로는, JTBC보도국의 과가 과하게 커지고 있는것은 분명하나 그 신뢰도에 근본적인 회의를 가질 정도는 아니고, 대체제 상대도 처참한지라 아직은 계속 뉴스룸을 보게 될 듯 하군요. 다만 지금의 삽질로 시청률 개박살나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18/02/28 22:50
저도 오늘 보고 어이가 없더군요.
JTBC는 자기들이 타겟으로 삼으면 잘 조져놔요. 그거 하나는 진짜 끝내주게 잘하는거 인정합니다. 근데 자신들이 틀렸을때? 그거에 대해선 묵묵부답인 경우가 많더군요.
18/02/28 22:51
참 여메웜 못 버리는거 보면 뉴스름도 뭔가 이상하고... 수 많은 사람들이 탁수정은 아니라고 그렇게 말해주는게 전혀 안들리진 않을테고 말이죠.
친페미성향인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메갈만 아니라면 제가 뭐라고 할까요. 근데 왜 메갈일까요... 진짜 뭐 페미니즘=메갈 이라고 생각이라도 하는지...
18/02/28 22:52
https://blog.naver.com/paxwonik/220423031181
https://blog.naver.com/paxwonik/220428752840 2015년이니까 좀 옛날이지만, 일베의 사상으로 나름 인지도 있는 박가분 씨도 비슷한 문제로 시시비비가 걸린 적이 있었네요. 대응이 매우 깔끔해서 큰 고통은 받지 않은 모양입니다. https://blog.naver.com/paxwonik/220599027707 이 글의 수많은 비밀 댓글들과 공개댓글로 이루어진 사과들은 흠좀무 하네요. 미투운동은 좋은 운동이라 생각하지만 확실히 부작용은 경계해야 할 것 같아요.
18/02/28 22:52
주위에 이 건으로 좀 강성인 친구들 보면, 탁수정이나 케샤의 건에 대해 여기와는 생각하는게 좀 다릅니다.
여기서는 그 케이스들을 [법적 절차로 결백이 밝혀진 건] 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들을 손절하라고 하지만, 그 친구들은 [법의 한계로 진실이 밝혀지지 못한 건] 이라고 보기에 오히려 더더욱 그들을 응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죠. 닥터 루크같은 경우 케샤의 과거 발언이 결정적 증언이 되었는데, 그들은 그 발언이 당시 케샤가 외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한 발언으로 생각하고 있고 마찬가지로 박진성 시인의 케이스도 '분명히 사건은 있었는데 무혐의로 종결됨' 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인식이 다르니까 대하는 태도도 다른거죠. PGR에서도 거의 모든 다른 이슈에서 평소에 사법부가 그렇게까지 신뢰받는 존재가 아니란걸 생각하면, 그들의 스탠스가 그렇게까지 찾아보기 힘든 유니크한것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물론 저는 아마추어들이 인터넷에서 법의 한계가 어쩌고 하는것이 95% 이상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지만...
18/02/28 22:57
루크 케샤는 제가 전혀 모르는 사건이니 그런가보다 하는데, 박진성 시인같은 경우 피해자라고 주장하신 분 본인 카톡까지 공개되지 않았었나요? 일이 이렇게 될줄 몰랐다 죄송하다 운운 한... 그정도면 보고싶은 면만 본다 가 아니고 그냥 인지부조화 같은데...
18/03/01 11:31
박진성건은 사실적시도 아니고 아예 허위적시 명예훼손인데 이걸 물고 늘어지는 그들이나 이걸 사실적시로 조작해서 보도하는 jtbc 뉴스룸이나 제 상식선에선 이해가 안가네요... 제 무덤 파는꼴인데
18/02/28 23:40
오늘 뉴스룸 마지막에 미투 운동 취재로 이달의 기자상 받은 jtbc 기자가 남자화장실 몰카찍은 기자더군요.
사과 한마디 안한걸로 기억하는데...
18/02/28 22:58
JTBC 게시판에 올려도 자칭 태극기세력의 주장으로 치부해버리고, 방심위에 올려도 껄껄껄 하면서 무시해버리고 있죠.
이거 청와대 청원으로 JTBC 폐국 및 손석희 처벌 청원 20만 찍어봐야 정신차리려나 싶습니다. 그때도 일베와 태극기 할배들의 선동이라고 생각할까요?
18/02/28 23:05
게시판, 청원 등 인터넷으로 해봤자 무시하면 되니 효과가 없으리라 봅니다.
그나마 나은 수단은 본사에 몰려가서 인터넷에선 혐오 반응 얻는 '그들'이 했던것처럼 직접적인 시위가 그나마 효과가 있으리라 보지만... 그 시위 자체가 나오질 않겠죠.지금까지의 경과를 보면...
18/02/28 23:11
사옥 앞에 카메라 들고 한번 쓱 훑은 다음에 가짜뉴스룸에서 조리돌림이나 하겠죠.
이게 한남들의 현실이라고 손석희가 한 번 꾸짖어주면 답이 없죠.
18/02/28 23:16
온라인의 목소리도, 오프라인으로 나온 시민들도 손석희를 제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권력이 되어 버렸어요. 답이 안 보이네요. 유일한 방법이라면 JTBC의 전신인 TBC가 당했던 언론통폐합 급의 극약처방 말고는 안 보이네요.
18/02/28 23:23
그러니까..제 말은...그걸 그렇게 미리 짐작하고 단정하면 계속 이렇게 갈거라는겁니다.
젠더 이슈가 최근 더욱 대두되고는 있지만..그렇다고 그 전에 군대 문제, 남녀 역차별 등등에 대해 대대적인 시위자체가 없지 않았나요? 저런거 화두가 되면 오히려 같은 남자끼리 까기 일수였죠. 지금도 아직 그렇고...
18/02/28 23:15
비유하자면, 프로게이머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철구를 초빙했다.. 정도로 생각하면 되려나요?
고르고 골라서 범죄자를 고르는건 피해자를 비롯한 여러사람이랑 미투운동에 대놓고 빅엿을 날리는 거 같다 생각이 드네요.
18/02/28 23:19
이래서 제가 미투운동을 전적으로 지지하지 못합니다. 무고하는 자들을 감시하고 경계한다고요? 눈가리고 아웅, 뻔한 소리는 넣어두시죠. 이 건을 보세요. 마음만 먹으면 악감정이 있는 사람을 근거도 없이 사회적으로 매장시킬 수 있는데다가 만에 하나 마녀사냥질을 한 것으로 밝혀져도 리스크가 사실상 없는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저는 제가 박진성 시인처럼 무고한 희생자가 될까봐 두렵습니다. 억울하게 당해도 가해자는 제대로 처벌조차 받지 않으면서 이런 현실에 어디 하나 호소할 곳 없는 상황에 처할까 두렵습니다. 어디 찔리리 구석이 있어서 이러는게 아니에요. 여러분이 뭘 잘못해서 밤에 으슥한 골목길 돌아다니길 꺼려하는게 아니잖아요. 부디 여성계, 미투운동 지지자들이 엎장서서 물흐리는 자들을 규탄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그런 날이 오면 저도 전적으로 미투운동을 지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아니네요.
18/02/28 23:22
미투운동 중 무고한 사람이 나올까 걱정하는 글에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게 100배는 된다는 댓글들이 달리는 걸 보고 여러모로 고민해봤는데, 이런 제가 이상한 걸까요?
18/02/28 23:50
정상이십니다. 개인적으로도 제가 미투운동 지지안해도 메갈은 미쳐날뛰며 미투운동을 굴릴것이고
사회를 정화도하고 사회에 똥도 쌀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자정이란건 없고 남자와 여자가 있으면 가해자는 남자라는 베이스를 가지고있으므로 굳이 저까지 미투운동에 손을 들어서 광기를 키울 필욘 없다고 봅니다. 미투운동은 미투운동대로 두고 이것처럼 개소리할때마다 공격적으로 한마디씩 찔러주는게 도움이 더 될거라고 봐요.
18/02/28 23:22
언론이라는 게 몰랐다는 말로 변명이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기도 하지만, 모르고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의도적이라고 봐야겠지요.
18/02/28 23:48
이건 알면서도 저짓꺼리 하는 거라고 볼 수밖에 없죠..
아래글에도 적었는데.. 사회 시스템이 망가진 곳을 메우기 위한 대중운동을 폄하하기위해 부작용운운하는 것은 헛된 짓이에요.. 그러나 그 사회의 시스템에 속하는 언론사의 문제는 그 궤가 전혀 다르고 폄하당해도 싸죠.. 조선일보라는 대표적인 쓰레기 언론사의 문제로 안티조선운동이 일어났듯이.. 지금 소위 진보언론이라는 것들마저 제대로 책임을 지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다면 미투운동처럼 또다른 대중운동에 의해 철퇴를 맞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전에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할텐데.. 어차피 정신 차릴놈들이라면 애초 그런짓을 안하기 마련이라.. 그때가면 언론의 지위를 가지고 지난 대선정국에서 문재인지지자가지고 왜곡하듯이 대중들의 광풍이니 부작용이 어떠니 하면서 얼굴바꿔 내로남불짓이나 할 것 같군요..
18/02/28 23:51
태블릿보도에 대한 보답은 촛불집회로 다했습니다.
그 다음 jtbc의 행보는 쓰레기차네요. 손석희는 손절했어요.
18/03/01 00:11
애초에 저런 사람이 미투 운동의 대표격으로 방송에 나온다는 것부터
미투 운동의 정당성은 우주로 날아가는 것 아닌가요? 저런 것 자정운동할 수 조차 없는 운동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18/03/01 00:14
저쪽진영은 저런부분을 자정하려고 하는게아니라
우리들은 원래 피해자니까 굳이 불리한부분 건드리지 말자면서 그냥 덮습니다. 절대 손을 들어줄 필요가 없어요. 알아서 미친듯이 나아갑니다.
18/03/01 00:16
불과 얼마전에 피지알에서 서검사 출연 시키고 다음날 일본군 성노예 할머니들 속인 재단 이력은 감추고 김재련 변호사 출연시킨 일로 손석희는 저한테 조중동 한경오 급이라고 댓글 달았다가 뜬금 나꼼수나 들으라는 둥, 손석희가 미투 운동 이슈화 시킨 사람이라고 질타성 댓글들을 받았죠.
손석희가 언론인 경력이 몇 십년 인데 좋은일, 긍정적인 일 한게 왜 없겠습니까. 태블릿 보도만 보더라도 역사 줄기를 바꾼 일이라고 아낌없이 칭찬해 주겠어요. 하지만 미투 운동이나 잰더 문제에서 만큼은 해악이 커요. 아낌없이 방송권력을 이용해서 또다른 피해자를 만들고 약자와 소수자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시청률 때문이라는 의심마저 들어요. 흔한 얼굴이 방송용에 적합한 방송인 일뿐이에요.
18/03/01 00:26
손석희 사장이 항상 강조하던게 '균형보도' 아니었나요. 우려/비판하는 시각들에 대해서는 왜 그만큼 균형있게 다뤄주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18/03/01 01:18
이미 공정함을 잃은 언론이 언론인척하는거죠.
개인적으로 자기들 입맛에 맞게 교묘하게 왜곡하는 건에 있어서는 JTBC가 다른 언론들보다 못하면 못했지 나은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27일 보도만 봐도 엄지영씨의 실제 발언은 "편하게 이야기 하자는 식으로 하면서 야 더운데 좀 씻고 이렇게 하자고 하면서 옷을 벗겨주려고 이렇게 제 손을, 제 몸에 손을 댈려고 했었어요." 이런 내용이었지만 JTBC 뉴스룸의 자막은 "편하게 이야기 하자는 식으로 하면서 야 더운데 좀 씻고 이렇게 하자고 하면서 옷을 벗겨주려고 이렇게 손을, 제 몸에 손을 댔어요." 라고 표시합니다. 이런데 무슨 공정한 언론입니까? 여론조작이나 다름없죠.
18/03/01 01:42
안그래도 안경 이야기하면서 이것저것 짜깁기한 기사와 트위터를 마치 실제인것마냥 꾸며서 브리핑할때도 좀 이상했는데, 그게 저만의 착각은 아니었나 봅니다.
18/03/01 01:51
보도를 바라보고 있자니 '우리 방송사가 앞장서서' 미투운동을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 말겠다는 의무감에 불타고 있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헌정사의 오점'이라는 전 대통령을 우리의 보도로부터 끌어내렸다는 과거의 경험은 자신들을 도취시켜주기에 충분하죠. 도취감의 원천은 우리가 정의의 편이며 명분을 쥐고 있다는 자신감이나 확신같은 형태를 띠고 있을 겁니다. 사실 미투운동 그 자체의 당위성을 떠나서 '균형'을 표방하는 뉴스가 전선에서의 선봉을 자처하는 것부터 제겐 꽤나 이율배반적으로 느껴지긴 합니다.
매스미디어라는 도구와 추종자들이라는 자원을 넉넉히 보유한 저 분들이 이 시점에서 어떤 계시(?)를 듣기 시작하는 것도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그 내용의 대략은 명백하게 진리인 우리의 교리로써 무지몽매하고 야만적인 "한남"들을 계몽시켜 나가라는 가르침 정도가 되겠지요. 사회를 우리가 그린 이상향으로 개조시켜내야 한다는 대의 아래에서 공작과 같은 소소한 장난질이나 일부 희생양 쯤은 너무나도 쉽게 용인됩니다. 사명감을 지닌 고고한 투쟁 속에서 우리는 잘못이라는 것을 저지를 일이 없다는 자기최면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것이 이른바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 작동하는 양태입니다. 미투운동은 당분간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켜 갈 겁니다. 이 운동은 한국 사회에서 분명 의의가 있고 장려되어야 할 정신이 있습니다. 동시에 우려되는 부분과 한계점들 또한 공존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대 한국 사회의 분위기와 같은 외적 환경들의 영향 또한 숙고되어야 합니다. 이처럼 미투운동은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기에 바람직한 궤도로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보다 넓은 관점과 세심함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지금 jtbc의 방식으로는 지금 벌어지는 운동으로써 보다 나은 해답으로 결코 나아가기 어려울 것임이 예견됩니다. 특정한 이데올로기적 지향을 선험적으로 주어진 절대 선으로 상정하고 그 이데올로기 속에 현실의 복집한 양상들을 뭉뚱그려 구겨넣어버리고 마는 행태는 한계가 뚜렷하며, 결집과 운동의 세 불리기에 역점을 둔 구시대의 투쟁 전술이 지금 시대에서 오랜 기간 통용될 것 같지도 않습니다. 포스트 모더니즘이나 구성주의적인 관점은 종종 중요한 가르침들을 줍니다. 정의를 멋대로 정의하기를 좋아하는 자들은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팩트는 인간에 의해 선별되고 다루어지는 순간 이미 팩트가 아니게 됩니다. jtbc의 '팩트 체크'라는 코너는 우리 사회에 팩트 열풍을 불러일으켰지만(분명 바람직한 면도 적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미 특정한 결론을 정해두고 그것에 맞추어 팩트라는 날것을 선별, 구성, 배열해내는 언론의 문법을 그 코너로부터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곤 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제게 저 방송사의 뉴스는 심각한 수준으로 구립니다.
18/03/01 02:45
운동권의 정신이지요.
옳고 틀림을 벗어나서 사실 모든 운동권들의 기본마인드기도 하구요. 그 유구한 전통이 저기까지 내려온 것이지요. 결국 20세기의 유물인 것을...
18/03/01 08:07
http://www.ddanzi.com/index.php?mid=free&statusList=HOT%2CHOTBEST&document_srl=504754331
JTBC의 자막 장난질은 어지간하군요. 어쩐지 인터뷰본 제 주변 사람들이 오달수씨가 엄지영씨를 성폭행했다고 잘못알고 있길래 뭔가했더니... 저거보고 엄지영씨 인터뷰 다시봤는데 오달수씨가 엄지영씨에게 연기수업을 구실로 모텔로 유도하고 엄지영씨가 거기에 응하자 모텔로 가서 분위기 잡다가 터치하려고하니 엄지영씨가 거부하자 그만둔걸로 보이네요. 성관계가 목적인건 분명하고 그 방법도 불순한데 그 과정에서 협박이나 폭력적인 행동도 없었고 여성이 거부의사를 보이자 그만뒀다..... 25년전인걸 감안하면 JTBC에서 말하는거처럼 사회악적인 사람인가?에 대해선 좀 회의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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