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차 구속을 앞뒀던 최순실씨. 신문과정에서 "사회주의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라는 막말을 했다고 합니다. 왜 그랬는지 보시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3965583
최순실(최서원)씨의 3차 구속영장 청구 관련 심문에서 최순실씨는 자기의 처지에 대해 "편지도 주고받지 못하고 가족이라고는 딸 하나인데 면회도 안된다"면서 "사회주의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너무 비참하게 살아서 재판을 받고 싶지가 않다"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민주주의 방식으로 수사를 했는지 의문이며 인민재판이나 다름 없는 인권침해를 받았다고 항변한 뒤 박근혜씨와의 국정농단에 대해서는 "경제공동체라고 하는데 뒤에서 일하는게 쉽지 않다. 그림자처럼 돕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제 인생을 거의 포기한 거나 마찬가지인데…"라며 울먹였다 하는데 정말 악독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건 자신의 행위가 잘못인지 아닌지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모습일테니까요.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도 3차 구속영장 발부는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다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UN인권이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8&aid=0003973111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는 도주의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최순실씨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허리 통증을 이유로 보석을 청구한 안종범 전 경제수석에 대해서도 이를 기각하고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최순실씨. 사회주의 이야기 나왔으니 한 마디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이 만일 North Korea였으면 최순실씨는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가 두 번 다시 햇빛을 못 보거나 장성택씨 같이 요식행위 재판만 받고 사형당했을 것입니다. 민주주의 사회라서 당신 목이 붙어있는 줄 아십시오.
2. 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되고 정부에서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려는 와중에. 홍준표 대표는 갑자기 '좌파'를 들먹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3108646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포항 지진 피해 주민들이 모인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포항 지진 이후 일각에서 원전 안전 우려가 제기되는 것을 놓고 이것을 "원전 건설을 방해하려는 좌파들의 억지"라고 말해 스스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물론 원전은 규모 7.5를 기준으로 지었다고 하니 규모 5.4 가량의 지진에 대해서는 안전하다고 말할 수야 있겠지만 후쿠시마의 예를 보면 충분히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지진 피해 걱정을 '원전 건설을 반대하는 좌파들이 방해하려는 것이자 억지'라는 식으로 무조건 몰아넣고 폄훼할 이유는 또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772969
홍준표 대표는 오늘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원전 괴담을 또 들먹이며, 이에 대해 어이없는 괴담에 국민이 현혹되는 사례가 있는데 앞으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고 정우택 원내대표도 일부 좌파 단체들이 국내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과도하게 자극하는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하며 과거 광우병 괴담 같은 좌파 단체들의 괴담 유포, 사회 불안감 조성 등 행태에 절대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의 국민들이 홍준표씨나 정우택씨가 막 던지는 '좌파 괴담'에 휘둘릴 만큼 관심도가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1&aid=0000429950
이렇게 좌파 드립에 여념이 없는 홍준표 대표는 이틀 전엔 "MBC의 좌편향을 극복하기 위해 만든 종편이 전부 좌파정부의 나팔수가 됐다는 것은 참 유감스러운 일"이라는 식으로 말하며 종편 방송이 종일 자유한국당을 비난하는 데만 열중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글쎄요. 어느 나라 종편 방송을 보았기에 저런 소리를 하는지 참으로 황망합니다. JTBC만 해도 종일 자유한국당 비난은 안 하더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294337
한편 홍준표 대표는 '김영삼을 이야기하다 토크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가
건물 입구에서 한 70대 여성으로부터 물세례를 맞았다고 합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생수병에 담긴 물을 뿌린 뒤 경찰에 체포됐고 이후 훈방조치됐다고 합니다.
3. 당 대표가 저 모양인 상황에서 최고위원은 한 술 더 뜹니다.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은 "포항 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준엄한 경고"라고 헛소리를 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294013
류여해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포항 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준엄한 경고"라고 말한 뒤 "천심이라는 지적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고 일어나면 신문 보기가 불안하다. 어제, 오늘 우리 동지가 한 명씩 사라지는 것이 눈에 보인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하더니 실제 보수 궤멸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게 아닌가 우려 된다"고 말했다는데...
그러면 박근혜 정부 때 일어난 경주 지진은 대체 뭐라고 해석하시렵니까. 국민이 곧 주인이고 하늘인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의 아픔을 대통령 욕하는 데에 끌어들인 류여해씨
당신이야말로 하늘의 경고를 받아 박작을 쓰고 벼락을 맞아도 이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7&aid=0001196111
이러다 보니 류여해 최고위원의 문재인 대통령 탄핵사유 운운한 생트집 헛소리부터 과거의 막말까지 다시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뭐 정치인이 트래쉬 토킹을 하는 것은 굳이 대한민국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만,
저 분은 막말 외에 할 줄 아는 게 무엇인가 의아한 수준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773069
한편, 이러한 발언이 기사화되자 류여해 최고위원은
'가짜뉴스에 엄중 대응하겠다'고 말하는 적반하장의 자세를 보였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3965910
한편으로 최경환씨의 할복 발언부터 시작해 최근 소위 보수를 자처하는 인물들 입에서 이러한 막말이 지속되자 이런 현상에 대해 비판하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 유명한 이정현씨의 '장 지지기'발언, J모 전 아나운서의 '인용이 된다면 목숨을 내놓겠다' 발언, 홍준표 대표의 낙동강 입수, 제주 앞바다 입수 발언들이 한데 모아져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대부분 이러한 발언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내용까지 실려 있는데 사실 그럴 만 합니다. 항변하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고, 약속도 지키지 않았으니 양치기 소년 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지요.
이러한 발언들이 정말로 문제가 되는 것은 보수를 자처하는 자들이 사람 목숨을 쉽게 안다는 겁니다. 그리고 실제 그들이 집권하면 정책 및 통치행위상에서도 국민들의 목숨은 경시되어 왔고요.
저는 이런 생명을 경시하는 '자칭' 보수 인사들을 가짜 보수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4. 방위사업청이 페이스북 이벤트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고 검찰과 경찰을 응원하는 문구를 집어넣어 화를 자초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1&aid=0002870197
방위사업청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로세로 퀴즈' 형식의 100자 퍼즐 그림에서 방위산업 무기체계 이름을 세 개 이상 찾아 표기해 댓글로 달아달라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퍼즐에는 '검경힘내요'라는 문구가 직설적으로 들어가 있고 '노무현자살'을 연상시키는 문구가 역으로 들어가 있는 것이 발견되었고, 이에 대해 집단항의를 받자 방위사업청은 해당 이벤트 게시글을 삭제한 뒤 "11월 16일 진행되었던 무기체계 맞추기 가로세로 퀴즈는 어떠한 의도도 없음을 알려드린다."는 식의 변명을 사과글처럼 올렸지만 이마저도 곧 삭제된 상태입니다.
아직도 이 나라 곳곳에 벌레들이 참 많이 숨어 있나 봅니다.
5. 이번엔 포항 지진 관련 소식들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2&aid=0001083467
정부는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포항 현지의 상황이 심각한 만큼 최대한 신속히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선지원 후복구' 원칙에 따라 피해 시설의 복구 여부와 관계없이 사유시설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 외에 이번 지진으로 다쳐 입원치료를 받는 사람은 총 13명인데 옥상에서 떨어진 돌에 맞아 뇌수술을 받은 78세 할머니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하며, 현재 포항시 흥해실내체육관과 대도중학교 강당 등 임시 주거시설에 머무는 이재민은 1,797명으로 집계되지만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갔다가 잦은 여진에 불안해서 대피소를 찾아오기도 하기 때문에 숫자에 약간씩 변동이 있다고 합니다. 정부는 지진에 따른 육체적, 정신적 불안감을 덜기 위해 오늘부터 전문 인력을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에 투입해 심리회복 상담과 치료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6&aid=0001316944
한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포항 지진 이재민들에게 LH공사 빈집 160채에 이재민들이 임시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47&aid=0002168867
이런 상황에서 지진과 여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포항 고3 학생들에 대해 인터넷이나 SNS 등으로 '포항 사람들 이기적이다', '공부 못하는 애들 때문에 몇십만 명이 피해를 봐야 하느냐' 따위의 악플 및 지역비하 발언이 나돌고 있어 포항 고3 학생들과 학생들의 가족들은 이중 삼중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합니다. 지진이 난 것이 포항 사람들 죄는 아닌데 왜 저런 말을 하는가 싶습니다.
저도 다분히 이기적이고 제 식대로 행동하는 사람이지만
인간의 이기심이 정말로 무섭고 추악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6. 하루라도 안 넘어가는 날이 없는 국정원 소식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692765
청와대에 40억원대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장 3명 중 남재준, 이병기 전 국정원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되었지만, 이병호 전 국정원장의 구속영장은 기각되었습니다. 이를 놓고 법조계에서는 이병호 전 국정원장이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에서 박근혜씨가 직접 국정원 자금을 요구해 특수활동비를 제공했다고 깜짝 자백한 것이 결정적이지 않았느냐 하는 관측을 하고 있으나, 확실치는 않습니다. 어쨌든 검찰은 세 전직 원장 중 상납액이 가장 많은 25억∼26억원에 달하고 '진박 감정용' 청와대 불법 여론조사 비용 5억원을 제공한 정치관여 혐의까지 별도로 받 이병호 전 국정원장도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19일 다시 소환 조사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689731
검찰이 국정원의 의뢰에 따라 NLL 포기 논란의 단초가 된 NLL 대화록 유출 의혹과 봉은사 전 주지인 명진 스님에 대한 불법사찰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이미 알려진 대로 국정원 개혁위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원세훈 전 국정원장 지시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가운데 일부 내용을 추려 만든 NLL 대화록 발췌본이 만들어져 청와대에 보고됐으며 대선을 앞둔 2012년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관계자가 이를 외부에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공개한 상태이며, 국정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일반 문서로 재분류해 국회 정보위원들에게 공개한 것도 국정원법상 비밀 엄수 조항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함께 수사의뢰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293278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의 정치 공작 활동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오늘 진행되어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 전 차장의 혐의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 등과 공모해 국정원 댓글 부대인 '외곽팀'에 수백 차례에 걸쳐 국정원 예산 수십억원을 지급한 혐의와 국정원이 댓글 부대로 여론조작 활동을 벌이는 과정에 핵심 역할을 한 혐의 등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3034938
한편 국정원의 특수활동비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에 상납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박정희 대통령 기념 재단으로도 2013년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총 15억 6천만원의 뭉칫돈이 흘러들어간 정황이 포착되었고 이 시점이 공교롭게도 김기춘씨의 청와대 비서실장 입성 직후라서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이 의혹은 박근혜 정부 시절 낙마한 문창극 후보자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파악된 내용이고, 재단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이 삭제된 것도 의아한 부분이지요.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이에 대해 박근혜 정권이 박정희 재단에도 금전적 지원을 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며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832758
그리고 검찰이 박근혜씨의 서울 내곡동 자택 매입 자금이 국가정보원에서 받은 특수활동비 40억여원 중에서 나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은 확실하게 문제가 있다고 드러난 건은 아니라고 하는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305301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293246
한편 할복 논란을 불러일으킨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에 대해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검찰 조사 과정에서 "최경환 의원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원을 건넸다"라는 취지의 자수서를 낸 것으로 확인되었고, 검찰이 확보한 국정원의 특활비 사용처 등이 기재된 회계장부에서 이병기 전 국정원장 시절 장부에 '최경환 1억원'이라고 적혀있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배 째시겠다더니 배 째셔야겠네요. 풋.
7. 최근 제가 개인적으로 훑어봤던 뉴스 단신들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9691671
이명박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았던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 1심보다 더 무거운 징역 5년 2개월과 벌금 5천만원, 추징금 8천840만원을 선고 받았다고 합니다. 1심보다 형량이 늘어난 이유는 '책임을 부인하고 자신의 권한 범위 내에서 정당하게 직무를 수행했다고 변명하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와 함께 1심과 달리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비리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거액의 투자를 종용한 특가법상 배임 혐의가 유죄가 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691837
자유한국당 박성중 홍보본부장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른바 문 대통령 '온라인 친위대'의 활동을 추적해 왔다'고 소개하고 "'달빛기사단', '문꿀오소리', '문각기동대'가 문 대통령의 대표적인 친위대"라고 말하며, 이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베스트 댓글 조작, 실시간 검색어 조작, 문자 테러를 비롯한 우파 지지자 공격 등의 여론조작 활동을 조직적으로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의 활동을 "주동자가 기획해 게시한 지령이 전파되고 그 결과가 피드백으로 나타나는 구조"라거나 "가족 명의 등으로 다수의 아이디를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달빛기사단', '문꿀오소리', '문각기동대' 등등을 당신들이 운용했던 댓글부대나 사이버 심리전단과 동격으로 놓으니 어이가 없습니다만. 딴 건 몰라도 '가족 명의 등으로 다수의 아이디를 만들어'같은 소리는, 증거부터 대시고 하는 게 어떠신가요?
요즘 하는 말로, 각도기 깨집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52&aid=0001083320
친박인사 중 한 명인 김태흠 의원과 홍준표 대표가 공식석상에서는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밀한 것처럼 보였지만 (홍준표 대표가) 포항으로 갈 때 기자들이 김태흠 의원에게 왜 같이 안 가냐 이런 질문을 했더니 김태흠 의원은 '내가 꼬붕이냐.'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하기야 고개 빳빳이 쳐들고 다니시는 게 일상인 의원님에게 누군들 안 불쾌하시겠어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9692820
강용석 변호사가 자신과 불륜설이 났던 '도도맘'의 전 남편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고 합니다. 패소 이유는 원고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피고들이 원고의 주장과 같은 행위를 했다거나 이로 인해 손해가 발생했다는 점을 인정하기 부족하며 피고들은 자발적으로 언론에 원고의 사생활을 노출한 게 아니라, 권리 구제와 자기방어 차원으로 보인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692736
국정농단 관련 사건으로 유죄가 선고된 문형표 전 장관, 최경희 전 총장, 김경숙 전 학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 이인성 교수 등이 줄줄이 대법원에 상고했다고 합니다. 저들의 상고이유서가 무엇일지 순간 궁금해집니다만 왠지 동어반복일 듯 하여 그만 두기로 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692751
바른정당이 새 원내대표 합의추대에 실패함에 따라 김세연 정책위의장이 원내대표 권한대행을 맡는 현행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692220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이 오늘 수석대변인직에서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퇴를 두고 사석에서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대변인직 수행에 어려움을 표한 것과 호남에서 안철수 대표를 향한 불만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남 나주·화순이 지역구인 손 의원이 당직을 계속 맡는 것에 부담을 느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3108988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무한도전 예능총회에서 약속했던 '국회의원 면담법안'을 실제로 대표 발의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국회의원 선거권자 30명 이상이 면담 신청서를 작성해 국회의장에 제출하고, 국회의장이 이를 송부하면 해당 의원이 30일 이내에 면담 수락이나 거절의 의사를 밝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국회의원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면담 신청을 거부할 수 없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6월부터 많은 시민들의 견해를 바탕으로 이 법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중구난방'이라는 이름으로 시민평의회를 개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번 법안 발의에는 민주당 의원 9명과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등 11명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0&sid2=269&oid=006&aid=0000089455
배우 박중훈씨는 16일 오후 방송된 KBS라디오 프로그램 '박중훈의 라디오스타'에서 가수 양희은씨의 노래 '아침이슬'을 언급하며 건전가요가 하루 아침에 금지곡이 되는 유신 시대의 활동을 비판한 뒤, "저도 얼마 전에 보니까 블랙리스트에 올랐었다"고 말하며 그에 대해 "아, 진짜 기분 굉장히 더러워요." "아이, 그러면 안 되죠, 사람을" 이라는 식으로 자신의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뭐 딸이 아버지에게 배운 게 그 모양이니......
8. 이번 뉴스 모음의 마지막 뉴스는 다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스 부츠도 다스 혼도 아니고 누구 것인지 모르는(?) 다스(DAS)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1047242
가장 충격적인 것은 2008년 BBK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정호영 특검이 120억원 대의 비자금의 실체를 파악했지만 이를 덮었고 되레 수사를 마무리하기 직전 비자금을 다시 다스 계좌로 입금하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이 확보된 것입니다. 다스 전 관계자는 "특검이 120억원을 다시 다스 계좌로 입금하고 확인서를 제출하라고 했다. 그렇게 해야 한다고 얘기를 들었다"고 JTBC에 제보했고, 당시 특검 수사를 받았던 다스 관계자들도 "특검이 비자금 문제를 덮었다", "특검 수사가 끝난 뒤 새 경영진이 왔고, 회계에서 120억 원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37&aid=0000167875
또한 2008년 이명박씨는 당선인 시절 친형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 이동형 씨를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비자금 이야기를 꺼내며 문제 해결을 지휘했다는 증언도 확보되었습니다. JTBC가 입수해 보도했던 다스 내부 문건에는 계좌 주인의 이름과 금액, 그리고 2008년 초 이 돈이 다스로 옮겨지는 과정이 그대로 담겨있으며 취재 결과 이 문건에 등장하는 17명은 다스의 협력업체 직원인 이모 씨와 이 씨의 친인척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다스 관계자들에 의하면 이들은 해외에서 수입하는 원자재 가격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으며 정호영 특검은 이 자금 흐름과 계좌내역까지 모두 파악하고 있었지만 비자금이 누구의 것인지 더이상 추적하지 않았고 수사결과에도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미 다들 아시는 대로 2008년 2월 당시 정호영 특검팀은 대통령 당선자 신분이었던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을 수사해왔으나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김경준 전 BBK대표가 주장한 검찰의 회유·협박 의혹에 대해서도 "김씨가 착각했거나 허위·과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 지었습니다.
만일 특검이 알고도 사건을 덮은 것이 사실이라면 이명박 전 대통령 뿐만 아니라 정호영 특검 역시 무사하지 못할 것은 자명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37&aid=0000167912
이 와중에 오늘 JTBC 뉴스룸에서는 다스 실소유주 논란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추천으로 2001년 다스에 입사한 채동영 전 경리팀장이 다스의 소유주에 대한 이야기 및 특검 조사에서 다스가 이 전 대통령의 것이냐는 질문에 부인할 수밖에 없었다. 겁이 났다'고 말한 내용 등을 방송한다고 합니다. 어쩌면 이미 방송되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67925
(추가) 글을 쓰는 동안에 다스의 채동영 전 경리팀장의 인터뷰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수 차례 경영 상황을 보고했고, 또 다스의 진짜 주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고 생각했지만 당시 특검 조사에선 그런 생각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
모든 의사결정이 이명박이었으니까. (대표이사는) 김성우였지만 뭐 김 사장 회사도 아니고….
지금도 다스 직원들한테 가서 물어봐요. 다스 실소유주 누구냐고. 그러면 이명박이라고 그러지."라는 말도 하고,
연말엔 이 전 대통령에게 따로 다스 경영 보고서를 올렸다고 하였으며, 다스에서는 적게는 매년 10억에서 40억, 50억까지 손익 조정을 하여
해마다 수십억원의 돈이 사라졌고 이런 돈이 어디로 가는지는 경리팀인 자신도 몰랐다고 합니다.
지금의 정황이나 증언대로라면 다스는 역시 무엇이든지 잘 드셨던, 그리고 국정원과 군을 이용해 여론조작 및 선거개입까지 의심되는 그분의 것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제가 합리적으로 의심할 만한 보도들은 많이 나왔다고 봅니다.
- The xian -
P.S. 제목 수정되었습니다 / 다스 관련 따끈따끈한 상세 보도 한 건 추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