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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0 15:18
글쓴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결혼대상자로 가장 중요한 조건을 고르라면, 말이 통하는 사람이랑 해라 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세상 살아가면서 아 이사람하고는 말 안통하네 싶은 사람들이 있고, 아 이사람하고는 말이 통한다 싶은 사람이 있는데요 결혼 이후 그 사람하고 가장 많이 하는건 섹스보다는 대화이고 그 사람과 내가 사랑하고 있구나 느끼게 해주는 것도 돈이나 섹스보다는 대화인것 같습니다. 말이 안통하면 평생 불행하고 갈등을 해결할수도 없습니다. 글쓴님이 본문에 말씀하신 다른사람의 배려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의 다른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해할 수도 없으면서 나 혼자 일방적으로 참거나 나 혼자 일방적으로 강요하면서 배려가 만들어질수 없을 테니까요. 글쓴님께서 엄청나게 높은 산이 있다고 하시는데 사랑하시는 분과 많은 대화 하시며 잘 풀어 나가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면서 더 애틋해지고 굳건해지고 하니까요.
17/11/20 15:24
연애 9년차… 곧 10년차가 됩니다만 1번을 일찍 알면 여러모로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 만족을 위한 연애는 결국 enjoy라고 봐요. 서로를 위해주고 싶은 사람끼리 연애를 하면 그 너머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17/11/20 15:30
저도 결혼 전에 소개팅 참 많이 하고 잠깐 잠깐 사귀다 헤어졌는데..
결혼은 스타 클랜에서 13년전 부터 알고 있었던 친구와 했습니다. 사람일 참 모르더라고요. 사귀기 전에 제일 친한 친구에게 사귀려는데 어떠냐고 물어봤는데 친구가 전화 상으로 한 3분정도 껄껄 웃었던 것 같아요;;
17/11/20 16:37
축하드립니다.
잘 맞는 사람 만나는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나이 아주 많으신 형님이 제게 해주신 말씀이 "처음에는 안 맞는 것도 그냥 넘어가고 참아진다. 나중에는 결혼하면 서로 적응하겠지 한다. 그러나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처음부터 잘 맞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말을 아주 깊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17/11/20 16:49
잘 맞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는 게 축복이고, 그 사람이 배우자가 된다는 건 더 큰 축복입니다. 웬만한 사람에게는 그 한 번의 기회가 없는 것 같기도 해요.
17/11/20 21:52
저도 2달에 3회 이상 선을 봤지만 결혼은 10년정도 알던 분과 했습니다.
결혼을 할 마음만 있으면 어떻게든 되는게 결혼입니다. 저희는 상견례날 식장을 잡았습니다. 사람이란게 데드라인이 있으면 초인적인 능력이 생깁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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