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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8 18:44
월가 자금이 들어온다면, 그게 악재인가요? 총으로 위협해서 강탈하는게 아니라 기존 보유자에게서 사야 하잖아요? 총수요가 늘어나는데 그게 호재이지 어떻게 악재인지 궁금하네요.
17/11/18 18:53
시장에 불안을 조성하고 차트를 망가트려서 패닉셀 패닉바이를 조장하죠.비트캐시나 이더리움을 단기펌핑 시켜서 비트에 들어갔던 투자자가 나오게 해서 가격을 떨구고 자기가 산다던지 여태까지는 끽해야 비트대비 10프로도 안되던 대쉬 리플 정도가 세력이 눈에 뛰게 장난쳤는데 요즘은 아무 특이기술도 없고 배후도 힘빠진 비캐를 비트 30프로급 까지 튀기더군요 개인적으로 느낀건 중국이 차단되서 개미가 팍줄고 일본에서 금융자본이 들어오면서 유망알트사서 존버라는 패턴은 아예 망한거 같더군요.btc대비 알트 가격이 특정단체나 돈줄이 쏘는거만 딱 올라요.
17/11/18 19:12
월가를 개미 털어먹는 작전세력과 동일시하시는것 같은데... 그들은 한탕 해먹고 빠지는 일회성 세력이 아닙니다. '월가'의 개념은 십년 이십년 그 이상 유지하는 사모펀드나 종금사, 투자은행이라 보는게 맞아요. 작전으로 한탕 장사하기에는 체급이 너무 커요. 코인시장에서의 월가는 우리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이라 보는게 더 적당할 거예요. 우리나라 거래소 주식 중 상당량을 외국인이 보유중인데, 그들이 시장에 불안을 조성하고 패닉셀 패닉바이를 조장하며 장난치나요?
17/11/20 00:08
문제는 비제도권에서도 그런 점잖은(?) 방식으로 시장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라는 것 이겠지요. 기존 금융시장에서의 행동양식도 수십년 길게는 백년이상 걸려가며 시장질서를 어지럽힌 누군가를 법과 제도로 제한하는 방식으로 자리잡힌거니까요.
자본은 탐욕스러운 법 아니겠습니까
17/11/18 19:12
요즘은 기술보다 호재(라는 탈을 쓴 연료)가 우위인 느낌입니다. 기술이 어쨌건 돈을 벌 수만 있으면 된다, 이런 식으로요.
17/11/18 18:46
댓글로만 달았지만.. 저 역시 가상화폐로 나름 적지만은 않은 돈을 번 사람입니다. (적지만은 않은 돈.. 큰돈은 아닙니다. 이 판에서 큰돈이란 어느 정도인지 어렴풋이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빠져 나왔습니다. 유혹은 강하지만, 참으려 노력합니다. 사람의 욕심은 무한하니 계속 무한히 벌고 싶을 텐데 이 코인판이 무한히 불어나지 않을 것 같아서입니다. 언젠가 한번은 삐끗할 텐데, 그때 초연할 만큼 제 멘탈이 강하지 않아서입니다. 글에 적은 내용 정말 공감합니다.
17/11/19 11:45
저는 반대로 현금을 더 많이 쥐고 기본적 분석은 계속 하고 있습니다.
암호화 화폐 시장의 대다수가 매수관점자 그리고 장기적 우상향을 믿는 사람이라고 가정하고 그 믿음이 깨졌다고 확신이 될 때 크게 배팅할 예정이에요. 기존의 세력들은 털어먹으면서 나름 파이를 계속 키우려는 노력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 시장이 변할 때가 있겠죠. 암호화 화폐에 대한 생각은 이정도고 블럭체인에 대해서는 계속 보고만 있습니다.
17/11/18 19:36
투자를 하는것도, 하지 않는것도 개인의 선택이지만, 현재 코인판의 상태는 도박판보다 더한 도박판이라는 사실은 받아들여야 맞는것 같습니다;
거기다 월가가 들어온다는건;;
17/11/18 19:53
가상화폐 단타 투자자를 보면서 궁금한건 24시간 열리는 장에서 어떻게 개인이 단타를 치는 게 승산이 있는 건가 궁금합니다.
주식이야 장 개장 마감 시간이 있으니까 개장 전에 있었던 뉴스랑 폐장 후에 있었던 뉴스를 다 확인한 후에 거래가 되는데 아무리 특정 가격에서 자동으로 매수/매도하도록 주문을 해놓을 수 있다고 해도 뉴스를 확인하지 못한 상황에서 그렇게 거래하면 불리할 수밖에 없을텐데.. 대세 상승이라서 그게 가능한 거라면 그냥 장기투자하는 게 맞을 거고요.
17/11/18 20:03
24시간 열리는건 의외로 별문제가 아닌데 공식뉴스가 언제나 뒷북이라는게 문제죠.정보 격차와 결단력 운차이 때문에 갈립니다.관련 커뮤니티는 안하는게 차라리 낫구요
17/11/18 20:02
아 2010년도에 진작에 비트코인이란 걸 들었을때 바로 투자했어야했는데
라고 얼마전까지 후회를 좀 했었는데 요샌 그냥 이젠 너무 늦었으니깐 굳이 들어가면 안되겠다 위험하겟다란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뭐 사실 미래는 어떻게 될 지 모르고 이 댓글도 후회할 지 모르겠지만....그래도 (..) 잃고 후회하는 것보단 못얻어서 후회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17/11/18 23:04
엄청난 글 잘읽었습니다. 제가 그 동안 암호화폐에 대해 가졌던 의문의 상당 부분이 해소되었네요. 결론은 이 모든 투기 광풍이, 거대한 물결의 한 자락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7/11/19 12:01
두가지 관점에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네요.
1. 인터넷과 비교하기는 힘들다. 인터넷은 기존에 없던 것을 일상으로 완벽히 끌어온 것이지만 블럭체인은 대부분 기존에 있던 것을 조금씩 개선하여 대체하는 모양세라고 보입니다. 2. 탈중앙화라는 가치가 굉장히 모호하게 표현되어있습니다. 글의 내용과 별개로 암호화폐의 탈중앙화하는 그냥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화폐가 이미 사회 계약의 산물이고 그 이전에 국가기 있기 때문에 국가가 실제로 어느정도 와해된다음에야 화폐는 탈 중앙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해당 글의 예시를 컨셉으로 잡는 몇몇 화폐의 프로그램을 직접 사용해보았지만 현재 상용화된 제품과 비교하는 게 미안할 정도였고 백서에도 실제적인 비전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17/11/19 15:24
1. 인터넷도 인트라넷을 끌어 온게 아닌가요? 블록체인도 기존에 있던 거긴 합니다마나. 1990년대 부터 운동과, 실험이 있었습니다.
2. 탈중앙화에 의미가 모호 한지는 모르겠으나, 블록체인도 채굴자들에게 힘이 실린다는게 저는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럼 지분 증명을 하는데 pos는 어떤가?. 하면 그것또한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는 고래들이 문제가 되겠지요. 이전에 미국에서 쓰레기 채권들을 계속 모아서 상품을 만들걸 보면 기존의 화페도 문제가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나, 짐바브웨이는 또 어떤가요. 마지막줄은 저도 동의 하네요. 상용화된 제품과 비교하는게 미안 할정도 하고 백서에서 비전을 찾아보기 힘들다는것요.
17/11/19 17:15
인트라넷을 끌어온 게 맞죠. 다만 블럭체인으로 인해서 앞으로 할 수 있다고 하는 것들이 이미 기존 기술을 통해 어느 정도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싶네요. 블럭체인은 거기에 몇 가지 편의나 가치를 더할 뿐이고요. 인트라넷은 대중적이지는 않던 것이 인터넷이 되면서 대중의 일상으로 들어왔죠.
하지만 블럭체인은 앞으로 우리 일상으로 침투되도 보통의 사람들은 그게 블럭체인 덕분인지 기술의 발전 때문인지 별로 깨닫지 못하지 않을까요. 앞으로 미칠 파급력이 예전 인터넷에 비할 정도는 아니라고 다시 정리해보고 싶네요. 다만 civic 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pow의 채굴 독점 문제가 pos로 해결될지는 제 수준으로 감히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저 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점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도 화폐로서 역할을 하려면 제도권으로 편입이 되어야하는데, 제도권 편입을 바라는 탈중앙화라... 참으로 아이러니한 표현이 아닐까요. 그저 상품이라고 봅니다. 기존 화폐 역시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그 때문에 암호화 화폐 형식 또는 다음 버전으로 대체되어가겠지만 지금 나와있는 코인들이 당장 우리의 돈을 대체한다라는 주장은 비판적으로 보게되네요.
17/11/19 17:21
저는 기술이란게 "전혀 존재 하지 않던게 갑자기 등장 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있던게 개선되어지고 붙임 되어져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아 저도 civic 은 ico 들어갈떄 사용해보고 좋게 보고 있습니다. 제도권 편입이란건 널리 사용 되어 질려면 그렇게 되어야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 금 길가는 사람 붙잡고 암호화페 아냐고 물어보면 사기꾼 취급하니깐요. 외국에 있는 사람에게 돈을 보내보고, 그 돈이 과는 과정과 시간을 지켜보니깐 블록 체인 기술이 전혀 허무맹랑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도 바램님의 의견엔 어느 정도 동조 합니다. 지금것 나와있는 코인들중에 실사용을 대체 할수 있는건 없다고 보거든요. 대부분이 실제보다 과대평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사실 저도 궁금합니다^^..
17/11/18 21:01
가상화폐 이야기가 돌때마다 느끼는건 분명히 화폐라곤 하는데 대체 어떤 거래에 쓰는 화폐인가가 의문이 들더군요. 말 그대로 현 상황에선 투기꾼들기리 신규 참여자를 먹거리로 삼아 가격 올리고 내리는 상황이 아닌가 싶은 상황이라고 느껴지는.
단순히 미래 가치만 본다고 해도 현재 통용되는 화폐에 대해 어느정도 대안이 되는가 싶기도 하구요.
17/11/19 09:14
지금은 투전판이죠. 기술 뿐인 코인판에서 기술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분위기가 몇개월사이에 삽시간에 퍼지고 있어서...
블럭체인을 사용한 암호화 화폐는 아직도 테스트 중인 입니다. 이 점을 유념하세요.
17/11/19 10:57
투기를 하지 않기에 단타를 하지 않고, 기술과 미래가치를 믿기에 조금씩 꾸준히 넣고 있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바보라고 비웃어도 5년 뒤 제가 위에서 웃을 수 있다고 믿기에 hodl합니다
17/11/20 12:47
단타는 솔직히 전문가 아니면 운이라고 생각되고, 개인 투자자는 피님처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에서 솔직히 저거 사놓고 일이나 제대로 되겠어요?
17/11/21 01:54
넵.. 다행히도 일찍 사둔 편이라 이익은 많이 챙겨서 부담감이나 걱정은 크게 없네요.. 그래서 더 여유로운 투자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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