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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1/18 18:15:10
Name 이밤이저물기전에
Subject [일반] [암호화폐] 칩이 다 떨어지면 이 놀음도 끝이 나는게지. (수정됨)
MQ1ttN8.jpg
[버핏할배도 같은 말을 했었지.]



주식시장을 카지노에 비유하기도 한다.
대부분 사람은 호구인데 스스로를 프로라도 되는 양 과대평가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런 호구들이 항상 돈을 잃어준다는 점에서, 그리고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플레이어는 1%가 채 안된다는 점에서 둘은 비슷하다.

또 플레이어는 항시 리스크를 추산해 베팅 (트레이딩) 하지 않고서야 오래 갈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칩이 다 떨어지면 좋든 싫든 GG 치고 나와야 한다는 점.

그리고 거짓말처럼 사라진 숫자들을 떠올리며 실력도 없고 감정 조절도 하지 못하며 근거 없이 자신감이 넘쳤던 그런 못난 스스로의 참된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는 점.


나는 참 무식한 놈이라는 쓰디 쓴 진실을 억지로 삼켜야 하는날이 오게 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High frequency trading 과 알고리듬에 점령당해 왠만한 프로 트레이더들도 살아남기 힘들어진 주식시장과 달리 암호화폐 시장은 그래도 트레이딩의 기본도 모르는 우리한테 참으로 관대한 시장이었다.

가만히 냅둬도 돈이 기하급수적으로 느는건 물론이고 잡코인 사서 묵혀두면 몇달 안가서 열배로 불어나는 매직과도 같은 시장이 세상에 어디 있는가. 심지어 머리꼭대기에 물려도 몇달 냅두면 다시 원금 회복이 되니까.

오를거라고 생각하니까 그냥 사고. 스톱로스 없이. 타겟도 안정해 놓고. 시장이 역으로 움직일때에 대한 생각이나 대비는 전혀 없이. 그냥 사서 붙들고 올라가라 올라가라를 외치면 그게 실제로 행해지는 마법의 시장…



우리모두는 투자자 인 것이다.

벌써 원금을 두배, 세배, 아니 열배나 불린 성공적인 투자자.
마눌님앞에서 기를 세울 수 있고 “아니 김대리는 언제 그렇게 돈불리는 재주가 있었나?” 하며 부러워 하는 회사동료들 앞에서 “암호화폐라는게 말이야 거 쉽지 않아~” 하면서 목에 힘줄수 있는 투자자. “내가 투자로만 얼마를 벌었는데 언제까지 봉급쟁이로 일해야 하나,” “내가 투자로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 늬들은 모르지 키득” 하면서 직장인데 마음은 딴데 가있는 재야의 고수. 곧 있으면 이제 이런 더러운 꼬라지 안봐도 되고 갓물주로 거듭나 새로운 인생을 맞이할 성공적인 투자자.

20% 수익률만 꾸준히 기록할수 있어도 레전드인데 몇달도 안되서 몇백프로 수익률을 달성한 우리는 트레이딩계의 떠오르는 샛별. 상승장에서는 과감히 롱, 고점 찍었다 싶으면 주저없이 숏을 때리는 나는 시장의 승부사. 헤드엔숄더, 어센딩/디센딩 트라이앵글, 삼각수렴, 쌍봉 등등 나의 예리한 눈을 피해갈 차트는 없지. MACD, RSI까지 동원한 나의 분석력 어때?

시장분위기 파악도 잘하고. 손절도 빠르고 너무 욕심내지 않고 적절한 수준에서 익절한다. ICO 프로젝트들도 틈틈히 살펴보고. 분위기 전환이 빠른 암호화폐시장이라 시장뉴스도 하루에 여러번 체크한다. 가상화폐당에 붙어서 산다. 이만하면 어엿한 재능있는 트레이더 아닌가.



아아 근데 이런 달콤하고 만족스러운 환상이 깨지는 날은 생각보다 금방 온다.
이미 왔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조만간 올 수밖에 없다.
왜냐고?


솔직해 지자. 우리는 트레이더가 아니거든. 그냥 무식한 놈들 이거든.


78Xnktd.png
리스크 매니지먼트? 우리는 그런거 모른다.
어차피 하이리스크 = 하이리워드인걸. 괜찮아보이는 코인들 몇개 골라서 20% 씩 집어 넣는다. 이동네에서 한번 펌핑오면 50%+ 상승은 기본인데. 하나만 대박쳐줘도 개꿀아닌가. 암호화폐는 주식시장하고 다르다. 1% 씩 베팅해서 돈은 언제 벌라고?


R7q9nej.jpg
여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고점 찍었으니까 저점 찍을 타이밍이네. 고점에서 쇼트해서 저점 예상 지점인 5000 에서 먹으면 무려 30% 이상 뽀나스. 트레이딩 하려면 이렇게 차트분석해서 과학적으로 해야지 좀 오른거 같다고 해서 팔고 좀 내린거 같다고 해서 올라타면 어쩌나 쯔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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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도 내가 차트보는법 배운지 얼마 안된거 인정 할게.
그래도 별 문제 안된다. 왜냐면 나는 트뷰 보거든. 네임드가 리딩해주니까 신뢰감+ 게다가 이거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차트리딩 뜨면 그대로 실현이 되거덩 크크크



과연 내가 그런 대박을 먼저 칠 지 아니면 그전에 먼저 내가 오링날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고점이라고 생각해서 숏때리면 저멀리 날아가고 있고 저점이라 생각해서 입벌리고 있으면 정확하게 입술까지 내려왔다가 도망간다.

정말 남들도 다 보고 있는 시나리오대로 고대로 실현될거라고 생각하는가?



돈을 좀 벌었고 안벌었고 간에 암호화폐한다는 우리들은 우리 스스로에게 좀 더 솔직해 져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성적인 투자자라기 보다는 신기루를 좇는 투기꾼에 가깝다. 그것도 암호화폐 저변확대가 가져올 미래라는 신기루가 아니라 내가 가진 돈에 0이 두세개 더 붙는 신기루를 좇는 투기꾼.

우리는 우리가 하는게 투자가 아니라 베팅, 그것도 아주 위험한 베팅인데 그게 얼마나 위험한 지도 모르고 무식하게 하고 있다는 걸 인지해야 한다. 여태껏 그렇게 하고도 아직 원금훼손이 없었던 건 그냥 운이 좋아서 그랬던 거라는걸 알아야 한다.

우리는 우리 주제를 알아야 한다. 트레이더라는 표현 자체가 우리같은 날파리들에게 얼마나 과분한 표현인지를 알아야 한다. 스타로 치자면 우리는 아마추어도 안되는, 그러니까 PC방리그는 커녕 PC방에서 간간히 친구들이랑 헌터나 하는 그런 수준인 것이다.




수십년을 트레이더로서 살아남은 사람들도 평균승률이 60% 남짓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40% 정도 승률을 가정하고 항상 반대의 경우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놓은 후 트레이딩에 임한다. 그런데 우리는 대개 일단 지르고 잘되기를 바라지. 기도매매법이 따로 있는게 아니다. 우리가 맨날 하는게 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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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내가 맞으면 그건 순전히 운빨이라고 보면 된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제 팽창기와 더불어 성숙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본격적으로 월가가 들어온다. 이제까지 우리가 트레이딩이랍시고 했던게 운동회 100미터 달리기라면 내년부터는 우사인 볼트하고 달리기를 해야 되는 것이다.
내부정보를 가지고,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을 가지고 차트를 쥐락펴락 하고, 시장도 조작하고, 항상 한발 먼저 앞서 매수/매도가 가능하고...
그리고 작정하고 우리들을 탈탈 털어 먹으려고 하는 집단이랑 맞서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답은 무엇이냐고?


맞서지 않으면 된다.
싸워서 이길 자신이 없으면 싸움을 피하면 된다.
그러면 이기지는 못하지만 지지도 않는다.



칩을 갖고만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만 늘려보겠다고 주제도 모르고 덤비다가는 한두방에 훅 가는 수가 있으니까. 이 즐거운 카지노에 두번 다시 발을 못디디게 될수도 있으니까. 여긴 개평도 못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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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8 18:44
수정 아이콘
월가 자금이 들어온다면, 그게 악재인가요? 총으로 위협해서 강탈하는게 아니라 기존 보유자에게서 사야 하잖아요? 총수요가 늘어나는데 그게 호재이지 어떻게 악재인지 궁금하네요.
Lord Be Goja
17/11/18 18: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시장에 불안을 조성하고 차트를 망가트려서 패닉셀 패닉바이를 조장하죠.비트캐시나 이더리움을 단기펌핑 시켜서 비트에 들어갔던 투자자가 나오게 해서 가격을 떨구고 자기가 산다던지 여태까지는 끽해야 비트대비 10프로도 안되던 대쉬 리플 정도가 세력이 눈에 뛰게 장난쳤는데 요즘은 아무 특이기술도 없고 배후도 힘빠진 비캐를 비트 30프로급 까지 튀기더군요 개인적으로 느낀건 중국이 차단되서 개미가 팍줄고 일본에서 금융자본이 들어오면서 유망알트사서 존버라는 패턴은 아예 망한거 같더군요.btc대비 알트 가격이 특정단체나 돈줄이 쏘는거만 딱 올라요.
17/11/18 19:12
수정 아이콘
월가를 개미 털어먹는 작전세력과 동일시하시는것 같은데... 그들은 한탕 해먹고 빠지는 일회성 세력이 아닙니다. '월가'의 개념은 십년 이십년 그 이상 유지하는 사모펀드나 종금사, 투자은행이라 보는게 맞아요. 작전으로 한탕 장사하기에는 체급이 너무 커요. 코인시장에서의 월가는 우리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이라 보는게 더 적당할 거예요. 우리나라 거래소 주식 중 상당량을 외국인이 보유중인데, 그들이 시장에 불안을 조성하고 패닉셀 패닉바이를 조장하며 장난치나요?
마루하
17/11/20 00:08
수정 아이콘
문제는 비제도권에서도 그런 점잖은(?) 방식으로 시장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라는 것 이겠지요. 기존 금융시장에서의 행동양식도 수십년 길게는 백년이상 걸려가며 시장질서를 어지럽힌 누군가를 법과 제도로 제한하는 방식으로 자리잡힌거니까요.
자본은 탐욕스러운 법 아니겠습니까
BloodDarkFire
17/11/18 19:12
수정 아이콘
요즘은 기술보다 호재(라는 탈을 쓴 연료)가 우위인 느낌입니다. 기술이 어쨌건 돈을 벌 수만 있으면 된다, 이런 식으로요.
최종병기캐리어
17/11/18 19:54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동네 사람들끼리의 투전판이었는데, 이제는 타짜들이 끼어든다는거죠. 총알까지 두둑한...
유유히
17/11/18 18:46
수정 아이콘
댓글로만 달았지만.. 저 역시 가상화폐로 나름 적지만은 않은 돈을 번 사람입니다. (적지만은 않은 돈.. 큰돈은 아닙니다. 이 판에서 큰돈이란 어느 정도인지 어렴풋이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빠져 나왔습니다. 유혹은 강하지만, 참으려 노력합니다. 사람의 욕심은 무한하니 계속 무한히 벌고 싶을 텐데 이 코인판이 무한히 불어나지 않을 것 같아서입니다. 언젠가 한번은 삐끗할 텐데, 그때 초연할 만큼 제 멘탈이 강하지 않아서입니다. 글에 적은 내용 정말 공감합니다.
비바램
17/11/19 11:45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현금을 더 많이 쥐고 기본적 분석은 계속 하고 있습니다.
암호화 화폐 시장의 대다수가 매수관점자 그리고 장기적 우상향을 믿는 사람이라고 가정하고 그 믿음이 깨졌다고 확신이 될 때 크게 배팅할 예정이에요.
기존의 세력들은 털어먹으면서 나름 파이를 계속 키우려는 노력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 시장이 변할 때가 있겠죠.

암호화 화폐에 대한 생각은 이정도고 블럭체인에 대해서는 계속 보고만 있습니다.
사슴왕 말로른
17/11/18 18:54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어요.
캐터필러
17/11/18 19:36
수정 아이콘
피쟐쿨몽둥이출동각
17/11/18 19:36
수정 아이콘
투자를 하는것도, 하지 않는것도 개인의 선택이지만, 현재 코인판의 상태는 도박판보다 더한 도박판이라는 사실은 받아들여야 맞는것 같습니다;

거기다 월가가 들어온다는건;;
bemanner
17/11/18 19:53
수정 아이콘
가상화폐 단타 투자자를 보면서 궁금한건 24시간 열리는 장에서 어떻게 개인이 단타를 치는 게 승산이 있는 건가 궁금합니다.
주식이야 장 개장 마감 시간이 있으니까 개장 전에 있었던 뉴스랑 폐장 후에 있었던 뉴스를 다 확인한 후에 거래가 되는데
아무리 특정 가격에서 자동으로 매수/매도하도록 주문을 해놓을 수 있다고 해도 뉴스를 확인하지 못한 상황에서 그렇게 거래하면 불리할 수밖에 없을텐데.. 대세 상승이라서 그게 가능한 거라면 그냥 장기투자하는 게 맞을 거고요.
Lord Be Goja
17/11/18 20:03
수정 아이콘
24시간 열리는건 의외로 별문제가 아닌데 공식뉴스가 언제나 뒷북이라는게 문제죠.정보 격차와 결단력 운차이 때문에 갈립니다.관련 커뮤니티는 안하는게 차라리 낫구요
태연이
17/11/18 20:02
수정 아이콘
아 2010년도에 진작에 비트코인이란 걸 들었을때 바로 투자했어야했는데
라고 얼마전까지 후회를 좀 했었는데
요샌 그냥 이젠 너무 늦었으니깐 굳이 들어가면 안되겠다 위험하겟다란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뭐 사실 미래는 어떻게 될 지 모르고 이 댓글도 후회할 지 모르겠지만....그래도 (..) 잃고 후회하는 것보단 못얻어서 후회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공안9과
17/11/18 23:04
수정 아이콘
엄청난 글 잘읽었습니다. 제가 그 동안 암호화폐에 대해 가졌던 의문의 상당 부분이 해소되었네요. 결론은 이 모든 투기 광풍이, 거대한 물결의 한 자락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캐터필러
17/11/19 06:37
수정 아이콘
빙.고.
많은이들이 장님코끼리다리만지기하고잇죠
비바램
17/11/19 12:01
수정 아이콘
두가지 관점에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네요.
1. 인터넷과 비교하기는 힘들다. 인터넷은 기존에 없던 것을 일상으로 완벽히 끌어온 것이지만 블럭체인은 대부분 기존에 있던 것을 조금씩 개선하여 대체하는 모양세라고 보입니다.
2. 탈중앙화라는 가치가 굉장히 모호하게 표현되어있습니다. 글의 내용과 별개로 암호화폐의 탈중앙화하는 그냥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화폐가 이미 사회 계약의 산물이고 그 이전에 국가기 있기 때문에 국가가 실제로 어느정도 와해된다음에야 화폐는 탈 중앙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해당 글의 예시를 컨셉으로 잡는 몇몇 화폐의 프로그램을 직접 사용해보았지만 현재 상용화된 제품과 비교하는 게 미안할 정도였고 백서에도 실제적인 비전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17/11/19 15: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인터넷도 인트라넷을 끌어 온게 아닌가요? 블록체인도 기존에 있던 거긴 합니다마나. 1990년대 부터 운동과, 실험이 있었습니다.

2. 탈중앙화에 의미가 모호 한지는 모르겠으나, 블록체인도 채굴자들에게 힘이 실린다는게 저는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럼 지분 증명을 하는데 pos는 어떤가?. 하면 그것또한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는 고래들이 문제가 되겠지요.

이전에 미국에서 쓰레기 채권들을 계속 모아서 상품을 만들걸 보면 기존의 화페도 문제가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나, 짐바브웨이는 또 어떤가요.

마지막줄은 저도 동의 하네요. 상용화된 제품과 비교하는게 미안 할정도 하고 백서에서 비전을 찾아보기 힘들다는것요.
비바램
17/11/19 17:15
수정 아이콘
인트라넷을 끌어온 게 맞죠. 다만 블럭체인으로 인해서 앞으로 할 수 있다고 하는 것들이 이미 기존 기술을 통해 어느 정도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싶네요. 블럭체인은 거기에 몇 가지 편의나 가치를 더할 뿐이고요. 인트라넷은 대중적이지는 않던 것이 인터넷이 되면서 대중의 일상으로 들어왔죠.
하지만 블럭체인은 앞으로 우리 일상으로 침투되도 보통의 사람들은 그게 블럭체인 덕분인지 기술의 발전 때문인지 별로 깨닫지 못하지 않을까요.
앞으로 미칠 파급력이 예전 인터넷에 비할 정도는 아니라고 다시 정리해보고 싶네요.
다만 civic 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pow의 채굴 독점 문제가 pos로 해결될지는 제 수준으로 감히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저 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점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도 화폐로서 역할을 하려면 제도권으로 편입이 되어야하는데, 제도권 편입을 바라는 탈중앙화라... 참으로 아이러니한 표현이 아닐까요. 그저 상품이라고 봅니다.

기존 화폐 역시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그 때문에 암호화 화폐 형식 또는 다음 버전으로 대체되어가겠지만 지금 나와있는 코인들이 당장 우리의 돈을 대체한다라는 주장은 비판적으로 보게되네요.
17/11/19 17:21
수정 아이콘
저는 기술이란게 "전혀 존재 하지 않던게 갑자기 등장 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있던게 개선되어지고 붙임 되어져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아 저도 civic 은 ico 들어갈떄 사용해보고 좋게 보고 있습니다.

제도권 편입이란건 널리 사용 되어 질려면 그렇게 되어야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

금 길가는 사람 붙잡고 암호화페 아냐고 물어보면 사기꾼 취급하니깐요.


외국에 있는 사람에게 돈을 보내보고, 그 돈이 과는 과정과 시간을 지켜보니깐

블록 체인 기술이 전혀 허무맹랑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도 바램님의 의견엔 어느 정도 동조 합니다. 지금것 나와있는 코인들중에 실사용을 대체 할수 있는건 없다고 보거든요.
대부분이 실제보다 과대평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사실 저도 궁금합니다^^..
아따따뚜르겐
17/11/18 21:01
수정 아이콘
가상화폐 이야기가 돌때마다 느끼는건 분명히 화폐라곤 하는데 대체 어떤 거래에 쓰는 화폐인가가 의문이 들더군요. 말 그대로 현 상황에선 투기꾼들기리 신규 참여자를 먹거리로 삼아 가격 올리고 내리는 상황이 아닌가 싶은 상황이라고 느껴지는.
단순히 미래 가치만 본다고 해도 현재 통용되는 화폐에 대해 어느정도 대안이 되는가 싶기도 하구요.
17/11/18 23:05
수정 아이콘
이젠 비트코인이 초기에 의도했던 화폐라기보단, 금이나 펀드 같은 상품이란 느낌입니다.
17/11/19 13:55
수정 아이콘
저도 화페 보다는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 되네요. 이제 담달 중순에 선물거래소에도 등재되기도 하구요..
세츠나
17/11/19 05:08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 생기자마자 사놓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실패...안들어갑니다
아싸리리이
17/11/19 09:14
수정 아이콘
지금은 투전판이죠. 기술 뿐인 코인판에서 기술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분위기가 몇개월사이에 삽시간에 퍼지고 있어서...
블럭체인을 사용한 암호화 화폐는 아직도 테스트 중인 입니다. 이 점을 유념하세요.
pppppppppp
17/11/19 10:57
수정 아이콘
투기를 하지 않기에 단타를 하지 않고, 기술과 미래가치를 믿기에 조금씩 꾸준히 넣고 있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바보라고 비웃어도 5년 뒤 제가 위에서 웃을 수 있다고 믿기에 hodl합니다
17/11/19 12:48
수정 아이콘
지켜보겠습니다. 와칭유!!!!!!
17/11/20 12:47
수정 아이콘
단타는 솔직히 전문가 아니면 운이라고 생각되고, 개인 투자자는 피님처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에서 솔직히 저거 사놓고 일이나 제대로 되겠어요?
pppppppppp
17/11/21 01:54
수정 아이콘
넵.. 다행히도 일찍 사둔 편이라 이익은 많이 챙겨서 부담감이나 걱정은 크게 없네요.. 그래서 더 여유로운 투자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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