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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01 10:54
전반적으로 괜찮은 오락 영화지만 MSG 과다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신파 과다 설명 과다 억지 설정 과다 전개 과다...연기가 문제인지 각본이 문제인지 어색하고 좋지 않은 대사들도 과다...그래도 그만하면 괜찮았던거 같고 성공할만한 영화 같아요. 웰메이드는 아니지만 즐기기에는 딱 좋은 가족 영화 느낌.
18/01/01 10:59
전 그냥 재미가 없었습니다... 근 10년간 한국 영화들이 검사/경찰/조폭/비리 정치인이 나오는 액션활극(?) 위주로 만들어지는 것 같아서 아이돌 일색의 음악 시장만큼이나 장르가 편협해진 것 같습니다. 2000년대 초 스크린 쿼터제로 지키자던 한국 영화가 제작사-배급사-상영관이 일치되는 수직독과점으로 가면서 '이러려고 지켰나' 싶어지네요...
18/01/01 11:08
소재 자체는 근 10년간의 한국 영화에서 없었던 소재 아닌가요? 물론 웹툰에서 따온 소재긴 하지만요 .
재미가 없다는 평도 충분히 이해가됩니다. 제 주변에도 재미있다 재미없다 완전 갈리더라구요
18/01/01 11:18
요즘이 오히려 장르적으로는 더 다양해진 것 같은데요? 올해 개봉한 영화만봐도 사극이나 역사물도 많고 판타지도 있고 sf나 공포, 로맨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막 나오고 있어요.
수직독과점으로 인해 액션활극이 증가한다는 건 맞는 것 같네요. CG사용 빈도 만큼이나 액션빈도가 느는 것도 대형자본의 입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18/01/01 11:36
헐리우드 시장에서 가장 대세인데 액션 활극이고 가장 사랑 받고 있는 것도 액션 활극이니
우리나라 시장에서 액션 활극이 증가하는 이유가 수직 독과점 때문이냐 하면 좀 생각해 봐야죠
18/01/01 11:42
개인적으로 액션활극이 특히 흥행한 이유:
1. 정치인 수준은 유권자 수준이다 (유시민씨 왈) 2. 수직독과점 의 상호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18/01/01 11:36
예 - 개봉하는 영화의 장르는 다양해도 '잘 팔린' 영화의 장르는 비슷한 것 같아서... 아무튼 엄청 재밌거나, 엄청 생각이 많아지는 한국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에 괜히 찡찡거렸습니다.
18/01/01 11:33
예 - 개신교/천주교가 더 강한 한국에서 불교 소재라는 것만으로도 새롭긴 하네요. 하지만 영화 전개 방식은 한자/사자성어가 많이 나온 다는 것 말고는 그다지 참신하게 못 느꼈습니다.
제 취향으로는 하정우씨 연기도 10년전 '멋진하루'에서의 연기가 훨씬 자연스럽고 좋았네요.
18/01/01 11:20
와 완전 대단하다~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와 진짜 많이 늘었네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디워시절과 비교하면.. 정말 천지개벽의 수준
18/01/04 16:59
인터뷰보면 미스터고 만든 회사인데 미스터고가 망했지만 CG 기술력 인정받아 더 발전 시켜야한다면서 많은 투자가 그냥 들어왔다고 하더라구요.
좋은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18/01/01 11:35
기본적으로 원작을 떠올려보면, 원작 이야기는 그대로 영화화 하기에는 별로인 부분도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 손발 잘리는데 주인공만 변호사가 절대 유출되면 안되는 꽃을 몰래 훔쳐와 손발을 붙인다던가, 강 건널때 전기로 강에 있는 뱀을 죽이고 모아서 기름을 모은다던가 트랙터개조라던가... 만화니까 그냥 넘어간 부분이라고 해야할 부분이 꽤 많고, 소시민의 삶인 김자홍의 재판은 공감되지만 굴곡이 모잘랐죠. 그리고 군인원귀 이야기와 김자홍 재판 이야기가 너무 따로 놀았습니다. 동시에 진행될 의미가 별로 없었죠. 그런 의미에서 주인공의 삶을 바꾼것, 군인이야기를 섞은것, 3차사에게 변호사의 역할을 준 것 다 이해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영화의 문제는 그 이후에서 생긴다고 봅니다. 이야기를 엮기 위해서나 액션을 위해서나 3차사에게 변호사의 역할까지 준 것은 좋은데, 주인공만 특별취급할 이유가 필요했죠. 그래서 등장한게 '귀인' 이라는 설정이고, 이를 위해 귀인에 납득되는 소방관이라는 직업까지 준 거 같으나... 몇년만의 귀인 몇년만의 귀인 하는데, 그 등장빈도를 보면 거의 성인급의 비율로 나올 거 같은데 그렇게까지 보이질 않아요. 차라리 관심병사 슈퍼케어해준데다가 살린다고 돌변하는 동생이 더 성인급같네요. 물론 원작에서도 안죽이려던 후임을 처음엔 죽이려던 원귀였지만? 여하튼 이 이야기에서 중요한 이야기 흐름의 반이상은 분명 저승재판인데, 결과적으로 그 재판 내용이 재미가 없어요. 그게 제일 큰거 같습니다. 죄목이란 것들도 그다지고, 변호란 것들도 그다지에요. 이야기를 엮자니 귀인이 되었는데, 귀인의 재판이라 재미가 없어요. 아니 이건 귀인의 재판이라 그런게 아니라, 스토리의 문제같기는 합니다. 귀인이라도, 소방관이라도 더 나은 재판이 가능하지않았을런지..
18/01/01 11:48
관객수에서 이미 영화자체의 재미여부 논란는 끝났다고봅니다. 그저 개인 차이만 남았을뿐 원작은 그냥 원작의 배경만 따왔다고 보면 되는 수준이라 비교불가급이고 아무튼 저도 꽤 재밌게본 영화긴합니다. CG도 걱정에비해 준수했고요.
18/01/01 12:34
잘 만든 영화입니다. 신파라 까이기는 하는데 실제로 부모랑 자식 서로 원망하면서 사는 집안 출신으로서는 그 어떤 영화보다 현실적인 영화였습니다. cg도 왠만한 외국 영화보다 좋았습니다. 이야기의 흐름 상 설정 파괴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더 설정을 다듬어서 캐리비안의 해적처럼 계속 시리즈로 나왔으면 하네요.
18/01/01 17:29
부산행 볼까 하다가 신파신파하길래 안보고 티비로 봤었는데 저게 왜 신파인지 모르겠었네요
볼까 말까 했었는데 사람들 많이 보는거보면 조만간 봐야겠네요
18/01/01 21:21
어제 봤습니다. 안울거야 안울어야지 울면안돼 울수없어 등등.. 생각해봤지만 동생이 마지막에 얘기나누는 장면에서는 숨을 참으며 울게 되더군요.
아 짜증나게.. 뭔가 진 기분이네요. 크크
18/01/04 17:03
개인적으로 걱정을 많이하면서 봤는데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영화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기나긴 스토리를 나름 원작스럽게 잘 풀었다고 생각해서 만족하면서 봤습니다. 감독이 원작에 대한 열정이 없는 것이 아니에요. 드라마로도 제작을 준비 중이고 원작 구현을 초점으로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진기한 변호사도 나오구요.) 원작 구현에 대한 욕심은 드라마로 풀어내고, 영화는 컨셉을 빌려오면서 그 특수성에 맞게 조립을 괜찮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연기가 좀 별로였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연기 못하는 사람들이 아닌데 뭔가 아쉬운 것은 사실... CG쪽에서도 퀄리티가 좀 들죽날죽한 부분이 있어서 궁금했는데, 인터뷰를 보면 일정내에서 모든 것을 자체 처리할 수 없어서, 외주를 준 것들이 있는데, 이 것들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다시 가져오고 작업하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감독이 지금 CG 중 일부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고치고 싶었겠지만 예산+일정이 있으니..) 아무튼 2부에서 좀 더 진보된 모습을 기대하고 있으며, 동시에 드라마도 같은 회사에서 제작하니 cg재활용을 할것이라 역대급 드라마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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