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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31 23:50
저는 이탈리아에서 먹은 스테이크가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오히려 파스타는 로컬이 강해서 그런지 별로였습니다(베트남 가서 쌀국수먹으면 고수때문에 못먹는 그런 느낌) 그리고 커피는 꼭 에스프레소로 드세요 아메리카노 노노합니다
18/01/01 00:43
아직 이탈리아는 못 가봤지만
개인적으로는 프랑스보단 벨기에가 음식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탈리아 음식에 대한 기대가 좀 높은게, 여기 현지사람들이랑 독일에 놀러 갔는데 독일 레스토랑에 대해 "Italian Quality, Germany Portion (이탈리아의 맛에 독일의 양)" 이라면서 높이 평가하더군요. (그러면서 농담삼아 "Germany Quality, Italian Portion 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고 이야기 하기도...) 범 유럽적으로 이탈리안 음식에 대한 명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18/01/01 01:04
이탈리아 여행 한 달을 하면서 음식이 입에 안 맞아서 너무 고생했어요. 로마 사람들은 리가토니(뻥튀기 만한 파스타 면)을 반 만 익혀 먹습니다. 리조토도 반만 삶아 먹구요. 눈물 젖은 설익은 파스타였어요.
이탈리아 본토에서 먹는 까르보나라에는 크림이 안 들어갑니다! 치즈와 계란 노른자로 끝나요. 대체 어디가 맛있다는지 모르겠어요
18/01/01 03:58
합정에 빠넬로가 그렇게 줍니다. 아니면 해드셔도 되여 판체타(는 구하기 힘드니 맛난 배이컨) 랑 파르미쟈노만 있으면 어케든 됩니다.
17/12/31 23:55
영국가보니 오히려 영국음식 먹기가 어렵더라고요 펍에서 미트파이랑 피시앤칩스 먹은게 유일한 영국음식이었고 이탈리안이랑 일식만 엄청 먹은거 같습니다
18/01/01 00:45
네덜란드에서도 똑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그건 영국/네덜란드 음식을 먹기 힘든게 아니라 두 나라에 영국/네덜란드 음식이라고 할만한 음식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그런 의미로, 다른 나라 음식과 맛과 형태가 차별화 된 잉글리쉬 브렉퍼스트나 피시 앤 칩스는 영국 뿐만이 아니라 벨기에,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17/12/31 23:53
이탈리아 요리는 캐쥬얼 레스토랑에서 흔하게 접하고 중식은 중저가의 대표메뉴, 프랑스는 고급 레스토랑을 점령했고 멕시칸은 길거리 음식의 대표인거 같아요
이렇게 4개가 서양입장에서 가장 쉽게 접하는 4대 요리 같고 그 뒤로 일식, 스페인, 인도가 따라오지 않나 합니다
17/12/31 23:59
중국요리는 중저가 싸게 배부르게 먹는 이미지라고 하던데 서양에서 짜장면 짬뽕 2개에 탕수육 소자 세트가 있는 것도 아닐텐데
서양에서 중식먹으면 뭐먹나요?
18/01/01 00:08
짜장면 짬뽕 탕수육은 중국요리라고 하기도 뭐하지 않나요?
짜장면은 중국 자자면에서 왔다지만, 사실상 이름만 같은 한국요리고, 짬뽕 탕수육은 일본유래 요리죠.
18/01/01 00:09
pf chang 같은 곳에서 파는게 미국식 중식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미국식 중식을 다시 현지화한거...
미국 애들이 봤을때 대표적인 중식은 볶음밥 종류 + 토핑 (새우나 치킨 같은...) 아니면 프라이드 누들들이죠 뭐...
18/01/01 00:10
팬더 익스프레스가 전형적인 미국식 중국집으로 알고있는데요, 대략 10불 언더로 지불하면 볶음밥이나 면이랑 오렌지치킨 탕수육 비스므리한거 등 요리 두개정도해서 한가득 담아주더라고요. 뭐 관광으로 간거라서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일단 양은 엄청 많았습니다.
18/01/01 02:00
그래서 전 사실 여행다니면서 그 나라에 맞게 은근슬쩍 변형된 중식 먹는게 또 묘미더라고요 크크 제가 동양인이라 그런지 심지어 현지식보다 실패한 적도 더 드물었던 것 같아요.
18/01/01 03:34
보통 탕수육 같은 튀김류에 소스발라 볶은게 대부분이고 북경오리 같은 스타일이나 계란 푼 샥스핀 혹은 뻥튀기 넣은 겁나 짠 국 같은거 나옵니다.
18/01/01 00:48
중국을 한 나라로 치기에는 광둥, 쓰촨, 후난, 상해 등등 너무나 다양한 스타일이 있죠
개인적으로 광둥은 너무 심심해서 싫어하고 쓰촨은 너무 매워서 싫어합니다 갠호는 후난
18/01/01 00:59
중간중간 독일이 끼어있는걸 보고 신뢰도가 급하락......
빵만 생각한다면 모르겠지만.....요리라고 할 만한 음식들은 그닥....
18/01/01 02:36
가장 중요한건 역시 인지도 아닐까요? 세계 어딜가도 먹을수 있는 요리는 이탈리아(피자 파스타) 중국(중국식 볶음밥 누들 튀김요리) 인도(비리아니 마살라) 3대장이죠. 전부 다 엄청 저렴한 가게에서부터 파인 다이닝까지 범위도 다양하구요. 일본 프랑스는 재료나 음식 성격상 다소 비싼 가격대뿐이고 의외로 터키요리는 별로 유명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중해식 요리도 레바논식이나 그리스식 요리랑 겹치는 부분이 많고 케밥도 아랍식 샤와르마나 독일식 케밥이 더 많은것 같아요. 멕시코는 저렴한 부리또 가게가 어느 동네나 하나쯤은 보이는거 같고 태국식 요리집도 마찬가지로 동네에 하나쯤은 있는 수준인거 같아요. 이에 비하면 한국 요리집은 일부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나라를 제외하면 나라 전체를 뒤져야 몇개 보일정도로 정말 찾아보기 힘드니 인지도에서 큰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18/01/01 04:59
생각이 잘 안나서 그러는 데 혹시 미국 음식은 뭐가 있을까요...
햄버거???도 원조는 독일????인가 그렇다고 알고있고.....
18/01/01 04:59
파인다이닝도 이태리식당을 좋아하는데..
정작 본토에서는 못먹겠더군요. 기내식부터 별로였고(이태리국적기에 비지니스라 코스로 나왔습니다.) 화룡점정은 부카마리오라는 피렌체의 티본스테이크 집이었습니다. 반도 못먹고 나왔습니다. 거긴 미쉐린 쓰리스타를 수년동안 받아온 곳인데 말이죠. 그래서 제취향이 문제인걸로 결론은 한국화된 이태리음식이 좋습니다. 파인다이닝이던 비스트로건 길거리음식이건 한국에 들어온 이태리 음식. (물론 맛있어야죠) 다만 커피 와인등은 본토가 압도적이었습니다. 가격과 퀄리티 둘다 엄청나게 좋더군요
18/01/01 07:24
결국은 취향의 문제죠. 저 같은 경우는 이탈리아 음식이 입에 잘 맞더라구요.
원체 지역색이 강한 나라이다 보니, 지역마다 맛도 정말 달라서요...저의 경우 계속 살다보니 입맛에 맞는 이탈리아 음식을 찾을 수 있더라구요. 이탈리아 사람들 자체도 음식에 대한 관심이 참 많구요.. 처음에 피자나 파스타, 치즈 등의 주제를 가지고 30분-1시간씩 토론하는 걸 보면서 참 신기해 했던 기억이..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젤라또가 정말 맛있어요..
18/01/01 10:48
여행다니면서 먹어봤을때는 그래도 이탈리아 음식이 가장 좋았어요.
터키는 현지음식도 먹어보고 국내에서도 먹어봤는데 사실 그냥 soso한 느낌이지 맛있다도 아니고 특이하다도 아니고 별 매력을 못 느끼겠더군요.
18/01/01 11:52
유럽은 이탈리아랑 터키 밖에 못가봤는데
터키 요리에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고 이탈리아는 실망을 많이 했어요.3대 요리에 터키가 충분히 낄만하다고 생각했구요. 많이 언급은 안되었는데 모로코 요리가 그렇게 기막히게 맛난다고 하더군요
18/01/01 12:20
근데 사실 3대 요리니 4대 요리니 하고 따지는 곳은 별로 없습니다, 일단 일본에서 많이 그렇게 얘기하고 그것을 받아서 우리나라도 언급하고 있는 편이고요, 터키나 태국 등이 자기나라 요리가 몇대요리라고 주장하죠
다만 개개인의 호불호를 떠나 세계화 수준, 보급율, 영향력, 인기를 종합해보아 중국요리, 프랑스요리를 2탑으로 보는 관점이 외식업계의 주류였는데 언제부터인지 이태리요리가 그 반열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터키요리도 훌휼하다고 보지만 세계화나 보급율, 영향력, 인기 면에서 아직은 저 3요리에 밀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언급하신 모로코음식은 프랑스인들이 접한 이후 모로코의 음식을 가리켜 ‘유럽과 아프리카, 아랍문화가 녹아내린 향기로운 영혼’이라고 이름을 붙일 정도로 모로코의 식문화는 발달했었고 또 모로코음식이 프랑스요리에 준 영향도 제법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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