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1/12 02:31
저도 작년 2월부터 시작했는데 하드웨어 지갑에 넣어놓고 안쳐다보고 있습니다. 수익률 30배지만 초기 시드가 너무 적어서 큰돈은 못벌었네요. 하긴 팔기전까지는 내 돈이 아니죠.
몇번의 큰 하락장을 겪다보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네요. 저는 거래소 폐쇄에 찬성하는 입장인데요. 지인들보니까 진짜 생각없이 집어넣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근데 만약 폐쇄할거였으면 일찍 했어야 됐는데 너무 판이 커졌어요. 네이버 댓글들보니까 투기꾼들이 정부 욕하는 것밖에 없더군요. 좀 씁쓸했습니다.
18/01/12 02:34
솔직히 코인의 기술적 미래를 밝게 보는 분들은 한국거래소 폐쇄를 바라고 있죠..자기는 향후의 미래를 보고 투자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코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투기로 짧은 시간에 돈 벌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허탈해 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18/01/12 02:35
현재의 한국내 거래소들은 탈 법 운영중이라 현재로선 법의 테두리 밖에 있죠. 패쇄 내지 단속을 해야하는 첫번째 이유죠. 시스템 부하라고 변명을 하지만 급등락 시 시스템 잠기는 것은 면밀히 조사해 봐야 할 겁니다. 진짜 그런건지..
18/01/12 02:38
최악은 이렇게 3달 4달 아웅다웅 하다가 6달에 걸쳐 슬슬 폐쇄하며 지지율을 까먹고 3년후 제대로 된 인물이 없어 다음 대선을 졌는데 그 승리자가 거래를 다시 허용하는 정책을 펼 경우죠.시장은 뒤쳐지고 투기열풍은 다시 불고.
18/01/12 02:39
저는 그냥 풀어놓고 빗썸 / 코인원급에서 지갑털려서 난리 났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정부고 국민이고 경각심이라도 생길것 같아서...
18/01/12 02:40
저는 가상화폐에 직접 투자는 작년부턴 안하고, 북미 가상화폐 관련주에 투자만 하는데... (이것도 거의 가상화폐급으로 아니 가상화폐보다 더많이 뛰었습니다. 작년 하반기엔 2~3달 동안 4~5배 뛴 주식들이 허다합니다.)
그러다 딱 작년 11월 12월 부터 다들 빠져서 최고가에서 3~40%정도 빠졌습니다. 확실히 어느정도 맥스에서 내려오기는 하는데, 어느정도 수준으로 진행이될지는... 일단 본문내용과 최근나온 많은 비판에 동의하는게, 규제는 필요하지만 폐쇄는 좀 엉뚱한 처방인것 같아요. 그리고 본문에 적으신 3개 중에 2번은 조금 의견이 있는데... 여러 가상화폐 관련주들 중에 가장 안오르는 분야가 그걸이용한 카드를 개발하는 회사 주식입니다. 저거 개발하는 회사주식에 작년에 엄청 투자 했는데 다른 관련주는 다 뛰어도 그분야는 1.5~2배 수준을 못 뛰어넘더군요. 신기하죠. 그냥 이론적으로 생각할 때 저것 만큼 가치있는 개발분야가 없는데... 아무래도 시장에서는 여전히 가상화폐를 실용화보다는 투자의 목적으로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가격이 unstable하고 여러 코인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상용화는 아직 시장의 지지를 못받는것 같습니다.
18/01/12 02:47
2번은 아마도 거래소에서 현금화가 가능한 상황과 암호화폐 변동성이 심한 이유 때문 같습니다. 더 쉬운 방법이 있고...화폐보다 아직 투자자산의 성격이 강한 코인들이니.. 굳이? 지금? 이런 느낌이네요. 블럭체인기술을 이용한 코인만을 거래하는 탈중앙화 거래소가 생기고 기축코인들의 변동성이 낮아지면 그때 빛을 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8/01/12 02:41
그리고 이젠.
흙수저가 금수저 될 수 있는 기회라는 것도 이미 지나갔다고 봐야죠. 현재 시점에서 또 10배 20배 오르는 걸 진짜 바라고 있는건지...
18/01/12 02:47
사실 그건 모르는게 가을에 김프없이 5백찍었을때도 여기서 올라봐야 얼마나 오르겠냐고 테더화(달러화와 1 1 교환가치로 비트를 바꿔주는 서비스. 장이 불안한 사람이 스톱하는개념이죠)한 사람이 많았거든요.모르는 일이긴 합니다.코인시총이라는건 평가금액이지 실제 들어간 돈이 아니라서 어떻게 될지는.
18/01/12 12:13
코인 시총은 실제 들어간 돈은 아니지만 시총이 올라가려면 돈이 그만큼 더 투입되어야 한다고 보는게 맞죠. 누군가는 지금보다 비싸게 사줘야 하니까요.
18/01/12 12:32
그러니까요..내가 가지고 있는걸 팔아서 현금화 해야 금수저가 될텐데...그걸 이제 10배 20배 가격으로 사 주는 사람이 있냐는 거죠..단순히 호가가 아닌 매매 체결로 말이죠..체결이 됐다는 건 실제 현금이 시장에 투입 됐다는 뜻 이니까요.
18/01/12 12:18
문제는 이 부분이죠...그 잡코인들.
백번 양보해서 미래가치가 있을만한 후보 몇개 빼고는 거래하는 사람들도 그 잡코인들이 실질적으로 유통되기 힘들다는 건 알면서도 사고 팔고 하는데 폭탄 돌리기라는 걸 알면서도 하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불법도박, 토토랑 뭐가 다른지...그러니 정부에선 패쇄, 강력한 규제라는 말이 나오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18/01/12 02:50
코인은 결국 규제 엄청 들어가고 털릴 수밖에 없다고 보는게......
세금도 발생 안하고 온갖 탈법적인 일은 다 일어나는데다가 국가의 통화발행권을 약화시키니까요. 그거 계속 보고 있을 나라가 어디 있을까 싶네요. 이제 슬슬 영향이 커지기 시작하니 잡는 것일 뿐이구요.
18/01/12 02:54
일단 미국과 일본은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는 상황입니다. 지금 암호화폐에게 통화발행권이 위협 받을 나라는 베네수엘라나 짐바브웨 같은 경제상황이 막장인 나라 밖에 없어요.. 코인에게 달러와 엔화가 위협 받기에는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나도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다수 코인은 화폐목적 보다 티켓발행,음악사진 저작권 보호,카지노 거래등 다른 목적이 많습니다.
18/01/12 07:36
결국 답은 중국 베트남처럼 전면금지 하거나 미국 일본처럼 제도권 내로 편입해서 규제하거나인데,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따라갈 가능성이 훨씬높죠.
18/01/12 03:03
암호화폐란 용어 설정이 잘못되었다는 생각도 들어요. 종종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할 때마다 '그럼 그게 돈이 아니네? 근데 왜 화폐라고 불러?' 라는 질문을 많이 듣거든요.. 그러다보니 더 금전적인 거에 쏠리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_-;
18/01/12 03:05
저도 코인이란 칭호가 더 어울리다 보는데 비트코인이 워낙 유명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들 코인투자 그러면 '비트코인'이라 생각하니까요...지금 대다수 코인은 화폐가 목적이 아닌데 말입니다.
18/01/12 03:13
아마 폐쇄자체는 거의 불가능하거나 진짜 6개월이상 걸릴텐데..
vip영향받은 법무부장관이 심심하면 한번씩 기자들불러다 터뜨려서 떡락장 만들고 이짓거리 반복하면 지지율 개판되는건 일도 아니겠네요. 아마도 VIP의 영향을 받은것같은 법무부장관은 저렇게 강경한데다 폐쇄반대하는 의원도 여야막론하고 많고.. 참 짜증납니다. 규제를 하려면 잘 협의해서 처리하든가 하지 그냥 자기소망이나 기자들 불러서 터뜨리고
18/01/12 03:17
덕분에 오늘 법부부 장관은 숏무부 장관이란 칭호를 받았더군요...정치성향을 넘어서는 것이 경제적인 이득과 손실인데..지금 코인투자 하는 사람이 한둘도 아니고...규제든 폐쇄든 발언 하나 하나 신중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발언 하나에 좌지우지 되는 돈이 얼마인데 저리 경솔한지 모르겠네요. 지방선거가 얼마 남았다고 이러는지.. 자기돈 걸린 것인데 이러면 아무리 여권지지자라 해도 투표하겠는지..
18/01/12 03:21
결국 세계 경제의 윤활유 역할을 하게되는 셈인데.. 너도 나도 윤활유가 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 코인 저 코인 만들어내는데..이 코인은 이 용도로 쓰면 딱이야 어떄? 저건 저쪽에 그건 그쪽에 등등. 근데 그걸 왜 니들이???
진짜 다른 글에도 적었지만 봉이 김선달이 이 시대에 다시 환생한거 같아요... 가상화폐가 널리 스며들어 통용되는 시대가 올지 안 올지도 모르는데, 지금의 판은 그런 가치를 보고 돈이 오고가고 등락이 있는게 아니라 주식의 작전주처럼 오로지 차익을 노리는 사람들의 욕망과 불안에 의해 시세가 요동칠 뿐... 진짜 널리 스며들면 그때 필요한만큼 구해서 쓰면 딱이라는게 저의 생각인데
18/01/12 03:39
아마존,구글이 나오는 건 허무맹랑한 소리죠.
아마존, 구글은 회사 자체의 기술과 영향력이 엄청나게 거대해져서, 그 가격이 될 가치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인데, 가상화폐는 그저'누군가 나중에 나보다 더 비싸게 사줄 거란 믿음'하나로 유지되는 폭탄돌리기 도박판이죠. 그 믿음이 사라지게 될 때, 가상화폐를 쥐고 있던 사람이 폭탄돌리기의 희생자가 되는 것이고요. 가상화폐의 결말은 '튤립 파동'이 잘 보여주고 있죠. 다만 폭탄이 터질 때가 언제인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지만요. 굳이 가상화폐 투기를 하고 싶은 분들은 '버블 붕괴가 일어나기 전에 살짝 돈 벌고 빠지자'라고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투기하셔야해요. 급격히 가격이 내릴 경우 충격이 크니, 처음엔 자잘한 규제로 시작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나 빨리 '폐쇄'라고 발표를 하는 것은 의외였지만요.
18/01/12 05:00
가상화폐의 가치투자라는게 가능한 말인가요? 누군가 더 비싸게 사준다라는게 전부인데요. 가상화폐가 실물에 대비해 장점이 있어야 그게 대중화되고 보편화될텐데 그게 없죠.
18/01/12 08:10
다른건 잘 모르겠는데 리플코인은 은행간 송금수수료로 활용한다더라구요.
기존 수수료에 비해서 백배 이상 싸서 이득인데, 얼마전에 한일간 전송실험도 성공했어서 실물경제에 활뇬코자 하면 불가능한건 아닌걸로...
18/01/12 05:02
거래소 폐쇄보다는 세금을 매기는게 좋긴하겠죠. 근데 코인을 뭘로보냐에 따라서 세금의 종류가 달라집니다.
그냥 코인을 상품으로 보고 원화로 환전을 상품판매 수익으로 보면 그에 대한 부가세랑 소득세를 매기게되고 금융상품이나 부동산이 아니니 양도소득세를 매기기는 좀 애매하군요. 아니면 상품으로서도 인정안하면 거래소와 개인사이의 증여라 보고 증여세를 매겨두되구요.
18/01/12 05:45
몇달전에 아침뉴스보다가 소셜그래프란걸 봤는데
지금 코인판은 초법적인 소셜그래프인거같아요 실체가 없는 그래프를 하루종일 보면서 일희일비가 매우 짧은시간에 왔다갔다하면서 사람들이 광기로 인해 눈이 돌아간게 보여요 지금 코인거래소건을 보면서 더더욱 이 미친상황을 빨리 잡아야하는게 맞다고 보고요 소셜그래프 사설토토 사다리 등 온라인 불법도박들 코인이 대세되면서 많이 죽은거 보면...
18/01/12 06:11
이걸 제어 하기 위해서 정부가 나서는 건 좋은데 어제같은 삽질을 하면 안되죠... 어제 건이 문제가 된 건 법무부 장관이라는 인사가 거래소 폐쇄라는 부처간 합의중인 의견을 관련 부처간의 이견은 없다고 구라 친 거죠... 만약 청와대에서 법무부 말을 부정하지 않았다면 코인 떡락은 했어도 정부 까는 의견보다는 규제가 적절한것인가로 콜로세움이 섰을 겁니다...
18/01/12 08:19
저는 그냥 세계적인 트랜드가 어떻게 되는지만 봤으면 좋겠어요.
암호화폐는 그냥 허상인가? 허상일수 있습니다. 바다이야기 수준의 도박인가? 음..유수 기업들이 관심을 표명하거나 투자를 하는 마당에..거기에 선물 시장이 열렸는데 아직도 그렇게? 뭐 솔직히 손해본 것도 크게 없어서 닫아도 상관 없는데 앞으로 한국형 블럭체인에 수백억 투자한다 이딴 소리나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18/01/12 08:41
+1 저 같은 경우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바다이야기 같은 스캠 코인이 있냐고 하면 있죠. 당장 아인슈타이늄이라던가, 논란중인 트론이라던가.
죄다 그렇냐 하면 꾸준히 기술적 성취를 보여주고 상용화에 다가가는 코인도 있죠. 일종의 노드 보상이나, 기술 시연 데모, 주식 같은 지분 개념으로 운용되는 것들도 있구요. 비관적인 예상보단 최근 들어 저주에 가까운 예상들이 많아서 의아하기도 합니다. 근 4년간 투자해 왔지만 요새 분위기는 많이 낯서네요.
18/01/12 09:50
스캠 코인은 커다란 문제가 안된다고 봐요. 다단계 사기나 유령 기업들을 통한 사기들은 이미 예전부터 있던 문제니까요.
적어도 흐름상 지금 예의 주시하면서 관망해야 되는 시기라 이거죠. 솔직히 우리 나라가 어디 기술 선도할 수준입니까.. 그냥 남이 따라하면 좋은가보다 하고 빨리 따라가면 되는거예요. 왜 잘 모르면서 뭐가 맞네 틀리네를 논하는지 모르겠네요.
18/01/12 12:13
그러게요. 잘 모르면 중국이나 베트남 같은곳 따라가지 말고 미국, 일본이나 유럽같은 선진국 따라가기만 해도 적어도 중간은 갈텐데 왜 굳이 중국이나 베트남 쪽을 따라가고 싶어서 안달인지 모르겠어요 크크크.
다만 스캠 코인은 전 좀 생각이 다른게, 분명 기업들도 그런게 있긴 한데 지금 코인판은 스캠 코인에 대한 검증 수단이 너무 미미하다고 봅니다. 거래소에서 1차적으로 거르고 있긴 한데 좀 더 빡센 검증이 필요할 것 같긴 해요.
18/01/12 09:33
크크크 완벽한 헬피엔딩이 되겠군요.
1)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전부 강제폐지! -> 2) 국가예산으로 익명의 강소기업에 위탁, 한국형 블럭체인 개발시작 뉴스 등장! -> 3) 국가에서 푸쉬한 '김치코인'을 기축코인으로 대한민국에서 (강제)통용 시작! -> 4) 5년뒤 측근비리, 청탁, 뇌물수수 줄줄이 바베큐~
18/01/12 13:43
다음주 여론조사 지지율 60%초반대 예상합니다.
보통 코인하던 사람들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인 사람들이 많은데 사람들은 자기 주머니에서 10만원 나가는 걸 용납하지 않죠. 외교 성과에 똥열심히 치운 공은 가상화폐 규제 엉터리로 한 것 때문에 다 가려질 것 같습니다. 에휴
18/01/12 15:40
인간은 그냥 탐욕적인 동물이고 한국에서는 더 천민적으로 발휘되죠. 국민 다수에 도움이 되는 정책도 지금 나한티 금전적 손해가 온다면 반대하는거죠. 투자는 내가 결정했지만 너 때문에 내가 돈 잃어서 짜증난다. 너 나쁜 놈. 이렇게 되는거죠. 정부는 정부가 해야할 일을 하는거예요. 너 돈 잃게 만들겠다고 그 일을 하는게 아니란 말이죠. 지금 정부가 물러서면 그거야 말로 극단적 포퓰리즘이죠.
정부 욕하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네요. '이런 시장인거 모르고 들어오셨어요? 이렇게 불안정한 시장이라 지금까지 그 어마어마한 이익을 본거예요. 왜 리스크가 업사이드에만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18/01/12 17:58
하신 말씀 다수 동의하는데 정부가 취한 행태는 좀 많이 성급하고 실망스럽죠.
많이 나가서 얘기하면 언플한 읍읍님들 저가 풀매수 때리고 발언한 건가 싶을정도로.. 이 말하고 뒤집고 이건 아니죠. 처음부터 대책 강구하고 어떤 방향으로 가겠다해야지 여기가 중국 사회주의도 아니고 탐욕이든뭐든 얽힌돈이 조단위인데 거래소를 철폐하겠다하고 또 아니라고하고 규제해도 상관없으니까 정책기조에 방향성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18/01/12 18:22
저도 정부가 왔다리갔다리 하는건 마음이 안듭니다. 원래 새로운 것에 대응하는건 관료들이 못하는 것 중 하나죠. 어쨌든 정부의.일처리방식에 대한 비난은 당연하지만 이것이 코인시장의 정당성이나 방어논리 쓰이는 건 우습죠. 정부가 이걸러 돈벌려했다는 음모론부터 지지철회 선언까지 나오는건 그만큼 이 판이 제정신이 아니고 폐쇄까지 포함한 적절한 규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반증이라고 봅니다
18/01/12 18:29
규제야 당연히 필요하죠.
지지철회는 당연히 할 수 있죠. 당장 자기돈이 걸렸는데 정부 규제에 휘청휘청하니까. 가만 냅둬서 시세 떨어지는건 자기잘못이지만 이건 인위적인 하락인데요.
18/01/12 23:50
모든 상승과 하락에는 인위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뭐가 자연적인가요? 예를 들어 한국은행에서 금리인상 발표해서 주식이 떨어지면 이건 인위적인 하락인가요? 아니면 자연적인 하락인가요? 북한이 북핵 포기해서 주식이 오르면 이건 인위적인건가요? 아니면 자연적인건가요? 결국에는 시장 리스크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반론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건 발표의 혼선이 있던거 아니냐고요. 하지만 코인시장이라는 것이 그만큼 정부에서도 정의가 어렵고 확실한 대책이 없으니 혼선이 생기고 하는거죠. 즉, 그렇게 규제도 없고 정부에서 파악도 안되는 시장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인 투자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을 거둔겁니다. 유례없는 업사이드도 있었던 것처럼 발표 번복으로 인한 황당한(투자자들이 느끼기게) 다운사이드도 역시 이 판의 특성에서 오는 리스크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18/01/13 17:01
인위적인 조작으로 가격변동은 언제나 있습니다만 그 주체가 국가가 되어서는 안되겠죠. 국가가 주식시장에 대고 주식 시장 철폐네 입금계좌 막네하면서 영행을 주진 않죠.
멀쩡히 돌아가는 시장 정부개입으로 박살나는게 한 두번도 아니고 신중히 접근할만한데 언플로 죽어나간 건 결국 개미 서민들입니다. 손대기어렵고 규제를 어떻게할지모르면 그냥 있어야죠. 아니면 최소한의 간섭만 하든지 대뜸 거래소 철폐카드부터 꺼내고 이것도 정부에서 합의가 안된 사항이라는데, 딴건 몰라도 코인에 돈건 사람이 한국만 수백만이고 그 사람들은 대부분이 만20세이상 유권자에 젊은층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이었을 겁니다. 이번 사태로 다 돌아서도 저는 그게 나쁘다고 생각도 안하고요.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당연한 거겠죠. 큰 돈걸려있으니
18/01/14 09:47
그건 주식시장이 이미 제도권 내에 들어와있는 합법적인 시장입니다. (코인이 불법이라는건 아닙니다. 코인은 아예 불법합법 판단이 안되어 있죠.) 그렇기 때문에 정부 당국에서는 정해진 프로토콜에 따라 주식시장을 관리하게 되는거고 정부의 정책이나 발언도 그 테두리 안에서 나오게 되는겁니다. 당연히 이러한 법으로 정해진 방식에 따라 국가가 주식시장에 개입합니다. 또한 주식시장은 그런 합법적이고 공식적인 기반 아래 기업의 활동에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세계적으로나 국내적으로 이미 자본주의 경제에 매우 중요한 플레이어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정부도 그 점을 인지하고 정책을 결정하고 실행하는겁니다. 경제관료들의 발언들도 이런 기반 하에 이루어지는거고요.
그러나 코인 시장은 여전히 법 테두리 밖에 존재하고, 따라서 규제도 없고 세금도 없고 정부 입장에서는 정해진 프로토콜도 없죠. 그렇다고 이 자본주의 체계 하에 뿌리를 잘 내린 시장도 아니고요. 이런 점이 불확실과 변동성을 가져온거고 코인 자체의 가치를 넘어서는 엄청난 수익률과 그로 인한 투기적인 참여를 가능하게 한겁니다. 이 부분은 인정하시나요? 이 지점에서 정부의 적절하게 보이지 못하는 정책들과 실수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같은 맥락 하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코인시장이 주식시장부터 완전히 제도화된 시장이었으면 저런 혼선이 발생할 가능성은 현재에 비해 매우 적겠죠. 정리해드리자면 코인의 기록적 수익률을 가능하게 했던 높은 수준의 변동성과 불확실이라는 시장 리스크는 비제도권 하에 있음로서 발생하는(상대적으로 높은 가능성으로) 정부의 혼선 역시 같은 내재화된 리스크로 봐야 한다는겁니다. -> 정부의 혼선을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 이조차 시장 특성에 따른 변동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투자 전에 이미 이 고위험성에 대해서 이미 동의했다고 들어왔다고 해야겠죠. 그래서 큰 업사이드는 좋고 큰 다운사이드는 나쁜거냐고 적은거고요. 그냥 동전의 앞뒤면인거예요. 돈 잃은게 억울해서 다르게 보고 싶겠지만 시장 입장에서는 다 같은 리스크예요.
18/01/14 10:18
Quarterback 님// 일단 저는 코인을 소액만하고 돈을 잃지도 않았습니다. 정부 규제 나오기 전 원래도 하락장이라 다 정리했구요.
하신 말씀 대부분 공감하구요. 다만 저는 정부 산하의 각 부처들이 일관되지 않은 방향성으로 코인시장을 규제하려고 하는 점이 안타까운 것 뿐입니다 어렵게 정권 교체하면 뭐합니까. 코인이 광기든 아니든 어쨌든 벌써 하는 사람이 300만이고 거진 전원이 유권자인데... 돈을 잃던 따던 코인하는 사람들은 문재인 정부에 적개심을 가진 분이 수두룩하죠. 이것때문에 열심히 다른분야 똥치운게 가려지는 것 같고 국당이나 자당이 다시 반등할 소지가 생기는 것 같아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민주당에서 이번에 거래소 철폐 정부 규제는 과하다라고 스탠스 취한 점은 정말 잘했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