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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1 18:33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전 직업상(?) 영어 불어 독일어를 다 구사하는데, 저한테는 불어 발음이 제일 어렵더라구요. 독일어는 은근히 한국어랑 발음이 비슷한게 많은 느낌이랄까요. 독일어 단어들을 발음나는대로 한글로 옮겨적었을 때 제일 위화감이 덜하기도 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18/01/11 18:44
반갑습니다!!
저는 음... 독일어는 '소리내는대로 다 읽는다' 라고 들어서 그런지, 프랑크푸르트 이런것도 더 거칠고 있는 그대로(?) 읽어야 할 것 같더라구요. 사실 그것보다는 불어의 발음에 대해서 감이 잘 없기도 합니다 크크크(사실 독일어 불어 둘 다 엄청 낯설기 때문에...)
18/01/11 18:58
말씀하신 옮겨적었을때 독일어와 불어의 차이점도 이해가 가는 것 같아요!
한국어로 적힌 불어랑 실제 프랑스 사람이 발음한 불어랑 비교해보면 이게 같은 단어인가 싶은게 많더라구요 크크 독일어는 상대적으로 그게 덜 하고 받아적은게 그 단어랑 거의 비슷한 느낌?
18/01/11 19:02
네 맞아요. 해당 언어의 단어들을 그대로 한글 표기로 옮겨 적은 후 다시 발음했을 때, 원어민이 그 단어를 알아들을 확률이 제 생각에는 독일어의 경우가 훨씬 높습니다.
당장 본문의 Barbara도 바르바라라고 말하면 프랑스인들 절대 못알아듣죠 크크
18/01/11 19:02
개인적으로 인류 생존?을 위해서는 예술에 의한 감화는 중요하다고 생각만 했지 전혀 실례는 모르고 있었는데
음악가로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18/01/11 19:08
프랑스와 독일이 몇 안되는 이웃나라 중에서 서로를 당장 침략할 생각을 못하고 있는 사이가 된 경우이니 인류 공존을 위해서는 이 두 나라 사이의 여러가지 해프닝들을 복기할 필요가 있겠네요. 사랑스러운 이야기 감사합니다.
18/01/11 19:12
네 해주신 말씀에 공감합니다.
역사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두 차례나 전면전을 치뤘던 나라 사이가 몇십년 만에 지금처럼 평화로워 진 것이 경이로울 때가 있습니다. 한국에 살 떄는 글로만 접하다가 와서 실제 살아보니 더더욱 체감이 되고요. EU라는 존재가 참 대단한 존재입니다.
18/01/11 19:36
맞아요. 이 가수의 좋은 노래들이 정말 많습니다. Barbara가 듀엣곡으로 부른 La Dame Brune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정말 좋아요. 나중에 여유 되실 때 한번 들어보세요 :)
18/01/11 19:39
말 나온 김에 링크 걸어봅니다. 달달한 노래 좋아하시는 분들 많이 들어주세요 크크
<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7m7eK8-h5j0" frameborder="0" allow="autoplay; encrypted-media" allowfullscreen></iframe> 가사는 제 블로그에 번역이 있는데 복붙해오겠습니다. our une longue dame brune, j'ai inventé Une chanson au clair de la lune, quelques couplets. Si jamais elle l'entend un jour, elle saura Que c'est une chanson d'amour pour elle et moi. 긴 갈색의 여인을 위해 달빛 아래에서의 노래와 몇 가지 구절들을 생각했지요. 언젠가 그녀가 이 노래를 듣는다면, 그녀와 나를 위한 사랑의 노래라는 것을 알거랍니다. Je suis la longue dame brune que tu attends. Je suis la longue dame brune et je t'entends. Chante encore au clair de la lune, je viens vers toi. Ta guitare, orgue de fortune, guide mes pas. 내가 당신이 기다리는 긴 갈색의 여인이에요. 내가 긴 갈색의 여인이고 당신을 듣고 있어요. 당신을 향해 갈테니, 계속 달빛 아래에서 노래를 불러주세요. 행운을 가져다주는 당신의 기타가 내 발걸음을 이끌거랍니다. Pierrot m'avait prêté sa plume ce matin-là. À ma guitare de fortune j'ai pris le la. Je me suis pris pour un poète en écrivant Les mots qui passaient par ma tête comme le vent. 피에로가 그날 아침에 자기 펜을 나에게 빌려줬지요. 나는 그것을 내 행운의 기타와 함께 지녀요. 나는 스스로를 시인이라고 여겼지요, 마치 바람과 같이 내 머릿속을 지나가는 말들을 적어가는. Pierrot t'avait prêté sa plume cette nuit-là. À ta guitare de fortune, tu pris le la, Et je t'ai pris pour un poète en écoutant Les mots qui passaient par ta tête comme le vent. 피에로가 그날 밤에 당신에게 자기 펜을 당신에게 빌려줬지요. 당신은 행운의 기타와 함께 그것을 지니죠. 나는 당신을 시인이라고 여겼지요, 마치 바람과 같이 당신 머릿속을 지나가는 말들을 들으면서. J'ai habillé la dame brune dans mes pensées D'un morceau de voile de brume et de rosée. J'ai fait son lit contre ma peau pour qu'elle soit bien, Bien à l'abri et bien au chaud contre mes mains. 나는 상상 속으로 여인에게 옷을 입히지요, 안개와 이슬의 베일로 짜여진. 그녀가 편안해 할 수 있도록 내 살결 곁에 그녀의 침대를 만들죠, 내 손길 안에서 따뜻하고 쉼터를 느낄 수 있도록. Habillée de voile de brume et de rosée Je suis la longue dame brune de ta pensée. Chante encore au clair de la lune, je viens vers toi. À travers les monts et les dunes, j'entends ta voix. 안개와 이슬의 베일을 입은, 나는 당신이 생각한 긴 갈색의 여인이에요. 당신을 향해 갈테니, 계속 달빛 아래에서 노래를 불러주세요. 산과 사막을 지나,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있답니다. Pour une longue dame brune, j'ai inventé Une chanson au clair de la lune, quelques couplets. Je sais qu'elle l'entendra un jour, qui sait demain, Pour que cette chanson d'amour finisse bien. 긴 갈색의 여인을 위해 달빛 아래에서의 노래와 몇 가지 구절들을 생각했지요.. 언젠가 그녀가 들을 거라는 것을 알아요. 혹시 아나요, 내일이 될지 이 사랑의 노래가 해피엔딩으로 끝나도록 말이에요. Bonjour, je suis la dame brune, j'ai tant marché. Bonjour, je suis la dame brune, je t'ai trouvé. Fais-moi place au creux de ton lit, je serai bien, Bien au chaud et bien à l'abri contre tes reins. 안녕하세요, 제가 긴 갈색의 여인이에요. 이만큼이나 걸어왔어요. 안녕하세요, 제가 긴 갈색의 여인이에요, 당신을 찾았어요. 당신 침대에 저만의 자리를 만들어주세요. 당신 품 안에서 따뜻하고 쉼터를 느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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