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12/30 15:23
데일리메일 기사를 제가 올바르게 읽은 게 맞는다면 장난전화로 최대 13개월 징역형까지 나올 수 있다고 하네요. 영어를 잘 하는 편이 아니라 오독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만서도...
(Some false calls to police can be a felony punishable by up to 13 months in prison for a first-time offender under Kansas law.)
17/12/30 23:09
만나는 판사 그리고 어떤 변호사를 선임하느냐에 따라 틀리겠지만 살인이 나게된 배경이 장난전화에 있기때문에 아마도 살인죄 적용 가능성이 높을것같네요. 예전 가택침입한 강도 두명중 한명을 집주인이 총을 쏴 죽이게 된이후 살아남은 강도에게 가택침입때문에 살인이 발생했으니 1급살인 이라는 결과가 나왔죠.
17/12/30 15:27
Chief Livingston said that Mr. Finch, who was unarmed, had not followed commands to keep his arms raised, and that an officer had feared he was drawing a gun.
왜 경찰말을 안들었을까요...... 무슨 일인지 몰라도 미국에서는 일단 경찰말을 들어야.....
17/12/30 15:35
자세한 경위는 모르겠지만, 아닌 밤 중에 홍두깨 맞으면 사람 심리 상태가 정상이 아닐 수도 있다고 봐요. 아니면 순박한 사람이 너무 억울했다거나 하면...
17/12/30 16:20
캔자스가 시골동네라 들었는데, 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동네도 아니고, 시골 외딴 집에 갑자기 경찰들이 들이닥쳐서 다짜고짜 손 들라 그러면, 아무 영문도 모르는 사람은 멍해질 수도 있을 거라 봅니다.
17/12/30 15:38
단순히 총기테러만이 아니라 경찰의 과잉진압과 그로인해 생기는 사회적갈등, 이런 장난으로 인한 피해, 그 외에도 잠재적으로 상대가 총을 가지고 있다는 상상에서 나오는 모든 방어적인행동과 그로 인해 생기는 비효율 등등이 모두 총기가 뿌려져 있어서 생기는 비극이죠.
17/12/30 16:06
전세계 어디에나 장난전화 하는 사람, 그 내용이 심각한 케이스는 있습니다. 근데 그거갖고 경찰이 시민을 쏴죽이는건 미국정도에서나 벌어지는 일입니다. 미국 경찰이 반성하고 시스템을 점검하고, 그게 총기소유때문이면 (만약 총기소유라는 가치가 경찰이 무고한 시민을 쏴죽이는 위험을 용인할 정도가 아니라는 공감대가 있다는 전제하에)총기소유를 폐지해야하지 장난전화 한 사람들 때려잡는건 문제의 핵심에서 벗어난 일입니다.
17/12/30 16:22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 두 가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총기소유는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맞지만 본 사건이 총기소유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총기소유가 허용된 국가에서 경찰이 강력하게 대응할 수 밖에 없는 총기사건으로 장난전화를 한 건 정말 나쁜 일이죠.
17/12/30 17:09
전혀 아닌데요. 총기소유가 허용된 나라에서 그걸 가지고 장난치는 건 중대성이 전혀 다른거에요.
우리가 생각하는 장난전화의 죄질 범주에 묶을 수가 없는겁니다. 그럼 때려잡혀야죠.
17/12/30 18:15
둘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총기허용이라 경찰의 대응이 저렇게 된거니 총기규제 문제도 중요하지만, 총기허용인 사회에서 저런 전화를 건 사람도 죄질이 심하죠.
17/12/30 18:44
저는 좋은 지적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집단이든 통제할 수 없는 미친 놈은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장난은 통제하기 어려운 일이고, 그렇다면 그런 장난질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이 형성되야죠. 미국의 총기 소유와 경찰의 과도한 대응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틀림 없습니다. 한국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피의자에 대한 경찰의 엄벌을 원하고, 처벌 강화를 외치지만 그런 방향의 극단으로 갈 경우 지금의 미국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자신이 억울한 피의자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17/12/30 22:13
총기소유 폐지 문제와는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죠. 총기소유는 '현실'이고, 그에 대한 경찰의 대응 역시 '현실'입니다.
총이 인구보다 많은 미국의 현실에서 총기사고(혹은 위협, 기타 등등)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경찰의 요구를 따르지 않았을 때 이런 사고는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장난 전화를 한 사람이 나쁜 거죠.
17/12/30 22:18
'총을 가진 사람이 아버지를 총으로 쏘고, 어머니와 형제자매를 인질로 잡고 있다.' 수준이면 사람을 범죄자로 만들었는데 심각한 케이스의 장난전화라고 취급할 정도는 아닌거 같습니다.
한 사람을 가족을 총을 쏴버리는 사람으로 만든건데요. 총기소유를 폐지여부를 떠나 저런 장난전화 한 사람들은 때려잡아도 모자릅니다.
17/12/31 08:55
댓글 작성하신 의도는 '총기규제없이 장난전화 범인만 처벌한다고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 인거 같은데 '장난전화가 문제가 아니라 총기허용이 문제다'로 오독되고 있는거 같네요
17/12/30 18:17
총기소유하는 나라가 미국 말고도 있을텐데...이런식의 사건은잘 일어나지 않던데요. 지금 보니깐 장난전화가 문제인것 같네요. 십년전에도 미국은 총기소유했지만 이런일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17/12/30 18:33
스와팅이라고 swat 을 출동시키는 장난전화는 미국에서 꽤 논란이 있었습니다. 게임 와치독스2에서도 이런 부분이 묘사되기도 하더군요.
다만 대부분 우스꽝스럽게 체포되는걸로 끝났는데 이렇게 사망사건이 난건 처음인가 봅니다.
17/12/30 21:23
아마 미국은 총기소유하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너무 다양한 사람들이 훨씬 많이 사는 나라라서 그만큼 저런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도 더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17/12/30 22:15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총기소유가 허가된 나라에서 경찰의 지시에 불응한다면 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봐야죠.
근처에 와서 갑자기 샷건이라도 꺼내 갈기면 경찰 쪽이 끝장입니다. 영화에도 많이 나오듯이... 마찬가지로 영화에도 많이 나오듯이 지갑을 꺼내서 신분증 보여주려는 등의 행동을 하지 말고 경찰이 요구하는대로 손을 뒤로 하고 바닥(혹은 차량 등등)에 엎드려야 안전이 확보된 거죠. 지갑 같은 건 경찰이 찾아서 확인할 문제고요.
17/12/30 18:57
실제 신고내용이 진짜인지 아닌지도 확실치 않은데 저 사망자가 무기를 들고 저항했다거나 하는 정도가 아니면 나오자마자 사살을 해버린거죠. 그 정도면 과잉이죠.
17/12/30 22:16
저도 무고한 사망이냐와는 별개로 경찰이 인종차별적 행동을 했다거나(가령 흑인, 아시아인이라서 쏘고 봤다거나)
그런게 아니라면 경찰의 잘못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18/01/01 23:40
굳이 잘못을 따지자면 경찰의 지시에 불응한 피해자(?)의 그것을 먼저 따지는게 맞죠.
경찰이 저렇게 행동할수밖에 없는게 총이 일상화된 사회의 슬픔이라고 할순 있어도 경찰의 잘못이라곤 볼수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