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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01 02:38
"당신 학생이 당신에게 가벼운 수준의 색드립을 건넸다. 그래서 당신도 맞받아쳤고, 오랫동안 그런 식으로 지내다 보니 어찌어찌 둘이 사귀게 되었다. 학생이 마음에 들었는데, 어느 날 데이트 도중 '우리 관계가 잘 되어가면 앞으로 당신 연구 논문에 나를 공저자로 넣어줄래요?'라고 학생이 말했다.
이런 경우도 성폭력이 되나요?
18/03/01 02:41
그 학생은 그냥 버르장머리가 없는 거고, 다만 거기에 대해서 교수가 "오케이" 라고 대답하면 교수의 성폭력일 것 같습니다. 직급과 관련된 성폭력은 상위 직급에게 아주 불리하게 판정하도록 제도가 갖춰져있기 때문인데, 저는 그게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18/03/01 03:37
그런데 왜 콕 집어서 '성폭력'인 건가요? 사귀는 사이가 된 학생에게 저런 말을 하는 행위나 사귀지 않는 학생에게 "지금처럼 열심히 (딱가리를) 하면 앞으로 내 연구 논문에 널 공저자로 넣어주겠다."라고 하는 행위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아 보여서요. 오르비프님은 성폭행이 맞다고 보신다고 하셨는데, 숨은 로직이 궁금합니다.
18/03/01 03:50
아, 제가 그렇게 판단한다는 것이 아니라, 법적으로 성폭력으로 구분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미국은 성폭력에 대해서 워낙에 민감한 나라라서요. 제 친구 아들이 겪은 일인데, 기숙사에 여학생이 (여친 아님) 술 먹고 찾아왔어요. 이거 큰일나겠다 싶어서 돌려보내려고 했는데 막무가내로 방 안으로 막 들어왔고, 그래서 두 손으로 번쩍 들어서 문 밖에 놓고 문을 닫았다더군요 (그 청년이 좀 건장합니다). 근데 그걸 "원하지 않은 신체 접촉"으로 신고를 하는 바람에 몇 달 동안 고생하고 결국 학생부 기록에까지 남아버렸어요. 미국은 좀 그렇습니다....
18/03/01 07:49
'우리 관계가 잘 되어가면 앞으로......에는 성적인 것을 포함하는 말처럼 들립니다.
사귀지 않는 학생에게도 '우리 관계가 좋아지면.....'이라는 말을 하면 성폭행으로 여겨질 것 같습니다. '우리 관계가 잘되면.....'이라는 말과 '열심히 하면.....'이라는 말에 담긴 의미는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18/03/01 08:12
아...그렇네요...저는 사귀는 사이라길래 성관계가 내포된 관계라고 생각했는데, 굳이 '우리 관계가 잘 되어가면'이라는 말을 한 걸 보면 그렇지 않나 보네요. 제가 뉘앙스를 제대로 읽지 못했나 봅니다. 말씀을 듣고 보니 제 눈에도 성폭력으로 보이네요.
18/03/01 02:42
저는 성폭력 아니라고 봅니다만, 이 내용은 '이런 경우 성폭력으로 고소당했을 때 위험하다/질 수 있다'정도의 가이드라인 아닐까 합니다. 거기에는 동의하고요.
18/03/01 02:41
좋은 제도네요. 첫번째 사례는 너무 명확히 trade benefits 라서.. 성폭력이라는 한국어 표현이 좀 그렇지만 영어로 exploiting에 충분히 해당할 것 같습니다.
18/03/01 02:56
저렇게 정확히 무엇을 해서는 안되는지 규정하는 것도 괜찮네요. 미투 운동을 계기로 동등한 지위를 가진 사람들끼리의 관계와 권력 관계가 있는 사람들간의 관계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명심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성범죄 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요.
이건 별개의 이야기지만 미국 음주 나이를 대학 입학 나이로 낮추면 캠퍼스 강간 사건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학 들어갈 나이에 원칙적으로 술을 못 먹으니 fraternity에서 술을 먹게 되니까, 그 안에서 이상한 문화도 생기고 사건이 발생하기도 쉬운 것 같아요.
18/03/01 03:06
이런 변화가 완전히 마음에 드는건 아니지만.. 차라리 이렇게 규칙을 정해버리는게 상황을 정리하는데 있어서는 편할거 같습니다.
18/03/01 03:32
전통적인 추행 성폭행사건들이야 당연히 엄벌해야하고 이와 별개로 직장내에선 더욱 양측의 합의하에서의 성적 관계(섹스가 아니라 relationship이요)의 상황에서까지 조심해야한다고봐요..
비단 성관련문제뿐만아니라 공사구분이 칼같아질 필요가 있습니다. 뭐 20세기말부터도 끊임없이 나오는 이야기긴합니다만..공사구분개념이 다들 아직도 너무 없어요. 공사이익상충이 조금이라도 될거같으면 이를 회피하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18/03/01 03:37
식사한두번으로 바뀌진않지만 몇십번 같이하면 바뀌겟죠 회식같은데 참여하는것도 마찬가지인 이유고...
나겜에서 방금 이얘기를 했었는데 여자랑 술안먹는 이유가 술먹고 실수할까봐였고 이런 생각들이 확대되면 이런 여러명 모임에서 여자직원들이 배제되는 상황도 많이 생기겟죠
18/03/01 05:21
오.. 저도 미국 회사에서 근무중인데 매년 성폭력이나 성희롱에 대한 교육에서 본 내용과 거의 같네요. 미국은 직장내 성희롱에 대한 범위가 굉장히 넓다고 느꼈습니다. 그만큼 성희롱에 대한 경각심이 크다는거겠죠. 해고로 끝나는게 아니라 이후에 직장내 성희롱 가해자라는 꼬리표가 붙어다니면서 구직활동을 거의 막아버리는 정도니까요. 이 정도는 괜찮겠지? 싶은 기준이 애매할 수 있는 언행이나 행동도 전부 성희롱으로 간주합니다.
18/03/01 07:03
이웃나라 사정에 대해 잘 풀어서 알기 쉽게 써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물론 완전하지 않더라도요. 감사드립니다. 펜스룰은 아니고 과거에 리더쉽 관련 서적이나 자기계발서들 보다보면 종종 말씀하신 사내 문화의 온도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낀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런 책들을 접해본지가 최소 5년은 더 되었으니 이제와서 새삼 다른 느낌이네요. 개중에는 지침으로 삼을만한 거리도 있었고 제 가치관과 잘 안 맞어서 밀어낸 것도 있었던 것 같네요. ^^;
의혹은 충분히 자유롭게 제기할 수 있어야하고 그것이 실체가 드러나기까지에는 지켜보는 사람들에게도 무거운 책임이 있어야한다는 주의쪽이라 저는 이번 일련의 사건을 보면서 고꾸라지는 느낌을 조금 받았습니다. 뭐, 자주 고꾸라지긴 합니다. 비록 밝히기 힘겨운 환경이더라도 불씨가 있다면 키우는 쪽을 지지하고 있었고 반대로 그렇게하여 불씨가 누구에게나 보일만큼 커졌다면 이게 진짜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뜨거운 불이 맞는 것인지 더욱 엄밀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마음속으로 되내였던 것이죠. 비단 성폭행 이슈가 아니더라도 그렇게 바라봐야한다고는 살았던지라 쌓인 내성은 있다고 생각했음에도, 이번에는 흘러나오는 것들을 아무 생각 없이 주워듣는 것만으로도 버겁더군요. 그런 도중에도 더욱 확실하게 살아난 감은 성적 문제로 고통받던 우리 주변 여성들의 실체는 분명 우습게 볼 수준은 아니긴 할 것이라는 것이였네요. 물론 세상에 단 한명의 피해자만이 존재하더라도 우습게 볼 수는 없겠죠. 지난번 지하철 여성칸 이슈에도 통계상의 범죄가 실재한다면 찬성하는 쪽에 무게를 두는 쪽이였고 이러한 불쾌한 성경험에 대한 사회 문제가 언젠가 제대로 터질 것이라고 주저리 했던 기억도 납니다. 다만 이러고나니 써주신 글과 비슷한 맥락에서 살펴볼 때 운동이란 것이 다 같이 조금씩 고백하여 마음이 허투루 풀어지는 모양새가 나올까봐 조금 우려는 되더군요. 원래 발 맞춰 행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 하나 머리에 새겨서 짚고 넘어가는 것도 필요하니깐요. 용서는 하는 게 좋고, 과거보다는 현재 어떠한 사람인지를 봐야한다는 쪽임에도 잔인한 마음으로 행한 죄는 피해자를 위해서라도 가해자를 위해서라도 사회 정의를 위해서라도 끝끝내 처벌 받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피해자 입장에서 그런 게 많이 벅찰 수 있겠죠. 이미 상처가 곪고 곪아서 이제야 새살이 돋은 것 같은데, 남아있는 흉터를 잡아채는 건 지친 법이니깐요. 그 동안 말 못한 좌절을 지나쳐버린 여성분들, 뿐만 아니라 그러했던 남성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응원의 말씀드리고 싶네요.
18/03/01 08:26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애매한 상황마다 정답을 교육과정에서 정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행동의 확실한 기준이 되니까요. 미국의사시험 문제 보면서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1. 당신은 다른 수술중 우연히 여성의 난소에서 암일수도 있는 덩이를 발견했다. 조치는? 1) 수술 후 환자에게 이야기한다 2) 조직검사한다 3) 제거한다. 답은 1)입니다. 환자는 다시 배를 열어야겠지만 아무튼 답이 정해져있으니, 그대로 하면 되죠. 1보다 2, 3이 환자에게 유리할 수도 있지만, 법이 그렇다는데요. 2. 레지 1년차인 당신에게 교수가 수술동의서를 받아오라고 한다. 하지만 당신은 수술의 방법과 부작용에 대해 잘 모른다. 조치는? 1) 그냥 가서 받는다 2) 공부해서 받는다 3) 교수한테 직접 받으라고 한다. 답은 3번입니다. 정해놨으니 만약 2번처럼 하다 문제 생기면 레지던트는 꽤 곤란해지겠죠. 3. 부인이 낙태 및 불임수술을 원한다며 내원하였다. 어렵게 생긴 아이고, 남편은 낙태를 반대한다. 조치는? 1) 남편과 동의 후 오라고 한다 2) 수술한다. 답은 2) 입니다. 미국법상 태아는 생명이 아니고, 여성의 장기로 취급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이죠. 곤란한 상황이지만. 어쨌던 정답이 있으니까 그대로 해야 되고, 하면 됩니다. 면허는 지켜야 되니까요.
18/03/01 09:04
"태아는 생명이 아니고, 여성의 장기로 취급"
와... 이거는 좀 충격과 공포군요. 하지만 법도 그냥 나온 게 아니라 충분한 토의와 검토를 거쳐 결정된 것일테니... 일단을 지켜야 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진짜 미묘한 문제네요.
18/03/01 12:53
임신한지 얼마나 됐는지에 따라 다른거지 무조건 원하는대로 해준다는 뉘앙스는 사실이 아닙니다. 해당 사례는 배우자 동의 여부만을 따지는 거니까요.
18/03/01 09:21
유익하고 좋은 글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성폭력이란는 단어에 해당하는 영단어로 무엇이 사용되었나요. 우리 나라에서 사용하는 성폭력의 의미와 정확히 같은지 궁금해서요.
18/03/01 09:25
sexual harassment 가 영문 표현입니다. 강간, 성추행, 성희롱등을 모두 포함하는 매우 넓은 개념인데, 사실 "성폭력" 에서 느껴지는 어감과 정확히 일대일로 매치가 되진 않지요. 더 좋은 표현을 알지 못해서 부득이 사용했습니다.
18/03/01 09:49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성폭력'이라는 단어 그 자체였네요.
저는 들어주신 예에서 인정하는 성폭력의 범위가 워낙 넓은 것 같아서, 별도의 단어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18/03/01 19:53
우리 나라 여성계에서 의도적으로 표현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 '성폭력'이라는 단어를 끌어 오기는 했는데, 불순한 이름짓기라고 생각합니다. harassment는 '폭력'이 아닌 부분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맞지 않지만 강한 어감(폭행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이름이니까요. 일본어에서는 아예 セクハラ(세쿠하라)라고 원어 그대로 번역을 하지 않았는데, 暴力라는 단어가 없어서가 아니죠...
18/03/01 19:57
우리나라에서 '성폭력' 은 '강간' 만을 의미하기에 (법에 그렇게 나와있습니다) 첫번째 사례가 성폭력이라 했을때 '이게 왜 성폭력?' 이라 생각햇네요.
18/03/01 09:33
관심있거나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면 사회적 관계를 맺는건 남자든 여자든 피곤한게 일반적이긴 하겠지만 그건 개인이고 사회적으로 보면 바람직하진 않지 않나요? 당장 페이스북 coo인 셰릴 샌드버그가 팬스 룰은 직장 내 여성들을 고립시킨다면서 멘토허라는 캠페인을 시작하기도 했구요. 물론 이건 그쪽 사람들이 주장하는 맨스플레인에 정면으로 반하는게 흥미롭지만.
18/03/01 09:37
물론 그런 면이 있지요. 근데 멘토링은 회사나 학교에서 하면 되는 거지 (남들 볼 수 있는 공간에서 커피 한잔 하면 되는 거니까요), 굳이 밀폐된 공간에서 할 이유는 없지 싶습니다. 정 프라이버시가 필요하면 창문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오피스에서 해도 되는 거고요.
맨스플레인과 상충하는 면이 있으려나요?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충고하는 것은 맨스플레인과는 좀 다르지 싶습니다. 여성 작가를 만난 팬이 해당 작가에게 그 작품에 대해서 일장 연설을 늘어놓는다던지 하는 게 맨스플레인이지 싶어요 (흔하진 않지만, 여성 대상으로는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18/03/01 09:46
그거야 그런데 저런 기조가 이어지다보면 아예 직장 내 여성과 접촉 자체를 피하는 정도까지 이어질 수 있어서요. 셰릴 샌드버그가 우려하는것도 그런 맥락일거구요. 멘토허 같은 경우도 '직장 상사가 부하들을 지도해줘야 한다'가 아닌 '남성 직원들이 스스로 여성직원들을 지도해줘야 한다'니까 꼭 필요한 교육 외에 여성이 그런 지도없이는 사회적인 활동을 못하는 존재로 비춰질 수 있거든요. 음 생각해보니 맨스플레인보다는 페미니즘에 정면으로 반하는거 같기도 하네요.
18/03/01 09:51
어랏? 멘토허가 그런 캠페인인 줄 몰랐습니다. 그런 슬로건이라면 페미니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 맞지 싶네요. 좀 알아봐야겠습니다.
18/03/01 10:57
'지도'보다는 '조언'이 알맞겠네요. 음 저도 한국에 알려진것만 옮긴것이라 실제 뉘앙스는 좀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핵심은 같은거 같지만요.
18/03/01 13:16
https://leanin.org/tips/managers#tip5
뭐랄까 고위직 남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간의 비공식적인, 개인적인 관계를 장려하라고 하질 않나 여성은 회의에서 중간보다 가장자리에 앉으려 하는데 이게 발언기회를 줄어들게 하니까 여성에게 가운데 앉고 말을 하도록 권장하라고 하질 않나 이게 페미니스트라면 좀 많이 한심합니다. 물론 이 캠페인의 대상은 아마도 여성이 아니고 남성이긴 합니다만 학생도 아니고 성인이면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해야 하지 않나요? 제가 영어의 뉘앙스를 잘못 파악한건지 모르겠지만 특히 가운데 앉고 발언 많이하게 시키라는것은 주체적인 태도조차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교육받아야 하는 존재라고 읽힙니다.
18/03/01 20:00
Lean in 책을 읽어봐도 추측되는 거지만, 셰릴 샌드버그는 여성의 사회진출을 활발하게 하는 것을 그 목표로 하지 페미니스트는 아닌 것 같습니다. 또는 페미니즘을 위하여 여성이 남성으로부터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18/03/01 10:51
때로는 불편하고 때로는 불합리할 수 있지만, 명확한 규정이 있는 편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백 번 낫습니다. 불합리한 규정이 있다면 고치면 됩니다. 그런데 규정 자체가 없어서 코에 걸면 코걸이고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된다면 말 그대로 대책이 없게 되거든요.
18/03/01 11:25
꼭 성폭력 문제가 아니더라도 사회적 문제는 시스템으로 해결해야지, 개개인의 의식 변화 및 의지에 맡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뇌물, 청탁, 갑질 등등의 문제 또한 마찬가지고요. 다소 딱딱해 보일수는 있어도, 최대한 성문화해서 여론재판 방식이 아닌 시스템적으로 걸러낼 수 있는 장치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18/03/01 13:31
좋은 글입니다. 인간은 다른 무언가에게 책임을 전가할때 편해하죠.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말입니다. 김영란법같은것도 직접겪는 사람들은 매우 좋아합니다. (소수를 빼고는) 예전같았으면 거절하는데 진땀을 빼거나 거절을 할 수 없었을텐데 지금은 김영란법에게 책임을 전가해서 공식적으로 거절이 가능해졌거든요. 우리나라도 인민재판에만 열올리지말고 여성부라는 인간들이 저런제도를 앞장서서 만들어야할텐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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